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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교육과 지휘문화 : 미국과 독일의 장교교육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에 미친 영향
외르크 무트, 진중근 ㅣ 일조각 ㅣ Command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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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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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3707920/8933707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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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간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교단의 지휘 역량, 즉 장교가 부대를 어떻게 지휘하느냐이다. 장교가 생각하는 지휘의 정의, 지휘 방식과 위기 대처 방식 등 지휘에 대한 장교의 인식과 실천에 부대의 전투 역량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뛰어난 장교는 그 국가의 군사교육 체계를 통해 만들어진다. 이 책은 1901년부터 1940년까지 세계 최강의 군대로 손꼽힌 미국과 독일 양국 군대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보여준 지휘 문화와 그 바탕인 장교 교육 체계를 비교해 설명한다. 저자는 미국과 독일의 다양한 참고 자료를 조사하고 분석하여 놀라운 사실을 알려준다. 민주주의 사회인 미국의 군대가 매우 경직되어 있었고, 오히려 엄격한 사회인 독일의 군대가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강조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문화는 바로 장교 교육 방식의 차이 때문이었다. 저자는 이 점을 구체적인 사례와 풍부한 사진 자료를 통해 적나라하게 서술한다. 내용의 가치를 증명하듯, 이 책은 미국 해병대 대장, 육군기동센터장, 육군참모총장 및 호주 육군참모총장에 의해 필독서로 선정된 바 있고, 2012년 미국 육군역사재단의 ‘우수저작상’을 수상했다. 한국은 미국육군사관학교와 지휘참모대학을 롤 모델로 육군사관학교와 육군대학을 창설한 바 있다. 이 책은 수십 년 전의 역사를 다루고 있지만, 현재 한국 장교 교육 체계와 지휘 문화에도 중요한 시사점과 질문을 던지고 있다. 과연 우리는 지금 어느 쪽을 향해 가고 있느냐고.
  •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장교단의 역량, 그것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20세기 초중반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자랑한 미국과 독일의 상반된 군사교육 역사를 통해 군사교육과 지휘문화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생각한다 국가 간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이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교단의 지휘 역량, 즉 장교가 부대를 어떻게 지휘하느냐이다. 장교가 생각하는 지휘의 정의, 지휘 방식과 위기 대처 방식 등 지휘에 대한 장교의 인식과 실천에 부대의 전투 역량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뛰어난 장교는 그 국가의 군사교육 체계를 통해 만들어진다. 이 책은 1901년부터 1940년까지 세계 최강의 군대로 손꼽힌 미국과 독일 양국 군대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보여준 지휘 문화와 그 바탕인 장교 교육 체계를 비교해 설명한다. 독일 출신인 저자는 미국과 독일을 오가며 다양한 참고 자료를 조사하고 분석하여 놀라운 사실을 알려준다. 민주주의 사회인 미국의 군대가 매우 경직되어 있었고, 오히려 엄격한 사회인 독일의 군대가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강조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문화는 바로 장교 교육 방식의 차이 때문이었다. 저자는 이 점을 구체적인 사례와 풍부한 사진 자료를 통해 적나라하게 서술한다. 군사교육 체계와 동료관계 문화에 좌우되는 장교의 지휘 역량 거대한 기계의 톱니바퀴가 될 것인가, 기계를 작동시키는 스위치가 될 것인가?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한 프로이센군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대상이었다. 미군 역시 프로이센군과 그 뒤를 이은 독일군을 롤 모델로 삼았다. 미국 독립전쟁 이후 미군 장교들에게 독일군은 대단히 매혹적인 조직이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때의 독일 국방군은 낭만적인 대상으로 비치기까지 했다. 미군은 제1차 세계대전 후 독일군에 시찰단을 보내 직접 견학하고 교리를 받아들이는 등 독일군을 닮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미군과 독일군의 지휘 문화는 판이하게 달랐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지휘 문화란 지휘에 대한 장교의 인식이며, 장교가 전쟁과 전투의 대혼란과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그리고 지휘 문화는 군사학교에서 교육체계에 의해, 동료들 간의 관계에 의해 형성된다. 저자는 미군과 독일군의 관련 문헌들을 상세히 조사하여 양국 지휘 문화의 차이가 군사교육 체계와 동료관계 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혀낸다. 현재 미국육군사관학교, 일명 웨스트포인트는 세계 최고의 군사학교로 손꼽힌다. 20세기 초 웨스트포인트의 어떠했을까? 웨스트포인트에 입교한 17세 이상, 22세 미만의 청년들은 혹독한 생도 생활을 거치면서 끈끈한 동료애를 맺었다. 그러나 지나치게 경직된 교육 체계와 시대에 뒤떨어진 교육 과정, 변화를 용인하지 못하는 교수단이 철벽처럼 웨스트포인트를 둘러싸고 있었고, 그 안에서는 1학년 생도에 대한 가혹행위가 만연했다. 미국과 달리 독일에는 10세 정도의 소년들이 입교한 유년군사학교와 14세 전후의 소년들이 수학한 중앙군사학교가 있었다. 학생들은 유년군사학교와 중앙군사학교를 거치면서 자신이 장교에 적합한지를 단계별로 검증할 수 있었고, 교육체계와 학생-교관 간의 관계도 개방적이었다.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면 바로 장교가 되는 미군과 달리 독일군에서는 군사학교 졸업 후 연대와 전쟁학교에서 장교의 자질을 입증해야 비로소 임관될 수 있었다. 미국에서 중간 단계의 고등 군사교육 기관인 지휘참모대학도 웨스트포인트와 마찬가지로 시대에 뒤처진 교육 내용과 방식을 고수했다. 예를 들어 ...
  • 감사의 글 머리말 독일과 미국 육군의 장교 계급 일람표 제1장 서론: 미국과 독일의 군사적 관계와 독일군 총참모부에 대한 환상 제1부 장교 선발과 임관 제2장 ‘전우’는 없다: 미국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의 생도 제3장 ‘죽는 방법을 배운다’: 독일의 생도 제2부 고등 교육과 진급 제4장 교리의 중요성과 관리 기법: 미국 지휘참모대학과 보병학교 제5장 공격의 중요성과 지휘 방법: 독일의 전쟁대학 제3부 결론 제6장 교육, 문화 그리고 결론 저자 후기 미주 참고문헌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인명 찾아보기
  • 조직의 성패는 최고지도부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 하부 조직이 많은 것을 보완해 주지만 -특히 군 조직의 경우에는- 견실한 수뇌부가 필수적이다. ‘군의 두뇌’에는 종양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독일군을 관찰한 미군 장교들은 독일군 총참모부의 환상에 깊이 빠진 나머지 더 중요하고 훌륭한 독일군 장교단의 특성을 간과하고 말았다. -55쪽 1학년 생도들은 입교 후 몇 주간 혹독한 괴롭힘과 인격 모독, 상식을 뛰어넘는 가혹한 육체적 훈련에서 살아남아야 했는데, 이 훈련은 소위 ‘짐승의 막사Beast Barracks’라고 불렸으며 이는 매우 적절한 표현인 듯하다. 이 과정 자체를 ‘가혹행위’라 부를 수 있을 정도였으며, 그 강도는 해마다 그리고 생도 중대마다 달랐다. 이것은 미국의 모든 사관학교에서 일상적으로 지속되어 왔다. -66쪽 짐작할 수 있듯이, 앞에서 논의한 교육제도만큼 생도들이 받은 군사훈련도 시대착오적이었다. 대부분의 군사훈련 시간을 과도한 제식과 승마훈련에 낭비했고 웨스트포인트는 “승마 교습소”라 묘사되곤 했다. 승마는 제1차 세계대전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 때에도 쓸모없는 기술이었다. 사격 훈련은 낡은 구식 소총과 하계 군사훈련 기간에 운용된 장비로 시행되었다. -94쪽 독일에서는 인성 표출과 솔선수범이 동의어였다. 유년군사학교에서는 일반적으로 진두지휘의 필요성을 소년들에게 신조로 가르쳤다. 유년군사학교의 교장은 열 살짜리 생도에게조차 어떻게 죽을 것인지를 배워야 한다고 직접적으로 말했고, 전장에서 장렬히 전사하겠다는 태도가 독일 장교단에 깊이 뿌리내리게 되었다. -117쪽 전쟁 이전에 미국 시찰단은 독일군의 전투 효율성이 높은 결정적 특징이 진두지휘의 리더십임을 인식하지 못했다. 독일군 부대들은 종종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통해 월등히 우세한 적을 상대로 공격 또는 방어에 성공했다. -118쪽 미국과 독일 간에 또 다른 두드러진 차이점은 교관과 학교장의 선발 방식이었다. 전투 경험이 풍부한 사람만이 육군의 학교 기관이나 전쟁대학에 보직되었고 교수 능력을 검증받았다. -182쪽 여하튼 장교후보생은 임관하기 전까지 끊임없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했다. 최종적으로 젊은 후보생에게 장교의 자질이 있는지를 -대개 연대의 모든 장교와 협의한 후- 결정하는 사람은 연대장이었다. 독일군 장교후보생에게는 고립된 사관학교라는 인위적 환경이 아닌 야전부대의 실생활 자체가 시험이었다. -208쪽 그렇다면 이런 질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독일군의 장교 교육이 훌륭한 ‘인성’과 의사 표현 능력을 가진 사람을 선발하는 데 크게 성공했고 독일군에 해악을 초래하거나 옳지 않은 불법적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 전통이 있었다면, 어떻게 인종말살 전쟁을 벌인 나치 체제에 그렇게 대대적으로 협력하고 그것을 지원할 수 있었단 말인가? -2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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