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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테크, 지구가 허락할 때까지 : 지속 생존을 위한 비즈니스 액티비스트 선언
이병한 ㅣ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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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0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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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page/146*205*21/38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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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7780041/116778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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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라는 건 오직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것” 지구를 망치는 하이테크에서 지구를 살리는 딥테크로 전향한 스타트업 CEO 4인의 무해한 도전 평범한 가장이자 안정적인 직장인이었던 사람들이 일생을 던져 지구를 살리는 일에 뛰어들었다. 평생을 열공해서 얻은 과학 지식과 기술력은 지구를 죽이는 일이었다. 나와 가족을 위해서라도 이대로 살 수는 없었다. 어느 날 가진 것을 모두 쏟아내고 아이디어와 가능성 하나로 삶의 대반전을 맞이했다. 이들은 생태계를 보존하고 환경을 살리는 세상을 만들고자 삶의 중심을 바꾸었다. 이 책은 지구를 망치는 하이테크(High Tech)에서 지구를 살리는 딥테크(Deep Tech)로 전향한 스타트업 CEO 4명의 무해한 도전에 관한 이야기다.
  • 더 늦기 전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유라시아 견문』 문명사학자 이병한 교수의 새로운 지구사를 위한 진화적 질문 저자 이병한은 『유라시아 견문』으로 삼십 대에 역사학자로서 자리매김한 이 시대 젊은 지식인이다. 지금은 누구보다 코로나 이후의 지구 위기에 관심을 쏟는 문명사학자다. 지독한 코로나 블루를 겪은 지난해 더 이상 과거를 탐사하고 설파하는 일에 머물러 있을 수 없었다. 팬데믹은 또다시 일상을 파괴하러 등장할 것이다. 지속 가능한 삶을 결정짓는 열쇠는 미래를 개척하는 데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자는 새로운 미래 지구사를 쓰기 위해 미래 기술의 최첨단을 달리는 기업인들을 직접 만났다. 바로 어스테크, 지구를 살리는 기술이다. 기존의 환경운동가들과는 차원이 다른 ‘비즈니스 액티비스트’의 발견이다. 인간이 더 이상 지구를 망치지 않기 위해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자연과 기술의 대통합! 『어스테크, 지구가 허락할 때까지』는 저자가 지구를 살리는 기술을 만든 4명의 스타트업 CEO를 차례로 만나 지구 사업의 현주소와 일류가 나아가야 할 길에 관해 깊은 대화를 나눈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첫 번째로 마이셀프로젝트 사성진 대표는 버섯을 이용하여 대체 고기를 만들고 대체 가죽을 만든다.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소고기 대량 생산을 줄이고 향후 100억 인구의 식탁을 책임지게 될 주인공이다. 그는 미생물, 이것이 인류를 보존할 히든카드라고 말한다.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는 해조류 부산물을 새롭게 탄생시켰다. 바다야말로 미래이고 프런티어일지 모른다. 플라스틱 플래닛을 플랜트 플래닛으로 되살리는 대반전의 사명을 품고 있는 단단하고 견실한 중견 기업이다.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는 미래 에너지를 위한 시그널을 잡았다. 펀딩을 통해 에너지 발전소를 확대하고 천상과 가상 자원을 결합한 천상의 에너지(태양)를 무한대로 공급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기업이다. 심바이오틱 김보영 대표는 농업과 기술을 결합한 K-테크 시대를 열어간다.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 아닌, 인간의 영역을 확대해 줄 인간 진화의 혁신을 연다. 점차 고령화되어 가는 농업계 현실에 최첨단 기술력을 융합시키며 보다 안전하고 친인류적 대안으로 미래 농업 기술을 만들어 간다. “돈을 생각했다면 시작하지도 않았을 일이다. 청정한 지구를 후세에 물려주는 것이 내 삶과 사업의 근원적인 원동력이다.” “곰팡이와 같은 미생물류가 산업폐기물,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를 자연의 순환 고리 안에서 분해하고 새로운 자원으로 탄생시켜 우리의 미래를 구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_균사체로 대체고기와 대체가죽을 생산하는 마이셀프로젝트, 사성진 대표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바이오 플라스틱의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널리 인간을, 자연을, 지구를 이롭게 하는 비즈니스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전파하고 싶은 것이죠.” _해조류로 바이오 플라스틱을 만들어 내는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 “루트에너지의 미션은 재생에너지 전환을 10년 이상 앞당기는 것입니다. 탄소 중립을 10년 이상 앞당기는 것이죠. 후회가 없도록, 아낌없는, 남김 없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_태양과 금융이라는 천상과 가상 자원을 결합한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 도전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사회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싶어요. 우리가 확보한 기술을 통해 농촌과 농업과 농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_로봇과 인공지능 기술로 농업을 살리는 심바이오틱, 김보영 대표
  • 글을 시작하며 : 의식의 진화, 시장의 성화, 지구의 정화 1장 테크놀로지 테이스트 : 미생물, 인류를 보존할 히든카드 〈DEEP FUTURE를 열어가는 첫 번째 인터뷰〉 마이셀프로젝트 사성진 대표 “100억 인구를 먹여 살릴 프로젝트” 2장 플랜트 오션 프로젝트 : 해조류 부산물의 새로운 탄생 〈DEEP FUTURE를 열어가는 두 번째 인터뷰〉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 “바다에서 발견한 플라스틱의 변신” 3장 에너지 로컬 파이낸스 : 미래 에너지를 위한 시그널 〈DEEP FUTURE를 열어가는 세 번째 인터뷰〉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 “재생에너지의 무한한 가능성” 4장 K-애그리테크 프런티어 : AGRI-TECH FOR YOU 〈DEEP FUTURE를 열어가는 네 번째 인터뷰〉 심바이오틱 김보영 대표 “기계는 곧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을 것이다” 글을 마치며
  • 가령 전 세계에서 키우는 소들을 하나의 국가로 친다면,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온실가스 배출국이 될 정도다. 그야말로 인류는 지구의 모든 생명을 게걸스레 갉아 먹어치워 온 것이다. ‘먹방’은 동시대 인간의 생활방식을 가감 없는 방식으로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우리 자화상이다. _p25 경건한 자세로 입 속에서도 오래 궁글리며 차근차근 잘근잘근 씹어 보았다. ‘고기’가 잘게 부수어져 나가며 그윽한 버섯 향이 입가에 서서히 퍼져 나갔다. 치아에 스며들고 혓바닥을 촉촉이 적시는 이 액체를 ‘육즙’이라고 해야 할까? 매끄럽게 식도를 타고 내려가는 이물감까지 또렷하게 음미해 보았다. 이것이 바로 미래의 맛일 터이다. 6번째 대멸종이 임박했다는 오늘의 인류를 되살려 낼 수도 있는 인공의 입맛이며 첨단공학의 참맛이다. _p32 해조류 부산물을 원소재로 삼는 기업은 아마 전 세계에서 마린이노베이션이 유일할 겁니다. 추출물로 하는 기업은 몇 있습니다. 단점은 비용적인 측면이죠. 추출물 자체 원재료가 비쌉니다. 저희도 추출물로 양갱을 만들고 있어요. 제품 포장에 일곱 마리 해양 동물이 등장합니다. 플라스틱으로 고통받는 친구들을 상징하는 것이죠. 저 바다 친구들의 달콤한 하루, 양갱을 드시는 분들의 달달한 하루라는 뜻으로 ‘달하루’라고 브랜드 이름을 지었습니다. _p105 한때는 태양광 업체가 2만 개가 넘었어요. 2014년 전후로 싹 사라지고 3,000여 개만 남았고, 작년부터 또 그런 변화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 정부가 말하는 탄소중립 정책 또한 아젠다만 있지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국민 인식도 아직은 따라오지 못하고 있고요. 우리가 사업을 준비하는 동안 의식 전환도 벌어지면 좋은데, 한참 후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고객들의 선택은 늘 나중이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6개월, 1년이라도 앞당길 수 있을까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_p179 실제로 AI 트랙터는 사람이 직접 하는 파종보다 5배 속도에 4배의 작업량을 소화할 수 있어요. 농촌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음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잖아요? 그간에는 그 빈 구멍을 메워 준 것이 외국인 노동자들이었는데요. 작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충원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로봇이 농촌을 지속시키고 농업을 유지하면서 농민을 보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_p215 기후재난이라고 하는 초유의 위기에 직면하여 인간들이 도모하고 있는 사활적인 대응은 기존의 인간과는 다른 지평의 존재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 있는 것임은 분명하다고 하겠다. 실은 20만 년 전, 동아프리카의 격심한 기후변동을 극복해 가는 과정에서 우리의 먼 조상, 호모 사피엔스가 비약적으로 진화했던 바이다. 즉 우리는 기후위기를 이미 한 차례 극복해 냈던 종의 후손들이다. 바로 그 진화적 진실로부터 미래를 돌파해가는 영감을 구해야 할지도 모른다. _p239
  • 이병한 [저]
  • 20대는 사회과학도였다. 서방을 선망했고, 새로운 이론의 습득에 골몰했다. 30대는 역사학자였다. 동방을 천착하고, 오랜 문명의 유산을 되새겼다. 자연스레 동/서의 회통과 고/금의 융합을 골똘히 고민했다. 그 소산으로 1000일 『유라시아 견문』을 마무리 짓고 40대를 맞이했다. 개벽학자이자 지구학자이며 미래학자를 지향한다. 개벽학은 동학 창도 이래, 이 땅의 자각적 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겠다는 뜻이다. 동녘의 오래된 유학과 서편의 새로운 서학이 합류한 문명의 융합을 거대한 뿌리로 삼는다. 그러함에도 한국학, 한 나라에 한정되지 않는다. 북구부터 남미까지, 인도양부터 시베리아까지, 지구적 규모로 정보를 수집하고, 지구적 단위로 미래를 사유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특히 인간이 창조한 인공의 세계, 인공지구와 인공생명과 인공지능의 도래를 주시한다. 인간 이전의 자연적 진화는 물론이요, 인간 이후의 자율적 진화에, 인간만의 자각적 진화를 두루 아울러야, 지구의 진화에 일조할 수 있는 미래학자의 자격이 갖추어진다고 생각한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공진화, 하늘과 땅과 사람의 공진화, 생물과 활물과 인간의 공진화, 생명과 기술과 의식의 공진화, 만인과 만물과 만사의 공진화, 개벽학과 지구학과 미래학의 공진화, 이 모든 것을 아울러 깊은 미래(DEEP FUTURE)를 탐구하는 깊은 사람(Deep Self), 무궁아(無窮我)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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