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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주의자를 위한 철학 : 오늘의 문제를 해결하는 생각의 기술
오석종 ㅣ 웨일북(whale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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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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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page/143*206*22/37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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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0313971/1190313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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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카르트는 인공지능을 생각하는 기계로 인정할까? 에리히 프롬의 성숙한 사랑은 여전히 유효할까? 철학이 만든 고정관념을 부수고 현실에 맞게 재해석한 사유 혁명 “세상이 발전하는 속도에 따라 우리의 생각도 업데이트해야 한다!” - 소외되지 않는 노동자, 유튜버는 행복할까? _마르크스의 노동 소외론 - 철학자가 통치하는 4차 산업사회 _플라톤의 철인정치 - 우리는 왜 겸손하길 요구받는가? _니체의 노예 도덕 사람들은 철학에서 시대를 뛰어넘는 지혜를 찾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절대 불변의 진리란 진정 가능한 것일까? 의사가 100년 전 방식으로 치료하고, 정치인이 100년 전 경제이론으로 정책을 세운다면 어떨까? 상상만으로도 아찔하다. 결국 지식이란 세상의 발전에 따라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며 현실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야 하는 것이다. 물론 철학도 예외가 아니다. 『현실주의자를 위한 철학』은 철학이 만든 낡은 고정관념을 부수고 현실에 맞는 가장 최신의 철학적 생각법을 제시하는 철학 에세이다. 낮에는 냉정한 현실주의자로, 밤에는 열정적인 철학자로 활동하는 저자가 고전으로 칭송받아온 12가지 철학 사상을 현실에 맞게 비틀어 바라본다. 지금, 여기 우리 시대에 맞는 철학 통찰을 담은 이 책으로 사유의 혁명을 경험해보자.
  • “비관론자는 바람을 불평하고 낙관론자는 바람 방향이 바뀌길 기대하지만, 현실주의자는 바람에 맞게 돛을 조정한다!” 현실에 발붙인 철학자가 제안하는 불확실한 시대에 삶의 중심을 지키는 철학 통찰 인류는 지난 수 세기 동안 철학 고전을 공부하고 철학자들의 사상을 익히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러나 역사상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이 시대에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는 철학은 세상물정 모르는 한가한 소리로 취급받기 일쑤다. 이제 현대인은 철학 없이도 살아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자신한다. 그러나 여기, 그 누구보다 철학의 쓸모를 깊이 연구해 온 젊은 철학자는 오히려 앞으로 철학에 더 많은 도움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 말한다. “현대인은 자신을 직접 규정할 수 있는 자유를 얻었지만, 이와 함께 거대 담론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를 증명해야 하는 부담도 지게 되었다. 출신, 성별, 나이, 직업을 포함한 어떤 사회적 기준에도 얽매이고 싶지 않다면 우리는 각자 자신의 삶을 정의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그에 따른 답을 찾아야 한다. 이런 점에서 정답을 알려주는 철학의 시대는 끝이 났지만, 질문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철학의 시대는 이제 시작됐다.” 이 시대에 철학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비관하거나 언젠가는 철학의 중요성이 인정받는 날이 올 것이라고 낙관하지 않고, 시종일관 현실적인 감각을 유지하는 저자는 시대 흐름에 맞게 철학을 능수능란하게 요리한다. ‘진정한 나’를 찾아 동굴로 들어가는 대신 변화하는 현실에 적극적으로 몸을 던지라고 조언하거나, 실체도 없는 사랑의 본질을 탐구하는 대신 사랑의 관계를 유연하게 해석해 적극적으로 현실 문제를 해결하라고 격려하는 식이다. 이렇듯 이 책에는 플라톤, 데카르트, 마르크스, 니체 등 여전히 널리 읽히는 철학자들의 사상이 시대에 맞게 업데이트되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정답이 사라지는 시대에 삶의 중심을 지키고 자신만의 답을 찾기를 소망했던 독자라면 이 책에서 가장 현실적인 철학을 만나고 고민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상식과 고전을 뒤집고 비트는 신선한 지적 충격!” SNS, 메타버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시대에 현실의 행복은 진짜이고 SNS 세계의 행복은 가짜일까? 상식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세상도 있지만, 반대로 상식을 깨야지만 볼 수 있는 세상도 있다. 아무런 비판 없이 추구해 왔던 상식에 스며들어 있는 철학을 끝까지 몰아붙일 때,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세상의 모습이 드러난다. 여행지의 멋진 풍경을 눈 대신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을 향한 시선도 마찬가지다. 바야흐로 SNS 시대가 개막함과 동시에 인간이 관조하는 법을 잊어버렸다는 개탄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실에서의 시간을 온전히 즐기는 것보다 SNS에 업로드할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일에 몰두하는 사람들을 바람직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현실 세계의 행복을 진짜 행복으로, 인터넷 세계의 행복을 가짜 행복으로 구분하는 이 이분법에는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라고 말한 존 스튜어트 밀의 질적 공리주의가 스며들어 있다. 쾌락에도 질적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 밀은 정신적인 쾌락을 고급 쾌락으로, 식욕이나 지배욕 같은 동물적인 쾌락을 저급 쾌락으로 구별했다. 이 같은 관점에서 허상의 세계에서 ‘좋아요’를 받고 느끼는 행복은 저급 쾌락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SNS가 현대인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된 이 시대에 정말 SNS 세계의 행복은 진정한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가짜 행복일까? 저자는 가상세계의 행복이 이제껏...
  • 여는 글 유통기한이 끝난 생각을 버려라 1장 철학을 부수는 철학 철학에는 업데이트가 없나요 보통의 일상에서 찾은 철학의 쓸모 용감한 사람들과 겁쟁이 철학자 2장 상식에 도전하는 불량한 인문학 Target 1 진정한 나 : 철학이 만든 질병 진정한 나 좀 내버려 두 세요 Target 2 현실과 가상 : 알맹이는 가고 껍데기여 오라 Target 3 겸손 : 겸손은 왜 미덕일까 Target 4 인간 본성 : 특별함을 잃어버린 이성적 인간 Target 5 사랑 : 사랑의 최신 트렌드 Target 6 소통 : 소통의 시대에서 넘쳐나는 불통에 대하여 3장 새롭게 정의하는 21세기의 철학 Target 7 능력주의 : 지옥 탈출 서사의 한국식 능력주의 Target 8 민주주의 : 철학자가 통치하는 4차 산업사회 Target 9 감시와 통제 : 빅브라더를 사랑하게 된 사람들 Target 10 성과사회 : 대기업에 취업해도 우울한 이유 Target 11 노동 : 소외되지 않는 노동자 유튜버는 행복할까 Target 12 우상 : 우상론과 한국의 선진국 콤플렉스 닫는 글 과거의 철학으로 현재의 질문을 만드는 법 주 참고문헌
  • 만약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계를 개발하려고 한다면, 과거로 돌아가 ‘삐삐’의 작동 원리를 다시 살펴볼 게 아니라 삐삐-피처폰-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통해 기술이 어떻게 보완되고 혁신되어 왔는지를 분석해야 한다. 이처럼 철학자들이 앞선 철학자들의 사상을 어떻게 극복하고 보완했는지를 살펴본다면 철학 고전의 지혜를 우리 시대로 끌어오는 일도 가능하다. 철학적 탐구의 핵심은 철학 그 자체가 아니라 ‘철학 사상의 업데이트’에 있다는 사고의 전환이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하다. _〈철학에는 업데이트가 없나요?〉 p.24 삶의 목적을 묻는 철학적 인간은 정신적으로 고양된 인간일지도 모르지만 동시에 자신에게 온전하게 주어진 자유를 겁내는 나약한 인간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삶의 궁극적 목적을 고민하지 않는 오늘날 현대인의 모습은 위태롭고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동시에 용감하고 유쾌하다. (…) 삶이 혼란스럽고 위태롭게 느껴질 때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대신 정의해 줄 것을 찾아다니게 된다. 종교적 교리와 정치적 담론 그리고 철학적 자아와 같은 관념적 가치에 의지하는 일은 나에게 안정감과 소속감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인간이 오랜 역사에서 쟁취해 낸,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하는 자유를 포기하는 일이다. _〈용감한 사람들과 겁쟁이 철학자〉 p.48 중세 시대까지 인간의 이성이 신을 향했다면 근대부터는 ‘나’에게로 방향을 틀었다. 결국 “나는 신을 믿지 않고 나 자신을 믿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상 동어반복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믿지 않으면서, 신을 믿지 않으면서 현실에서 벗어나 있는 진정한 내가 존재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진정한 나’라는 개념은 ‘신’과 ‘진리’, ‘이데아’와 공존해야만 그 의미를 유지할 수 있다. 신과 불변의 진리를 믿지 않는다면, 당신이 허구의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데아의 세계 속에서만 존재하는 ‘진정한 나’는 이제 그만 놓아주어야 한다. _〈철학이 만든 질병, ‘진정한 나’ 좀 내버려 두세요〉 pp.56~57. 우리는 타인을 배려하고 겸손해야 한다는 ‘약자의 도덕’을 믿으면서도 우월한 지위를 쟁취하기 위해 ‘강자의 도덕’에 따라 경쟁에 뛰어든다. 오늘날 개인은 다른 사람들을 제치고 나아가야 하는 강인함과 내가 제친 사람들의 슬픈 마음까지 보살펴야 하는 배려심, 이 상충하는 두 가지 태도를 갖추기를 강요받는다. (…) 평등과 평화를 추구하는 약자의 도덕을 믿으면서도 ‘을’이 아닌 ‘갑’이 되기 위해 쉴 틈 없는 일상을 반복한다. 여유로운 삶을 포기한 채 치열하게 살아 얻어낸 성취에도 마음껏 뽐낼 수 없는 사회에서 성공을 갈망하는 주체는 갈팡질팡하며 분열된다. _〈겸손은 왜 미덕일까?〉 pp.81~82 지금 한국은 틀림없이 성과를 내기 위해 내가 나를 착취하는 ‘성과사회’이다. 과거의 노동자가 감시와 통제에 의해서 수동적으로 일했다면 오늘날 성과사회의 노동자들은 성공, 진급, 커리어, 인센티브를 위해 자발적으로 일한다. 감시와 통제가 노동자를 수동적으로 만든다면, 희망찬 동기부여는 노동자를 능동적으로 만든다. 강요된 노동은 사람을 밑바닥까지 태우지 못한다. 억지로 해야 하는 노동의 끝은 노동자가 기계를 부수는 결과를 낳는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열중하는 노동의 끝은 노동자가 자기 자신을 부수는 결말에 이른다. ‘번아웃 증후군’은 컨베이어벨트 앞의 노동자에게 서는 찾아볼 수 없던 병이다. _〈대기업에 취업해도 우울한 이유〉 p.179 소외된 노동에 대한 철학의 비판은 생계를 위한 노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을 인간성을 상실한 존재...
  • 오석종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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