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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고흐 : 고흐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 떠나는 그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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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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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page/153*205*27/65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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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46421752/894642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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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몰랐던 빈센트 반 고흐의 초상, 그의 뜨거운 생의 현장에서 발견한 빛과 그림자” 고향 네덜란드부터 영국, 벨기에를 거쳐 마지막 무대였던 프랑스까지 빈센트 반 고흐가 길 위에서 쓴 영혼의 대화를 찾아 떠난 그림 여행 고흐와 함께하는 더없이 아름다운 여정 “그의 그림을 처음으로 직접 보았을 때 굉장한 충격을 받았음을 고백해야겠다.” 이 책은 미술 여행 작가인 저자가 반 고흐의 그림을 처음으로 직접 마주했을 때의 충격과 감동에서 시작되었다. 저자는 그때서야 비로소 인간 고흐와 그의 작품에 큰 관심이 생겼다. 도대체 무엇이 그에게 이런 처절한 그림을 그리게 했을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37년이라는 불꽃같던 짧은 생애와 대조적으로 평생 방랑하다시피 유럽 전역을 떠돌아다닌 반 고흐. 그의 고향 네덜란드부터 영국, 벨기에를 거쳐 마지막 무대였던 프랑스까지 고흐가 길 위에서 쓴 영혼의 대화를 찾아 떠난 그곳에는 예술가 고흐의 숨결이 그대로 남아 있다. 화상으로 성실하게 일하던 직장인 고흐, 성직자를 꿈꾸며 신학교 입학에 열을 올리던 청년 고흐, 곤궁한 생활로 힘들어하면서도 사랑하는 여인과 그녀의 아이들까지 돌보며 화가로서의 고뇌하던 시간과 가슴에 총알이 박힌 채로 비틀거리며 집으로 돌아왔던 마지막 순간까지 미술 여행 작가인 저자는 반 고흐의 삶이 펼쳐진 현장을 연대순으로 둘러보고 그의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는 미술관을 방문하는 등 유럽 전역을 누비며 고흐의 생을 짚어본다.
  • 우리가 사랑한 빈센트 반 고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불행한 자, 경멸당하는 자, 버림받은 자들이다.” 그의 그림 속 배경과 숨은 이야기를 찾아 유럽을 누빈 여행자가 마주한 건 우리가 잘 아는 고독한 예술가 고흐의 모습과 더불어 언제나 고통받고 불행한 자들의 편에 서서 그들에게 애정을 쏟았던 인간 고흐다. 그는 항상 가난하고 힘들며 소박하고 거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는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 대상은 대표적으로 농부나 광부였고, 때로는 그의 연인이었던 시엔 같은 매춘부이기도 했다. 그는 언젠가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불행한 자, 경멸당하는 자, 버림받은 자들이다.”라고 말하며 그들을 향한 어쩔 수 없는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비극적인 운명을 향한 고흐의 커다란 연민은 어쩌면 자신을 향한 것인지도 모른다. 불행을 놓고 봤을 때 그의 그림 속 주인공들과 고흐는 그리 다르지 않았다. 지금까지 화려한 조명으로 주목받아 왔던 예술가 반 고흐의 모습 이면에는 이처럼 온기 가득한 인간 빈센트 반 고흐가 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드넓은 들판에서, 회색빛 구름으로 가득한 우울한 하늘 아래에서 혹은 올리브 나무 사이를 헤매며 그들을 대상으로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려나갔던 고흐에게서 우리가 사랑한 빈센트 반 고흐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고흐 작품부터 고흐가 사랑하고 영향을 받은 화가들의 그림까지 “나의 인생에서 수십 년을 떼어주고서라도 이 작품 앞에 계속 서 있고 싶다.” 화상으로 일하던 시기에 고흐는 미술관에 들러 대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안목을 키워나갔다.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스페인 고전 회화를 감상하기 위해 먼 미술관까지 방문하는 일을 꺼리지 않았으며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다음에는 당대의 유명 화가와 무명 화가를 가리지 않고 교류하며 화가 공동체를 꿈꾸기도 했다. 암스테르담 레이크스 미술관에서 고흐는 특히 빛의 마술사로 불리는 렘브란트의 〈유대인 신부〉를 보고는 깊은 감명을 받았다. 고흐는 지인과 함께 이 미술관을 방문해 렘브란트의 그림을 보고는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붙은 듯 멈춰 서고 만다. 오랫동안 그림을 응시하고 있는 고흐에게 동행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고 하자 그는 무척 안타까워했다. 자신의 인생에서 수십 년을 떼어주고서라도 이 작품 앞에 계속 서 있고 싶다고 말했을 정도다.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을 좀 더 입체적으로 또 깊숙하게 하기를 원한다면 그가 사랑하고 또 그가 영향을 받은 화가들의 작품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저자는 당시 고흐가 드나들었던 런던 월리스 컬렉션, 파리 오르세 미술관부터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 등을 방문하며 다채로운 작품 컬렉션을 소개한다. 생생한 작품 속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고 거닐면서 독자들의 입체적인 감상과 이해를 돕는다.
  • 작가의 말 암스테르담 오테를로 런던 브뤼셀ㆍ보리나주ㆍ안트베르펜 헤이그 파리 아를 생 레미 드 프로방스 오베르 쉬르 우아즈 작품 색인
  • 짝사랑으로 마음 아파하던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자에게 암스테르담이 중요한 이유는 이루어지지 못한 그의 슬픈 사랑보다도 반 고흐 미술관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고흐의 작품이 가장 많이 소장되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고흐 그림 여행의 성지인 셈이다. _9쪽 ‘암스테르담’ 고흐는 또한 이 그림에서 강한 노란색을 통해 극한의 열기를 표현한다고 했으니 이 열기 역시 죽음을 떠올리게 한다. 밀밭 뒤의 작은 담과 산을 제외하고는 전부 노란색이다. 같은 모티프로 그린 여러 장의 그림 중에서 오테를로에 있는 이 그림이 가장 극단적으로 노란색을 많이 썼다. 그는 친구 에밀 베르나르에게 쓴 편지에서 “이 악마 같은 노랑의 문제를 해결한 것 같다”라고 하면서, 지금까지 그린 작품들 중에서 가장 선명한 그림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_99쪽 ‘오테를로’ 런던에 있을 당시 고흐는 화가를 전혀 꿈꾸지 않았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그리기를 좋아했던 고흐에게 그림은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웠고 떼어낼 수 없는 운명 같은 것이었다. 스무 살, 패기만만한 청년 고흐는 이곳에서 화상으로 일하며 시간이 날 때마다 내셔널 갤러리와 월리스 컬렉션에 들러 자신이 사랑하고 많은 영향을 받은 최고의 화가들의 작품을 접했다.. _105쪽 ‘런던’ 벨기에에서는 무엇보다 고흐의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다. 화가의 길을 걷기 전에 성직자의 꿈을 놓지 못하고 입학했던 브뤼셀 신학교, 전도사로 일하며 고통받는 자들의 삶을 가까이서 경험했던 보리나주의 탄광촌, 평생의 애증 관계였던 아버지의 죽음 이후 향했던 안트베르펜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느 도시에서보다 파란만장한 삶의 흔적을 이곳에서 찾을 수 있다. _127쪽 ‘브뤼셀ㆍ보리나주ㆍ안트베르펜’ 빈센트는 언제나 고통받고 불행한 자들의 편이었다. “나도 내가 왜 이 러는지 모르겠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불행한 자, 경멸당하는 자, 버림받은 자들이다.” 비극적인 운명을 향한 고흐의 커다란 연민은 어쩌면 자신을 향한 것인지도 모른다. 불행을 놓고 봤을 때 그의 그림 속 주인공들과 고흐는 그리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감정이 최고조에 다다른 때가 보리나주에 머물던 시기다. _146쪽 ‘브뤼셀ㆍ보리나주ㆍ안트베르펜’ 고흐가 파리에 둥지를 틀고 살면서 젊은 무명 화가였던 로트렉, 고갱, 쇠라, 베르나르 등을 알게 된 건 화가로서의 큰 수확이었다. 이들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이 시기의 고흐 작품들은 다양한 주제와 기법으로 그려지는데, 이는 그림에 대한 고흐의 고민과 방황을 잘 보여준다. 파리 루브르 미술관과 오르세 미술관에는 고흐와 예술적 교감을 나누었던 친구들, 그에게 영향을 주었던 화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색다른 기쁨을 건네준다. _193쪽 ‘파리’ 밝은 태양 아래 색채가 폭발하는 풍경을 그리고자 했던 빈센트 반 고흐는 연간 일조일이 300일에 육박하는 프랑스 남부의 화창한 태양에 미칠 듯이 기뻐했다. 파리에서 인상파의 영향을 받아 색도 다양해지고 밝아진 고흐의 그림은 아를에서 절정을 향해 치닫는다. 고흐는 인생 최고의 시절을 아를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_239쪽 ‘아를’ 땅 위의 농부, 고흐는 이들을 얼마나 사랑했던가. 그는 항상 가난하고 힘들며 소박하고 거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는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 대상은 대표적으로 농부나 광부였고, 때로는 시엔 같은 매춘부이기도 했다. _274쪽 ‘아를’ 생 레미 드 프로방스에서 고흐의 화풍은 아를과도 다르게 변해간다. 아를에서의 그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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