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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말고 파리로 간 물리학자 :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방법
이기진, 이기진 ㅣ 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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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09월 07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12page/131*188*26/406g
  • ISBN
9788965964643/896596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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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살이는 엄격한 물리학의 세계와는 다르다. 그래서 재밌다.“ 이상하고 자유로운 물리학자 이기진의 좌충우돌 파리 대모험! 보이지 않는 마이크로파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서 과연 물리학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지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 자유롭고 이상한 물리학자. 그래서 “요즘 연구는 잘되세요?”라고 물으면 “항상 연구가 그렇죠.”라는 식의 구태의연한 대답을 하고 만다. 삶에서 꼭 자신을 물리학자라고 규정짓는 게 중요한 일일까? 인간은 꼭 한 공간에서만 뿌리를 내리고 살아야 하는 걸까? 저자 이기진은 서울과 파리를 오가며 물리학자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란 시간을 충만하게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이야기와 즐거운 에피소드를 펼쳐놓는다. 와인, 낭만, 여유… 그리고 추억! 20대 후반, 우연히 파리 다락방에 머무른 저자는 그때의 한숨이 지금의 심호흡으로 바뀌었고 말한다. 이 책은 젊은 시절의 한 페이지를 최선을 다해 건너온 저자가 세상을 더욱 재밌게 살기 위해,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선택해나가기 위해 보냈던 날들을 차곡차곡 모아놓은 시간의 뭉텅이다. 솔직하고 담백한 문체와 키치하고 개성 있는 색깔의 그의 일러스트를 보고 있으면 어느새 저자의 이상하고 자유로운 기억 속으로 빠져든다. 기억들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우리의 세계 역시 지금, 이 시간을 멋지게 하는 기억들로 채워 넣을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 이상하고 자유로운 물리학자의 좌충우돌 파리 대모험 씨엘 아빠 물리학자 이기진의 부캐 프로젝트 보이지 않는 마이크로파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물리학자.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과연 물리학을 제대로 연구하고 있는지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 자유롭고 이상한 물리학자. 취미는 그림 그리기, 요리하기, 이상하고 귀중한 옛날 물건 컬렉션하기. 물리학자라는 본업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 가지 부캐를 가지고 있다. 저자 이기진은 서울과 파리를 오가는 삶을 엮여 다양하고 재밌는 부캐 이야기로 에세이를 내놓았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일은 공간좌표의 축을 한 순간에 이동하는 수학 법칙처럼 비행기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일이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아르메니아, 일본, 이탈리아, 파리를 여행하며 행복했던 시간의 뭉텅이를 모아 글과 그림으로 기록했다. 친구 제랄과 수영장에서 늦은 시간까지 와인을 마시며 놀았던 기억, 사랑하는 딸과 비를 맞으며 파리의 골목길을 함께 걸었던 순간, 바닷가 파라솔 아래에서 평화로운 사람들의 풍경을 보며 맥주를 기울였던 시간들. 그의 시간 속에서는 물리학자라는 정체성보다 지금 이 순간을 오롯이 즐기고 살아가는 존재로서의 충만감이 가득하다. 그의 기억 속을 함께 걷다 보면 어느새 함께 충만감에 물들어 미소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삶의 낭만과 로맨스가 있다면 바로 이런 순간들이 아닐까. 틀리건 맞건! “사는 것은 자신을 합리화시키며 좋은 방향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저자 이기진은 20대 후반 아르메니아에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파리에 들러 시간을 보내게 됐다. 그때 만난 파리 다락방에서의 바람 한 줄기가 지금의 시간으로 이끌었다는 저자는 젊은 시절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추억하며 솔직하고 담백하게 자신의 서사를 풀어놓는다. 서사 사이사이에 있는 개성 강한 키치한 그림은 그때의 시절을 꾸밈없이 보여주는 데 부족함이 없다. 30대에는 파리에서, 일본을 포함해 10년을 외국에서 밤낮없이 연구하며 보냈고 40대에는 서울에서 학생들에게 물리학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중년의 시절이 지난 지금 저자는 맑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파리 다락방에서의 한숨이 지금은 심호흡으로 바뀌었다”라고 회상하는 저자의 삶에서 독자들은 어떤 시간이든 머물지 않고 지나간다는 것을, 나이를 먹는 것 또한 나쁘지 않다는 것을, 그것이 자연스러운 삶의 이치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세상살이는 엄격한 물리학의 세계와는 다르다. 그래서 재밌다. 어디든 하나의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때그때, 사람과 상황에 따라 여러 개의 각기 다른 정답이 존재한다. 사는 것은 이렇게 헷갈리는 상황 속에서 자신을 합리화시키며 계속 좋은 방향을 선택하는 과정이다.”(「틀리건 맞건」 중에서) “자연스럽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하면 건방져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이다. 삶은 본인의 선택이다. 뭐, 희생도 따르겠지만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만 해도 결국 ‘끝’에는 아쉬움이 남는 게 삶이다.”(「틀리건 맞건」 중에서) ‘그 나이가 가진 시절’만이 가능한 일을 충실히 경험해온 저자의 글과 그림에서는 ‘성장’ ‘선택’ ‘자유’ 같은 키워드들이 엿보인다. 그 키워들 속에서 우리는 지금 내 인생에 닥쳐 있는 시간들을 좀 더 충실히 살아갈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때로는 힘들더라도 그 시간 또한 머물지 않고 지나가리라는 것을, 그리고 그 시간 사이 순간순간 즐거운 일이 보석처럼 박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저자의 말처럼 결국 끝에는 아쉬움이 남는 게 삶이니까, ...
  • 서문 | 틀리건 맞건! 물리학자라고요 저녁을 여는 열쇠 비주 키스와 악수 파스타에 대하여 버터 비스킷 부스러기 부엌의 고슴도치 과연 최고의 병따개는 무엇? 시간을 거슬러 기억 장치에 남아 있는 타임 이 비누에 대해 말하자면 일요일 오후엔, 시작이 있는 풍경 달다구리가 만들어준 특별한 시간 이 신비한 맛의 정체는 아무도 모른다 포트의 존재감 제2의 피부를 샀다 세상은 이렇게 고독하지 않다 감자 퓌레와 그 시절 이야기 브르타뉴의 일요일 아침 베트남 쌀국수 포의 충격 현재라는 시간을 가장 재밌게 보내는 법 우아하게 계란 껍질 벗기기 그날의 기분에 따라, 작은 감자 케이크 번개처럼 격렬하게 만드는 폭풍 소스 멋진 시절의 한 페이지 파리의 작은 다락방 부엌 지금까지 그림을 그리는 이유 몽파르노들의 삶의 무대 몽파르나스 새벽마다 이루어지는 예술품 이상야릇한 매력의 버터 종지가 필요한 이유 이토록 살아 있는 보석을 마신다니! 노르망디에서 마시는 칼바도스 지그재그 감자 으깨기를 보며 물리학자가 하는 생각 나딘의 수영장을 추억하기 아침엔 커피 한 사발이지 겨울이면 먹고 싶은 퐁뒤 맛있는 올리브? 맛없는 올리브? 20분이면 멋진 순간이 완...
  • 파리, 생나제르 연구소, 몽파르나스의 다락방. 서울을 떠나면 이런 생활에 익숙해지고 또 다른 일상이 시작된다. 서울에서의 일상을 벗어나 삶이 만들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하면 건방져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이다. 삶은 본인의 선택이다. 뭐, 희생도 따르겠지만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만 해도 결국 ‘끝’에는 아쉬움이 남는 게 삶이다. _틀리건 맞건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했지만 다시 우정 이야기로 돌아왔다. “내가 그랬잖아요. 물리학 연구에 대해 설명하는 게 제일 어려운 일이라고요. 놀고 있는 것은 아니니 걱정은 하지 말아주시고, 가끔 ‘요즘 어떤 연구하세요? 잘되나요?’ 이렇게 물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내 대답은 “네, 항상 연구가 그렇죠.” 이런 구태의연한 대답이 나오겠지만. _물리학자라고요 디저트가 만든 사랑스러운 시간인지 사랑스러운 시간이 만들어준 디저트인지 모르겠지만 디저트 하나로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운인가! 내가 쉰 살이 넘어 디저트에 돌아온 이유다. 함께 행복한 시간을 즐기기 시작한 것. 뒤늦게 돌아온 것에 감사하고 있다. _달다구리가 만들어준 특별한 시간 이 재미에 포함된 중요한 한 가지는 ‘마시는 것’이다. 술의 종류는 그날의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기본이고, 호스트의 기분, 초대 손님들의 취향에 따라 변수가 있다. 하지만 그날 마시는 술의 선택은 철저한 계획에서 나온다. 즉흥적인 것 같지만 절대 즉흥적이지 않다. 철저하게 계산된 움직임이 완벽한 시간을 만든다. 이 시간을 만들기 위해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상대방을 설득한다. 프랑스인들에게는 이런 과정이 삶에서 아주 중요하다. _현재라는 시간을 가장 재밌게 보내는 법 당시 다락방에 대한 기억은 내 가슴속에 있는 파리다. 조금만 걸어가면 생 미셸 거리가 있고 소르본느대학이 있고, 센강이 있고, 식물원이 있었다. 내가 사는 다락방의 하늘만큼이나 변화무쌍한 파리의 도시 골목골목이 매일매일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었다. 주말이면 가장 싼 자동차를 빌려 노르망디와 루아르강을 따라 여행을 했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겨울엔 오렌지색 햇볕을 찾아 아비뇽을 거쳐 스페인을 여행했다. 이게 진짜 삶이지, 뭐 이런 배짱으로 항상 카메라와 8밀리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영화를 찍듯이 우리 가족의 삶을 기록했다. _멋진 시절의 한 페이지
  • 이기진 [저]
  • 현재 서강대학교 물리학과에서 학생들과 마이크로파 물리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세계적 국제 저널에 100편 이상의 논물을 발표했다. 공상을 즐기던 청소년 시절 우주의 세계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물리학에 빠져들게 되었으며,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물리학자를 꿈꾸고 있다. 또한 동화작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잡지 <에땅>에 '바나나 박사와 깍까의 모험'을 연재하고 있으며, 영어동화 를 6개 국어로 출판한 것을 비롯, <박치기 깍까>,<나노보이의 우주 탐험> 등을 출간했다.
  • 이기진 [저]
  • 현재 서강대학교 물리학과에서 학생들과 마이크로파 물리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세계적 국제 저널에 100편 이상의 논물을 발표했다. 공상을 즐기던 청소년 시절 우주의 세계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물리학에 빠져들게 되었으며,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물리학자를 꿈꾸고 있다. 또한 동화작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잡지 <에땅>에 '바나나 박사와 깍까의 모험'을 연재하고 있으며, 영어동화 를 6개 국어로 출판한 것을 비롯, <박치기 깍까>,<나노보이의 우주 탐험>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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