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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 : 그래디 헨드릭스 장편소설
그래디 헨드릭스, 강아름 ㅣ 문학동네 ㅣ The Southern Book Club's Guide to Slaying Vampi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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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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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page/129*189*38/68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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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4681803/895468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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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마다 모여서 잔혹소설을 읽는 동네 북클럽 5인방! 새 이웃으로 위장한 뱀파이어로부터 동네를 지키기 위해 유혈 낭자한 임무를 수행하다! 39세 주부 퍼트리샤는 일중독자 남편과 두 아이, 그리고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와 살고 있다. 일상의 유일한 즐거움은 다른 주부 친구들과 결성한 호러북클럽에서 잔혹소설을 읽는 것. 어느 날 저녁, 그녀는 이웃 노부인에게 이유를 알 수 없는 공격을 당하고 이를 계기로 노부인의 조카 제임스와 교류하게 된다. 준수하고 매력적인 이 남자가 퍼트리샤의 일상으로 성큼 들어온 한편, 유년기의 사고로 눈을 다쳐 햇빛을 보면 눈물을 흘리곤 한다는 그의 사연이 측은함까지 자아낸다. 그러나 제임스를 알아갈수록 매력적인 면모만큼 미심쩍은 구석도 많다는 걸 감지한 퍼트리샤는 북클럽 친구들과 함께 그의 정체를 파헤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데……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이 소설의 흥겨움과 중독성은 다년간 읽은 작품을 통틀어 최고라 말해도 손색이 없다. 뱀파이어와 한바탕 싸움을 벌이는 주부들의 이야기는 달콤하게 아프다, 치아를 깨트리는 딱딱한 사탕처럼. 퍼블리셔스 위클리 재치 있고 중독성 강한 뱀파이어 스릴러다. 여러 요소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이 강력한 작품은 뱀파이어 문학에 바치는 오마주인 동시에 독창적 해석이다. USA 투데이 사회를 보는 예리한 시선과 등장인물의 뜻깊은 각성이 호러 문학을 즐기지 않는 독자의 구미를 단순히 자극하는 수준을 넘어 완전히 사로잡는다. 커커스 리뷰 그래디 헨드릭스는 탄탄히 정립된 뱀파이어 전통을 영리하게 활용한다. 대가의 수준으로 소환해내는 1990년대의 황홀한 추억은 그의 최고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에 감칠맛을 더한다. 영리한 호러 문학의 팬이라면 그저 열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북리스트 헨드릭스는 불만 쌓인 가정주부의 비유와 무시무시한 뱀파이어 이야기를 대가다운 솜씨로 엮어냈고 그 속의 불안과 긴장은 손으로 만져질 듯 뚜렷하다. 북클럽에서 선택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발칙한 작품. 그래디 헨드릭스, 호러와 코미디를 능란하게 뒤섞어 폭발적 시너지를 내는 작가 친숙함과 코믹함을 영리하게 비트는 독특한 매력으로 출판계와 방송계의 사랑을 한몸에 받다 그래디 헨드릭스는 미국심령연구회 도서관 사서로 일하다 작가의 길로 들어서서 영화 시나리오와 문화비평 등 다양한 글쓰기를 하다 ‘이케아’를 연상시키는 창고형 가구매장을 배경으로 한 호러 장편소설 『호러스토어』를 통해 널리 이름을 알렸다. 호러·미스터리 장르에 대한 해박함과 재치 있는 비틀기, B급 정서와 레트로적 요소를 다루는 대가적 솜씨, 일상과 코미디를 현실감 있게 그리는 능력을 바탕으로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독자의 호평과 함께 영상화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다. 주요 장편 네 작품이 전부 영상화 계약을 마쳤으며 그중 『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은 치열한 경쟁 끝에 아마존 스튜디오가 드라마화 판권을 확보하고 헨드릭스가 직접 각색에 참여하고 있다. 뱀파이어는 타고난 연쇄살인마이기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모든 걸 상실했다. 친구도, 가족도, 뿌리도, 자녀도 없다. 가진 건 허기뿐이다. 먹고 또 먹지만 결코 배부를 수 없다. 나는 이 소설에서 자신의 식욕을 제외하고 그 어떤 책임도 질 일이 없는 남자와 삶 전체가 끝없는 책임으로 점철된 여자들을 싸움 붙이고 싶었다. 드라큘라와 내 어머니를 싸움 붙이고 싶었다. 그건 공평한 싸움이 아니다. (작가의 말에서) 나는 내 눈에 보이는 세계를 글로 쓴다. 그 세계는 우스운 동시에 비극적이고 끔찍하다. 코로나 대유행의 역사를 글로 옮기면서 휴지 사재기 대란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역병의 세계적 유행이 엉덩이를 닦는 문제와 유관하고, 그에 맞서기 위해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게 두루마리 휴지라는 건 우습고도 비극적이며 끔찍한 일이다. 코미디에 호러를 더해보라. 그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실제 인생이다. (작가 인터뷰에서) 헨드릭스의 작품세계를 이루는 주요한 축은 ‘호러’와 ‘코미디’다. 우리 눈에 보이는 현실, 몸소 겪는 일상 속에 이 두 요소를 심어놓고 자극과 각성을 꾀하면서 우리 곁에 존재하는 다층적인 공포를 깨닫게 한다. 『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은 공동체적 가치가 유효했던 1990년대 미국의 한 동네에 이웃으로 위장한 뱀파이어가 등장해 인간들의 결속을 어떻게 균열시키는지, 이를 감지한 여성 주민들이 어떻게 이에 맞서 싸우는지를 ‘헨드릭스 스타일’로 예리...
  • 작가의 말 프롤로그 울어라, 사랑하는 조국이여 · 1988년 11월 헬터 스켈터 · 1993년 5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 1993년 6월 내 곁의 이방인 · 1993년 7월 사이코 · 1993년 8월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 · 1996년 10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1996년 11월 인 콜드 블러드 · 1997년 2월 부록: 북클럽을 위한 독서 가이드 옮긴이의 말
  • 그녀가 퍼트리샤에게 건넨 반질반질한 새 책은 『사랑의 증거』였다. “이게 저질이라고 생각하는 거 알아요. 하지만 여기엔 열정, 사랑, 증오, 로맨스, 폭력, 흥분이 있어요. 토머스 하디랑 다를 바 없다니까요. 값싼 종이책인데다 본문 중간의 여덟 페이지에 사진들이 실렸다는 것만 빼면.” (38p) 퍼트리샤는 때로 도전에 맞닥트리고 싶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게 되기를 갈망했다. 카터와 결혼하기 전 간호사였던 시절을 떠올리며 상처에 손을 넣어 손가락으로 동맥을 막는 게 지금도 가능할지, 아이의 눈꺼풀에서 낚싯바늘을 빼낼 용기가 지금도 있을지 궁금했다. 때로 약간의 위험이 간절했다. 북클럽에 나가는 것도 그래서였다. (46p) 그 과정 어딘가에서, 살해당한 여학생들과 작은 마을의 충격적인 비밀과 실종된 아이들과 미국을 영원히 바꾼 실제 사건들 속에서 퍼트리샤는 두 가지를 배웠다. 자신들이 한 배에 탄 사람들이라는 사실. 그리고 남편들이 그녀들 앞으로 생명보험을 든다면 앞으로 큰일이라는 사실. (55p) “주변에서 뭔가 짜릿한 일이 벌어졌으면 싶지 않아? 단 한 번이라도?” 그레이스가 퍼트리샤를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그러니까 지금, 제대로 씻지도 않은 히피 떼거지가 자기네 집에 침입해서 가족을 몰살하고 벽에다 사람 피로 돼지에게 죽음을이라고 썼으면 좋겠다는 거야? 도시락을 싸기 싫어서?” (73p) 운동 잘하는 여자애들의 인기가 높아지다니 퍼트리샤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녀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운동을 잘하는 여자애와 말을 섞고 지내는 건 운동을 잘하는 또다른 여자애들뿐이었다. 하지만 코리의 친구 목록은 끝이 없는 듯했고, 카터가 집전화를 쓰려고 하면 오 초마다 수신대기음이 울리는 바람에 결국 전화를 하나 더 개통해야 했다. (75p)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주는 교훈은,” 메리엘런이 말했다. “남자가 모든 얘기를 독차지한다는 거야. 프란체스카의 일생은 고작 한 페이지로 요약이 끝나. 자식들이 있고 이탈리아에서 2차대전도 버텨낸 여자인데. 근데 이 남자가 한 거라고는 이혼이 전부야. 그리고 어쩌면 살인, 키티의 말에 따르면. 하지만 남자는 매 챕터에서 제 인생 얘기를 하고 또 한다고.” (154p) “왜 자기는 우리 일이 하찮다는 듯 굴어? 하루가 멀다 하고 혼돈과 혼란의 삶이 펼쳐지고 우리가 매일같이 그 정리를 도맡아. 우리가 없으면 이 사람들은 불결과 무질서 속에 뒹굴 거야. 중요한 어떤 일도 제대로 해결되지 못할 거라고. 그런 역할을 비웃는 건 대체 누구한테 배웠대? 내가 말해줄게. 제 어머니의 진정한 가치조차 모르는 누군가겠지.” (240p) “그 남자가 밖을 활보하면서 애들한테 진짜로 마약을 주고 있는데, 우리가 망신당할까봐 두렵다는 이유로 그냥 손을 놔버리는 거면? 그게 우리 애들이 될 수도 있어. 생각해봐. 사람들이 테드 번디를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다면, 더 일찍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면 앞길 창창한 여자들이 지금껏 얼마나 많이 살아 있을지. 앤 룰이 그 조각들을 더 빨리 맞춰봤다고 생각해봐. 얼마나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겠어? 내 말은, 자기들도 인정해야 해. 지금 여기서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301p) “개차반 같은 남자가 앞으로 달라지겠다는 말을 뱉을 순 있죠. 당신이 듣고 싶어하는 말이면 뭐든 해줄 거예요. 하지만 당장 눈앞에 뻔히 보이는 걸 믿지 않는다면 당신만 바보가 돼요. 이 사진 속 남자는 그예요. 우리한테 속삭인 건 미스 메리고요. 남들은 아니라고 할지 몰라도 나는 내가 본 걸 믿어요.” (423p) “그 남자한테도 약점은 있어. 그는 혼자야. 관계된 사람...
  • 그래디 헨드릭스 [저]
  • 미국 소설가, 저널리스트, 각본가. 미국심령연구회 도서관에서 일하다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뉴욕 포스트〉 〈뉴욕 선〉 등에 기고하고 공저로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다 2014년 단독 장편소설 『호러스토어』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2018년 『지옥에서 온 책』으로 브램스토커어워드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고, 『우리는 영혼을 팔았다』로 셜리잭슨어워드 최고의 소설 후보에 올랐다. 『호러스토어』 『내 단짝 친구의 엑소시즘』 『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 『더 파이널 걸 서포트 그룹』 등 주요 작품이 영상화 계약을 두고 치열한 경쟁의 주인공이 되면서 미스터리·호러 장르의 화제적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 강아름 [저]
  •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사회학을 전공하고 동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 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호러북클럽이 뱀파이어를 처단하는 방식』 『마스 룸』 『널 만나러 왔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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