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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문제에 관하여(리커버) 
책세상문고 고전의 세계1 ㅣ 칼 마르크스, 김현 ㅣ 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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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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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page/128*188*0
  • ISBN
9791159316067/115931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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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인간에게 인간적인 삶을 돌려주고자 했던 치열한 고뇌의 산물 이 책은 1840년대 독일 사회에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유대인 문제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시민사회를 변혁하고 진정한 인간 해방을 이루고자 했던 마르크스의 이상이 반영된 저작이다. 마르크스는 유대인 문제 해결을 위해 종교의 폐지와 정치적 혁명을 제시한 브루노 바우어의 주장을 비판하며, 유대인을 유대인으로 존재하게 하는 시민사회의 구조를 변혁하지 않는 한 진정한 의미의 인간 해방은 성취되지 않을 것이라 경고했다. 또한 프랑스 인권선언 및 미국 헌법이 주장하는 ‘보편적 인권’의 추상성과 공허함도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 문헌이 발표된 지 17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그가 인간 해방을 가로막는 근본 원인이라 지목한 문제인 만물 위에 군림하는 화폐, 자본 권력의 인간 착취, 인권선언의 공허함 등은 오히려 더 거대해진 몸집으로 여전히 인간을 억압하고 있다. 이것이 그의 비판과 사유가 현재까지도 유효한 이유이다. 독일의 관념 철학과 마르크스 사상 간의 연관성을 다년간 연구해온 역자의 지식과 성찰이 담긴 주와 충실한 해제가 원전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유대인 문제에 대한 통찰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병폐를 고발하다 현재 우리 사회의 레드 콤플렉스가 많이 완화되었다고는 아직까지 마르크스와 그의 사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듯하다. 그러나 정치적으로 덧입혀진 편견과 ‘색깔론’에 대한 고정관념을 모두 걷어내고 나면, 철학자 마르크스가 그 누구보다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고자 했음을 발견할 수 있다. 19세기 이후 인류에게 사상가 중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그가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했던 최종 목표는 진정한 인간 해방이었다. 그는 무엇보다 인간적인 것에 관심을 가진 인문주의자였고 인간의 진정한 자유와 해방을 위해 끊임없이 분투했던 실천적 혁명가였다. 사회와 경제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비판, 통찰, 그 결과로 고안된 그의 이론과 사상 역시 자신의 철학으로 세계를 변혁해 인간에게 인간적인 삶을 돌려주고자 했던 치열한 고뇌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마르크스는 문헌을 통해 유대인 문제의 대안으로 종교의 폐지와 정치적 혁명을 제시한 브루노 바우어의 주장을 비판하며 유대인을 유대인으로 존재하게 하는 시민사회의 구조를 변혁하지 않는 한 진정한 의미의 인간 해방은 성취되지 않을 것이라 경고한다. 동시에 프랑스 인권선언과 미국 헌법에 담긴 인권 사상이 특정한 인간의 인권만을 보장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 같은 불충분한 혁명과 해방은 오히려 인간의 자립성과 자율성을 제한할 뿐 인간에게 진정한 해방을 가져다주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이 글은 헤겔의 제자를 자처하던 청년 마르크스가 헤겔 철학 및 청년헤겔학파의 관념성을 비판하며 헤겔 철학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사상을 구축하기 시작한 시점에 쓰인 초기 저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사후에는 반(反)유대주의자라는 부당한 오명을 벗을 수 없었던 마르크스의 유대인 문제에 대한 견해를 확인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저작이라는 점에서도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문제는 종교가 아니라 사회 경제적 구조이다 브루노 바우어는 두 편의 기고문을 통해 당시 독일 사회에서 논란이 되었던 유대인 차별 및 해방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유대인이 유대교를 포기할 것’과, 나아가 ‘인간이 종교 일반을 폐기할 것’, 즉 ‘종교적 인간의 정치적 혁명’을 제시한다. 하지만 마르크스는 그런 바우어의 주장을 ‘부르주아 혁명의 본질을 간과한 매우 협소한 대안’이라 비판한다. 마르크스가 보기에 유대인 문제의 근본 원인은 유대인을 유대인으로 존재하게 하는, 유대인의 자본과 화폐, 악덕 상행위를 신으로 받드는 자본주의 시민사회의 사회 경제적 구조이지 유대인의 종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에게 종교는 시민사회의 불평등과 소외가 낳은 결과일 뿐 유대인 문제의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유대인 문제를 종교 문제로 환원해서는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이 글이 집필될 당시 독일은 강력한 기독교 국가를 표방하는 프로이센 정권의 집권으로 매우 빠르게 보수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종교 일반의 폐기’를 제안한 바우어의 주장만 해도 매우 급진적이고 진보적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마르크스는 한발 더 나아가 사회 구조, 경제체제 전체의 개혁과 혁명을 주장했다. 이 저작에서 발아한 자본주의 시민사회에 대한 비판과 유적 존재로서의 인간 개념은 이후의 저작에서 마르크스의 초기 사상을 특징짓는 유적 존재와 노동, 소외 등의 핵심 개념으로 발전하게 된다. 왜 여전히 마르크스인가 마르크스는 ‘유대인 문제’라는 매개를 통해 당시 유럽 사회를 지배하던 ...
  • 들어가는 말 제1장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제2장 오늘날의 유대인과 기독교인이 자유롭게 될 능력 해제-오늘날 우리에게 유대인 문제란 무엇인가 1.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의 집필 배경 2. 종교적 해방, 정치적 해방, 그리고 인간적 해방 3. 누가 반反유대주의자인가? 4. 추상적 인권 개념에서 구체적 인권 담론으로 5. 오답들의 악순환을 멈추기 위해 주 더 읽어야 할 자료들 옮긴이에 대하여
  • 기독교 국가는 유대인이 지배적인 종교와 종교적으로 대립해 존립하는 만큼이나 강력하게 그들이 그러한 압제를 받아들이게 한다. 그러나 유대인 역시 유대인의 방식으로만 국가에 관계할 수 있을 뿐이다. 즉, 그들은 이방인과 같은 태도로 국가에 관계할 뿐이다. (중략) 또한 그들은 유대인이 다른 인류와 구별되는 특별한 민족이라는 생각을 정당한 것으로 착각하고, 역사적인 운동에 일절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인류의 보편적인 미래와 아무런 공통점이 없는 미래를 고대하며, 자신을 유대 민족의 구성원으로, 유대 민족을 선택된 민족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제1장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p.21 시민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인간은 고유한 인간으로, 공민과 구별되는 인간으로 간주된다. 왜냐하면 정치적 인간이 오직 추상화된, 인위적인 인간, 알레고리적이고 도덕적인 인격으로서의 인간인 반면, 시민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그는 감각적이고 개별적으로 가장 가까이 있는 실존 안에서의 인간이기 때문이다. 현실적 인간은 이기적 개인의 형태를 통해서만 승인되고, 참다운 인간은 추상적 공민의 형태를 통해서만 승인된다. -제1장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p.61~62 유대인의 실질적 본질이 시민사회에서 보편적으로 현실화되고 세속화되었기 때문에, 시민사회는 유대인에게 실천적 욕구의 관념적 직관에 불과한 유대교의 종교적 본질의 비현실성을 납득시킬 수 없었다. 따라서 우리는 모세오경 혹은 탈무드 안에서만 유대인의 본질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오늘날의 사회에서도 유대인의 본질을 발견한다. 우리는 오늘날 유대인의 본질을 추상적 본질로서가 아니라 최고의 경험적 본질로서 발견하고, 유대인의 편협뿐만 아니라 사회의 유대교적 편협으로서도 발견하는 것이다. -제2장 오늘날의 유대인과 기독교인이 자유롭게 될 능력 p.77 유대인 문제를 실체에서 양상으로, 유대인이 구성되는 메커니즘으로 이전시키는 마르크스의 관점과 분석을 염두에 둔다면,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를 반유대주의 혹은 유대인 혐오와 관련지어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마르크스의 글에서 발견되는 유대인 및 유대교에 대한 모든 비판과 혐오는 19세기 당시 막 발흥하기 시작한 산업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혐오로 전치되며, 유대인은 바로 이 산업자본주의의 메커니즘에 결탁한 부산물로 이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제: 3. 누가 반유대주의자인가 - p.109 마르크스가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각종 인권선언문과 헌법은 인권의 역사적 발전 과정에 비추어 볼 때, 17~18세기에 철학적 자연권으로 선언되고 주창되었던 인권 이념이 법제화된 형태로 나타난, 인권 이념의 두 번째 발달 국면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인권 이념의 역사적 발달 과정을 설명하는 연구서는 대부분 그 과정을 세 단계로 구분한다. 첫 번째는 17~18세기 근대의 자연법 이론가들에 의해 구상된 철학적 자연권의 단계이고, 두 번째는 18세기 중반부터 유럽과 미합중국 일대에서 부르주아 혁명을 통해 인권이 정치적·법적으로 현실화된 단계, 마지막은 1945년에 종전한 2차대전을 기점으로 인권이 국제적으로 유효한 법체계의 대상으로 부상한 단계다. -해제: 4. 추상적 인권 개념에서 구체적 인권 담론으로 p.111 국민국가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폭력과 지속적인 혐오 이면에서 우리는 모든 갈등의 불씨인 자본의 위력을 간파해야 한다. 유대인 권력의 근원을 그들 민족의 특정한 기질이나 그들의 종교에서 찾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회피하는 것이자 문제의 해결을 지...
  • 칼 마르크스 [저]
  • 7남매 중 첫째로 태어나 유대인 변호사인 아버지와 네덜란드 출신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유대인이 감당해야 하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몸소 겪으며 유년 시절을 통과했다. 대학에서는 법학을 공부했으나 실제 관심 분야는 문학, 철학, 역사였다. 스물아홉 살부터 헤겔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저자는 학문 연구의 방향을 '현실 속에서 이념을 찾는다'로 잡았고, 청년 헤겔파와의 만남을 통해 급진 사상의 영향을 받았다.강단에 설 기회를 봉쇄당해 '라이니셰 차이퉁'의 편집장이 되었으나 프로이센의 검열이 점점 더 심해지자 편집장 자리에서 물러나 파리로 망명해「독불연보」를 발간했다. 그러나「독불연보」와 사회주의적 기고문으로 인해 파리에서도 추방당한 저자는 브뤼셀로 이주하여 엥겔스와 함께「독일 이데올로기」를 출간하고, 공산당연합의 당 강령인「공산당선언」을 쓰게 되었다. 불온한 인물로 낙인 찍혀 벨기에에서도 추방당한 저자는 엥겔스와 함께 쾰른으로 돌아가 1848년 혁명의 흐름에 영향을 주고자 했으나 다시 추방당했다. 런던으로 망명한 저자는「정치 경제학 비판」과「자본론」을 집필하며 여생을 연구에 전념했다.
  • 김현 [저]
  • 헤겔의 [존재 논리학]에 나타난 유한자와 무한자의 변증법으로 석사 학위를, 헤겔의 [본질 논리학] '반성' 장에 나타난 부정성 개념으로 전남대학교 철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남대학교에서 헤겔 철학 및 독일의 관념 철학과 마르크스 사상 간의 연관성을 연구하고 있으며 지제크, 랑시에르 등에 대한 논문을 여러 차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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