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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의 약속 :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이낙연 ㅣ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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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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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page/152*218*28/504g
  • ISBN
9788950995508/895099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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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을 만든 뿌리의 시간과 여정 국가비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에 대한 생생한 육성! 서울대 법대 출신. 5선 국회의원이자 전남 도지사와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지냈고 정치인이 되기 전에는 《동아일보》 기자로 21년 동안 일함. 이것이 국회의원 이낙연에 대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력 혹은 스펙이다. 이러한 스펙은 한 사람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지만 이와 동시에 한 인간에 대한 의미 있는 정보는 전혀 찾아볼 수 없기도 하다. 누군가를 제대로 알게 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표정과 작은 습관들을 눈을 마주하면서 지켜보고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대화를 통해 조금씩 알아가게 되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저자가 『이낙연의 약속』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도 바로 그것이다. 국민 한 명 한 명과 일일이 눈을 마주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통해 이력서상의 스펙이 아닌 인간 이낙연을 소개하고 많은 사람들과 유대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이른바 ‘이낙연의 프로포즈’라 할 수 있겠다.
  • 이낙연이 당신에게 손을 내밀다 처음 만난 상대에게 약간의 과장된 말을 하거나 애써 하지 않아도 될 이야기를 감추는 것 정도는 큰 흠이 되지는 않을 테지만 저자가 원하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다. 화려한 포장지에 쌓인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 더도 덜도 아닌 있는 그대로의 이낙연을 보여주는 것, 그리하여 가식적인 관계가 아닌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하는 것, 바로 그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시작부터 돌직구다. 이낙연은 자신의 젊은 시절을 누추한 청춘이었다고 회상한다. 제가 동생들한테 말합니다.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다. 오른 팔뚝은 누구 거고 왼 팔뚝은 누구 거고. 평생에 신세 진 사람들이 쭉 있거든요. 많이도 얻어먹고 살았죠. 그것도 부자한테 얻어먹으면 덜 미안한데 왜 꼭 저보다 조금 나은 정도의 그런 사람들만 찾아다니면서 얻어먹었는지, 지금 생각해도 참 한심한 청년이었어요. 고비고비마다 저한테 밥을 해주신 친구 어머니들도 모두 기억이 납니다. 한결같이 가난한 집들이었지요. _본문 중에서 영양실조 초기 증상으로 눈앞에 검은 점이 오락가락하는 비문증에 걸리기도 하고 대학 시절 내내 갈비뼈가 그대로 보이는 앙상한 몸을 하고 살았다. 대학 졸업 앨범에는 시신을 찍은 것 같은 얼굴이 실렸는데 군대에 가서야 정상적인 몸으로 돌아온다. “기록에 남는 것은 무슨 대학 무슨 과가 남겠지만 한 꺼풀만 벗기면 어쩌면 누추, 남루, 이런 표현 쓰는 것조차도 자기 미화지요. 그것보다 훨씬 더했을 수도 있어요.” 저자의 말처럼 기록만으로 한 사람의 생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시 재수를 할 형편이 되지 못한 저자는 대학 졸업 후 동아일보사에 입사한다. 1980년의 언론자유 투쟁으로 당시 《동아일보》 기자 상당수가 해직되었는데 1979년 10월에 견습 딱지를 뗀 막내 기수들은 선배들이 열외를 결정해 기수 전원이 해직을 면한다. 또한 이 시기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났지만 어떤 언론을 통해서도 광주의 실상은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다. 누군가는 실상을 알리지 않았고 다른 누군가는 알리지 못했겠지만 그 결과는 같았다. 광주 시민들은 단지 폭도일 뿐이었다. 지금까지도 죄책감이 있습니다. 그 무렵 외무부 출입 기자였습니다. 견습 끝나고 바로 정치부 기자가 되어 외무부를 담당했어요. 친구들이 날마다 저한테 전화해서 퍼붓는 거죠. 그것도 못 쓰는 게 기자냐, 이 사꾸라 자식아. 《동아일보》도 신문이냐? 그렇게 실컷 제게 퍼붓곤 했지요. _본문 중에서 저자뿐만 아니라 그 시기를 살아왔던 많은 사람들이 갖는 감정이 이 채무감이다. 그도 우리도 암울하던 시절을 견디고 살아남았지만 우리만 살아남았다는, 함께 하지 못했다는 마음의 빚을 지고 살아간다. 한편으로는 이 나라의 민주화를 이만큼이라도 이뤄낼 수 있었던 바탕에는 그 채무감이 있었다고도 할 수 있겠다. 농업의 미래를 위해 국회의원이 되다 고향을 떠나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나고 자란 곳을 떠나 그곳의 사람들과 다른 삶을 살고 있다는 죄책감 혹은 미안함도 존재한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도시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고향 사람들과는 다른 길을 걸었습니다. 늘 제가 조바심을 냈던 것은 저분들이 나를 달리 보지 않아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이었지요. 그래서 고향에 가면 일부러 옷도 허름하게 입고, 제 아내에게도 허름하게 입도록 부탁하고, 말도 고향 사투리를 일부러 더 쓰곤 했습니다. 술이나 술안주도 일부러 그분들조차 잊고 있던 옛날 것을 잘 찾아낸다든지 했지요. 그런다고 해서 그분들과 같아지는 건 아니겠지만, 그런 저의 행동과 생각...
  • 책머리에 01 뿌리의 시간 가랑잎으로 종이를 만들 수 있을까? / 내 속에 너무 많은 나의 모습들 / 참척, 풍화 그리고 고마운 사람들 / 내버려둬도 그리워지는 곳, 고향 / 외로움과 절망이 생생하듯 꿈도 생생하다 / 짧은 물음, 조금 긴 대답 01 02 청년 이낙연과 ‘영끌’ 유행가로 통하던 연대와 우정 / 여덟 시간 회의를 한 줄로 / 좌우명은 좌명 신복지제도, 우명 신경제입니다 /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사는 세상 / 그 많은 집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아들이 의사가 된 계기 /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03 기자에서 정치인까지 아담,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 후배 기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 동양의학적 처방이 필요한 일본과의 관계 / 시간복지-100원 택시 / 위로의 방식-세월호, 그리고 도지사 / 짧은 물음, 조금 긴 대답 02 04 소명으로서의 정치-정치인의 품격 호리유차 천지현격-열정이 곧 하늘과 땅 차이 / 선제방역 여섯 시간을 벌기 위해 랜턴 들고 농장으로 / 신념과 공동의 가치가 충돌할 때 / 짧은 물음, 조금 긴 대답 03 05 반지의 제왕-절대반지는 국민에게 미래를 발견하고 싶다면 주변부로 가라 / 검찰은 왜 반성하지 않나 / 절...
  • 책머리에 제가 대학 가서 맨 처음 고위직 공무원 집에 입주 가정교사를 했어요. 많이 불편하지요. 가족들끼리 중국집에 외식을 가는데, 입주 가정교사이니 데리고 가주었습니다. “이 군, 제일 먹고 싶은 거 시켜.” 그러면서 다들 먹고 싶은 거를 시키는데 저는 처음 들어보는 요리였어요. 그때 제가 아는 중국요리 중에 가장 비싼 것이 볶음밥이었거든요. 그냥 알아서 시켜주시면 좋은데. 정말 민주적으로 제가 말한 볶음밥을 시켜주시더군요. 그런 겸연쩍은 체험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았어요. 얼마 후에 누가 잠잘 곳을 소개해줘서 그 집에서 나왔습니다. _ p.22 영양실조 초기 현상이지요. 검은 점이 마구 오락가락하는 거죠. 모기가 날아다니는 것 같다 해서 비문증이라고 합니다. 대학 4학년 때 그런 진단을 받았어요. 고향에 갔다 야간열차로 한강을 건너 서울로 들어오면 야경은 황홀한데 저 화려한 서울에 내 몸 누일 곳 하나 없구나 싶었지요. 서울 종암동에서 외삼촌이 세탁소를 했어요. 세탁소에 붙은 방이라는 게 책상 두 개를 붙인 것보다 작습니다. 외삼촌 내외와 외사촌 삼 형제 사이에 끼어서 몇 달을 살았어요. 자다 보면 기역 자로 자는 사람도 있고, 니은 자로 자는 사람도 있고, 디귿 자로 자는 사람도 있고. 지금 생각하면 아련해지기도 하지만, 이게 사는 것도 아니죠. _ p.25 제대하고 나니까 한 친구가 저한테 제안을 했어요. 자기 월급 절반을 너한테 줄 테니 너는 법조인이 되라고. 고시공부를 하라고 봐주겠다 하니 하숙을 했지요. 그런데 한 6~7개월 하다 보니까 도저히 안 될 것 같더라고요. 그 친구한테 부담감도 있지만 동생들은 자라는데 난 지금 뭐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 때문에 그 친구에게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그 친구는 지금까지도 저를 도왔다는 말을 하지 않고 이렇게 말해요. 하숙을 같이한 적이 있다고. 사실 하숙을 같이한 적은 없어요. 그 친구는 형네 집에 얹혀살면서 일류기업에 다녔거든요. _ p.33 뭔가 세상을 선하고 새롭게 바꾸고 싶었습니다. 언제나 가슴에 품고 있지요. 젊을 때는 굶주리면서도 혁명가를 꿈꾸기도 하고 세상을 뒤집어엎어야 한다는 생각도 한 적이 있었죠. 친구들은 제가 법과대학을 가니까 검사가 될 거라고 했어요. 그건 잘못 본 거지요. 우연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기자가 된 동기가 그렇게 거창한 건 아니었습니다. 제가 한국투자신탁이라는, 그 당시에 처음 국내에 도입된, 이른바 제2금융권의 회사에 취직을 했죠. 월급이 괜찮았는데. 친구 녀석들이 만날 때마다 그 회사 이름을 외우지 못하고 계속 물어봤어요. 그래서 한번 들으면 잊지 않을 만한 직장이 없을까 하던 차에 우연히 선배 하숙집에 따라갔다가 《동아일보》에서 기자 모집하는 광고를 보고 시험 봐가지고 들어갔습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동아일보》를 보았습니다. 그때 기자가 되고 싶었던 꿈이 시작된 거지요. _p.62 중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에는 못된 사람들 혼내주고 왜곡된 세상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요. 아버지에게 등짝을 맞으며 혼자 했던 약속이 있습니다. 학자금이 오면 아버지가 말씀하셨 듯 나보다 더 배고픈 친구에게 내어주겠다는 약속도 속으로 했습니다. 그런 여유는 학창시절 내내 없었지만. 갈 곳 없고 배고픈 나를 재워주고 고시공부 하도록 배려해준 그 마음을 본받자는 약속, 장남에게 시집와서 한 집안을 평화롭게 한 아내를 위한다는 약속도 있지요. 그러다가 정치인이 되면서 돈이 없어서 배곯고 공부를 못 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사회적 약속으로 뻗어나갔습니다. 격차가 더 커지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결심...
  • 이낙연 [저]
  • 저자 이낙연은 전남 영광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4남 3녀 중 장남. 열세 살에 고향을 떠나 광주북중, 광주일고에 진학했다. 서울대 법학과에 입학해 상경한 뒤에는 선배의 하숙집, 독서실 등을 전전하며 고시를 준비했다. 억울한 사람들을 돕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지만, 가난한 집안을 도와야 한다는 마음에 공부를 중단하고 밥벌이에 나섰다. 《동아일보》에서 21년 동안 정치부 기자, 도쿄 특파원, 논설위원 등으로 일했다. 야당 총재였던 김대중 대통령의 전담기자로 활동했고, 그의 천거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 출마해 전남 함평·영광 국회의원이 됐다. 초선부터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맡았고,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당선자의 대변인으로도 활약하며 노대통령 취임사를 정리했다. 2014년 4선 의원을 지내던 중 전남도지사에 출마해 당선되어 서민을 위한 시책을 펼쳐나갔다. 2017년 광역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의 첫 총리를 맡아 2년 7개월 13일,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라는 기록을 세우며 내각을 이끌었다. 안전과 관련된 성과를 인정받았고, 특히 재해 재난 대응에 새로운 전례를 만들었다. 2020년 4월 서울 종로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5선에 올랐고,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압승을 견인했다. 그해 8월 민주당 대표에 선출돼 192일간 공수처 설치, 검찰·경찰·국정원 개혁, 공정경제 3법 등 422건의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많은 개혁을 입법으로 이루었다. ‘뜻은 높게, 몸은 낮게’를 가슴에 품고 삶의 현장을 누비기를 좋아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민국이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로 나아가도록 역할을 하려 한다.
  • 전체 2개의 구매후기가 있습니다.
잘 도착했어요~ sgie*** 2021/11/18 평점 추천 0
180석 몰아준 국민들의 열망을 가볍게 저버리고 당대표 시절 개혁과제 외면, 이기적 욕심에만 몰두한 그러느라 조국 추미애 다 내친 문재인정부 들어 최고 인사참사 이낙연, 윤짜장도 당신이 봐주는 바람에 대선 후보까지 기어올라왔음, 돌이켜보면 이 모든 슬픈 일이 오롯이 이낙연 기득권으로 인한 일, 국민들이여 판단 잘 해서 이 사람이 대권 잡는 일 없게 해야 phy*** 2021/09/01 평점 추천 0
20대 대통령 이낙연 hseo*** 2021/07/18 평점 추천 0
4차산업혁명시대의 세계적 변화와 한국의 변화, 대안을 쉽게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꼭 끝까지 읽어보실 것을 권해드림... 그런 의미에서 제목이 아쉽다... 이런 알찬 내용들로 꽉차 있는데 다들 그냥 정치인의 책이라 치부해 버리지 않을까 해서... fervou*** 2021/05/31 평점 추천 0
감동입니다 erics*** 2021/06/12 평점 추천 0
기다렸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he3*** 2021/05/27 평점 추천 0
기다린 책입니다. 그분의 생각 천천히 들여다 봅니다. hsook*** 2021/05/27 평점 추천 0
기름장어 나견이 아니랄까봐 내용이 끈적끈적하고 미끌미끌하네. gary3*** 2021/07/29 평점 추천 0
대표님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책 잘 읽어볼게요 ska*** 2021/05/29 평점 추천 0
두고두고 읽을 우리들의 양서 cat*** 2021/06/06 평점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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