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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교수의 한국과학문명사 강의 : 하늘ㆍ땅ㆍ자연ㆍ몸에 관한 2천 년의 합리적 지혜
신동원 ㅣ 책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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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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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page/163*232*56/138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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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1432008/119143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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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땅, 자연, 몸으로 엮은 주제사에서 11가지 대표적 기술ㆍ발명과 근현대 과학사까지 한 권에 망라한 2천 년 한국과학문명사 대표적인 한국과학사 연구자 신동원 교수가 2천여 년의 한국과학문명사를 쉽고 재미있게,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수천 년간 독자적인 한국문명으로 지금까지 지속되어온 비결은 무엇일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고도 불과 반세기 만에 주요 산업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 10대 경제강국으로 발돋움한 한국인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이 책은 과학기술이 한국문명 발달의 원동력이었다고 힘주어 말한다. 책은 하늘, 땅, 자연, 몸이라는 4가지 주제별로 주요 흐름을 살펴보고 11가지 대표적인 기술과 발명에 초점을 맞춘 뒤 근현대 과학사까지 포함하여 한국과학문명을 포괄적으로 다루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각 분야가 어떻게 변화·발전해갔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방대한 과학사를 조근조근 옛날이야기 들려주듯 풀어내면서, 유물 사진과 옛 그림 등 풍부하게 실린 시각 자료로 생동감을 더한다. 또한 한국 역사의 맥락 속에서 과학이 어떻게 발전했고 당대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중점을 두어 한국사 지식을 완성하게 하며, 여전히 지금 우리 일상에서 사소하지만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많은 것들의 원초적인 정보도 깨알같이 담았다.
  •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은 지 반세기 만에 주요 산업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한국문명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그것은 세계 문명을 창의적으로 수용해 우리 것으로 승화시킨 역동적이고 슬기로운 지혜에 있다! 영국의 역사가 아널드 토인비는 《역사의 연구》에서 국가가 아니라 문명을 역사 연구의 기본 단위로 보면서, 한국문명을 중국문명과 다른 독자적인 문명으로 설정했다. 수천 년간 최강대국이었던 중국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그에 포섭되지 않고 독자적인 국가이자 문명으로 지금까지 지속되어온 비결은 무엇일까? 나아가 20세기 들어 일제강점기와 전 국토가 폐허가 된 전쟁을 겪고도 불과 반세기 만에 주요 산업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 10대 경제강국으로 발돋움한 한국인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이 책 《신동원 교수의 한국과학문명사 강의》(이하 《한국과학문명사 강의》)에서 신동원 교수는 과학기술이 한국문명 발달의 원동력이었다고 힘주어 말한다. 어쩌면 이 말을 듣고 혹자는 너무 거창하지 않냐고 고개를 갸웃거릴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에 과학이라 할 만한 것이 거의 없지 않았냐고, 조선이 망국을 겪고 오랫동안 가난과 불행에서 헤어나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서양보다 낙후된 과학기술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한국과학문명사 강의》는 바로 이러한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한국과학문명의 가치는 세계 문명의 수용과 활용, 변형이라는 측면에서 빛을 발한다. 우리나라는 중국이라는 엄청나게 커다란 문명과 맞닿아 있으면서도 선진 문명에 주눅 들지 않고 한국문명이라는 몸체로 그 문명에 맞서 수천 년 역사를 엮어왔다. 천문학, 수학, 의학, 농학, 지리학, 군사기술, 그리고 인쇄술이나 도자기 제작 기술과 같은 수공업 기술, 의식주 관련 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성취를 보였는데, 이는 선진 과학기술을 받아들이되 독창적으로 변용해 우리 것으로 승화시켰기 때문이다. 긴 안목으로 보면 오늘날 과학기술의 놀라운 발전도 외부 세계의 큰 자극에 대한 역동적이고 슬기로운 한국문명사적 대응 패턴의 하나라 할 수 있다. 《한국과학문명사 강의》는 이러한 한국과학문명의 수준과 궤적을 입증하는 책이다. 하늘, 땅, 자연, 몸으로 엮은 주제사에서 11가지 대표적 기술·발명과 근현대 과학사까지, 전북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장 신동원 교수가 한 권에 망라한 2천 년 한국과학문명사 이 책의 지은이 신동원 교수는 홍이섭, 전상운, 박성래 선생의 뒤를 잇는 대표적인 한국과학사 연구자다. 서울대에서 한국과학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영국 케임브리지 니담 동아시아과학사연구소 방문연구원,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부 부교수를 거쳐 현재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와 한국과학문명학연구소의 소장을 지내고 있는 그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 연구 책임자로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내고 있다(국문판 30권 중 지금까지 16권 출간, 캐임브리지대학 출판부에서 영문판 총 7권 출간 중). 이는 가히 조지프 니덤의 ‘중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에 필적하는 업적이다. 《한국과학문명사 강의》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망라하여 수천 년의 한국과학문명사를 한 권에 집대성한 것이다. 구성부터 눈에 띄는데, 전 시대를 아우르면서도 시대적 구성에서 과감하게 탈피해 주제사적 구성을 취했다. 하늘의 과학과 땅의 과학, 그리고 자연에 관한 과학과 몸에 관한 과학이 각각 짝을 이루고, 11가지 대표적인 기술과 발명에 초점을 맞춘 뒤 근현대 과학사까지 포함하여 한국과학문명을 포괄적으...
  • 머리말: 왜 한국과학문명사인가? 한국과학문명에 대한 이전의 주요 연구 한국의 과학문명은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1부 하늘 1 고대의 별자리: 고인돌에서 고분벽화까지 2 첨성대에 담긴 비밀  ◇ 전근대 한국의 천문학 제도 3 왕의 정치와 연관된 천재지변 4 옛 하늘과의 만남, 천상열차분야지도 5 서울 기준의 천문학을 이루다 6 측우기가 정말 가치 있는 이유 7 자격루에 숨겨진 비밀  ◇ 오목 해시계 앙부일구  ◇ 하루를 12등분한 조선시대의 시간 8 천문학 최고의 결실, 칠정산  ◇ 달력, 그것이 알고 싶다! 9 제도 표준화로 나라 질서를 유지하다 10 수학적 비례에 기초한 음악과 도량형 11 동서양 과학의 절묘한 만남, 혼천시계 12 지구 자전에 관심을 가진 조선 학자들 13 과학 발달을 뒷받침한 수학의 역사  ◇ 한국사에서 수학은 언제, 어떻게 등장했을까? 2부 땅 1 좋은 땅에 대한 연구, 풍수지리  ◇ 고려, 풍수의 전성시대 2 문명국 조선이 만든 세계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3 우리 땅의 정보가 담긴 ‘지리지’ 4 지도 제작 전통과 어우러진 천재의 집념, 대동여지도  ◇ 조선의 10대 전국 지도 5 조선 후기의 세계지도 6 봉화와 ...
  • 1부 하늘 / 1장 고대의 별자리: 고인돌에서 고분벽화까지(51쪽) 우리나라 고인돌은 고고학, 역사학은 물론 천문학 연구 면에서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도항리 고인돌을 보면 동그라미들이 새겨져 있고 구멍도 여러 개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이런 구멍을 그저 신비롭게만 여겼습니다. 위인이 알에서 태어났다는 전설과 연관되었을 거라 생각한 거죠. 그런데 가만 보니 이 구멍들이 하늘의 별자리인 겁니다. 관측기구가 없던 시절이라 당시 사람들은 맨눈으로 밤하늘을 보고 눈에 잘 띄는 별자리를 새겨 넣었을 겁니다. 1부 하늘 / 4장 옛 하늘과의 만남, 천상열차분야지도 (92~94쪽) 이제 〈천상열차분야지도〉를 꼼꼼히 들여다봅시다. 가운데 그려진 원은 지름이 76센티미터입니다. 옛사람들은 하늘에도 왕이 사는 곳, 관청들, 백성들이 사는 곳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동심원의 한가운데에 왕궁 영역인 자미원이 위치하고, 바로 그 바깥 부분에 관청 지대인 태미원이 있고, 가장 바깥 부분에는 백성들이 사는 천시원이 있습니다. 자미원에는 사계절 언제라도 볼 수 있는 북두칠성이나 카시오페이아 같은 별자리가 있고, 태미원의 별들은 비교적 자주 보이는 별들입니다. 천시원의 별들은 1년 내내는 아니지만 어느 땐가는 볼 수 있는 별들입니다. 잘 보이는 별과 그렇지 않은 별을 신분 사회에 맞추어 해석한 거죠. 하늘의 질서가 땅에서 이루어지는 정치 질서의 근원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안에서 바깥으로 그어진 긴 선들을 세어보면 28개입니다. 28수를 나타내죠. 28수 사이 간격은 들쭉날쭉합니다. 잘 보이는 별을 뽑아 정했기 때문입니다. 28수는 달과 다섯 행성이 지나가는 길목에 놓여 있어서 중요했죠. ‘열차’는 차례를 뜻한다고 했죠? 12차 사이의 간격은 모두 일정합니다. 1차는 30도씩 똑같습니다. 12년마다 하늘을 한 바퀴 도는 목성의 주기 12년과 같습니다. 목성이 1년에 1차(30도)씩 움직여 우주를 도니까 각 해에 어디에 있는지를 보면서 하늘을 12개로 나눠볼 수 있는 겁니다. 제사 지낼 때 ‘유 세차 ○년 ○월 ○일 ○시’라고 시작하는데, 여기서 ‘세차’가 12년 중 어느 한 해에 속한다는 뜻입니다. ‘분야’는 하늘에 대응하는 구획된 땅인데, 그 땅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천하의 땅덩어리를 정나라, 송나라, 연나라 등으로 12등분한 것입니다. 12개 차 끄트머리에 황도 12궁이 그려져 있고 각각 한 나라씩 들어 있습니다. 〈천상열차분야지도〉 원의 맨 가장자리에 적혀 있는 나라 이름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동방 7수의 마지막 두 별자리인 미수와 기수와 북방 7수의 첫 별자리의 영역에 속한다고 보았습니다. 황도와 적도 원도 그려져 있습니다. 황도는 태양이 가는 길이고, 적도는 땅의 남반구와 북반구를 중앙으로 가르는 선이죠. 지구가 23.5도 기울어져 있어서 황도와 적도 사이의 각도도 이만큼 기울어져 있습니다. 적도를 기준으로 북쪽 사람들이 보는 별과 남쪽 사람들이 보는 별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건 지구가 둥글기 때문이죠.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서울에서 보이는 별을 모두 그린 겁니다. 1부 하늘 / 10장 수학적 비례에 기초한 음악과 도량형 (159~164쪽) 1426년 세종은 요즘 음악의 기본이 되는 ‘음’이 정확치 않고, 악기들이 서로 음이 달라 조화롭지 못하다며 천재 음악가 박연에게 이를 바로잡도록 명합니다. 왕명을 받은 박연은 우선 기본이 되는 ‘황종’의 음정을 정해야 했습니다. … 문제는 맨 처음인 황종의 길이를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길이는 어떻게 구했을까요? 서양에서는 팽팽한 줄을 기준으로 삼은 반면, 우리는 대나무 관을 기준으...
  • 신동원 [저]
  • 서울대학교 농대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한국 과학사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영국 케임브리지 니덤 동아시아 과학사 연구소 객원 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는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과 교수로 카이스트 학생들에게 '한국 과학사'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계간 '과학사상'의 편집주간, 계간 '역사비평'의 편집위원으로 일한 적이 있고, 현재는 문화재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카이스트 학생들과 함께 풀어보는 우리 과학의 수수께끼 1, 2', '우리 과학 100년', '한 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조선 사람의 생로병사', '조선 사람 허준', '호열자, 조선을 습격하다', '의학 오디세이' 등의 여러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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