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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도 덕후시대』은 〈스포츠 커뮤니티 덕질〉, 〈유학생활 속 덕질〉, 〈스포츠 여행의 즐거움〉, 〈한 종목ㆍ한 분야만 판다〉, 〈스포츠홀릭 라이프〉, 〈덕업일치의 성덕〉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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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01 스포츠 커뮤니티 덕질 부산의 한 복싱 소년이 연세대 최고 인기 복싱 동아리 창단까지 3 _손창우 테니스가 아니면 테니스 공을 달라 13 _이건우 아이스하키 불모지에서 아이스하키 동호회 뛰는 외국계 항공사 직원 25 _최영대 PART 02 유학생활 속 덕질 미국 대학(NCAA)농구 전문가 스포츠 마케터 39 _주장훈 콜로라도 산동네를 생애 첫 로컬팀으로 만난 국립대 교수 65 _김종혁 미국 대학 미식축구 최고의 라이벌전 덕후인 경영 컨설턴트 85 _정석현 눈덮인 미국 유타의 록키 산맥을 녹인 스포츠 열정 103 _제임스 박 PART 03 스포츠 여행의 즐거움 세계에서 가장 열성적인 NBA 단일 선수팬의 미국 여행기 123 _권경율 프로구단 프런트 업무의 초석이 된 미국 스포츠 여행기 149 _구자경 20대 청년의 평범하지 않은 동북아 농구대장정 163 _정재우 PART 04 한 종목ㆍ한 분야만 판다 선수에게 직접 사인 받은 유니폼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모은 변호사 181 _그래프 킹 축구 덕후로 FIFA를 직접 경험하다 195 _김한결 아이스하키 불모지에서 아이스하키 팬으로 살아가기 211 _김영호 PART 05 스포츠홀릭 라이프 스포츠 덕후의 LA 스포츠 생활기 225 _허...준 위대한 유산 - 스포츠에 대한 열정 247 _유동혁 PART 06 덕업일치의 성덕 국내 최고의 미식축구 및 NFL 전문가 261 _제이 강 명문대 법대생이 프로구단 프런트로 우승을 하기까지 275 _박범유 선출 아닌 농구 덕후로 성공하는 법 287 _임준석 맺음말 _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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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말 스포츠 분야에서 마니아, 덕후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발산하면서 나름의 덕질을 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를 하나의 거대한 시장으로 본다면 이 안에서 덕후들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대한민국에서 또는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못 말리는 스포츠 덕후 18명이,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어떤 계기로 이 거대한 스포츠 시장에서 가장 열성적인 소비자가 되었는지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이들 18명은 집안에 틀어박힌 채 고립되거나 음지에서 몰래 덕질을 하는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들은 변호사, 국립대 교수, 경영 컨설턴트, 대기업 마케터, 국내 프로 스포츠 구단 프런트, 스포츠 공식 에이전트, IT기업 연구원, 벤처 캐피털 매니저, 해외대학 대외협력관 등으로서, 이 사회의 각계각층 각자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스포츠라는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를 붙잡고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덕력’을 발산하고 있는 덕후들이기도 하죠. 바로 이 최강 덕후들이 살아 있는 ‘덕질’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이 책에서는 스포츠 관련 커뮤니티를 만들거나 여기에 가입해서, ‘스포츠의 왕국’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스포츠를 주제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여행을 하면서, 유니폼 수집과 동유럽 축구 같은 한 가지 종목이나 분야에 집중해서, 스포츠를 삶의 유산으로 삼으면서, 그리고 스포츠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이것이 직업이 되면서 일어나는 각종 덕질들을 진솔하고 담담하게 이야기해 드리고자 합니다. 불과 몇 십년 전까지만 해도 ‘덕질’은 특이한 짓 심하게 말하면 이상한 짓, ‘덕후’들은 이른바 ‘왕따’로 치부되었습니다. 적어도 제가 학교를 다니던 학창 시절에는 그랬었죠. 그러나 지금은 어떤 분야든 덕질은 곧 열정으로 통하고 ‘덕후가 곧 능력자, 또 전문가’인 시대입니다. ‘떳떳한 덕후’를 의미하는 ‘떳덕후’란 키워드는 이제 더 이상 새로운 말이 아닙니다. 음지에서 몰래 덕질하던 시대는 가고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를 자신 있게 보여주고 전파하는, 바야흐로 ‘떳덕후의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팬덤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하고 과연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활력소를 불어 넣었는지의 경험을 공유해 드리려 합니다. 지난 2010년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순전히 미국 대학 스포츠인 NCAA 농구와 미식축구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을 국내에서 만나고 싶다는 제 개인적인 바람 때문에 트위터와 카페 등을 통해 하나 둘씩 뵙게 된 분들과 함께 조직했던 모임이 바로 이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레드셔츠였습니다. 그리고는 톡방에서 모임 회원분들과 함께 오로지 스포츠라는 주제 하나로 24시간 얘기를 쉴 새 없이 나눠 왔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 걸쳐 퍼져서 살고 계시는 미국 스포츠를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스포츠라는 주제 하에 대화를 나누고 인연을 맺은 지가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개인적으로도 친분을 쌓게 된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특히 함께 스포츠 경기를 관전하기도 하고 시청하기도 하면서 이렇게 지역, 출신, 연령, 성별, 직업도 다양한 분들이 스포츠라는 하나의 공통된 관심사 덕에 친해질 수도 있구나 하는 것을 배우고 느끼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관심 하나로는 제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것 같았었는데 #레드셔츠 회원님들을 만나고 이렇게 열정적인 분들도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저는 #레드셔츠가 대한민국 내 스포츠의 덕후/오타쿠/마니아 또는 스포츠 지식인/뇌섹남녀들의 집단 중에서는 ‘원탑’이라 자부합니다. 그리고 이 모임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속되고 발전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명색이 레드셔츠 수장으로서 저희들이 의미있는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봤고 우리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기록으로 좀 남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으로 말이죠. 이는 우리 개인들에게도 자기 자신의 삶의 열정을 기록하고 역사로 남긴다는 의미 뿐 아니라 저희가 스포츠란 분야에서도 열성팬, 덕후로서도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고 스포츠 팬덤을 더욱더 키우자는 의미도 있습니다. 등산, 음악감상, 운동, 헬스, 게임, 영화, 여행, 미드뿐 아니라 스포츠 팬덤도 훌륭한 취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릴 수 있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저희 레드셔츠가 전 세계에 걸쳐서 활약을 하고 계신데 이 모두를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물리적으로는 어려운 건 잘 아실 겁니다. 그래서 공동 집필이야말로 모두가 한 자리에 물리적으로는 같이 못 있지만 마음으로 뜻을 모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부디 이 책이 국내의 모든 스포츠 팬들과 덕후들이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언젠가 다 함께 스포츠를 계기로 만나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또 다른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책이 발간되는 데 이해와 조언을 아끼지 않은 사랑하는 아내와 어머니, 그리고 존경하는 아버지께 감사의 말씀을 덧붙입니다. 그리고 스포츠 덕후 아빠를 따라 다니느라 고생하는 세 자녀들, 딸 세린이와 아들들 호민이, 호겸이 모두에게 이 자리를 빌려 사랑의 말을 전합니다.? ?? 2021년 1월 20일 #레드셔츠 저자 대표 주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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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장훈 [저]

• 저자 주장훈은 대원외고, 서울대 정치학과 학사, 미국 Duke University MBA를 졸업했으며 현 대기업 마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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