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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의 미학 : 오르고 거닐며 느리게 보는
김봉규 ㅣ 담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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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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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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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page/153*226*24/649g
  • ISBN
9791162012932/116201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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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산사를 오르고 거닐며 느끼다 뜻밖의 놀라움을 찾아 떠나는 소소한 사찰 탐寺기 오랜 세월 스님와 불교 신자들의 의식과 문화가 뿌리내리며 한국 불교 고유의 정서와 미의식을 형성한 사찰. 싱그러운 숲길과 계절마다 피는 꽃, 고즈넉한 풍경과 분위기,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보유한 사찰이 주는 지적, 미적 감동은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방문자도 사랑하게 되는 매력적인 요소들이다. 《절집의 미학》은 이런 요소들을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오랫동안 한국의 사상과 문화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취재해 온 저자가 한국 사찰의 특징인 산사 숲길을 오르고, 사찰 마당을 거닐며, 건축물 안과 밖을 관찰하며 발견한 사찰의 소소하고도 귀중한 아름다움을 풍성한 사진과 함께 담았다. 사찰에 도착하기 전 먼저 만나는 숲길, 경내의 주련과 편액, 법당 안의 용과 수미단 등은 물론 일반인은 알기 어려운 요사채와 해우소, 새벽 예불의 매력까지 빠짐없이 훑었다. 더하여 중국, 일본과 한국 사찰의 미학적 차이까지 비교해 지적 즐거움까지 선사하는 《절집의 미학》. 이제 뜻밖의 놀라움, 유쾌한 한국 사찰만의 매력을 찾아 떠날 시간이다.
  • 우리 사찰 속 보물찾기 섬세한 가치, 담백한 아름다움의 흔적을 찾아서 비단처럼 아름다워 금수강산이라 불리는 한국의 산수. 그 산수 안에 그림처럼 자리 잡은 산사. 한국 불교의 한 특징 중 하나인 산사 불교는 그 고유의 문화를 인정받아 2018년에 일곱 개의 산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자부심을 느끼지만 동시에 한국 산사의 무엇이 그토록 가치 있고 특별한 것인지 궁금해진다. 《절집의 미학》은 무궁무진한 한국 산사, 사찰의 가치와 매력 중에서도 일반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접하고 숨겨진 보물을 찾는 것처럼 산사를 방문해 직접 찾아볼 수 있는 소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 책은 산사로 가는 숲길과 꽃길, 스님들의 도반인 매화나무와 배롱나무부터 불교 미술의 정수가 담긴 법당 닫집과 꽃살문, 기단, 기둥, 부도와 편액, 그리고 해우소까지 구석구석 담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가까운 중국과 일본의 사찰, 사찰 정원 등과 비교하여 한국 사찰의 미학을 분석했다. 또 장마다 ‘산사 기행’이라는 제목으로 험준한 산을 오르거나 폐사지를 방문하거나 유쾌한 사자를 찾는 등 특별한 여행기를 추가하여 더욱 흥미를 높였다. 그윽함과 파격 사이를 걷다! 현직 기자의 시선으로 본 재미있는 부처님 나라 여행 《절집의 미학》은 사찰의 상징과 그 속에 숨어 있는 미학만을 찾고 분석하는 책은 아니다. 현직 기자 출신의 저자가 특유의 날카롭고 꼼꼼한 시선으로 부처님 나라 산사에 얽힌 전설, 선사들의 일화와 가르침, 스님과의 대화 등을 풀어내어 국내 여행자, 사찰 여행자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도서다. 저자는 〈선운사 꽃무릇 피는 계절〉에서 사찰 주변에 꽃무릇이 많은 것과 관련해 ‘짝사랑’에 대한 전설을 소개하고 〈발밑을 살펴 걸으라는 말씀, 조고각하〉에서는 ‘조고각하’의 유례인 ‘오조 법연 선사와 세 제자’ 이야기를, 〈화룡점정의 예술 작품, 편액〉과 〈소중한 가르침이 담긴 주련〉에서는 많은 편액을 쓴 추사 김정희의 작품을 소개하고 사찰에 걸린 한문 주련들의 해석과 출처를 상세히 담아냈다. 《절집의 미학》은 우리가 사찰에서 즐길 한국의 파격적이고 유쾌하면서도 그윽한 아름다움을 〈감동을 주는 요사채의 모과나무 기둥〉, 〈자연미와 인공미〉 등 여러 꼭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찰 여행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들은 그윽함과 파격 사이를 걷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서문 1장 산사를 오르며 느끼다 산사에 가면 호젓한 힐링, 산사 산책 피안의 세계로 떠나는 숲길 사찰에 동백나무 심은 뜻은 선운사 꽃무릇 피는 계절 문 없는 문의 막존지해 승려가 잠든 곳, 부도 산사 기행_설악산 봉정암 가는 길 2장 산사의 경계를 넘다 경내에 피는 그 꽃, 매화 곳곳에 심어진 배롱나무의 뜻 최고의 배롱나무를 찾아서 발밑을 살펴 걸으라는 말씀, 조고각하 가장 파격적인 탑 모두가 한 몸, 세계일화 산사 기행_폐사지의 미학, 옛 절터 영암사지 3장 법당 주위를 걸으며 보다 기단에서 노니는 거북과 게 드문 아름다움, 툇마루 세상을 담은 벽화 최고의 아름다움을 새긴 꽃살문 화룡점정의 예술 작품, 편액 소중한 가르침이 담긴 주련 산사 기행_탄성이 절로 나오는 성혈사 꽃살문 4장 안으로 들어가 돌아보다 대웅보전의 기단 밑에는 사찰에 사는 용 불상이 없는 법당이 있다? 부처님을 위한 아름다운 지붕, 닫집 수미산을 담은 수미단 산사 기행_유쾌한 사자가 사는 곳 5장 몸과 마음이 감동받다 멋진 경치가 있는 누각 자연 친화적 가치관이 담긴 곳...
  • 산사는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 등 많은 ‘문’이 있지만 모두 문짝은 없다. 법당도 문은 있지만 대부분 항상 열려 있다. 산사는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다. 홀로 거닐다가 사라져도 상관없고, 스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면 차 한잔하자고 해도 된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다 응해 준다. 식사 때가 되어 밥을 먹고 싶으면 한 그릇 청해도 된다. 산사에 출입하는 데는 출입증이 필요하지도 않고, 불교도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인간사로 인한 마음의 괴로움과 스트레스는 모두 마음을 잘 다스리지 못해 초래하는 것인 만큼, 마음공부 전문가인 스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호젓한 힐링, 산사 산책〉 중에서 스님들은, 불교 수행자들은 왜 매화나무를 심었을까? 매화가 봄소식을 빨리 전해 주는 데다 꽃도 아름답고 향기가 특별히 좋아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매화가 그들이 목숨을 걸고 수행하는 목적인 ‘깨달음’을 얻는 매개체가 되었던 선례를 본받고자 하는 마음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어떤 것이든 깨달음의 인연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 매화는 단순히 봄소식을 일찍 전해 주는 향기로운 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득도의 기연奇緣을 선사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경내에 피는 그 꽃, 매화〉 특히 극락전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있는 기단의 가장 큰 면석에 새겨져 있는 거북과 게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가로띠와 세로띠가 교차한 부분 중 가로띠보다 넓은 세로띠 위에 새겨져 있다. 위쪽에 아래로 향하는 엄마 거북의 머리 앞에 작은 새끼 거북 한 마리가 있다. 머리는 왼쪽으로 향하고 있다. 엄마와 산보를 나와 노닐고 있는 듯하다. 게는 그 아래에 떨어져 있다. 거북 가족을 향해 위로 걸어오고 있다. 게와 거북이 둑길에서 만나기로 한 모양이다. -〈기단에서 노니는 거북과 게〉 탑을 지나 ‘구층암九層庵’이라는 편액이 걸린 요사 옆을 돌아가면 구층암 전각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천불보전을 중심으로 앞쪽에 마당이, 천불보전 앞 좌우에는 요사가 있다. 이 요사에 눈이 번쩍 뜨이게 하는 기둥이 있다. 가지를 제거하고 껍질만 벗긴, 거의 가공하지 않은 자연목 그대로를 살려 만든 기둥을 ‘도랑주’ 또는 ‘도량주’라고 하는데, 도랑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구층암 요사의 퇴칸退間 기둥이다. -〈감동을 주는 요사채의 모과나무 기둥〉
  • 김봉규 [저]
  • 1990년 영남일보 입사 후 논설실과 편집국 내 사회부, 경제부, 문화부 등을 거쳤으며, 2008년 현재 논설실에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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