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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스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1 ㅣ 리처드 턱, 조무원 ㅣ 교유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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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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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page/130*189*23/32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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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1278040/1191278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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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의론과 철학을 두루 중시한 역설의 철학자 가치다원주의 시대에 정치의 의미는 무엇인가? 국가는 왜 필요하고, 어떻게 수립되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영국 최초의 위대한 정치철학자에 대한 명쾌한 소개.” _타임스 토머스 홉스는 근대 과학이 태동하던 시기에 철학과 윤리학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했던 사상가들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홉스는 인간 본성을 필연적으로 악한 것으로 보고 인간적 결함들을 억제하는 전체주의 국가를 제안한 비관적 무신론자라는 평판을 들어왔다. 이 책에서 저자 리처드 턱은 그러한 신화를 불식시키며, 홉스가 과학과 윤리학 모두에서 회의론을 반박하는 데 큰 관심을 보였으며 근대철학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데카르트 철학과 견줄 수 있는 지식 이론을 발전시켰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홉스가 대면했던 문제가 인간의 이기적 본성이 아니라 세계의 불확실성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의견의 불일치라는 사실을 설파한다. 또한 홉스의 철학 전체가 당대의 어떤 지적인 문제들과 씨름했는지를 재구성함으로써 그 해법으로 제시된 정치학에 대해서도 누구나 편견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현대의 홉스 해설가들은 홉스를 그의 실제 모습보다 더 난해하고 덜 흥미로운 인물로 만들어버렸다”고 지적한다.
  • 저자의 홉스 해석 방식은 케임브리지 학파의 사상사 연구 경향 저자가 홉스를 해석하는 방식은 ?틴 스키너를 중심으로 하는 일단의 사상사 연구 경향에 속한다. 학계에서 흔히 케임브리지 학파로 통칭하는 이들 연구자는 기존의 텍스트 중심의 해석이나 사회경제적 맥락을 중시하는 관점 등을 비판하고 사상가가 당대의 지적 맥락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의도를 가지고 무슨 말을 했는지 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러한 관점에 기초해 인문주의적 회의론과 갈릴레이로부터 시작된 근대 과학의 지적 맥락 속에서 홉스를 해석한다. 이러한 지적 맥락은 홉스가 처한 역사적 상황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가 마주한 지적인 문제들을 시사한다. 홉스가 직면했던 문제는 정치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우선 인식론적이고 윤리적인 것이었다. 홉스의 정치학 주저는 『리바이어던』이 아니라 『시민론』이라는 관점 이 책에서 저자는 『리바이어던』이 홉스의 위대한 업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정치학 저서로서의 그 유별난 중요성을 강조하지는 않는다. 저자는 그 책의 핵심이 종교와 신념의 갈등을 종국적으로 끝내고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서 주권자가 종교적 교리까지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리바이어던』은 의견의 불일치라는 홉스의 철학적 문제의식이 궁극적으로 도달한 결론이며, 다원주의적 자유주의가 존립하기 위해서는 비자유주의적인 정치가 필요할 수 있다는 역설을 보여주는 저작인 셈이다. 저자는 홉스의 정치학적 주저가 『리바이어던』이 아니라 『시민론』이라는 관점에서 민주주의자로서의 홉스를 재해석한다. 홉스의 초기 저작은 분명 왕당파의 대의에 충실하기도 했지만, 왕과 인민을 동일한 원리로 다루면서 이후 이론가들에게 인민주권의 상상력을 제공했다. 우리는 홉스를 통해서 헌법을 제정하는 주체인 인민과 실제적인 정부의 활동이 근대 민주주의 정치에서 어떻게 구별되면서도 공존하는지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 머리말 제1장 홉스의 생애 제2장 홉스의 저작 제3장 홉스에 대한 해석들 제4장 결론 인용 출처/ 독서안내/ 역자 후기
  • 몽테뉴와 립시우스는 둘 다 공공심과 애국심을 비난했는데, 이러한 감정들을 지닌 인간은 심각한 위협에 노출된다는 이유에서였다. (…) 기원전 2세기의 회의론자 카르네아데스는 배가 난파될 경우 현명한 자는 해안가로 갈 수 있는 널빤지만 붙잡으면 된다고, 심지어 다른 사람을 그 널빤지에서 밀어버리더라도 그래야 한다고 단호하게 역설했다. (28쪽) 홉스가 이와 같이 스스로 편입됐던 근대 인문주의 문화는 그의 나머지 생애에도 중요하게 남아 있었다. (…) 실로 어떤 의미에서는, 적어도 정치 이론에 관한 한, 그의 평생에 걸친 연구는 근대 인문주의 문화를 그 안에서부터 변형시킨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즉, 립시우스와 몽테뉴에게 불가피하고 자연스러웠던 인간 행위의 원칙인 자기보존은, 홉스에게는 새로운 종류의 윤리를 구성할 수 있는 근본적인 권리가 되었다. (33∼34쪽) 그로티우스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 우리가 무엇을 믿든 혹은 과거에 무엇을 믿었든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것은 모두에게 자신을 보호할 기본적인 권리가 있다는 것과, 타당한 이유 없이 또는 불필요하게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53쪽) 물리적 세계에 대한 홉스의 가정들 중에서 내가 고려하고자 하는 둘째 사례는 빛의 본질에 대한 그의 관념이다. 홉스는 항상 빛에 대한 자신의 이론을 자랑스럽게 여겼는데, 이 이론과 정치 이론을 근대 사상에 대한 자신의 주된 공헌으로 삼았다. 우리가 본 바와 같이 광학(빛의 투과와 시각에 대한 분석)은 그가 지속적으로 되돌아갔던 주제였다. 빛에 대한 데카르트의 이론은 다시 한번 표적이 되었다. 데카르트는 우주가 어떤 광원들이 압력을 가하는 일련의 물질들로 가득차 있다고 믿었다. (104쪽) 홉스의 철학은 세계의 실제 모습을 우리가 경험한 방식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던 데카르트의 철학과 그 성격을 공유했으며, 이러한 강조는 특정 시기에 발전한 물리학의 가장 큰 성취가 지닌 주요한 특징이기도 했다. (…) 하지만 홉스는 데카르트와 달리 정교한 신학적 가정들을 도입하지 않고서도 우리의 정신 외부에 있는 물리적 세계를 이해 가능하게 만들 수 있었다. (108쪽) “도형을 다루는 것은 기하이고 운동을 다루는 것은 물리이며, 자연권을 다루는 것은 도덕이다. 이 모든 것을 아울러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 홉스가 관심을 가졌던 주요 문제는 인간 행위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인간들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공통의 윤리적 근거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다루는 ‘자연권’의 문제였다. (110쪽) 그럼에도 불구하고 홉스는 도덕적 갈등에 대한 해법이 있다고 믿었다. 윤리적 불일치 문제에 대한 전통적인 도덕주의자들의 해답은 조만간 모든 사람들이 도덕적 사실들을 명확하고 합리적으로 알게 되리라고 희망하는 것이었던 반면, 홉스는 당연하게도 이런 종류의 경건한 믿음에 의지하지 않았다. 대신에 그는 합의에 이르는 길은 정치를 통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것이야말로 정치 이론에 대한 홉스의 가장 독특한 기여임에 분명하다. (119∼120쪽) 홉스는 『리바이어던』 15장에서 오직 “어리석은 사람”만이 “정의와 같은 것은 없다”는 말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정의란 다른 사람들이 약속을 지킨다면 마찬가지로 나도 그 약속을 지키는 데 있다. 그렇다면 질문은 간단한데, 무엇이 자연 상태에 있는 어떤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약속을 지키는 최초의 인간이 되도록 만드는가? 홉스는 그렇게 만드는 합리적인 동기는 있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처럼 ...
  • 리처드 턱 [저]
  • 조무원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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