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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산책, 생명의 길 : 기독교 대화신학
클락 M. 윌리엄슨, 정남수 ㅣ 한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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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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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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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page/152*223*0/74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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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7289217/1197289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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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에서 시작된 ‘우리끼리’가 아닌, 낯설고 불편한 사람들을 공감하고 환대하는 기독교 신앙과 신학 이 책은 교회에 의해 저질러진 유대인대학살에서 시작한다. 그것은 2차 세계대전에서만 있었던 일은 아니었다. 중세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유대인에 대한 핍박과 대학살이 교회에 의해 아무런 가책 없이 이루어졌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이런 상황들을 저자는 의심하지 않는 신앙에서 찾는다. 그리하여 그는 교회의 메시지를, 교리를, 신앙을, 성서를 하나님을 의심하라고 한다. 그 자체를 부정하라는 말이 아니라, 우리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그리고 변화된 상황에서 새롭게 제기된 문제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질문하라고 한다. 바른 질문은 훌륭한 답을 찾아내고, 그 답은 행위를 이끌기 때문이다. 그는 제대로 질문하고 답을 찾기 위해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교회에서 ‘우리 자신과 사람들, 우리 시대의 상황, 그리고 우리의 전통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신학’을 공부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신학자로서 저자는 오늘날 교회가 낯설어하고 불편해 하는 사람들을 바라본다. 거기에는 유대인은 물론이고, 성소수자와 가난한 사람들, 그리고 교회의 많은 일을 감당하면서도 능동적인 지위에서 대체로 제외된 여성들이 포함된다. 끊임없이 질문하는 가운데 그는 그들 역시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피조물로서,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고 의지하며 돌보며 살아가라고 주신 선물이라고 한다. 이 책으로 우리는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과 이성적인 신학으로 찾아가는 낯선 이에 대한 공감과 환대가 교회의 존재 이유임을, 기독교 신앙인의 태도임을 이해한다.
  • 오늘의 기독교인들과 교회가 부딪히는 문제들 앞에서 던진 질문들 _교회는 가난한 사람을 위하는가? _교회는 여성과 성소수자의 차별에 어떤 태도를 갖는가? _교회는 환경문제에 적극적인 태도인가? 이 책은 기독교 신앙인이 알아야 할 기독교 사상을 전체적으로 잘 정리해서 소개하고 있다. 성서와 계시, 전통, 신, 인간, 예수 그리스도, 성령, 교회, 종말 등의 소주제들을 하나하나 밝혀주면서 오늘의 현대사회와 현대인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그리고 현재의 이슈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선택하며 살아야 할지를 보여준다. 전통적으로 조직신학이라 할 이 주제를 저자 윌리엄슨은 신학도나 교직자들만이 아니라 일반 신도들 누구나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평이한 문체로 접근한다. 실제로 저자는 이 책을 오늘의 기독교인들과 교회가 부딪히는 많은 문제들에 대한 출구를 찾아가는 교회의 모임을 위해 저술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럼으로써 저자는 대학과 전문적 영역의 신학을, 각계각층의 일반 신자들이 모이는 교회 현장에서 함께 읽고, 대화하고, 토론함으로써, 공동의 생각과 신앙, 삶을 엮어내는 실제적이고 실천적인 학문이 되게 한다. 저자의 독특성은, ‘기독교 대화신학’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기독교가 이제까지 소홀이 했던 주제들과 경향들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그 결과들을 수용한다는 데 있다. 저자는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시야를 훨씬 넘어서 현대의 다양한 신학사상들, 폴 틸리히와 해방신학, 과정신학들과 대화하고 그 결과들을 수렴했다. 또한 다른 종교들 특히 유대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기독교의 영성과 사상을 넓혀주고 풍부하게 했다. 주지하듯이, 서양인들은 오랫동안 유대인들을 차별하고 박해했으며, 때로 학살하기도 했다. 특히 독일 히틀러 국가사회주의 치하에서 수백만의 유대인들이 학살당했던 쓰라린 역사는 전후 세계에 안티-세미티즘, 더 넓게는 인종주의에 대한 큰 경종을 울리면서, 이를 계기로 인류사회는 인종주의 타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다. 일반 사회들에 비해 교회의 노력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점이 있었으나, 저자는 수십 년 간 유대교 랍비 등 지도자들과 함께 공부하고 대화하면서, 성경과 기독교의 내용이 유대교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발견했다. 그래서 기독교가 그동안 유대교와의 차이와 불연속성을 강조하면서 기독교의 정당성을 밝히고, 거기서 정체성을 만들어왔지만, 저자는 오히려 유대교와의 연속성들을 주목하면서, 마치 구약성서와 신약성서가 구별되고 차이가 있지만 전체가 하나의 기독교 경전이듯이, 유대교와도 그런 관계를 맺을 가능성을 열어준다. 또한 저자는 기독교 신앙이 생명의 길임을 여러 차례 강조한다. 기독교 신앙과 신학은 모두 인류와 자연의 모든 생명체들의 건강하고 평화로운 삶에 있다는 것이다. 그 ‘생명’에는 영적이고 정신적인 면만이 아니라 생물학적인, 즉 육체적이고 신체적인 면들까지 포함함은 물론이다. 그래서 저자는 특히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 여러 형태로 배제되고 차별받는 약자, 소수자들, 그리고 파괴되어 균형을 잃은 지구 생명체들의 계속되는 고통과 신음, 호소, 항변을 주목한다. 그리고 기독교 고유의 약자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그들의 문제를 끌어안아서, 인류와 자연 전체의 정의와 평화, 생명을 위한 방식으로 담론을 전개한다. 성경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읽히는 책임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성경을 읽다 보면, 많은 의문을 품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가령, 성경에는 어려운 부분들도 있고, 우리 시...
  • 추천의 글 감사의 글 서론 1. 축복, 생명, 대화: 신학적으로 사고하기 2. 길의 방향: 계시 3. 길을 위한 빛: 성서와 전통 4. 창조자 하나님과 생명의 구속자 5. 창조, 섭리, 악 6. 함께 길을 걷는 이웃들: 인간 7. 예수 그리스도: 우리 신앙의 창시자 8. 새 생명의 성령 9. 길 위의 동료들: 교회 10. 길을 위한 도움: 설교, 성례전, 그리고 사역 11. 길의 목표 옮긴이 후기 참고문헌 찾아보기
  • 성경적 기원에 충실한 기독교 신앙은 평화의 길, 생명의 길, 축복의 길이다. 그것은 고립된 개인에 의해서보다는 공동체와 함께 걷는 길이다. 생명의 길로서 그것은 사망을 거래하는 세상의 길들에 대한 분명한 대안이다. (…) 미래를 향해 역사를 통과하며 함께 걷는 낯선 길이다. (34쪽) 신학은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 우리 시대의 상황, 그리고 우리의 전통과의 지속적인 대화이다. 신학은 산꼭대기에 앉아서 저 아래 계곡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인간 삶의 투쟁을 내려다보면서, 혼자서 완전히 수립할 수 있는 절대적 진리(Truth)가 아니다. 신학은 역사의 수많은 공포를 통과하면서 평화와 생명과 축복의 길을 신실하게 걷기로 작정한 공동체에 의해 생성된다.(47쪽) 불행하게도 기독교의 도덕적 담론 역사에 우리에게 위탁되어 사랑하라는 소명을 받은 이들 이웃 중에 유대인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그들은 그냥 기독교로 개종해야 할 의무가 있는 백성일 뿐이었다. 그러나 장기간의 슬픈 기록을 보면, 기독교인들은 유대인에 대한 의무를 거의 실감하지 못했고, 그들을 공식적으로 부인하였다. 따라서 신학은 유대인, 여성, 환경, 그리고 우리의 모호한 역사 속의 모든 “소외된 타자”와 관련하여, 우리의 도덕적 상상력을 다시 시작하도록 힘쓰는 것이다.(60쪽) 기독교 전통은 하나의 석비(石碑)처럼, 세대에서 세대로 전수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창조적이고, 자기-비평적이며, 수정 가능한 사회사적 탐구 과정이다. 그것은 앞선 세대들이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상황들에 대해 구원의 말을 거는 방식들을 찾아낸다. 우리의 과제는 우리 세대를 위한 책임을 떠맡는 것이며, 이를 성실하게 수행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65쪽) 교회는 아주 오랫동안 이 다른 점을 수용하는데 있어 매우 인색했다. 우리는 차이를 상호 축복의 기회로 삼기보다, 외계인 대하듯 공포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었다. 유대인, 여성, 성소수자, 소수민족, 타종교의 구원, 생태계 자연, 다른 종파의 기독교들은 우리와 상종할 수 없는 표적이 되어, 우리는 그들을 헐뜯고 악으로 묘사하려는 경향을 줄곧 보여 왔다. 우리가 만일 안녕과 샬롬(평화)으로 모든 피조물을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거대한 목적의 정황에서 기독교 이야기를 재배치하여 이해한다면, 다름은 무조건 나쁘다는 우리의 악한 성향을 능히 극복하고, 그들과 화해가 신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136-7쪽) 하나님은 바르게-세움의 하나님이요, 사물을 올바르게 세우시려는 의도를 지닌 하나님이다. 개인적으로 우리는 우리 자신과 화해될 필요가 있으며, 우리 자신을 힘들게 하는 깊은 자아-거부로부터 해방될 필요가 있다. 가능하다면, 우리 이웃들을 받아드릴 필요가 있다. 단체의 한 구성원으로서 우리는 소외되었던 다른 단체들과 화해될 필요가 있다. 에베소서는 유대인과 이방인, 하나님의 집 “안의 사람”과 “바깥 사람” 사이에 놓여있는 “분단의 벽(막힌 담)”을 허무는 것을 하나님의 화해행위로 말하고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에 의해 상호간에 그리고 하나님에게 화해된다(엡2:11-22).(171-2쪽) 우리 시대는 하나님을 어떻게 진술해야 하는가에 관련해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전통적인 은유 사용과 관련한 중요한 이슈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 이같이 진술하는 방식 때문에 상당히 곤란을 겪고 있다. (…) 신학적으로, 하나님은 우리와는 다른 타자이며, 딱 잘라 말해서 고유하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고 돌보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고유한 본성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기껏해야 그분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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