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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 우리가 사소한 일에 흥분하는 이유
에바 분더러, 김현정 ㅣ 한국경제신문 ㅣ In jeder Muecke steckt ein Elef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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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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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page/151*210*25/51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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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47547444/8947547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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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여 년간 수십만 명의 내담자를 치유해온 심리학자가 발견한 “일곱 마리 코끼리”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를 찾아 마침내 우리의 내면과 마주보게 되는 이야기 “내면적 삶을 들여다보지 않고서는 우리가 느끼는 불쾌한 기분의 깊은 의미를 이해할 가망은 없다.” 누군가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 나에게는 불쾌한 감정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친구의 말 한마디 때문에, 중간에서 짠 치약 튜브 때문에, 때로는 식당에서 주문한 메뉴가 늦게 나와도 불같이 화가 난다. 우리는 왜 이렇게 사소한 일에 화를 내게 되는 걸까? 수십 년 동안 개인 및 부부 문제를 치료해온 심리학자 에른스트프리트 하니슈는 이렇듯 별 것 아닌 일에 찾아오는 격한 감정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가 자주 외면하거나 빨리 잊어버리려고 애쓰는 그런 사소한 감정들이 사실은 진짜 우리와 만나는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한다. 특정한 연령대에 충족되었어야 할 욕구가 결핍되거나 충분히 충족되지 않았을 때 그것은 흔적으로 남게 된다. 그래서 특정한 상황에서 격한 감정으로 분출되는 것이고, 따라서 그 욕구와 마주보면서 우리 내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40여 년간 진료실에서 내담자들을 만나온 하니슈 박사는 사소한 것에 당황하고 흥분하는 순간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다 태연해지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는 불편한 감정에서 되도록 빨리 벗어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의 예민함을 부정하거나, 사소하게 여기거나, 혹은 자책하고, 책임을 전가하기도 한다. 단지 설명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우리의 화와 흥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부적절하게 바라본다는 뜻이다. 저자는 자신의 진료실을 찾아온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꺼내 놓으며 자신의 욕구를 인식하여 그것을 현재의 삶에 제대로 적용시킬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제안한다. 우리는 저자가 제시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가진단을 하면서 감춰두었던 이야기를 인식의 수면 위로 하나씩 끌어올리면서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또렷이 인지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을 거쳐 마침내, 우리의 모기와 코끼리를 보다 호의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된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보다 평온하고 성숙한 어른으로서 견고한 마음의 힘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일상에 끼어드는 불쾌한 감정을 직시해야 하는 이유 분노의 감정 뒤에는 슬픔이나 두려움, 수치심이 숨어 있다 “뭘 그런 걸 갖고 화를 내?” 우리는 작은 일에 유난히 흥분하거나 화를 내는 사람들에게 이런 비난을 던지곤 한다. 가끔은 별 것도 아닌 일에 화를 내는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기 다독이기 위해 스스로에게 이런 말을 되뇌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별 것 아닌 일’에 화를 내고 있는 걸까?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 이 책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양말을 아무 곳에나 던져 놓는 남편 때문에 화가 나는 아내, 자신보다 늦게 온 사람들에게 먼저 주문을 받는 웨이터에게 불같이 화를 내는 회사원, 퉁명스러운 말투로 전화를 받는 친구 때문에 기분이 상해버린 남자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너무나 일상적이고 익숙한 감정이다. 저자는 이렇게 문득문득 몰려오는 불쾌한 기분을 떨쳐버리려 애쓰지 말고 그 안에 감춰진 진짜 원인을 찾으라고 말한다. 그 원인은 과거 어딘가에 존재하며, 대부분 기억 속에서 거의 잊힌 경험의 층 아래에 감춰져 있다는 것이다. 모기 뒤에 감춰진 그 거대한 코끼리는 대부분 ‘여러 연령대에서 중요한 욕구를 처리할 때 경험한 부정적 경험’에서 생겨난다. 즉 인간이 추구하는 ‘견고한 유대관계, 인정과 존중, 동등한 대우와 공평함, 에로틱과 육체적 사랑, 안전, 호기심’ 같은 기본욕구가 충족되지 않았거나 좌절되었을 때 이것이 흔적으로 남아 사소한 일에 반복적으로 분노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기 뒤에 숨은 코끼리를 찾는 일은 나의 흔적을 찾는 일이기도 하다. 자기방어의 원인을 찾고 견고한 마음의 힘을 찾는 길 마음의 평정을 찾아주는 자아 성찰과 자기 훈련 저자는 모기의 침 뒤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는 동시에 어떻게 하면 우리가 스스로의 내면과 마주볼 수 있는지 방안을 제시한다. 어린 시절에 느꼈던 모욕감이나 좌절감 그리고 억눌린 감정을 찾아내서 이해하고 화해해야 나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저자는 우리 내면의 코끼리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제시한다. 다양한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을 스스로 측정하고 평균값을 낼 수 있는 자아진단표를 작성하고, 문제 상황에 부딪쳤을 때 어떤 자기보호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지 분석해보기를 권한다. 또한 문제 상황이나 유리한 상황 아래에서 자기와 타인에 대한 이미지를 양극성 프로파일표로 작성해서 자신의 코끼리에 대한 생각을 완성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통로로 마음속의 고난을 인식한 뒤에는 마음의 평정을 찾기 위한 성찰과 훈련이 이어진다. 모기를 코끼리로 만드는 약점을 발견하는 것이다. 과거의 상처를 진정시키고, 과거에서부터 이어진 비효율적인 자기보호 프로그램을 올바른 프로그램으로 대체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편협한 이미지를 수정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는 곧 마음의 안정과 평안을 위한 자가 치료법이기도 하다. 일곱 마리 코끼리를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아야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다 하니슈 박사는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일로 평정심을 잃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정말로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집요하게 던진다. 잊었다고 생각한 과거의 유물을 발견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과거의 유물, 즉 코끼리를 찾아가는 여정은 잊으려고 애쓴 자신의 훼손된 한 조각을 찾아가는 일이다. 따라서 ‘우리에게 정말로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저자의 질문에 대한 우리의 대답은 ‘상처 입은 기억을 마음속에서 불러일으키는 일’이 ...
  • 한국 독자 여러분께 들어가는 말 1장 모기와 코끼리에 대하여 네 개의 짧은 일화: 아주 사소한 계기에서 생기는 스트레스 ㆍ 리사의 일화: 부당한 비난에 집착하다 ㆍ 슈테판의 일화: 자동차는 멀쩡하다 ㆍ 안나와 페터의 일화: 양말에 짜증을 내다 ㆍ 세바스티안의 일화: 우울하게 시작된 휴가 누군가에게는 모기, 누군가에게는 코끼리 ㆍ 눈에 보이는 원인과 숨은 원인 ㆍ 모기는 어떻게 코끼리가 되는가 ㆍ 마침내 코끼리가 되다 ㆍ 양말 안에 든 코끼리 누구나 막다른 골목이나 미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2장 보이지 않는 코끼리 긍정적 발전을 위한 기본욕구의 충족 ㆍ 이상적인 삶의 과정 ㆍ 삶의 단계에 따른 중요한 기본욕구 ㆍ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성인 기본욕구의 좌절이 부른 코끼리 ㆍ 모기와 코끼리의 흥분 인생 경험과 그 흔적들: 일곱 개의 전형적인 코끼리 ㆍ 첫 번째, 리사의 코끼리: 보호받지 못할까봐 두려워 ㆍ 두 번째, 슈테판의 코끼리: 사람들이 나를 무시해 ㆍ 세 번째, 페터의 코끼리: 나의 경계를 정할 수가 없어 ㆍ 네 번째, 안나의 코끼리: 사람들에게 인정과 존중을 받고 싶어 ㆍ 다섯 번째, 세바스티안의 코끼리: 나는 거기에 어울...
  • 겉보기에 사소한 일로 생겨나는 불쾌감을 우리는 왜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까? 대답은 단순하다. 우리가 본질적인 원인을 의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원인은 과거 어딘가에 존재하며, 대부분 기억 속에서 거의 잊힌 경험의 층 아래에 감춰져 있다. -32쪽 모기 속에 숨은 코끼리의 근원은 여러 연령대에서 중요한 욕구를 처리할 때 경험한 부정적 경험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중요한 욕구가 침해되면 흔적이 남는다. -34쪽 이처럼 주로 타자에 의해 삶이 결정되면 아주 작은 언짢은 일에도 화가 치밀어 오르거나 모욕감을 느끼고 뒤로 물러날 위험이 높아진다. 지금까지 자신을 억눌러온 모든 것을 밝혀낸다면 어떤 욕구가 지속적으로 충족되지 못했는지, 그 결과 어떤 약점이 생겼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36쪽 내면적 삶을 들여다보지 않고서는 우리가 느끼는 불쾌한 기분의 깊은 의미를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이 이해할 가망은 없다. -36쪽 우리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과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다. 특히 불쾌한 감정은 중요한 욕구를 소홀히 했다는 암시일 수 있다. -37쪽 따라서 기본욕구의 충족은 행복의 토대다. 만족스러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 기본욕구를 바탕으로 구축된다. 사랑받지 못하고, 보호받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압도당하거나 오해를 받는다고 느낄 경우, 이는 우리의 감정 상태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 반면 이 세상에서 환영받고 있음을 느끼고, 사랑이 응답받고, 행동이 바람직한 결과로 이어진다면 우리는 불쾌한 경험을 피할 수 있고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는다. 그러면 우리는 행복하게 살 수 있다. -54쪽 우리의 목표는 자신의 코끼리를 알아내고 문제 상황에서 우리에게 정말로 무엇이 필요한지 인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끔씩 멈춰 서서 자신의 기본욕구를 탐지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문제 상황에서 무엇이 이로운지 의식하고 내면의 평정을 회복하기 위해 더 나은 방도가 있는지 생각하면서 자기보호 프로그램을 점검해보는 것이다. -76쪽 자신의 욕구를 정산해보는 욕구 결산은 내면의 비용편익 분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욕구 사이에 필연적으로 타협이 이루어진다. -172쪽 우리가 얼마나 많이 일하는지, 누구와, 혹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 부득이한 일을 위해, 혹은 본인의 즐거움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지는 우리의 가치 체계와 욕구 체계를 반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개인적인 시간 및 에너지 분배는 우리가 하는 여러 행위가 실제로 어떤 욕구를 향해 있는지 살펴보기에 매우 적합하다. -173쪽 자신의 기본욕구를 아는 것, 그 기본욕구의 충족도와 중요도는 우리가 삶에서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하게 알려준다. 이는 마음의 평정을 위해서도 근본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충족되지 않은 욕구는 또다시 긴장을 유발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활성화되는 자기보호 프로그램도 많은 에너지를 힘겹게 소비한다. -180쪽 우리의 목표는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일로 평정심을 잃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정말로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는 것이다. 우리가 직접적으로 느끼는 것, 우리의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 우리의 약점은 어떤 기본욕구가 손상된 것인지 알려준다. -215쪽 이러한 성찰과 흔적 추적 작업을 마치 귀중한 유물(여기서는 물론 고귀한 코끼리 조각상이 될 수 있다)을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이 유물은 마침내 긴 세월에 걸친 온갖 훼손을 씻어내고 ...
  • 에바 분더러 [저]
  • 란츠후트 응용과학대학 사회복지 심리학과의 교수이다. 부부 치료 및 가정 상담 심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다.
  • 김현정 [저]
  • 이화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예나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발상》 《두려움의 열 가지 얼굴》 《마음의 상처와 마주한 나에 게》 《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 《감정이 지배하는 사회》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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