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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게 보내는 정조의 편지 : 억강부약과 대동세상을 위하여
김준혁 ㅣ 더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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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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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page/141*210*18/30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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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8522941/118852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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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개혁군주 정조가 들려주는 이재명을 위한 변명과 당부 정조대왕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개혁군주로 존경을 받는다. 그리고 저자 김준혁은 우리 시대 최고의 정조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작년에 펴낸 《리더라면 정조처럼》이라는 책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홍범도 장군 평전》과 함께 국민들에게 일독을 권유하는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 대기업의 리더들도 읽고, 진보 진영의 국민들도 읽었다. 뿐만 아니라 보수 진영의 많은 분들도 읽었다. 그 책을 통해 대한민국 상당수의 국민들은 정조의 리더십에 대해 크게 공감하게 되었다. 정조와 이재명은 극과 극의 신분이다. 한 사람은 구중궁궐에서 왕자의 신분으로 태어났고, 한 사람은 경상북도 예안 심심산골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두 사람은 국가 지도자로서의 공통점이 많다. 무엇보다 개혁이라는 공통의 열망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불굴의 의지가 닮았다. 이재명과 평생을 동지로 살아온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재명 지사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정조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재명의 개혁 의지는 정조의 개혁으로부터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 역시 마찬가지다. 정조를 통해 이재명을 보게 되었고, 이재명을 통해 정조를 다시 보게 되었다. 저자는 정조가 가졌던 개혁의 꿈을 이재명이 다시 현실에서 실현하기를 바라고, 이재명의 완성되지 않은 개혁 정책들이 정조의 개혁 정책을 통해 완숙되기를 희망한다. 그런 마음에서 정조에 빙의하여 이재명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이재명이 정조와 같은 개혁의 리더로 반드시 성공하는 동시에 정조의 한계도 극복하기를 바란다. 물론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정조와 이재명의 개혁정신을 올바로 알고 이를 실현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과제이다.
  • 최고의 정조 전문가가 들려주는 이재명 이야기 억강부약(抑强扶弱)이라는 말이 있다. 특권과 반칙에 기반한 강자의 욕망을 누르고 약자의 삶을 보듬어 주어 안정되게 살아가게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는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주로 통하는 정조 임금의 꿈이기도 했다. 정조는 조선의 최고 지배자인 국왕이었다. 하지만 억강부약을 꿈꾸었다. 일국의 국왕이 억강부약을 하겠다니, 이 얼마나 해괴한 일인가? 그러나 모순을 바로잡고 백성의 삶을 지켜주기 위해 억강부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신념으로 개혁을 추진했다. 그러나 정조는 억강부약을 하려고 평생 온갖 노력을 다하다가 끝내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쓰러졌다. 지금으로부터 221년 전의 일이다. 그런데, 그 말이 다시금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고 있다. 2021년 7월 1일,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경선 출마선언문에서 억강부약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열어가야 합니다.” 이 말을 들은 정조는 이재명의 이름을 불렀다. 억강부약을 세상에 다시 드러낸 이재명의 이름을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부른다. 그리고 그를 위한 변명과 당부의 말을 들려준다. “억강부약. 이미 사라진 줄 알았던 말이 다시 이 세상에 당당하게 등장했으니, 놀라움과 기쁨 그리고 환희로 나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 눈물이 모두 말라버린 줄 알았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물론 이는 우리 시대 최고의 정조 전문가인 한신대학교 김준혁 교수가 정조를 대신하여 들려주는 것이다. 억강부약을 통해 새로운 백성의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정조의 심정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자신의 경험과 역사적 교훈을 들려주고, 힘과 의지를 북돋아준다. 정조가 꿈꾸었던 세상, 이재명이 꿈꾸는 나라! 물이 백성이라면, 달은 곧 군주이다. 그리고 강물 위에 달빛을 고루 비추게 하는 것은 군주가 해야 할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 역사에서 군주의 달빛은 균등하지 않았다. 아니 균등하려는 마음조차 지닌 적이 없었다. 그것이 역사였다. 기득권들의 역사였다. 지금의 현실에서도 그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의 정조는 그것을 거부하고자 노력하였다. 정조는 모든 천에 밝은 빛을 고루 비추는 달과 같은 군주가 되고자 했다. 백성의 무서움을 아는 군주가 되고자 한 것이다. 이재명도 마찬가지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유력한 대권 후보로 떠오르지 못한 그가 지금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것은 억강부약으로 대동세상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와 실천 능력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두 사람을 인생과 정치를 비교해보면 생각보다 닮은 점이 많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그래서 정조는 이재명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21세기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개혁하여 더 이상 강한 자가 없고, 더 이상 약한 자가 없는 나라를 만들어주기 바란다.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나라와 사회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기 바란다. 그대를 위해 온 정성을 다해 기원할 것이다. 그대의 굽은 팔이 모든 국민들의 축 처진 어깨를 잡아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 내가 이루지 못한 개혁의 세상을 반드시 이루어 주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형식은 독특하다. 기성세대에게 익숙한 정경모 선생의 《찢겨진 산하》의 글쓰기 방식을 적용했다. 알다시피 김구ㆍ여운형ㆍ장준하 선생의 운상정담을 통해 조국의 독립과 자주화를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이처럼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존경하는 국가지도자인 정조가 이재명 후보에게 편지를 쓰는...
  • 들어가는 글 | 억강부약의 시대를 위하여 9 1. 고통스러웠던 어린 시절 _19 2. 고난과 공부에 대한 집념 _28 3. 가족 간의 불화, 그리고 포용 _38 4. 경장대고와 대통령 출마 선언 _47 5. 융정과 국방 개혁 _56 6. 자휼전칙과 복지국가 _67 7. 신해통공과 경제부흥정책 _76 8. 검소함과 국가 재정 안정 _87 9. 과거 응시 금지와 지역갈등 해소 _97 10. 거중기와 첨단 과학기술 육성 _106 11. 대유둔 개발과 삶의 질 보장 _117 12. 엄격한 법 집행과 부정부패 척결 _128 13. 혼인 정책과 양극화 해소 _138 14. 백성들과의 소통, 소통하는 대통령 _147 15. 탕평과 포용 정책 _156 16. 진경 문화와 문화강국 _165 17. 이단 포용과 문화 다양성 _174 18. 황제의 나라와 자주국가 건설 _183 마치는 글 | 실학 정신으로 대동세상을! _192 답장을 대신하여 | 이재명 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경선 출마선언문 _203 저자의 말 | “나 오늘부터 이재명 지사 지지하기로 했어!” _215
  • 사람들은 나를 부러워할 것이다. 내가 조선의 왕가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런 어려움 없이 행복하고 풍요롭게 자랐으리라 생각할 것이다. 물론 그 말이 전혀 틀린 것은 아니다. 조선에서 국왕의 손자, 왕세자의 아들이라는 위치는 엄청난 복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나처럼 크나큰 고통을 겪은 사람 또한 우리 역사에서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대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힘든 삶을 살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그런 그대에게 나의 어린 시절 고통스러운 삶을 이야기하자니 아주 묘한 동질감을 느낀다. _19p 화완옹주는 궁궐에서 내쫓고 옹주의 지위를 박탈했다. 정씨의 부인이라고 해서 호칭도 정처(鄭妻)라고 부르게 했다. 그리고 그의 아들 정후겸은 내가 왕이 되자마자 유배를 보냈다가 바로 사약을 내려서 사형을 시켰다. 작은외할아버지 홍인한도 유배를 보냈다가 바로 사약을 내려서 사형을 시켰고. 그리고 외삼촌 홍낙임은 평생 유배지에 있게 만들었다. 어머니가 나에게 간곡하게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서하지 않았다. 공과 사에 대한 철저한 구분 때문이었다. _45p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보편적 복지, 그리고 차별 없는 정책을 만들어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대는 그런 힘과 지혜를 갖고 있다. 그대가 어린 시절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중학교도 진학하지 못하고 공장에 다니면서 겪었던 그 어려움을 알기 때문이다. 그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낼지 나는 무척이나 궁금하다. _75p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일까? 그대는 이 문제에 대해 당연히 깊은 고민을 했을 것이다. 그게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지역 갈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역 갈등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_97p 사람들은 나를 길 위의 군주, 혹은 소통의 군주라고 말한다. 구중궁궐 안에 앉아만 있는 군주가 아니라 세상 밖으로 나가 백성들의 삶을 직접 보는 군주, 그리고 백성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군주라고! 그대는 변방의 인물이다. 정말 변방 중의 변방인이다. 그래서 그대는 가난하고 힘없는 국민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그들의 소리를 들으려 한다. _147p 그대는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노무현 정부의 평화번영정책,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을 이어받아 주체적인 중재자·해결사 역할을 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그러니 그대는 더 이상 미국 눈치, 러시아 눈치, 중국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를 바란다. _190p 위기를 이겨온 사람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회는 누구나 활용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 출신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 온 저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_209p 이재명 지사가 태어난 곳은 저수지가 들어서게 될 맨 꼭대기 마을이었다. 더 이상 집이 없는 산속의 마지막 집터였다. 그 집 앞에 200년이 넘은 옹골찬 소나무가 한 그루 서 있었다. 그때 나는 이 소나무의 기운이 이재명에게 들어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청량산의 기운과 저 소나무의 기운이 어린 이재명에게 들어가 훗날 온갖 어려움에도 버틸 수 있는 힘을 주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_219p
  • 김준혁 [저]
  • 정조의 위민 사상과 개혁 정책이 오늘날 다시 되살아나기를 간절히 바라며 살고 있다. 저서에는 《정조, 이산 새로운 조선을 디자인하다》(웅진싱크하우스), 《정조의 꿈이 담긴 조선 최초의 신도시 수원 화성》(스쿨김영사), 《알기쉬운 화성 이야기》(수원시)가 있다. 공저로 《우리 고장 수원》, 《우리 전통문화와의 만남》, 《강좌 한국사》가 있다. 역서로는 《수원하지초록》이 있고, 그밖에 정조 관련 논문이 여럿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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