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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을 지킨 사람들 
곽영미, 이수영 ㅣ 숨쉬는책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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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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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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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page/153*220*15/453g
  • ISBN
9791186452776/1186452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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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글을 자랑스러운 우리 유산으로 남게 한 15명의 이야기!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만들어 지금으로부터 약 570여 년 전인 1446년에 반포했습니다. 하지만 훈민정음이 처음부터 모든 이들에게 환영받고 널리 쓰이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중국에 대한 사대주의가 강한 양반들은 한자를 고집했고 훈민정음은 평민들이 쓰는 문자라고 업신여기기도 했습니다. 대한 제국 시절 고종이 공식 문서를 작성할 때 국문을 우선으로 하라는 칙령을 공포하기도 했지만 일제 강점기를 맞아 국문, 한글은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일제가 조선어, 한글 대신 일본어, 일본글을 쓰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 지식인들은 물론 조선의 많은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우리말, 우리글이 곧 우리 얼이라는 생각으로 힘을 모아 한글을 지켰습니다. 독립운동가들도 우리말, 우리글을 지켜야 독립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한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언어학자이자 국문학자인 주시경 선생은 훈민정음에 ‘한글’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한민족의 글, 세계 으뜸의 글이라는 뜻에서 ‘한글’이라 불렀습니다. 또한 한글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글을 모으고 정리한 사전을 만들기 위해 애썼습니다. 《우리말을 지킨 사람들》은 우리말 사전인 《말모이》, 《큰사전》 편찬에 힘쓴 인물들과 한글 보급 운동에 참여한 인물들, 우리말을 지키고 다듬고 가로쓰기를 정착시키는 데 애쓴 인물들인 지석영, 호머 헐버트, 주시경, 박용만, 김두봉, 이상춘, 장지영, 최용신, 권덕규, 이극로, 이우식, 최현배, 이인, 이희승, 정인승 등 15명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또한 ‘일제 강점기의 조선어 말살 정책’, ‘대종교와 한글학자들’, ‘한글 운동과 계몽 운동’, ‘조선어 학회 사건’ 등에 대한 정보와 의미도 소개합니다. 《우리말을 지킨 사람들》은 한글이 어떻게 지금처럼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우리 유산으로 남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게 합니다. 《우리말을 지킨 사람들》은 《샛별처럼 빛나는 방방곡곡 여성 위인들》, 《장영실과 갈릴레오 갈릴레이》, 《유관순과 잔 다르크》에 이은 ‘숨쉬는책공장 인물 이야기’ 네 번째 책이며 ‘2021년 출판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숨쉬는책공장 인물 이야기’ 시리즈는 여러 인물들의 삶을 돌아보며 역사를 익히고 타인을 이해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도록 하는 시리즈입니다.
  • 1장 우리의 소중한 말과 글 지석영(1855∼1935년) 우리글의 필요성을 깨치다 호머 헐버트(1863∼1949년) 한글과 조선을 사랑한 외국인 주시경(1876∼1914년) 한글 연구의 주춧돌을 놓다 박용만(1881∼1928년) 미국에서 한글 운동을 펼치다 일제 강점기와 조선어 말살 정책 2장 《말모이》와 주시경의 제자들 김두봉(1889년∼미상) 주시경의 사상을 잇다 이상춘(1882년∼미상) 한글 사전 원고를 기증하다 대종교와 한글학자들 장지영(1887∼1976년) 한글 보급 운동에 앞장서다 최용신(1909∼1935년) 신여성 혼불로 살아가다 한글 운동과 계몽 운동 3장 《큰사전》이 만들어지기까지 권덕규(1890∼1950년) 한글로 역사서를 쓰다 이극로(1893∼1978년) 한글 사전에 열정을 바치다 이우식(1891∼1966년) 조선어 학회 재정 이사로 일하다 조선어 학회 사건 4장 우리말의 다듬기와 변화 최현배(1894∼1970년) 감옥에서 가로쓰기를 완성하다 이인(1896∼1979년) 조선어 학회를 도운 조선인 변호사 이희승(1896∼1989년) 국어 문법의 길을 열다 정인승(1897∼1986년) 《큰사전》 수정에 힘을 싣다 부록 참고 문헌 작가의 말
  • “선생님, 무얼 그렇게 열심히 적습니까?” 순돌이는 지석영이 적는 책을 보았다. 언문이 적혀 있었다. 지체 높은 분들은 다들 어려운 한자로 적는데, 지석영은 언문으로 적고 있었다. _본문 중에서 “이제 한시라도 빨리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킬 《말모이》를 만들어야 한다.” ‘말모이’는 말을 모은다는 뜻이다. 주시경은 한글을 모은 《말모이》 사전 사업을 제자들과 함께하자고 했다. “선생님이 이끌어 주시면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따라가겠습니다.” 제자 김두봉, 이규영, 권덕규은 주시경과 사전 《말모이》를 함께 만들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1911년 《말모이》 편찬 사업이 시작되었다. -본문 중에서 이상춘은 고개를 저으며 말을 이었다. “사전은 한 민족의 전체 문화를 담는 보고입니다. 개인이 사전을 내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우리 민족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그런 사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곳에서 제 원고가 제대로 쓰여서 바르게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_본문 중에서 최용신은 천곡교회 부속 야학인 강습소에서 아이들을 모아 가르칠 계획이었다. 최용신은 집마다 돌면서 아이들을 강습소에 보내 달라고 청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강습소가 무얼 하는 곳인지 이해하지 못했고, 돈도 받지 않고 교육을 해 주겠다는 그녀를 의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이상한 거 가르치면 아이를 망친다니까.” “계집애한테 뭐 하러 글과 산수를 가르쳐. 일이나 시키면 되지.” “먹을 것을 준다고 해도 못 보내요.” _본문 중에서 권덕규는 아이들에게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글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조선인이다. 조선인은 조선의 말과 글을 익히고 써야 한다. 언어를 빼앗기면 민족은 사라진다. 얼이 없는 민족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_본문 중에서 최현배는 표준어 선택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방언은 시골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언을 흔히 그 나라의 서울말에 반하는 지방 말이라고 해석하는데 이것은 그른 일입니다. 한 나라의 서울말도 한 지방의 말입니다. 서울말 역시 방언이 되는 것입니다. 서울말이라고 해서 당연히 다른 시골말보다 낫다는 이치는 없습니다.” _본문 중에서
  • 곽영미 [저]
  • 제주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그림책 전공)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성균관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며, 대학과 도서관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달려라, 요망지게!》, 《우리말을 지킨 사람들》, 《오빠가 미운 날》, 《미륵사의 보배》, 《조선의 왕자는 무얼 공부했을까》, 《코끼리 서커스》, 《옥수수 할아버지》, 《어마어마한 여덟 살의 비밀》, 《스스로 가족》 등이 있습니다.
  • 이수영 [저]
  • 한국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와 한겨레 그림책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이곳 저곳을 다니며 마치 보물찾기 하듯 마음에 와 닿는 무언가를 스케치북에 옮기기를 좋아한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뻔뻔한 칭찬 통장', '달랑 3표 반장', '문제아 나깡, 퀴즈왕 되다!', '꼬박꼬박 저축은 즐거워!', '게으름뱅이 대솔이 공부에 빠지다', '마틸드는 쓰레기 박사' 등이 있다. 그림 뿐 아니라 글까지 쓴 책으로는 '텔레비전이 고장 났어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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