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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관리의 사회문화사 : 일상생활에서 국가정책까지
이화 의료사 총서1 ㅣ 최해별, 김영수, 김재형, 김정란, 남종국, 리전더, 이현주, 임채성, 홍용진 ㅣ 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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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04월 26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60page/153*225*25/520g
  • ISBN
9791158904166/1158904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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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 의료사 총서(총2건)
국가의 질병 관리 역사 : 질병 통제에서 보건 의료까지     28,000원 (0%↓)
질병 관리의 사회문화사 : 일상생활에서 국가정책까지     26,000원 (0%↓)
  • 상세정보
  • 고대 중국부터 중세 유럽과 근대 일본을 거쳐 식민지 조선까지, 개인의 일상에서 국가정책에 이르는 질병 관리에 대한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전 세계를 강타한 팬데믹의 여파는 사람들의 일상 곳곳에 침투하여 생활상을 바꾸어놓았고, 국제 정세와 경제적·사회문화적 지형까지 뒤흔들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대두된 치명적인 전염병 이슈는 비단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불치, 혹은 난치로 규정된 숱한 질병의 팽배 속에 그것의 예방과 치료, 건강관리에 관한 논제는 그간 역사적 장면들 곳곳에서 일상적인 실천이나 제도의 형태로 변화무쌍하게 변주되어왔다. 때로는 미신이나 관습에 기대어, 때로는 의약학적 정보와 지식의 축적을 통해, 혹은 더욱 강력한 국가 차원의 체제 공고화를 통해 인류는 기나긴 질병과의 사투의 역사를 써 내려온 것이다. 20세기 이후 의료사 연구는 유럽과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여러 국가에서 활발히 진행되어왔다. 하지만 특정 지역과 시대에 이루어진 질병 관리의 역사를 재구성하여 전근대와 근대를, 또 동양과 서양을 비교분석하는 연구는 크게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 이화사학연구소 ‘질병과 국가’ 연구사업팀은 역사 속의 개인과 국가가 질병을 어떻게 관리하고 그것에 대응해왔는지 동서양을 넘나들며 비교분석을 시도하는 ‘이화의료사총서’를 기획했다. 이 책은 그 첫 번째 결과물로서 개인의 일상생활에서 국가정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 역사 속 질병 관리의 생생한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근대 이전부터 존재했던 흑사병, 한센병 등의 전염병과 상한 및 종기 등 내외과적 질환, 정신질환, 여성 질환, 불임 등에 대해 인류가 어떻게 대응해왔는지 살펴보고, 의학과 건강 이슈에서 소외되어온 아동, 여성, 노동자, 전후 패전국 귀환자들의 보건·위생 문제까지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개별 연구들을 비교분석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시대별·국가별로 질병에 대한 인식 및 대응이 어떻게 달랐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분투한 과거의 체험과 교훈을 통해 이상적인 질병 관리 모델의 해법 역시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총 3부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서로 다른 경로로 축적·유입된 의학 지식이 어떤 경합과 변용의 과정을 거쳐 일상의 질병 관리에 활용되었는지 살펴본다. 1장은 당귀라는 약재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그 변화상을 추적하고, 당귀가 ‘여성’의 질병 관리에 선택적으로 활용된 양상을 복원한다. 2장은 12세기 말경 편찬된 서사 자료를 활용하여 일상에서 이루어진 의학 지식의 축적과 확산의 모습을 중국 송대 민중들의 질병 관리의 모습을 통해 확인한다. 3장은 19세기 서양 의학의 수용에 따른 뇌에 대한 새로운 인식, 이에 따른 뇌질환의 등장과 뇌병 신약의 발매 양상, 그리고 약의 효능에 대한 이해의 변화상을 추적하여 근대 일본 사회가 보여준 뇌 질병 관리의 한 단면을 살펴본다. 2부에서는 개인의 질병 경험과 치료, 그리고 사회 각 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한 노력을 살펴봄으로써 개인의 삶과 생활을 둘러싸고 나타난 질병 관리의 여러 모습을 담아낸다. 4장은 중세 말 이탈리아에서의 불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치료를 검토함으로써 한 상인의 아내가 보여준 ‘질병’ 관리의 구체적 단면을 읽는다면, 5장은 중세 말 파리대학의 의학자들이 제시한 흑사병 예방법을 분석하여 의학적 처방이 개인(귀족)의 생활에 대한 도덕적인 규율화를 내포한 담론 권력으로 확장되는 양상을 읽어내어 중세 말에 나타난 질병 관리의 다양한 모습을 짚어본다. 또 6장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한국에서 생활한 미국인 의료선교사의 육아일기에 나타난, 의료선교사 자녀의 건강관리 및 질병과 죽음의 경험을 복원하여 서양의 소아과의학 및 과학적 육아 방식이 일상의 ‘아동’ 건강관리에 어떤 양상으로 구현되었는지 확인한다. 3부에서는 한센병 환자, 노동자, 전후 패전국 귀환자를 중심으로 국가 또는 사회가 어떻게 질병을 관리했는지, 그리고 당사자들은 이를 어떻게 경험했는지 식민지 조선과 일본 제국의 사례로 나누어 살핀다. 7장에서는 일본을 통해 식민지 조선에 이식된 근대 한센병 관리 정책과 이로 인해 변화한 조선 사회를 한센병 환자가 어떻게 겪었는지 그 실상을 파악한다. 8장은 조선총독부 체신국 종업원의 건강 상태와 이들에 대한 질병 관리 정책을 분석하여 식민지기 노동력의 보전과 노사 관계의 안정화를 위해 조선총독부가 취한 질병 관리의 양상을 설명한다. 9장은 패전국 일본에서 미군에 의해 실시된 귀환자 검역이라는 질병 관리 정책이, 일본이 단일민족 국가로 재건되는 데 필요한 절차였음을, 또 냉전체제 형성기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질서가 극동지역에서 구축된 실상을 반영했음을 알아본다.
  • 머리말 1부. 의약 지식의 확산과 일상의 질병 관리 1장. 여성의 필수 약재: 경계를 넘나드는 다우기의 세계사 1. 중국 이야기: 전통적인 진통제에서 여성의 필수 약재로 2. 동아시아의 경험: 젠더화된 활용이 흐릿하게 나타난 향약 3. 현대 유럽: 생의학에서 생산된 월경 조절 약 2장. 송대 『이견지』와 일상 속 의학 지식의 확산 1. 일상의 주요 질병: 중독, 종기, 기생충 질환, 설사 2. 의학 지식의 변용과 의서의 한계 극복 3. 임상 서사의 중시와 오진에 대한 경계 4. 일상에서 온, 일상에 필요한 의학 지식 3장. 메이지기 근대적 의약 담론의 성립과 ‘뇌병’의 치료 1. 18~19세기 일본의 서양 의학 수용과 ‘뇌’ 담론의 성립 2. 뇌질환의 등장과 치료제 3. 근대의학의 발전과 뇌병 매약의 변화 2부. 개인의 ‘질병’ 경험과 건강관리 4장. 중세 말 이탈리아에서의 불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치료 1. 불임에 대한 교회의 인식 2. 불임에 대한 이탈리아 도시민의 인식 3. 불임을 치료하는 다양한 방법들 5장. 중세 말 파리대학의 흑사병 예방법: 치료와 훈육 사이 1. 프랑스에서 집필된 흑사병 보고서들 2. 『전염병 개요』의 구성과 내용 ...
  • 최해별, 김영수, 김재형, 김정란, 남종국, 리전더, 이현주, 임채성, 홍용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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