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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히틀러의 아이였습니다 : ‘레벤스보른 프로젝트’가 지운 나의 뿌리를 찾아서
잉그리트 폰 욀하펜, 강경이 ㅣ 휴머니스트 ㅣ Hitler's Forgotten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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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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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page/135*201*17/32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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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0805345/116080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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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피'는 보존하고 '나쁜 피'는 제거하라! 나치의 우수 인종 실험을 위해 납치된 ‘레벤스보른의 아이’ 광기 어린 역사가 지운 ‘나’를 찾아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순수 아리안 혈통을 지키고 우수 인종을 길러내어 아리아인 국가를 건설하고자 실행한 ‘레벤스보른 프로젝트’. 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 《시녀 이야기》의 모티브가 된 이 끔찍한 인종 실험의 희생자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살아온 한 여인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길고 험난한 과정을 들려준다. 그녀가 살아내온 삶, 어두운 과거와 마주하는 과정은 광기 어린 국가주의와 인종주의가 한 인간의 정체성과 삶을 어떻게 말살하는지를 보여주며 침묵에 덮이고 수치심에 가려져 있던 나치의 충격적이고 파괴적인 전쟁범죄를 고발한다.
  • “처절하고 용감한 회고록이 도착했다. 나치의 지독한 인종적 오만으로 평생 흐트러진 삶의 조각들을 찾아다녀야 했던 에리카이자 잉그리트의 작은 역사는 차별과 혐오가 일상 깊숙이 스며 있는 이 시대를 돌아보게 하는 귀한 거울이 되어줄 것이다.” -조해진(소설가) “이 이야기 곳곳에는 피가 흐른다. …… 내 이야기는 훨씬 더 비밀스러운 과거의 이야기다. 피가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본질로 숭배될 때, 더 나아가 끔찍한 반인도적범죄를 정당화하는 근거로 이용될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경고하는 이야기다. 왜냐하면 나는 레벤스보른의 아이이기 때문이다.” -잉그리트 폰 욀하펜, 〈서문〉 중에서 1. 1942년 여름, 히틀러에게 바쳐진 아이 - 광기 어린 역사가 지운 ‘나’를 찾아가는 한 독일 여성의 회고록 “나는 이것이 단순한 이야기인 척하지 않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읽는 일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쉬울 리가 없다. 그래도 당신이 읽는다면 이 이야기를 살아내는 일도 쉽지 않았음을 기억해주면 좋겠다” 1942년 8월 나치가 점령한 유고슬라비아 첼예라는 도시에서 부모에게서 강제로 빼앗은 아이들에 대한 인종 검사가 이루어졌다. 흰 피부와 파란 눈, 금발 등 순수 아리안 혈통의 신체적 특징을 보이는 아이들은 ‘히틀러에게 바칠 아이’가 되어 곧바로 독일로 보내졌다. 그리고 친위대원이나 정치적·인종적 심사를 통과한 독일인 가정에 양육을 맡겼다. 생후 9개월 된 에리카 마트코 역시 나치의 손에 의해 ‘레벤스보른의 아이’가 되어 ‘잉그리트 폰 욀하펜’이라는 이름의 독일인으로 자랐다. 전쟁에서 패하고 파괴된 전후 독일에서 성장한 잉그리트는 열 살 무렵 자신에게 ‘에리카 마트코’라는 다른 이름이 있고 자신이 위탁아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전쟁으로 수많은 아이가 고아가 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려고 애쓸 뿐, 아무에게도 자신의 태생을 묻지 않았고, 가족 누구도 그 이야기를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외로운 어린 시절을 지나 어른이 된 잉그리트는 장애 아동을 돕는 물리치료사가 되어 삶을 꾸려간다. 여전히 자신의 태생에 대한 궁금증을 마음에 묻어둔 채로……. 그러던 1999년 가을, 친부모를 찾고 싶냐는 독일 적십자사의 전화가 잉그리트의 삶을 흔들었다. 예순 살이 되어서야 마침내 그녀는 진짜 자신 찾는 여정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그때는 자신의 태생이 어디인지, 자신의 과거에 어떤 끔찍한 사건이 얽혀 있는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잉그리트는 독일 곳곳의 기록보관소와 유럽 여러 나라 정부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레벤스보른의 진실 파헤치며, 독일 곳곳에서부터 옛 유고슬라비아의 땅까지 자신의 굴곡진 인생의 흩어진 조각들이 찾아나선다. 나치의 우수 인종 실험 희생자 잉그리트는 잃어버린 자신의 삶과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길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매우 담담하게 들려준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살아내온 삶이, 광기 어린 역사에 얽힌 자신의 과거를 받아들이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독자들에게 고백한다. “나는 이것이 단순한 이야기인 척하지 않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읽는 일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쉬울 리가 없다. 그래도 당신이 읽는다면 이 이야기를 살아내는 일도 쉽지 않았음을 기억해주면 좋겠다”라고. 의사가 ‘에리카 마트코’라는 이름을 부르자 아빠가 일어나서 나를 진찰실로 데려갔다. 아빠가 건넨 내 건강보험증에도 ‘에리카 마트코’라고 쓰여 있었다. 나는 왜 내가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의사에게도 아빠에게도 물어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나는 여전히 아빠가 ...
  • 서문 1장 1942년 8월 2장 1945년: 0년 3장 탈출 4장 집 5장 정체성 6장 장벽 7장 생명의 샘 8장 바트아롤젠 9장 형제단 10장 희망 11장 흔적 12장 뉘른베르크 13장 로가슈카슬라티나 14장 피 15장 순수 16장 납치 17장 찾기 18장 평화 후기 감사의 글
  • 잉그리트 폰 욀하펜 [저]
  • 강경이 [저]
  •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히틀러의 아이였습니다》, 《예술가로서의 비평가》, 《철학이 필요한 순간》, 《절제의 기술》, 《프랑스식 사랑의 역사》, 《걸 스쿼드》, 《길고 긴 나무의 삶》, 《과식의 심리학》, 《천천히, 스미는》, 《그들이 사는 마을》, 《오래된 빛》, 《아테네의 변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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