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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조선 : 우리가 몰랐던 조선의 질병과 의료, 명의 이야기
박영규 ㅣ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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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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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page/142*217*23/47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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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4988373/8934988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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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을 뒤흔든 10가지 질병으로 보는 생로병사 풍속도 감기, 종기, 중풍부터 홍역, 천연두, 학질까지 그들은 보이지 않는 위협에서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조선인들이 가장 두려워한 질병은 무엇이었을까? 고작 감기로 생사가 갈렸던 시대엔 질병에 어떻게 대처했을까? 역병으로 온 나라가 팬데믹에 빠지면 무엇으로 이겨냈을까? 의학 교육의 산실 전의감과 대표 서민 병원 혜민서 등의 의료 시설부터, 세종의 소갈증과 송시열의 치질 등 조선 땅을 휩쓴 10대 질병과 그 치료법, 왕들이 앓았던 질병과 사인(死因), 그리고 의술로 이름을 날린 명의와 각종 의서까지. 열악한 환경에서도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세우고 백성을 구제해온 조선인들의 질병에 대한 끈질긴 투쟁기.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500년 조선 의료의 모든 것, 조선 메디컬 사전.
  • “천연두가 성안에 널리 퍼져 있는데, 전하께서 어찌 경솔하게 위험을 무릅쓰고 멀리 가십니까?” _《숙종실록》 조선을 뒤흔든 10가지 질병으로 보는 생로병사 풍속도 500년 조선 의료의 모든 것, 조선 메디컬 사전 백신이 개발되었지만 여전히 전 세계가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런데 놀랍게도 조선시대에는 이러한 전염병이 거의 매년 찾아와 팬데믹이 일상이었다. 이 같은 극한의 상황에서 조선인들은 어떻게 살아남았고, 가장 혹독했던 질병은 무엇이었을까? 고작 감기로 생사가 갈렸던 시대엔 질병에 어떻게 대처했을까? 역병으로 온 나라가 혼란에 빠지면 무엇으로 이겨냈을까? 《메디컬 조선》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을 세우고 백성을 구제해온 조선인들의 질병에 대한 끈질긴 투쟁기다. 의학 교육의 산실 전의감과 대표 서민 병원 혜민서 등의 의료 시설부터, 세종의 소갈증과 송시열의 치질 등 조선 땅을 휩쓴 10대 질병과 그 치료법, 왕들이 앓았던 질병과 사인(死因), 그리고 의술로 이름을 날린 명의와 각종 의서까지.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500년 조선 의료의 모든 것을 흥미롭게 담아냈다. 저자 박영규는 역사 대중화 열풍을 일으킨 밀리언셀러 실록사가로서 정치, 사회, 문화 등 주제의 경계 없이 다채로운 조선사를 집필해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조선의 질병과 의료에 초점을 맞춰 우리 역사의 새로운 얼굴을 조명했다. 마음의 병인 심열증에 시달린 왕들, 의료사고로 사망한 효종과 찰밥이 목에 걸려 죽은 선조 등 구중궁궐의 사연부터 감기에 걸렸을 때 꼭 지켜야 할 금기 사항, 신비의 약재 흡독석 등 민간의 대증요법과 생활상까지 조선의 생로병사 풍속도를 생생하게 그렸다. “왕은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려 장수하지 못했다?” “문종은 원래부터 병약했다?” “조선 왕실에는 종기 인자가 있었다?” 등 세간의 오해도 바로잡는다. 부자병 소갈증, 거리 두기의 원조 천연두, 악병의 대명사 나병… 조선인들은 보이지 않는 위협에서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그들의 끈질긴 질병 투쟁기를 만난다 오늘날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0세가 넘는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는 사람이 80세 이상 산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조선의 평균 수명은 기껏해야 30대 중반에 불과했고, 장수의 기준은 고작 환갑을 넘기는 것이었다. 현대 의학으로는 간단하게 치료하는 질병이 조선시대에는 공포의 병마로 인식되었다. 지금이야 간단한 외과 시술로 제거할 수 있는 종기가 당시에는 최고의 의료 혜택을 받았던 왕들을 사망으로 몰고 갔다. 얼마나 무서운 질병으로 여겼는지 종기 전문 기관인 치종청까지 두었다. 감기 또한 의외로 혹독해서 오래 지속되는 경우 과경(過經)이라고 부르며 몹시 두려워했다. 세종 시기 형조판서였던 김점(金漸)은 어전회의 석상에서 자식이 감기에 걸렸으니 어의를 보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러한 질병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찜질 치료소인 한증소와 행려병자 구제를 위한 시설 활인서 등 여러 의료 기관을 운영했다. 또 전의감과 혜민서를 위시해 체계적으로 의관과 의녀를 양성했다. 덕분에 허준, 대장금 등 시대를 풍미한 명의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민간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의서 《구급간이방》과 동양의학을 대표하는 걸작 《동의보감》 같은 의서를 편찬해 전국에 반포하여 모든 백성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선인들 역시 무방비하게 질병의 공격에 당하지만은 않았다. 이처럼 질병을 이겨내기 위해 끈질기게 분투하는 모습은 팬데믹 시대를 지나고 있는 요즘의 우리...
  • 들어가는 말_ 조선인들의 질병 투쟁기를 펴내며 1장 조선의 의료 체계와 의료 시설 조선 의료 행정의 중심, 전의감 업무와 조직|의관 선발|약재 재배와 관리|내의원에서 밀려나면 전의감으로?|동물 치료도 병행한 전의감 의사들 왕실 전담 병원, 내의원 업무와 조직|내의원의 실질적 수장, 어의|내의원에서 발생한 도난 사건 서민 의료 전담 병원, 혜민서 업무와 조직|의녀 선발과 교육|의녀의 임무|사건으로 본 혜민서의 역할 행려병자 구제를 위한 시설, 활인서 업무와 조직|활인서의 터줏대감 무녀들|버려진 시신들 조선시대의 찜질방, 한증소 승려가 관리한 치료소|한증소는 사라졌을까? 한국 최초의 서양식 국립병원, 제중원 탄생 과정과 개원|초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알렌|제중원의 시작과 끝 2장 조선 백성을 괴롭힌 10대 질병 의외로 무서운 질병으로 인식된 감기 어전회의에서 아들 감기를 고쳐달라고 호소한 형조판서|감기를 핑계로 사신을 피한 세종|감기에 대한 의학적 인식과 치료 천민에서 왕까지 쉽게 피하지 못한 치질 송시열을 괴롭혔던 고질병|치질 때문에 원접사를 바꾸다·76|치질로 고생한 문종과 성종, 토끼 똥을 발랐을까? 걸리...
  • 조선시대에 수의사는 주로 말을 치료했기 때문에 대개 마의(馬醫)라고 불렸다. 마의는 조선에서 매우 귀한 존재였다. 조선 초기의 기록에 따르면 마의의 수는 기껏해야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런데 당시 조선에 필요한 말은 수만 마리였고, 그중에 상품(上品)은 명나라에 진상했기 때문에 마의 양성이 시급했다. 거기다 중국에 사신을 보낼 때면 반드시 마의가 있어야 했다. 사신과 그 일행이 모두 말을 타고 다녔기 때문인데 사신이 행차할 때면 대개 마의 두 명이 따라다녔다. _27쪽 염병으로 온 집안 식구가 모두 사망하면 관에서 그 시신들을 치워줘야 한다는 내용이다. 그만큼 염병 탓에 일가족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심지어 부모가 염병으로 사망하면 자식들이 장례도 치르지 않고 달아나는 경우가 허다했다 하니, 당시 사람들이 염병을 얼마나 무서워했는지 알 만하다. (…) 염병은 전염성이 강했기 때문에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금세 퍼졌고, 환경까지 열악하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 환경이 열악하고 집단생활을 하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감옥이었다. 그런 까닭에 감옥에 염병이 퍼지는 경우가 잦았다. _107쪽 천연두를 옮기는 귀신을 ‘두창신’이라고 불렀는데, 이 때문에 각종 금기 사항이 생겼다. 두창이 발생하면 제사를 지내지 못하도록 했고, 결혼과 같은 잔치도 금했으며, 심지어 부부간에 성관계도 하지 못하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서로 접촉하지 못하게 했는데, 이는 현대의 바이러스성 전염병을 예방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제사든 잔치든 부부관계든 모두 접촉이 일어나는 일이므로 접촉을 막기 위해 이런 금기 사항을 둔 것으로 보인다. 요즘 말로 하면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했던 셈이다. _121쪽 인종은 즉위 당시만 해도 매우 건강했다. 잔병도 거의 없었다. 그런데 왜 즉위 후에 갑자기 죽었을까? 야사에는 건강하던 인종이 문정왕후가 내놓은 독이 든 떡을 먹고 시름시름 앓더니 갑자기 죽었다는 기록도 있다. 이것은 사실일까? 사실 문정왕후가 준 떡을 먹고 죽었다는 것은 낭설에 불과하다. 건강하던 인종이 병을 얻은 것은 누구 탓도 아닌 바로 인종 자신 때문이었다. (…) 이때 인종은 국상을 치르는 중이었다. 그 때문에 빈전을 지키며 제대로 식사를 하지 않았고, 몸이 몹시 쇠약해져 있었다. 이를 염려하여 모든 신하들이 건강을 돌볼 것을 요청했으나 인종은 듣지 않았다. 도리에 얽매여 건강을 돌보지 않은 것이다. _180~181쪽 이성계가 병상에서 꼼짝도 하지 못하며 사경을 헤매는 사이 이방원은 정도전, 남은 등 정적을 제거하고 권력을 장악해버렸다. 이른바 제1차 왕자의 난을 일으킨 것이다. 아마도 이방원은 이성계가 병상에서 영영 일어나지 못하리라고 판단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이성계는 기적처럼 건강을 회복했다. 이때 태조를 회생시킨 인물이 바로 양홍달이었다. _231쪽 이형익에 대한 인조의 총애가 끊이지 않자 조정 신하들 사이에서는 이형익이 요술로 임금을 현혹하고 있다는 말이 돌았다. 몇몇 간관들이 이형익을 멀리할 것을 직언했지만 인조는 화를 내며 그들을 지방관으로 내쫓아버렸다. 이형익의 의술에 대한 인조의 믿음은 아주 대단해서 인조는 그에게 현령 벼슬을 내렸을 뿐 아니라 특명으로 어의로 서용했다. 이형익은 당시 인조의 총애를 독차지하고 있던 후궁 소용 조씨와도 친밀했다. 심지어 조씨의 친정어머니와 왕래가 잦아 두 사람이 내연관계라는 추잡한 소문까지 돌았다. 그래도 인조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_285~286쪽 중국에서는 일본보다 먼저 《동의보감》을 가져갔지만 ...
  • 박영규 [저]
  • ‘역사 대중화의 기수’로 손꼽히는 역사연구가. 이 만화의 원작인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하여 『한권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 『한권으로 읽는 고구려왕조실록』, 『한권으로 읽는 백제왕조실록』, 『한권으로 읽는 신라왕조실록』, 『세종대왕과 그의 인재들』, 『조선의 왕실과 외척』 등을 저술했다. 또한 1998년에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등단하여 장편 『그 남자의 물고기』, 대하역사소설 『후삼국기』 등의 작품을 출간하였고, 『식물도감 만드는 시간』, 『그래도 지구는 돈다』, 『미운 오리 새끼』, 『서불암』, 『메기』 등의 중단편을 문예지에 꾸준히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역량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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