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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 우리 모두의 이름 
홍선경 ㅣ 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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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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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0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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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page/149*211*19/312g
  • ISBN
9791197413209/11974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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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야곱(Jacob)’, 우리 모두의 이름 야곱이라는 한 사람을 탐구하되 (그의 인생 전체를 다루지 않고) 얍복나루 사건을 중심으로 합니다. 야곱에서 이스라엘로의 존재의 변화-새로운 피조물(고후5:17)로서의 변화-가 과연 우리 실존의 자리에서 어떻게 이뤄지는가를 들려주는 책입니다. 야곱이 경험한 인생여정이 바로 우리의 신앙여정임을, 야곱이라는 한 사람을 통해 드러낸 인간 고유의 아픔과 슬픔이 결국 우리 모두의 것임을 이야기합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보다 ‘어떤 존재인지를 인식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시 말해 ‘야곱처럼 살아야 하네 마네’, ‘야곱의 잘잘못은 무엇이네’ 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바로 야곱이라는 것을 알자는 것이 저자의 의도입니다. 인간은 모두 이 땅에 던져진 존재라는 것, 그 사실은 그리스도인도 예외가 아님을. 인간이 겪는 실존의 문제, 그 문제가 그리스도인이라고 예외가 아님을. 아니 도리어 더 깊고 진하게 만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신학적으로 접근한 책은 아닙니다. 어렵지는 않지만 곱씹어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성경을 나의 이야기로. 읽기 시작한 분들, 야곱 이야기 속에서 있는 깊은 우물을 만나고 싶은 분들에게는 매우 즐거운 독서가 될 것입니다. 야곱 본문으로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에게도 혹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사람이 겪는 고통 속에 우리 모두의 고통이 있음을, 한 사람의 성장이 곧 우리의 성장이 될 수 있음을, 그 한 사람이 바로 ‘나’임을 만나게 되실 것입니다.
  • 프롤로그/ 야곱 우리 모두의 이름 8 1장 야곱, 우리 모두의 이야기 14 내 이름은 야곱, 형의 발뒤꿈치를 잡고 나왔습니다 16 어떤 이의 물음, 너의 이름은 무엇이냐 20 내 이름은 야곱입니다 27 나는 야곱이오니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31 2장 하나님, 밤에 찾아오시다 44 첫 번째 그 밤, 벧엘의 밤 45 일방적인 은혜의 밤 49 네 하나님이 되고 싶다 52 이래서 제가 야곱입니다 60 두 번째 그 밤, 얍복의 밤 62 또 다른 밤-하나님의 부재를 경험하는 밤 65 3장 고독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72 외로움인가, 고독인가 74 더불어를 위한 홀로 79 얍복, 쏟아붓는 곳 81 4장 하나님, 어떤 사람으로 오시다 88 까닭 없이 씨름을 걸어오는 어떤 사람 89 쉽게 이길 수 없는 어떤 사람 93 나의 실체를 보게 하는 어떤 사람 95 이전 방식으로는 이길 수 없는 어떤 사람 98 5장 하나님과 사람이 씨름한다면 106 얍복에서의 씨름은 강청하는 기도다? 107 말씀과의 씨름, 그리스도인 되게 하다 112 예배를 위한 씨름, 죽음을 연습하게 하다 118 어린아이가 되기 위한 씨름, 즐거이 순종하게 하다 124 사랑하기 위한 씨름, 우리 영혼을...
  • □ ‘왜 나만’ 하면서 억울해하는 이가 ‘아, 너도, 저들도’라며 눈뜰 때 세상을 ‘우리’로 만납니다. ‘왜 저들만’이라며 부러워하던 이가 ‘저들에게도’라며 눈뜰 때 우리는 조금 더 관대해집니다. ‘나만’을 외치던 이가 ‘나 역시도’라고 고백할 때 우리는 비로소 사람다워집니다. 그 사람다움은 결국 흙으로 돌아갈 인생임을 아는 것입니다. 들레지 않으며 겸손히 내게 호흡을 주신 하나님 앞에서 사는 존재가 되는 것, 그것이 사람다움입니다. _ 본문 14쪽 □ 야곱은 우리처럼 누군가를 사랑하기도 하고, 또 미워하기도 합니다. 야곱은 우리처럼 배우자 때문에 피곤해하기도 하고, 자녀로 인해 골머리를 썩기도 합니다. 교활하게 속이기도 하고 속절없이 속기도 합니다. 묵묵히 일하기도 하고, 자기 몫을 열심히 챙기기도 합니다. 못나기도 했고 잘나기도 했습니다. 야곱, 누군가에게는 성실하고 당찬 이름이지만 누군가에는 답답하고 무능한 이름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분노를 부르는 이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한없이 그립고 사랑스러운 이름입니다. 성경은 그런 그의 인생을 매우 자세히 기록합니다. 우리가 바로 야곱이고 또한 이스라엘이기 때문입니다. _ 본문 15쪽 □ 성경의 인물 중 야곱만큼이나 그 속을 그대로 드러낸 인물도 없을 것입니다. 야곱은 자기 안에 있는 냄새나는 것들을 인생 굽이굽이에서 드러냅니다. 시기, 질투, 속임수, 비겁함…. 사람 안에 누구나 있을 법한 간사함을 모두 드러낸 인물입니다. 성경은 야곱을 통해 우리 인격의 배설물, 우리 성품의 배설물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배설물에 얼마나 관대한지 모릅니다. 쉰내 나는 땀도, 독성 가득한 방귀 냄새도, 끈적끈적 콧속을 오르락내리락하는 콧물도, 지우개 똥 같은 몸의 때도, 그리고 노폐물의 절정인 똥과 오줌도 자기 몸에서 나온 것이라면 놀랍게도 견딜만해 집니다. 그저 잠깐 참으면 그만인 것들이 됩니다. 하지만 타인의 배설물에는 인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도대체 냄새가 왜 이러냐고, 더러워 죽겠다고 합니다. 배설물의 주인에게는 견딜만한 그것이 타인에게는 못 견디게 더럽고 괴로운 것이 됩니다. 내 것은 괜찮은데 네 것은 괜찮지가 않습니다. _ 본문 17쪽 □ 태어난 순서를 정해준 하나님께 저항합니다. 야곱은 그렇게 탐심의 배설물을, 저항의 배설물을 아버지와 형 앞에 배설했습니다. 야곱은 자신이 야곱인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에서를 피해 라반의 집에 도착한 날, 라헬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야곱은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 않습니다. 자기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다만 라반의 조카라고, 리브가의 아들이라고만 말합니다. _ 본문 23쪽 □ 하나님께서 야곱의 이름을 몰라서 물은 것이 아니듯이 야곱에게도 “나는 야곱입니다.”라는 답변은 단순한 통성명이 아닙니다. 야곱이라는 이름은 속이며 살았던 그의 인생을 그대로 담은 존재론적 이름입니다. 그에게 있어서 모든 수식어를 떼어낸 채 말하는 이름 ‘야곱’은, ‘나는 다른 사람의 발꿈치를 잡은 사람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을 넘어뜨리고 살았습니다.’, ‘지금껏 속이는 자로 살았습니다.’라는 고백이 됩니다. 신약의 언어로 표현하면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자기 고백입니다. 야곱은 이 말을 하기까지 20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야곱은 어려서부터 자신이 장자가 아닌 것이 억울했고, 속상했습니다. 야곱은 에서이고 싶었습니다. 다 가진 것 같은 에서. 에서가 되고픈 야곱에게 하나님은 언제나 에서의 하나님으로 보였습니다. 태생부터 나를 외면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언제나 나의 하나님이 아니라 형 에서의 하나님 ...
  • 홍선경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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