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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수필을 평하다 : 오덕렬 평론집
오덕렬 ㅣ 풍백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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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0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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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page/152*222*27/50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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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7170812/119717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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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 · 창작적 수필〉 21편을 엄선, 현대문학 이론에 근거한 평문을 붙이다. 한국 수필계 최초의 〈창작 · 창작적〉 평론집 어떤 문제작이 발표되면 그 작품을 평해 주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수필계에는 〈창작수필〉 평론 활동을 하는 사람이 없다. 수필 문단의 불행이다. 창작수필 평론가인 오덕렬 작가가 〈창작 · 창작적 수필〉 21편을 엄선하여 개별 작품에 평문을 붙였다. 단순한 덕담 수준의 평이 아닌, 현대문학 이론에 근거한 평문이다. 수필계 최초의 〈창작 · 창작적 수필〉 평론집이라 할 수 있겠다. 문학은 구체적인 형상(形象)이라 했다. 인간은 조화옹(造化翁)처럼 형상(形象)을 있게(being·exist)는 만들 수 없다. 다만 문장을 가지고 어떤 형상을 만들어내야 된다. 그렇기에 비유(은유·상징)를 창작해야 하는 것이다. 아직도 ‘붓 가는 대로’를 주장하고 가르치는 일이 왕성하고, 세상은 여전히 수필을 ‘신변잡기’라 한다. 이에 ≪한국 산문의 詩 문인협회≫에서는 〈‘붓 가는 대로’를 공개 부정, 폐기〉 및 〈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 운동〉 선언식(서울 뉴국제호텔, 2015.1.28.)을 가진 바 있다. 소설이 “소설(小說)이란 잔 나부랭이의 속된 말”(정주동: 《고대소설론》, 형설출판사, 1981. 11쪽.)이란 원뜻을 버리고 소설이란 명칭만 취하면서 현대문학의 길을 택하여 지금의 위치를 차지하였듯이, 수필 역시 수필(隨筆)이라는 명칭만 취하고, 현대문학 이론에 기초한 창작론을 받아들여야 했다. 다행히 수필산문의 ‘창작적 변화’를 연구해온 선각자들이 있어서 지금은 수필이 〈창작·창작적 수필〉 시대를 맞아 산문의 꽃인 〈산문의 詩〉까지 진화하여 제3의 창작문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1세기가 넘게 이론 부재의 장르로 수필은 제대로 발전을 못했다. 타 장르에 비해 100년이 늦은 것이다. 이 책을 그동안 세간의 비아냥거림을 잠재우고 수필 쓰는 사람들을 ‘우물 안 개구리’에서 창작의 대명천지를 보게 할 것이다. 수필 평론가, 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를 공부하는 수필가, 수필교실 선생님, 수필을 공부하는 문학도는 물론 수필과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 수필은 〈산문의 詩〉 문학이다. 평론가이자 수필가인 저자 오덕렬이 21편의 〈창작 · 창작적 수필〉을 엄선하여 평을 하면서 애써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수필은 창작문학이라는 것이다. 어느 순간 수필, 에세이, 산문, 생활수기, 신변잡기 등 그 명칭이 혼용되면서 수필은 정체성에 혼란을 겪기도 했다. ‘붓 가는 대로’의 잡문론이 한 세기를 지배한 결과다. 이에 수필가 오덕렬이 직접 21편의 〈창작 · 창작적 수필〉을 발굴, 거기에 현대문학 이론에 근거한 평문을 붙인 것이다. 〈창작수필을 평하다〉는 한국 수필계 최초의 〈창작 · 창자적 수필〉 평론집이다. 박연구 「외가 만들기」, 유주현 「탈고 안 될 전설」, 반숙자 「백일몽」, 정채봉 「스무 살 어머니」, 피천득 「수필」 등 엄선된 21편의 수필은 제각각 〈창작 · 창작적 수필〉의 성격을 잘 나타내는 대표적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오 작가는 “수필은 〈에세이(수필)〉 → 〈창작적 수필(에세이)〉 → 〈창작수필(에세이)·산문의 詩〉로 진화 · 발전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런 진화 · 발전 과정에서 진화의 특징을 말해주는 작품이 나올 때마다 ‘작품 평’을 해줘야 한다고 한다. 21편의 작품과 그 평을 음미하다 보면 수필의 진화 과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피천득의 「수필」은 〈수필〉이 아니고 〈산문의 詩〉다 오덕렬 평론집 〈창작수필을 평하다〉의 마지막 21번째 평론은 금아 피천득의 「수필」에 평문을 붙인 것이다. 어떤 이는 피천득의 「수필」을 ‘수필로 쓴 수필론(隨筆論)’이라 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그냥 ‘수필’ 작품이라 하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수필이 아니라 시(詩)라고도 한다. 이에 오 작가는 지금까지 논의되었던 피천득의 「수필」에 대한 자료를 정리하고 소개하면서 “피천득의 「수필」은 〈수필〉이 아니고 〈산문의 시〉다.”고 결론짓는다. 수필은 창작문학이다 수필은 창작문학이다. 오덕렬 평론집 〈창작수필을 평하다〉를 읽어보면, ‘붓 가는 대로’라는 잡문론을 왜 버려야 하며, 어떻게 수필의 문학성을 제고하여, 수필을 창작문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인지 그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수필 평론가, 수필을 지도하는 분, 수필 전문지를 내는 편집인, 수필가, 수필 지망생, 그리고 수필을 사랑하는 독자들이 꼭 일독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 1. 춘희 엄마의 이야기로 풀어낸 동백꽃 시정(詩情) / 정태헌 「동백꽃」 2. 허구적 사실의 소재 형식 / 목성균 「소년병」 3. 조각보 구성법에 의한 창작 / 피귀자 「조각보」 4. 은유적 동일성의 형상화 / 이현재 「유리창」 5. 액자 구성법의 창작 / 반숙자 「백일몽」 6. 여심(女心) 수필의 한 전형 창조 / 은옥진 「내 마음 깊은 곳에」 7. 한 형식 창조의 구성 작품 / 김선화 「순환(順換)의 톱니」 8. 한 문장 수필 형식의 실험 / 선정은 「용(龍)은 산을 넘고」 9. 대화적인 독백체 문장 세계 / 김광 「동굴洞窟에게」 10. 사투리 의물화의 독백체 언어 세계 / 김연분 「미꾸라지의 변」 11. 의물화 형식의 문장 세계 창작 / 권현옥 「나는 손톱입니다」 12. 아까시나무를 의물화한 창작작품 / 김영곤 「내가 사랑 받는 이유」 13. 사투리 문장법의 의인화 / 전미란 「하루살이」 14. 시적 정서의 산문적 형상화 / 정경희 「그 텁텁헌, 그 끈끈헌」 15. 상상력으로 사물과의 대화를 통한 〈소년기〉를 형상화 / 김열규 「어느 바다의 少年期」 16. 상상력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창작적인 산문 / 변해명 「섬인 채 섬으로 서서」 17. 구성적 비유의 존재론적 형상물 창작 / 장금식 「따뱅...
  • 어떤 문제작이 발표되면, 그 작품을 평해 주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수필계에는 〈창작수필〉 평론 활동을 하는 사람이 없다. 수필 문단의 불행이다. 문학은 구체적인 형상(形象)이라 했다. 인간은 조화옹(造化翁)처럼 형상(形象)을 있게(being·exist)는 만들 수 없다. 다만 문장을 가지고 어떤 형상을 만들어내야 된다.(p8) 창작이란 본질적으로 〈이것〉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저것}이라는 새로운 존재론적 형상으로 바꿔 만들어 내는 작업이다. 동백꽃 시정이 창작 발상이 되어 춘희 엄마의 이야기[서사]로 풀어낸 걸작이다. 창작문예수필이 〈시적 발상의 산문적 형상화〉 양식의 문학임을 정통으로 골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p16. 춘희 엄마의 이야기로 풀어낸 동백꽃 시정詩情) 「소년병」은 회상 기억으로 쓴 창작 작품이다. 그러니까 망각의 강을 건넌 사실의 소재를 작품의 제재로 삼았다는 말이다. 허구적 사실의 소재-변질·왜곡된 정서적 경험 기억의 잔상을 창조적 구성법으로 작품화했다. 창작문예수필의 형식인 〈허구적 사실의 소재 형식〉의 전범을 보여주는 작품이다.(p27. 허구적 사실의 소재 형식) 창작 작품을 읽는 사람은 작가가 창작한 상상력[허구]의 세계를 감상하려는 것이고, 에세이를 읽는 사람은 허구가 아닌 사실에 관한 작가의 생각을 읽기 위해서 에세이를 읽는 것이다. 그렇다면 창작은 창작대로 분명한 창작의 모양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고, 일반 산문문학은 그것대로 분명하게 생각을 짓는 문학의 논리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p91. 한 문장 수필 형식의 실험) 창작문예수필의 태생적 특성은 창조적 실험 문학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개념은 몽테뉴의 에세이 개념인 ‘시도하다’ 혹은 ‘시험하다’에서부터 시작된다. 실험은 현대문학이 추구하고 있는 최선의 창작 개념이다. 창작문예수필 작가는 이 같은 창조적 개념을 가진 문학을 하는 사실에 종래의 ‘붓 가는 대로라는 잡문(메모)론과는 비교 자체가 안 되는 문학적 자존심을 가져야 한다.(p94. 한 문장 수필 형식의 실험) 창작이란 세상에 없던 새로운 존재론적 형상을 만들어내는-형상화하는 일이다. 「동굴에게는」는 어떤 실제의 동굴이 아닌 의인화된 동굴로서 ‘내 마음 속의 동굴’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러므로 이 작품은 창작문예수필이 된다. 문학 작품은 살아 있는 존재로 작품의 문학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방법은 문장 형식의 선택에 좌우된다. 이 작품은 대화 같은 독백의 ‘하게체’ 문장으로 수필이 대우성의 문학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창작수필 작품이다.(p106. 대화적인 독백체 문장 세계) 이런 방언 작품은 문자언어보다 음성언어로 표현했을 때 더 감칠맛이 나고, 맛깔스러워 진다. 판소리나 희곡의 대사로 쓴다면 독자들은 감상이 쉬워지고, 말맛을 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방언은 언어의 다양성 측면에서 존중되어야 한다. 이 작품은 전라방언의 특성을 시적 정서의 산문적 구성으로 형상화한 창작문예수필의 한 보기가 되겠다.(p165. 시적 정서의 산문적 형상화) 윤재근 교수는 문학의 창조 작업을 ‘언어로 하여금 새로운 말을 하게하는 언어의 집을 짓’는 일이라 했다. 그러면서 ‘구속’ 받은 언어의 예로 잘 다듬어진 편지를 들었다. 편지는 보내는 이의 뜻을 전달해야 하는 ‘구속’을 그 편지의 언어는 받아야 하기 때문에 문학의 권속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언어에 자유를 부여하여 언어가 언제나 새롭게 말하는 문장이라야 문학이라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도 이 작품은 상상의 세계에서 ‘자유가 보장된 언어의 집을 지은 것’이다.(p181. 상상력으로 사물과의 대화를 통한 〈少年期〉를 형상...
  • 오덕렬 [저]
  • 평생을 교직에 몸담은 교육자이자 수필가로,
    ‘방송문학상’(1983) 당선과 한국수필 추천(1990)으로 등단하였고, 계간 &#-9342;&#-9132;散文의詩&#-9342;&#-9131;를 통해 ‘산문의 시 평론’ 신인상 당선(2014)과 ‘산문의 시(창작수필)’ 신인상 당선(2015)으로 창작수필 평론가와 창작수필가로 재등단하였다.
    수필집 <복만동 이야기> <고향의 오월> <귀향> <항꾸네 갑시다>, 수필선집 <무등산 복수초> <간고등어>, 평론집 <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 <창작수필을 평하다> 등을 펴냈다.
    광주문학상과 박용철문학상, 늘봄 전영택 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모교인 광주고등학교에 교장으로 재임 시절 ‘光高문학관을 개관하여 은사님 16분과 동문 작가 98분을 기념하고 있으며, 광주고 문학상을 제정하여 매년 5월에 광주전남 중·고생을 대상으로 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다.
    현재 <전라방언 문학 용례사전> 편찬 중이며, 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 운동으로 수필의 문학성 회복과 창작수필(散文의詩)의 외연 확장에 힘쓰고 있다.

    최근 수상한 상으로는
    2020. 10. 제6회 전영택문학상 수상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902_0001152541&cID=10701&pID=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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