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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로 읽는 한국 정치사 : 우리의 운명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김현성 ㅣ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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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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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01251523/890125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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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ㆍ19 혁명, 유신헌법, 6월 항쟁, 촛불 시위… 대한민국을 뒤흔든 역사적 사건 뒤에는 언제나 ‘선거’가 있었다! 격돌과 파란, 불법과 꼼수, 역전과 반전의 기록 현실 정치를 무대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선거 이야기 ‘정치는 생물이다’라는 말처럼, 정치의 역동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선거’다. 1948년 처음 실시된 이래 선거는 권력을 쥐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었고, 때로는 독재자의 권력 유지에 악용된 수단이었으며, 민주주의를 열망했던 이들이 지닌 최후의 무기이기도 했다. 대한민국이 변화의 갈림길에 직면했을 때마다 선거는 살아 움직이는 민심을 반영했고, 그 결과 새로운 시대정신이 탄생하곤 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치른 50여 차례의 선거가 결정적 시기에 나라의 운명을 어떻게 바꿔왔는지 생생하게 들려준다. 분단을 앞두고 실시한 최초의 선거부터 ‘닭죽 사건ㆍ피아노표ㆍ샌드위치표’ 등 기상천외한 부정행위들이 상징하는 어두운 시대의 선거,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민주화 시기와 빠르게 바뀌는 세상을 반영한 21세기의 선거가 우리 정치사의 극적인 순간들을 새롭게 조명한다. 이 밖에 누구도 들려주지 않았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와 기네스 기록, 알아두면 쓸모 있는 투표 상식 등 선거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가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펼쳐진다. 다양한 세력의 힘과 여론, 정치와 경제가 뒤섞인 선거는 현대사의 흐름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가장 전략적인 지점이다. 내년에 있을 두 번의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선거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거운 지금, 격돌과 파란, 역전과 반전으로 가득한 살아 숨 쉬는 선거의 역사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과 지적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 4ㆍ19 혁명, 유신헌법, 10ㆍ26 사태, 6월 항쟁… 무엇이 결정적 순간에 나라의 운명을 가르고 평범한 이들의 삶을 뒤흔들었을까?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낸 ‘선거’를 재조명하다 1945년 해방부터 불과 70여 년의 세월 동안 우리 정치사는 그 어떤 드라마보다 극적인 흐름을 보여왔다. 갑자기 찾아온 광복과 이념 대립, 혼란한 와중에 탄생한 정부, 독재와 쿠데타로 점철된 어두운 시절, 이에 맞선 시민들의 저항과 민주주의의 부활까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역동적인 전개였다. 그런데 이 모든 궤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놀랍게도 하나의 공통점이 존재한다. 우리 현대사를 수놓은 정치적 격변들은 그 직전에 치러진 ‘선거’에서 이미 예고되었다는 사실이다. 하나의 선거는 언제나 다른 선거, 다른 사건과 연관되면서 큰 흐름을 만들어내곤 했다. 각 선거에서 비롯된 결과가 나라의 운명을 바꾸는 거대한 소용돌이가 되어 정국은 물론 평범한 이들의 삶을 뒤흔들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 1958년 제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야당이 개헌 저지선을 확보하자, 영구 집권을 노리던 이승만 대통령은 본격적으로 부정선거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훗날 ‘3ㆍ15 부정선거’라 불리는 제4대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었지만, 해도 너무한 불법 선거를 보다 못한 학생들이 떨쳐 일어난 사건이 바로 4ㆍ19 혁명이다. 마찬가지로 유신 체제하에 실시한 1978년 제10대 총선에서는 야당이 처음으로 여당을 앞서며 민주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드러났다. 정치적 부담을 느낀 박정희 정권은 국면 전환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폭압적으로 통치했는데, 이 과정에서 나타난 권력층 내부 갈등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10ㆍ26 사태로 이어지며 18년에 걸친 박정희 시대를 종식했다. 이처럼 선거는 권력을 놓고 벌이는 치열한 경쟁이었고 때로는 권력자의 장기 집권에 악용된 수단이었으며, 동시에 민주주의를 열망했던 시민들의 최후의 무기가 되어 우리 역사의 줄기와 가지를 엮어왔다. 이 책은 1948년 우리나라 최초의 선거인 5ㆍ10 총선거부터 2020년 제21대 총선을 톺아보며 50여 차례의 선거가 결정적 순간에 대한민국의 운명을 어떻게 바꿔왔는지 살펴나간다. 독자들은 다양한 세력의 힘과 여론, 정치와 경제가 뒤섞인 선거라는 프레임을 통해 지나온 현대사의 마디마디를 꿰뚫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현실 무대에서 펼쳐지는 반전과 이변의 드라마, 그 무엇보다 흥미진진한 선거 이야기 이 책은 선거가 만들어낸 우리 정치사의 거시적 흐름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중요한 질문을 던지며 이에 대한 답을 찾아나간다. 예를 들어 우리 선거판을 뿌리 깊게 지배해온 색깔론과 지역감정은 어느 선거부터 어떤 이슈를 계기로 시작되었는지, 왜 어떤 후보는 당시 ‘대세’였는데도 대통령이 되지 못한 반면 어떤 후보는 다크호스처럼 등장해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는지, 어떤 ‘북풍(北風)’은 선거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 다른 북풍은 그러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인지, 진영에 상관없이 선거가 끝날 때마다 출몰하는 음모론과 투표 조작 논란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등이 그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무겁고 진지한 이야기만 다루는 것은 아니다. ‘0표 차’ 승부와 1년여의 공방 끝에 번복된 당선인 발표 등 알고 보면 박진감 넘치는 대한민국 선거 기네스북, 올빼미 개표ㆍ샌드위치표ㆍ피아노표처럼 입에 담기도 민망한 그 옛날의 부정선거 열전 등 지나간 선거에서 길어 올린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다. 또 기둥뿌리 뽑힌다는 선거 자금에 대한 Q&A를 비롯해 ‘카더라’로...
  • 알아두면 좋은 알쏭달쏭 선거 용어 사전 1948-1960 대한민국 처음 선거하던 날 1 우리가 처음 선거하던 날 2 ‘우리 힘’으로 치른 최초의 국회의원 선거 3 대한민국 국민, 처음으로 대통령을 직접 뽑다 4 비극의 시작점이 된 선거 5 못 살겠다, 갈아보자! 6 올빼미 개표, 닭죽 개표를 아시나요 7 3ㆍ15 부정선거와 이승만 정권의 몰락 [선거 이모저모+] 대한민국 선거 기네스북 1961-1979 권력자의 도구로 전락한 선거들 8 최초의 양원제 국회를 구성하다 9 5ㆍ16 군사 정변과 박정희의 등장 10 최초로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국회의원 선거 11 한ㆍ일 청구권 협정과 역사상 가장 재미없는 대선 12 더 이상 타락할 순 없다 13 ‘마지막 선거’를 약속한 박정희, 그러나 14 유신 체제 이전 마지막 국회의원 선거 15 ‘체육관 대통령’의 탄생 16 나눠 먹기식 중선거구제의 도입 17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선거 이모저모+]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아십니까] 대나무부터 최첨단 잉크까지, 기표용구 변천사 1980-1987 꺼져가는 민주주의의 불씨를 되살린 선거들 18 어두운 시대의 선거들 ...
  • 이 책의 목적은 지난 선거를 통해 우리의 운명을 좌우한 한국 정치사의 결정적 순간을 되돌아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제대로 읽기만 한다면 과거는 단지 ‘죽은 역사’로 머무르지 않을 것이고, 끊임없이 말을 거는 ‘살아 있는 역사’로 다가옵니다. 마찬가지로 지나간 선거를 꼼꼼히 들여다보면, 놀랍게도 대한민국 현대사의 주요 정치적 격변은 직전에 치러진 선거에 예고되어 있었습니다. 1945년 해방부터 2017년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에 이르기까지, 우리 정치사는 그 어떤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고 역동적이었습니다. 그 결정적인 순간에 늘 선거가 함께했습니다. 1948년 5월 제헌의회 선거에서 2020년 4월 제21대 총선에 이르기까지 70여 년 동안 우리는 열아홉 번의 대통령 선거, 스물한 번의 국회의원 선거, 일곱 번의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치렀습니다. 보통 4년이나 5년 주기로 선거가 치러지고 그 사이사이 국민투표나 재ㆍ보궐선거가 이루어졌던 점을 생각하면, 거의 매년 선거를 치른 셈입니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엄청난 부정선거였다는 사실입니다. 제4대 총선은 곧 있을 1960년 3ㆍ15 부정선거의 예행연습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공무원과 경찰이 대거 동원되어 노골적으로 선거에 개입했으며 야당 참관인들이 각지에서 구타당했습니다. 또 ‘3인조ㆍ9인조 투표’ 등 집단 투표도 난무했습니다. 이것은 보통 경찰관, 공무원, 또는 자유당 당원인 조장의 인솔 아래 9인이 떼를 지어 몰려와 3인이 1개 조로 함께 투표하는 사실상의 공개 투표 방식입니다. 이렇게 조를 짜서 오지 않고 개별적으로 온 선거인에게는 투표용지를 주지 않거나, 이에 항의하는 야당 참관인을 투표소에서 몰아내기 위해 술을 먹고 와서 시비를 걸고 싸우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야당 참관인에게 직계가족이 사망했다는 전보가 오도록 조작해 참관인이 급히 귀가하는 일도 있었지요. - ‘올빼미 개표, 닭죽 개표를 아시나요?’ 중에서 색깔론에 치중한 윤보선은 정책 공약에는 소홀했습니다. 윤보선 후보 측의 선거 구호는 ‘결전의 날’, ‘군정 종식’ 등 짧고 간결한 것이었고 홍보물에서도 글자 위주의 홍보물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반면 박정희는 자신의 경제 개발 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구체적인 수치와 통계를 들어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경제 자립과 정치 안정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박정희는 ‘새 일꾼에 한 표 주어 황소같이 부려보자’는 선거 구호를 사용하며 황소를 그려 넣은 홍보물을 제작했습니다. 이 밖에 ‘이순신을 택할 것인가, 원균을 택할 것인가?’, ‘흥부를 택할 것인가, 놀부를 택할 것인가?’ 같은 구호를 사용해서 무신 이순신을 띄우는 대신 문신 원균은 평가절하하며, 부지런한 흥부와 게으른 놀부를 대비한 이미지 메이킹 전략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부지런히 일하는 소의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공화당 당기에도 소를 그려 넣었습니다. - ‘5ㆍ16 군사 정변과 박정희의 등장’ 중에서 최근 선거에서 가장 근소한 표 차이로 후보 간에 희비가 엇갈린 대표적인 사례는 2018년에 실시된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들 수 있다. 기초의회 선거인 청양군 의회의원 선거 가선거구에서 재검표와 선거소청, 선거소송 등 우여곡절 끝에 당선자가 몇 번씩 뒤바뀐 그야말로 극적인 사례였다. 당시 청양군의회 의원 선거에서 임상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김종관 후보가 맞붙었다. 청양군 선관위의 개표 결과 두 후보자 모두 1,399표를 얻으며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기초의원 선거는 중선거구제를 택하고 있기에 선거...
  • 김현성 [저]
  • 수원에서 나고 줄곧 서울에서 자랐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본(Bonn) 대학에서 정치학·철학·예술사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했다. 월간지와 광고 기획사를 거쳐 현재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다.
    같은 시간과 공간을 서로 다른 모습으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 정치와 역사에 관심이 많다. 책 읽기와 글쓰기, 그리고 사유하는 일이 언제까지라도 즐거운 유희가 되길 바란다. 아직은 경계 안에 살고 있지만 늘 경계 너머의 삶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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