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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동물상징 
AKS 인문총서1 ㅣ 이강한 ㅣ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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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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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page/152*224*37/99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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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8666156/1158666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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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동물은 인간과 오랫동안 공생해오면서 여러 형태의 상호작용을 해왔다. 인간에게 있어 동물은 함께 살아나가는 친구이기도 했고, 식량자원이나 노동력 자체이기도 했으며, 때로는 경이로움과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동물을 상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와 유물 속에는 역사문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래서 한국의 동물상징을 살펴보는 것은 실은 한국인과 문명의 내면을 발견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한국의 긴 역사와 문화 속에서 동물이 어떻게 표현되고 묘사돼왔는지를 살폈다. 역사, 철학, 고고학, 건축 등 각 분야의 학자들이 고대, 고려·조선, 근·현대의 동물 문양과 동물 조형 사례를 수집·분석함으로써 역사와 문화 속에 면면히 존재했던 다채로운 동물 인식, 그것이 보여주는 각 동물들의 상징하는 바를 조명했다. 한국사 전 기간을 관통하는 보편적 추세의 진단, 직종과 처지와 지향의 차이를 넘어 한국인들이 공통적으로 보였던 동물인식 및 상징, 사고방식과 정서를 추적했다.
  • ○ 고대사회의 동물상징 먼저 ‘토우’라는 물질자료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라는 문헌자료에 나타나는 동물을 비교하여 한국 고대사회 중에서도 특히 신라사회에서 동물이 지녔던 의미를 고찰했다. 이를 통해 신라인이 장제용 또는 의례용으로 제작한 토우와 고려의 유학자 김부식과 승려 일연이 기록으로 남긴 신라인들의 삶에 등장하는 여러 동물의 의미를 토우의 제작 배경 그리고 사서의 편찬 배경을 고려하여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삼국시대는 현대의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한국문화’의 근간이 상당 부분 형성된 시기로서, 그처럼 친숙한 것이 친숙한 것으로 자리 잡게 되는 과정 그리고 때로는 그 이전의 다소 낯선 모습까지도 볼 수 있는 시대이다. 기존 신라토우의 조형적 특성이나 사서에 등장하는 동물 상징 연구에서 더 나아가 그 양자를 체계적으로 비교·분석하여 신라의 동물상징을 전체적·입체적으로 조명했다. ○ 청자와 백자의 동물묘사 한국 중세 자기의 양 축인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에 관한 연구는 고고학계와 미술사학계에서 이미 활발히 진행돼왔으나, 문헌사적 접근은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술사’와 ‘문헌사’를 결합하는 시도가 시급하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한국 자기의 동물문양 및 그 표현 방식을 중국자기 및 한반도 내 여타 유물인 직물과 대조한 후, 중세문헌의 동물 기록과 대조하여 사상적·철학적·정서적 의미를 가늠했다. 먼저 고려청자와 『고려사』 「오행지」, 송·원대 청백자 및 고려 불복장(佛腹藏) 유물을 비교했고, 그다음 조선백자와 조선왕조실록, 원·명·청대 청화백자(靑?白磁) 및 조선의 양반가문 직물을 비교했다. 공적(公的) 기록의 인식과 민간 예술가들의 시각, 한국과 중국 자기 제작자들 각각의 선택, 한반도 내 자기 및 직물 생산자들 나름의 기호 등 세 영역에서 상호 부응하거나 엇갈리는 양상들을 검토함으로써, 도자기를 통해 한반도 중세사회에서 특정 동물이 지녔던 의미와 상징성을 헤아렸다. ○ 음양오행 사상과 한국의 동물상징 십이지 사상의 근거가 되는 음양오행의 철학적 연원을 제시한 후 십이지의 구현태를 살펴보았다. 또한 특정 의례나 의전 분야에서의 십이지와 더불어 여러 상서로운 동물의 형상화 양상도 함께 검토했다. 십이지의 동물은 일반적인 동물이라기보다 이미 신성한 상징적 지위를 부여받은 신수(神獸)나 서수(瑞獸)로 불리는 ‘상서로운 동물’이다. 따라서 음양오행의 기원, 특히 천간과 지지의 기원을 살피고 시간을 나타냈던 열두 띠 동물의 표상이 이와 결합되는 과정을 짚어보았다. 그리고 시대마다 십이지의 동물들이 우리 전통 문화에서 어떤 모습으로 출현했는지 살폈다. 고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십이지의 동물들은 당시의 사상의 영향을 받으면서 개성 있는 모습으로 변화했고, 이러한 변화 양식은 현재에도 여러 방면으로 현대인의 심성과 조화를 이루어가는 일정한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 외에도 동물상징이 시각적으로 잘 드러나며, 현재 대부분의 유물을 확인할 수 있는 의장기의 동물문양에 주목했다. 여러 고전을 통해 이들 문양에 숨겨져 있는 맥락을 추적하며 풀이했고, 도저히 해독이 불가한 상징들은 음양오행과 밀접한 역학적 사유를 통해서 과감한 해석을 시도했다.
  • 총론 신라의 동물상징_우정연 1. 머리말 2. 토우 속 동물 3. 문헌기록 속 동물 4. 신라의 동물상징체계 5. 맺음말 청자와 백자의 동물묘사_이강한 1. 머리말 2. 고려 청자 속 동물 표현과 그 배후 인식 3. 조선 백자 속 동물 표현과 그 배후 인식 4. 맺음말 전통사찰의 동물문양_이상해 1. 머리말 2. 불교와 동물문양 3. 전통사찰의 영역별 동물문양 4. 전통사찰의 장엄과 동물문양 5. 맺음말: 전통사찰의 동물문양과 상징성 음양오행 사상과 한국의 동물상징_이창일 1. 머리말 2. 십이지 관념의 변천과 한국의 십이지 문화 3. 전통 의장기의 신수 상징 4. 맺음말 한국 근대 왕조 건축물의 동물상징_김성혜 1. 머리말 2. 경복궁의 동물 연구 3. 경운궁과 원구단의 동물 연구 4. 맺음말
  • 이강한 [저]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한국사학 전공 교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고려시대사를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인하대학교 BK21 동아시아한국학사업단에서 연구원·연구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처 연구정책실장을 역임했다.『고려와 원제국의 교역의 역사』(2013), 『실학시대의 역사학연구』(공저, 2015), 『중앙유라시아세계사』(공역, 2014) 등의 저서와, 「고려후기 元寶?의 유입 및 유통 실태」, 「고려 충선왕의 국정과 ‘舊制’ 복원」, 「공민왕 5년(1356) ‘反元改革’의 재검토」, 「‘친원’과 ‘반원’을 넘어서-13~14세기사에 대한 새로운 이해」, 「고려,원간 ‘交婚’ 법제의 충돌」, 「1307년 “依上國之制, 定軍民” 조치의 내용과 의미」, 「1308~1310년 고려내 “牧·府 신설”의 내용과 의미」 등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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