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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축제의 땅 그리스 문명 기행 
김헌 ㅣ 아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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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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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page/141*216*22/47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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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7337455/8957337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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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이 시작된 곳에서 나의 근원을 묻다! 〈tvN 벌거벗은 세계사〉 〈JTBC 차이나는 클라스〉 화제의 강의! ‘고대 그리스 세계의 매혹적인 안내자’ 김헌 교수와 함께 지중해로 떠나다 ‘단단한 신념을 만드는 고전의 힘’을 강조해왔던 서양고전문헌학자 김헌과 함께 떠나는 그리스 문명 답사. 이 책은 ‘신화’와 ‘축제’라는 열쇳말을 가지고 고대 그리스의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는 두 차례의 그리스 문명 기행을 통해, 오늘의 세계를 규정해왔던 문명의 근원을 인문적 통찰과 문학적 상상력으로 재현해낸다. 오늘의 세계를 이루는 근간이 서구 문명에서 비롯된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면,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그 문명을 읽어내는 작업은 긴요한 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스 본토를 비롯해 크레타, 산토리니 등의 에게해, 그리고 알렉산드리아, 카르타고, 몰타 등을 답사하며 주요 유적지 현장에서 오늘의 세계로 향하는 길을 잇는다. ‘단단한 신념을 만드는 고전의 힘’을 강조해왔던 서양고전문헌학자 김헌과 함께 떠나는 그리스 문명 답사. 이 책은 ‘신화’와 ‘축제’라는 열쇳말을 가지고 고대 그리스의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는 두 차례의 그리스 문명 기행을 통해, 오늘의 세계를 규정해왔던 문명의 근원을 인문적 통찰과 문학적 상상력으로 재현해낸다. 오늘의 세계를 이루는 근간이 서구 문명에서 비롯된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면,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그 문명을 읽어내는 작업은 긴요한 일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스 본토를 비롯해 크레타, 산토리니 등의 에게해, 그리고 알렉산드리아, 카르타고, 몰타 등을 답사하며 주요 유적지 현장에서 오늘의 세계로 향하는 길을 잇는다.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인가?”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죽음을 잊고 영원한 가치를 품었던 신화와 축제의 현장, 그곳에서 오늘의 세계가 시작되었다 호메로스의 위대한 서사시 《오뒷세이아》는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 주인공 오뒷세우스는 주목할 만한 답을 내놓는다. 그는 트로이아 전쟁을 10년간 치르다가 목마 작전을 성공시켜 전쟁에 마침표를 찍은 영웅이었지만,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또다시 10년간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했다. 그는 폭풍에 난파된 후 고조섬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칼?梔秊遮? 아름다운 뉨프를 만났다. 그녀는 날마다 흥겨운 축제를 벌이고 요정들로 시중들게 하며, 그를 영원히 자기 곁에 두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오뒷세우스는 낙원을 뒤로하고 다시 바다로 뛰어들었다. 쪽배에 몸 하나 겨우 싣고 바다를 건너다가 간신히 알키노오스 왕이 다스리던 섬에 도착하였다. 왕은 그를 위해 다양한 운동 경기를 열고 성대한 잔치를 베풀었다. 오뒷세우스는 감회를 털어놓는다. “이것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입니다.” 오뒷세우스는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들이 함께 어우러져 먹고 마시고 노래 부르며 떠드는 축제를 보고 감탄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기에 이 짧은 삶은 찬란하고, 그 찬란함의 정점에 축제가 있었다. 축제는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죽음을 잊고 영원한 존재인 신들과 하나가 되는 현장이기도 했다. 불멸의 신들을 기리면서 자신들의 삶이 언젠가는 없어질 것임을 가슴 깊이 새기는 역설의 순간이었다. 오뒷세우스의 후예들은 축제를 열었다. 각 도시마다 고유한 성격의 축제를 열어 그들만의 삶의 주기를 만들어나가며 찬란한 문명과 고유한 역사를 일구었다. 저자는 질문을 품은 채 그리스 문명 답사를 떠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질문은 비현실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지중해의 찬란한 풍경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게 하는 하나의 이정표가 된다. “자연이 선사하는 그 선명한 대조의 풍경 속에서 의연하게 돋보이는 것들이 있었다. 지금은 비록 폭풍에 휩쓸린 폐허처럼 잔해만 남아 있지만, 수많은 신들을 위해 세운 신전들의 가지런한 터와 우뚝 솟은 기둥들의 위용이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에 건장하게 터를 잡은 파르테논 신전은 많이 부서졌고 복원의 길이 아직도 멀어 보이지만, 원래의 모습을 상상하기에는 충분한 잔해들이다. 이제 여러분과 함께 달려볼 그리스의 풍경은 현재 남아 있는 유적들과 그에 관련된 오래된 기록들, 그리고 그것들이 나에게 불러일으킨 감성과 상상이 결합된 현장이다. 특히 ‘신화’와 ‘축제’라는 열쇳말을 가지고 고대 그리스 세계의 문을 조심스럽게 열어보려고 한다.” _본문에서 ‘고대 그리스 세계’와 ‘지금 여기’를 잇는 문명 기행 이 책은 서양고전문헌학자 김헌이 두 차례 다녀온 그리스와 지중해 문명 기행의 결과물이다. 첫 번째 그리스 문명 기행은 2019년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이루어졌다. 아테네, 코린토스, 이스트미아, 네메이나, 올륌피아, 델피 등의 그리스 본토에서 4대 ‘범그리스 제전(Panhellenic festival)’을 비롯한 주요 유적지를 살펴본 후(1부), 크루즈를 타고 델로스, 에페소스, 로도스, 린도스, 크레타, 산토리니 등 에게해의 주요 유적지를 답사했다(2부). 두 번째 지중해 문명 기행은 그 이듬해인 2020년 1월 16일부터 26일까지 이루어졌으며, 알렉산드리아, 카르타고, 몰타 등을 주요 유적지를 답사했다(3부). “역사적인 순서로 따지면 미노아 문명의 요람이었던 크레타에서 ...
  • 프롤로그 - 전쟁과 모험의 끝에서 오뒷세우스의 후예들은 잔치를 벌였다 1부 그리스 문명을 찾아서 1. 우승자여, 불멸의 명성을 얻으리라 - 이스트미아 제전 2. 진혼의 제전, 아들을 가슴에 묻다 - 네메이아 제전 3. 최고의 신 제우스를 위한 축제 - 올륌피아 제전 4. 매혹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숭배하던 코린토스 - 아프로디시아 제전 5. 활짝 핀 문명, 비극으로 막을 내리다 - 뮈케네 문명 6. 치유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거룩한 신전 - 아스클레피오스 신전 7. 생명과 부활의 밀교의식 - 엘레우시스 제전 8. 파르나소스산에서 신들과 함께 제전을 즐기다 - 퓌티아 제전 2부 그리스 본토를 떠나 에게해로 9. 찬란한 고대 역사를 품다 - 델로스 10. 풍요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도시 - 에페소스 11. 태양의 신 헬리오스의 도시 - 로도스 12. 아테나 신전을 품은 아크로폴리스 - 린도스 13. 제우스의 고향에서 유럽 문명이 시작되다 - 크레타 14. 크레타에서 아테네로 가는 길에서 - 산토리니 15.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아테네의 쇠락 - 아테네 16. 함께 자책하고 정화하다, 오이디푸스처럼 - 아테네 3부 지중해를 떠나며 17. 이집트에 새겨진 그리스의 흔적을 찾아서 - 알렉산...
  • 이 모든 여정을 따라가면서 고대 그리스 역사를 이야기하고, 그 이야기의 뼈대 위에 유적을 소개하면서 신전과 축제의 현장감을 살리고자 한다. 당연히 관련 신화가 빠질 리 없다. 정치, 군사, 외교, 경제와 같은 묵직한 항목들이 역사를 이끌어나가는 큰 힘을 이룬다는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겠지만, 사람들의 삶에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들, 즉 신화와 종교, 축제와 문화가 고대 그리스의 역사를 이루었음을 기억하며 이 길을 가려고 한다. 그리고 그 힘이 어떤 것이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역사를 만들어냈는지를 다시 생각해보려고 한다. 여기에 더해 그리스와 함께 고대 지중해 문명을 형성했던 카르타고와 로마의 이야기를 살짝 덧붙일 것이다. _프롤로그, 14~15쪽 그리스인들에게 연대감을 불어넣어준 가장 구체적이고 오래된 전통은 바로 올륌피아 제전이었다. 올륌피아 제전은 ‘모든 그리스인들이 모이는(Panhellenic)’ 축제였다. 그리스어로 ‘판(Pan)’은 ‘모든’이라는 뜻이며, ‘헬라스(Hellas)’는 ‘그리스’를 가리키는 전통적인 표현이었다. 올륌피아 제전이 열리는 기간 동안 그리스의 도시들은 전쟁도 멈추고 한곳에 모여 평화와 공존을 기원하는 축제를 즐겼다. 올륌피아 제전이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고 그리스 전역에서 권위를 인정받자 다른 도시들도 비슷한 축제를 만들었다. 먼저 제49회 올륌피아 제전 직후인 기원전 583년에 코린토스는 이스트미아 제전을 열었다. 이에 뒤질세라 델피는 그다음 해에 퓌티아 제전을 열어 4년 주기를 취했다. 그러자 그다음 해에 또다시 이스트미아 제전이 개최되면서 2년마다 열리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로써 2년마다 올륌피아 제전과 퓌티아 제전이 번갈아가며 개최되고, 그 사이 2년마다 이스트미아 제전이 열리게 되었다. 기원전 573년부터는 이스트미아 제전이 열리는 해에 맞춰 네메이아 제전이 2년마다 열렸다. 결국 그리스인들은 1년에 적어도 한 번씩 범그리스 제전으로 모일 수 있게 되었다. _1. 우승자여, 불멸의 명성을 얻으리라, 27~28쪽 올륌피아는 그리스 여행의 필수 코스다. 이곳을 좀 더 풍부하게 즐기려면, 범그리스 4대 제전의 개최지를 모두 방문하여 비교해보는 것이 좋다. 델피는 따로 코스를 잡아야 하지만, 아테네에서 올륌피아까지 가는 길엔 이스트미아와 네메이아를 차례로 들를 수 있다. 아침에 아테네에서 출발해서 차로 1시간 정도면 이스트미아에 도착해 오전 동안 볼 수 있다. 그곳에서 다시 30분 정도 달리면 점심쯤엔 네메이아에 이른다. 네메이아를 1시간 정도 둘러본 후에 2시간 30분 정도 달리면 올륌피아에 도착한다. 실제로 우리 일행은 아테네에서 이스트미아, 네메이아를 거쳐 올륌피아까지, 고대 범그리스 축제의 3대 제전의 유적을 하루 만에 주파할 수 있었다. _3. 최고의 신 제우스를 위한 축제, 55~56쪽 뮈케네 궁전은 터가 좋다. 동쪽으로는 병풍처럼 높은 산이 둘러서 적들의 방어에 용이하고, 서쪽으로는 넓은 평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아가멤논은 아침에 일어나 서쪽 평원에서 백성들이 농사를 짓는 모습을 바라보았을 것이다. 에우리피데스는 복수의 무대를 왕궁이 아닌 뮈케네 변경의 언덕 위에 있는 초라한 농가로 잡았다. 어머니에 의해 강제로 결혼한 엘렉트라는 궁전에서 쫓겨나 있었다. 그곳으로 오레스테스가 찾아오고, 둘은 어머니를 잡을 함정을 판다. 엘렉트라가 아이를 낳았다는 거짓 전갈을 궁으로 보내 클뤼타임네스트라를 유인한 것이다. “오레스테스와 나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어머니를 죽여야 해요. 어머니의 행위가 정당한 것이라면 우리의 행위도 정당해...
  • 김헌 [저]
  • 저자 김헌은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서양고대철학, 플라톤), 서양고전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서양고전학, 호메로스)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University de Strasbourg)에서 서양고전학 박사학위(서양고전학, 아리스토텔레스)를 받았다. 서양 고대 그리스의 문학과 신화, 고전기 아테네의 수사학과 철학이 주요 관심 분야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학생들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리스 비극, 역사,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시인들』,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 『그리스 문학의 신화적 상상력』 등의 저서가 있고 , 역서로는 『두 정치연설가의 생애』, 『그리스 지도자들에게 고함』, 『‘어떤 철학’의 변명』 등이 있다. 〈차이나는 클라스〉,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 〈지식의 기쁨〉, 〈최강 1교시〉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 서양 고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교육부 미래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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