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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시장 
EBS 세계테마기행 ㅣ EBS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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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0년 12월 3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76page/135*153*20/259g
  • ISBN
9788954756440/8954756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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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시장에는 우리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EBS 〈세계테마기행〉의 사진집 『세상의 시장』 2008년 2월 25일 첫 방송 이래 1,500회 이상 세계 곳곳의 이야기를 촘촘하게 소개해온 현지 체험 여행기이자 교양 다큐멘터리 EBS 〈세계테마기행〉을 책으로 만난다. 『세상의 시장』은 〈세계테마기행〉에서 다뤘던 여행지 중 세계 각지의 시장 모습을 담은 사진집이다. 도시가 발전하면 사람들이 모이고 시장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렇게 생겨난 시장은 각각의 한계를 극복하거나 사회에 적응하면서 다양하게 변화한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보면 판매하는 물품이나 음식 등은 천차만별이지만 삶의 소소한 기쁨이, 시장 특유의 활기참이, 생활의 이야기가 공통으로 담겨 있다. 그렇게 이국의 시장은 여행자에게 낯설면서 낯익은 공간이 되어준다. 주변의 작은 일상용품과 식재료에도 그 지역만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나기에 여행자에겐 현지의 삶을 들여다볼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 바로 시장이다. 『세상의 시장』을 통해 세계의 다양한 시장을 만나보자.
  • 시장은 세계 어디서든 그 지역의 얼굴이 되어준다 여행을 떠나 현지의 삶에 들어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 바로 시장 아닐까. 낯선 곳이지만 본질은 세상 어느 시장이나 같기 때문이다. 시장에는 각 지역의 사람들이 쓰는 가장 보통의 물건들이 있다. 시장에서는 계절에 맞는 지역별 식재료와 그 식재료를 담는 그릇과, 지역 사람들이 만든 기념품과 공예품, 잠시 출출함을 달래줄 그곳만의 길거리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작게는 그 지역에서 가장 흔히 나는 것들로 만든 음식만으로도 현지를 이해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주변의 자그마한 일상용품 하나에도 그 나라만의 특징이 넘쳐난다. 좌판이 벌어지고 물건과 음식을 파는 시장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신의 삶과 얼마나 같은지 또는 다른지 이해하게 되고 그곳 사람들의 삶을 상상해볼 수 있다. 다른 지역의 시장에 가면 항상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을 만나게 된다. 같은 재료도 문화가 바뀌고 공간이 달라지면 전혀 다른 음식이 되듯, 시장은 삶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어준다. 시장에는 각 지역의 명절과 행사에 맞는 물품들이 가득하다. 인도의 홀리 축제 기간에는 물감과 물총을 살 수 있고, 춘절 즈음에 중국의 시장에 가보면 시장이 온통 붉은빛으로 가득한 것을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붉은색이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기 때문에 붉은 물건들로 가게도 장식하고, 붉은색 물품을 판매하기 때문이다. 적도에 위치한 에콰도르에 가면 이곳의 다양한 기후를 시장에서 한 번에 볼 수 있다. 안데스에서 적도까지의 과일이 전부 에콰드로의 암바토 시장에 모이기 때문이다. 에티오피아 랄리벨라는 매주 토요일이면 언덕에 장이 서는데 심지어 네 시간씩 걸어오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시장이야말로 각 나라의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는 문화적 공간이다. 우리의 삶과 너무나도 가까이 있어 그 가치를 미처 눈치채지 못했던 시장에서 그 진면목을 『세상의 시장』에서 발견할 수 있다. 시장은 그 지역의 환경에 맞게 적응해온 결과 시장을 들여다보면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보인다 세상의 시장들은 각 지역의 환경과 한계에 맞게 다양한 모습으로 적응해왔다. 아프리카의 시장에는 물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 맞춰 물을 머리에 이고 다니며 파는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태국의 암파와 시장에서는 배 위에서 물건을 거래하거나, 상인들과 관광객들에게 긴 장대에 바구니를 달아 음식을 전달하는 게 익숙하다. 기차역 옆에 아슬아슬하게 위치한 태국의 매끌렁 시장은 시장 안에 좌판을 구할 수조차 없던 이들이 시장 뒤편의 기찻길에 좌판을 차리면서 시작되었다. 기차가 오갈 때마다 좌판이 접히고 펼치는 모습이 장관이다. 미얀마의 인레 호수는 그 호수에 기대어 삶을 꾸리는 소수민족이 있다. 인레 호수에 사는 다양한 소수민족들은 오랜 시간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며 오랜 시간 공존해왔다. 이처럼 시장은 때로 살아 있는 역사이기도 하다. 네덜란드 알크마르 지역의 치즈 시장은 아직도 400년 전 방식대로 치즈를 포장하여 운반한다. 모로코의 메크네스 시장에는 17세기에 만들어진 광장 근처에서 다양한 도자를 판매한다. 브라질이 식민지가 되면서, 그 당시 수도였던 사우바도르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지만 이곳은 예전 노예들이 끌려와 살게 된 곳이기도 하다. 실크로드의 화려한 영광을 안은 이스탄불은 그 역사를 고스란히 그랜드바자르 재래시장에 남겼다. 이곳은 과거의 번영을 드러내듯 입구만도 20여 곳, 상점만도 5,000곳 넘기에 길을 잃기 십상이다. 『세상의 시장』에는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
  • 지방으로 떠나거나 해외에 갈 때도 그 지역의 장날을 살펴보고 가능하면 미리 맞춰 간다. 여행의 낯섦이, 여행자의 어설픔이 시장에서는 녹아내려간다. 이방인의 삶에 들어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해외에서 나만의 시장 찾는 법이 있다. 여행지의 숙소 앞에 잠시 서서 사람들의 움직임을 보고 있노라면 사람들의 물결이 어디엔가 고인다. 나도 현지인인 양 그 물결을 따라가 보는데, 가보면 영락없이 그곳에 시장이 있다. 산꼭대기, 강물 위, 기찻길 옆,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시장은 둥지를 틀고 앉아 있다. 여행지의 시장에 가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무엇을 먹고 입는지 바로 알 수 있다.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낀 정보는 검색을 통해 얻은 정보보다 훨씬 정확하다. 시장의 변두리에 있는 작은 식당들은 볼품없어 보여도 무림의 고수들일 수 있다. 맛있어 보여 한 그릇 먹고 나서 보니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인 경우도 많았다. 그렇게 시장은 그 지역을 당겨서 자세히 볼 수 있는 망원경이자 더 세밀하게 볼 수 있는 현미경이 되어주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 EBS 세계테마기행 [저]
  • 여행 정보를 전달하는 다큐멘터리이자 살아 있는 체험기를 선보이는 EBS의 여행 전문 교양 프로그램.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 생활과 축제, 탐험과 발견, 소수민족의 이야기와 대도시의 삶까지 지구촌 사람들의 이모저모를 들여다본다. 2008년 첫 방영 이래 1,500회 이상 방송되었으며 다양한 직업을 지닌 출연진이 직접 경험하고 참여하면서 현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이들의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직접 여행하는 듯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끼게 되고, 다양한 삶에 대한 이해와 타인에 대한 배려를 생각하게 된다. 이곳에는 가슴 설레는 여행의 맛이 있고, 유쾌하고 솔직하게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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