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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고고학, 위대한 문명의 현장 
가오다룬, 정호준, 심재훈 ㅣ 역사산책 ㅣ 了不起的文明?? : ?着一?考古??穿越?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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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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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page/189*258*27/79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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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0429191/1190429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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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은 20세기 초반 이래 중국의 가장 중요한 10대 고고학 발굴을 그 현장의 책임자들이 생생하게 서술한 드문 학술서이자 대중서이다. 중국 고대문명을 오랫동안 공부해온 감수자가 언젠가 써보고 싶은 딱 그런 책이다. 필진마저 드림팀으로 구성된 이 책으로 인해 이제 감수자의 꿈을 접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수준 있는 교양을 갈구하는 독서인에게 예상치 못했던 흥미로운 지식을, 중국 고대문명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학도들에게도 체계적 인식을 도와주는 알찬 책이다. 감수자의 이름을 걸고 기꺼이 권하고 싶다. 서론을 쓴 리링을 비롯한 이 책의 필진은 모두 중국의 최고 학자들이다. 내용은 말할 것도 없고 각 필자 나름의 다양한 문체 때문에라도 번역이 아주 힘든 책이다. 이 책의 또 다른 백미는 화려한 도판이다. 역시 편집의 어려움을 더해주었을 것이다. -추천사 중에서
  • [추천사] 중국 문명의 정수와 발굴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 심재훈 |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한국에서 중국 혐오가 고조에 달한 느낌이다. 그 중심에 20대가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인구만으로 한국의 25배 이상인 중국 사람들의 정서를 일반화하기 어렵지만, 최소한 인터넷에 익숙한 대도시의 중국 청년들도 한국과 비슷한 강도의 혐한 대열에 들어서지 않았나 싶다. 양극단이 대세인 시기에 좀 더 이성적일 수 있는 중간자가 설 자리는 항상 비좁다. 중국 문명의 핵심을 관통하는 이 좋은 책이 하필 이런 시점에 출간되어 걱정이 앞선다. 그래도 때론 각박한 현실이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주기도 한다. 이 책은 20세기 초반 이래 중국의 가장 중요한 10대 고고학 발굴을 그 현장의 책임자들이 생생하게 서술한 드문 학술서이자 대중서이다. 중국 고대문명을 오랫동안 공부해온 감수자가 언젠가 써보고 싶은 딱 그런 책이다. 필진마저 드림팀으로 구성된 이 책으로 인해 이제 감수자의 꿈을 접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화수분처럼 다양한 새로운 자료를 쏟아내고 있는 중국 고고학은 전문가조차 그 추세를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다. 그 정수를 엄선한 이 책은 현재 중국의 일부 고고학자들이 자신들 고대문명의 시작을 기원전 3,000년 이전으로 소급시키는 근거인 저장성 항저우 인근의 량주문화에서 시작한다(제1강). 상당 규모의 성터나 화려한 옥기 등을 공부하며 신석기 후기 중국 남방 문화의 발전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어지는 얼리터우는 중국 학계에서 이론의 소지가 없는 최초의 고대 국가 유적이다(제2강). 그 도시의 면모가 확인되는 상세한 발굴 과정과 함께 중국 최초의 청동기와 용 문양까지 살펴볼 수 있다. 저자의 주장처럼 얼리터우를 최초의 중국으로 볼 수 있다면, 이어지는 은허는 거의 100년째 발굴을 지속하는 중국 고고학의 요람이다(제3강). 갑골문과 함께 최고조에 달한 청동 제작 기술의 발전, 도굴을 피한 상 후기의 왕비인 부호 묘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중원의 중심 은허에서 상 문명이 발전하던 그 시점에, 은허 서남쪽으로 1,500킬로미터 떨어진 쓰촨성에서도 화려한 청동 문명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1980년대 중반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싼싱두이 문명이다(제4강). 1930년대 이래 그 발견 과정과 청동 가면 등 신비로운 유물, 그 문명의 내력과 교류 상황까지 전해준다. 이러한 세기적 발견은 더 멀리 서북 변경 신장 지역에서도 있었다. 20세기 초 서양의 고고학자들이 최초로 보고한 사막의 샤오허 묘지는 2,000년대 초반 중국 고고학자들 발굴로 그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었다(제5강). 극한 상황에서 그들의 분투와 함께 약 4,000여 년 전의 생생한 묘지와 미라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시 중원으로 돌아오니 단일 무덤으로는 세계 최대인 진시황릉이 기다리고 있다(제6강). 지난 40년 동안의 거대한 발굴은 진의 문명과 과학 기술, 음악을 비롯한 예술 등과 함께 진시황에 대해서도 새로운 인식의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대형 무덤은 한나라 때도 조성되었다. 2011년 남쪽 장시성에서 발견된 해혼후 묘는 한때 황제의 자리까지 올랐다 열후로 강등된 비운의 인물 유하의 무덤이다(제7강). 1만 점이 넘는 유물 중 다양한 금기와 어마어마한 분량의 오수전, 공자와 제자들 모습을 담은 거울, ?논어?를 비롯한 다양한 간독 문헌이 두드러진다. 당시 중원의 중심은 중국 고대 수도의 대명사인 장안이었다. 한나라와 당나라 때 장안성의 상세한 면모가 그 뒤를 잇는다(제8강) 마지막 두 장은 다시 변경으로 돌아가지만, 그 의미는 어떤 유적 못지않다. ...
  • 추천사 중국 문명의 정수와 발굴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 · · · · · · · · ·· · · · · · · · 심재훈 서 언 ‘문명’이라는 두 글자로부터 생각해본다· · · · · · · · · · · · · · · · · 리링李零 제 1 강 량주良渚 - 5,000년 전의 신비한 옛 나라· · · · · · · · · · · · · · · · · · · · · · · · 류 빈劉斌 1. 창장長江 유역 문명의 요람 2. 량주 고성, 5,000년 전의 ‘슈퍼공정’ 3. 옥종 위 신인면神人面 제 2 강 얼리터우二里頭 - 왜 ‘최초의 중국’이라고 부를까?·· · · · · · · · · · · · · · · · · · · · · · · 쉬훙許宏 1. 뤄양洛陽 분지, ‘초기 중국’의 탄생지 2. 얼리터우의 ‘중국 최초’ 3. 얼리터우의 용 형상 제 3 강 은허殷墟 - 묻혀 있던 상왕조의 진실· · · · · · · · · · · · · · · · · · · · · · · · · 탕지건唐際根 1. 갑골문의 내용 2. 청동기, ‘청동시대’의 문명 상징 3. 부호婦好는 누구인가? 제 4 강 싼싱두이 문명三星堆文明 - 짙은 안개 속에서 열린 고촉古蜀의 옛 도읍· · · · · · · · ·· · · · · 가오다룬高大倫 1. 싼싱두이, 중국 고고학사의 제2차 고고학 발굴 2. 전설에서 실증으로 3. 싼싱두이 문명과 중국 이외의 상고 문명 제 5 강 샤오...
  • [서언] “문명”이라는 두 글자로부터 생각해본다 리링李零 | 베이징대 중문과 교수 문명의 개념 ‘문명’은 문화 개념에서 이해해야 한다. 영어 단어 civilization은 ‘귀화’와 관련 있다. 어두 civil은 ‘시민의, 본국의, 예의 바른, 교양 있는’을 의미하고 어미 zation은 ‘되다’를 의미한다. 즉 본래 civilization은 ‘본국인이 되다, 개화인이 되다’라는 뜻을 가진다. 시민은 본국인, 개화한 사람을 지칭하며 이와 상반된 개념이 막 귀화한 이민과 아직 귀화하지 않은 외국인이다. 이러한 구분은 공항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입국 수속을 할 때 본국 여권을 가진 시민은 영주권을 가진 사람이나 외국인과는 따로 줄을 선다. 그리고 이민국은 ‘귀화국’이라고도 한다.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Herodotos는 그리스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을 모두 ‘야만인’이라고 했다. 말하자면 당시 그리스인은 페르시아인을 야만인이라 칭했다. 그리스어의 야만인을 영어로 옮기면 barbarian으로, 본국어를 말하지 못하는 외국인이라는 뜻이다. 북아프리카 일대에 거주하는 원주민은 베르베르인Berbers인데 이 역시 barbarian과 같은 의미다. 이는 곧 나와 타자가 있을 때 나는 문명인이며 타자는 야만인으로, 둘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중화민국 시대에는 일본의 영향으로 ‘문명을 중시한다講文明’라는 말이 유행했다. 서구의 예절, 신사의 품격을 따르고자 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심지어 신사의 손에 들린 지팡이를 ‘문명지팡이文明棍’라 불렀다. civilization을 ‘문명文明’으로 번역한 사람은 일본인이다. 그러나 본래 이 두 글자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문헌에서 가져온 것이다. 고문헌에 나오는 문명의 ‘문文’은 문채文彩로 ‘야野’에 상대되는 말이고, ‘명明’은 광명光明으로 ‘암暗’에 상대되는 말이다. 야는 비루하지만 소박한 일면이 있다. 암은 어둡지만 광명과 늘 같이 있다. 따라서 문명은 ‘계몽啓蒙’과 관련된다. 계몽은 첫째, 우매함이 총명함으로 바뀐다는 의미이고, 둘째, 어둠이 광명으로 바뀐다는 의미이다. 옛 문헌의 ‘인문人文’이라는 말도 살펴보자. 인문은 인류가 발명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천지 만물이나 자연계에 원래부터 존재하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인문의 창시자는 인류 문명의 집대성자를 가리키는데, 황제黃帝의 군신을 예로 들 수 있다. 오늘날 우리는 ‘문사철文史哲’을 인문이라 통칭하며 서구에서는 humanity라 한다. 서구에서 문명인을 야만인과 구분한다면 중국에는 ‘이와 하의 구별夷夏之別’이 있다. 하인夏人은 중심(곧 중국)에 거주하는 문명인이다. 이인夷人 혹은 만이융적蠻夷戎狄은 주변(곧 변방)에 거주하는 야만인이다. 맹자孟子는 허행許行을 꾸짖으며 “남쪽 미개한 지역의 왜가리 떼 같이 떠벌리는 야만인南蠻?舌之人”이라 했는데, 이는 헤로도토스가 야만인이라 한 것과 마찬가지로 언어의 다름을 강조한 것이다. ‘화化’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옛 사람들은 ‘이민족이 중국을 바꾸는 것以夷變夏’은 야만화이고 ‘중국이 이민족을 바꾸는 것以夏變夷’은 문명화라고 생각했다. 한 예로, 한漢나라와 진晉나라의 인장에 ‘솔선귀의率善歸義’라는 말이 있었는데, 강족羌族이나 호족胡族 같은 이민족이 한漢문화를 인정하고 귀의한다는 의미다. 언어는 문화의 일종으로 의관을 정제하고 음식을 먹는 습관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문명은 문화 개념이지 종족 개념으로 논할 것이 아니다. 진부한 인류학자들은 유럽을 기준으로 삼아 지구상의 인류를 야만과 문명으로 나누는 고전 시대의 기본 분류법을 고수했다. 19세기 미국의 인류학자 루이스...
  • 가오다룬 [저]
  • 高大倫 쓰촨성 문물고고연구원 교수, 중국 고고학회 상무이사
  • 정호준 [저]
  • 1994년에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했고, 同대학원에서 「元?과 그 樂府詩 연구」로 1998년에 석사 학위를, 「杜甫의 陷賊ㆍ 爲官 時期 詩 硏究」로 2005년에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국 사회 과학원 방문학자, 강남대학교 중국학센터 객원 연구원, 한국외국어 대학교 일반대학원 중어중문학과 BK21PLUS 한중언어문화소통사 업단 연구교수를 지냈다. 평택대학교, 호서대학교, 강남대학교 등 에서 중국 문학과 중국어 관련 강의를 했고, 현재는 한국외국어대 학교 중국어통번역과 강사, 중국연구소 초빙연구원으로 있다. 「두보의 제화시 고」를 비롯해 20여 편의 논문이 있으며, 공저 『중 국시의 전통과 모색』, 『중국문학의 전통과 모색』, 역서 『신제악부/ 정악부』, 『그대를 만나, 이 생이 아름답다』, 『백거이시선』, 공역서 『장자-그 절대적 자유를 향하여』, 『한비자』가 있다.
  • 심재훈 [저]
  • 1985년 단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1998년 시카고대학교 동아 시아언어문명학과에서 중국 서주사西周史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있으며, 단국대학교 문과 대 학장과 중국고중세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고대 중국의 방대 한 출토 자료에 매료되어 상주사商周史 연구에 치중해오다 동아시 아 고대사 전반으로 관심의 폭을 넓히고 있다. 관련 저서로 「고대 중국에 빠져 한국사를 바라보다」(푸른역사, 2016)와 「청동기와 중 국고대사」(사회평론아카데미, 2018), 「중국 고대 지역국가의 발전: 진의 봉건에서 문공의 패업까지」(일조각, 2018)가 있다. 「중국 고 대 지역국가의 발전」으로 2019년 아시아학자세계총회ICAS의 우수 학술도서상을 받았다. 한미교육위원회Fulbright와 일본학술진흥회 (JSPS), 푸단復旦대학의 펠로십으로 각각 UCLA(2009-2010년)와 교토대학(2014년), 푸단대학(2018년)에 방문학자로 초빙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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