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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꽃은 가깝고 낯설다 : 에밀리 디킨슨 시선
에밀리 디킨슨, 박혜란 ㅣ 파시클출판사 ㅣ My Flowers are Near and Fore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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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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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page/125*206*12/18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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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6125790/1196125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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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꽃은 가깝고 낯설다』는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새로운 시각으로 선정하고 번역하여 출판하는〈파시클〉에서 2020년 9월 3일 출판한 시집으로, 매혹 혹은 끌림, 아름다움을 쫓는 시선을 따라서 여름을 기다리는 계절에서 시작해 가을, 겨울로, 다시 봄이 되어 민들레를 기다리며 끝맺는, 8장으로 묶어 배열한 총 56편의 시가 실려 있다. 『절대 돌아올 수 없는 것들』 『마녀의 마법에는 계보가 없다』 『모두 예쁜데 나만 캥거루』에 이어 네 번째다. 〈파시클〉에서 내놓는 에밀리 디킨스 시선집은 시인의 단어 선택, 시행 구분, 연 구조를 가급적 그대로 반영하여 원문 텍스트를 구성, 그를 바탕으로 번역하며 디킨슨의 필사 원고를 텍스트로 번역하였기에, 20세기에 출간된 디킨슨 전집들에 기반한 기존 번역들과는 시의 구성과 내용이 다소 달라 이전에 볼 수 없던 신선하면서도 고전적인 디킨슨의 시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작품 하나 하나 에밀리 디킨슨의 원문을 가능한 한 생생히 살리려는 번역자의 애정 어린 시선과 손길이 담겨있다.
  • 에밀리 디킨슨 시선집 〈나의 꽃은 가깝고 낯설다〉 매혹의 기억이 만들어낸 것이 시라면 민들레의 가녀린 대롱에 풀들이 놀라고 - 겨울은 바로 무한의 탄식이 된다 대롱은 꽃눈의 신호를 들어올리니 그 다음에는 꽃의 함성 - 태양이 선포하니 이제, 그만 묻혀 있으라 - 매혹된 아름다움을 느낀 경험의 기억이 시가 된다. 매혹의 기억은 다시 아름다움이 되어 독자를 끌어들인다. 이 시집에 대한 당신의 기억은 또 어떨까? 에밀리 디킨슨 시선집 시리즈 네 번째 번역시집 『나의 꽃은 가깝고 낯설다』는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새로운 시각으로 선정하고 번역하여 출판하는 〈파시클〉에서 2020년 9월 3일 출판한 시집으로, 매혹 혹은 끌림, 아름다움을 쫓는 시선을 따라서 여름을 기다리는 계절에서 시작해 가을, 겨울로, 다시 봄이 되어 민들레를 기다리며 끝맺는, 8장으로 묶어 배열한 총 56편의 시가 실려 있다. 『절대 돌아올 수 없는 것들』 『마녀의 마법에는 계보가 없다』 『모두 예쁜데 나만 캥거루』에 이어 네 번째이다. 〈파시클〉에서 내놓는 에밀리 디킨슨 시선집은 시인의 단어 선택, 시행 구분, 연 구조를 가급적 그대로 반영하여 원문 텍스트를 구성, 그를 바탕으로 번역하며 디킨슨의 필사 원고를 텍스트로 번역하였기에, 20세기에 출간된 디킨슨 전집들에 기반한 기존 번역들과는 시의 구성과 내용이 다소 달라 이전에 볼 수 없던 신선하면서도 고전적인 디킨슨의 시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작품 하나하나 에밀리 디킨슨의 원문을 가능한 한 생생히 살리려는 번역자의 애정 어린 시선과 손길이 담겨 있다. 자연의 끌림 그대를 위해 나의 꽃을 키우고 있다 - 눈부시게 부재한 이여! 내 푸크시아의 산호색 봉재선이 튿어질 때 - 씨 뿌리는 이는 꿈꾸고 있다 - 디킨슨이 살았던 19세기 시인과 신학자, 철학자들에게 자연은 신학적, 철학적 사유와 창작을 위한 주된 소재이며 주제였던 것처럼 에밀리 디킨슨도 자연에 관한 시를 아주 많이 썼다. 시인의 집 정원과 과수원, 산책로와 저택 앞 가로수, 울타리 너머 초원과 숲, 언덕과 계곡에 핀 꽃과 나무, 새, 벌, 발밑을 지나는 벌레, 농장의 닭과 가축 등 시인의 일상을 함께 했던 모두가 시의 소재이고 주제였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자신이 쓴 시와 직접 키운 꽃을 편지에 넣어 보내곤 하던 시인은 친구 엘리자베스 홀랜드에게 보낸 편지에서 정원에 핀 꽃들을 “나의 꽃은 가깝고 낯설다”고 했다. 디킨슨에게 자연은 늘 가까이 있으면서도, 문득 낯선 존재다. 때로는 철학자나 종교적 교리가 말한 자연관이 겹치기도 하지만 시는 익숙한 해석을 허락하지 않는다. 오히려 관찰과 경험으로 익숙하고 가까이 있는 존재들의 낯섦과 특별함에 끌린 순간을 시에 옮겼다. 시가 수수께끼가 된 순간이다. “이제, 그만 묻혀 있으라” 그녀의 상태는 서리 - 티리언이 올 때쯤이면 북에서 그에게 빌겠지 - 창조자여 - 내가 - 꽃을 피워도 되겠습니까? 『나의 꽃은 가깝고 낯설다』는 앞서 출판된 시집 『절대 돌아올 수 없는 것들』 『마녀의 마법에는 계보가 없다』 『모두 예쁜데 나만 캥거루』에 이어 여전히 아름답고도 독창적인 에밀리 디킨슨의 시들을 소개한다. 그러나 자연을 거울삼아 보편적인 기준과 다른 자신을 통찰하는 『모두 예쁜데 나만 캥거루』 두 시집이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노래한다면, 여성주의의 시각이 특히 돋보이는 『나의 꽃은 가깝고 낯설다』는 초지일관 자연에서 발견한 매혹, 끌림을 말하니 쉽게 읽힐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편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줄곧 읽어온 독자라면, 아니 ...
  • 아담, 사과를 내려놓아요 Put down the Apple, Adam 혹시 정원이 나를 정복할까봐 13 / 나는 내가 홀린 줄 알았다 15 / “sic transit gloria mundi” 19 / 그가 값진 언어를 먹고 마시더니 27 / 그것은 그의 일생을 건 싸움이었다 29 / 마지막으로 우리를 바래다줄 이는 실험이다 31 / 나의 전쟁은 따로 책 속에서 벌어졌다 33 / 그녀를 보는 자체가 그림 35 / 우리는 우연히 만나 37 내 정원에서 새 한 마리 외바퀴 타고 있을 때 Within my Garden, rides a Bird Opon a single Wheel 그대를 위해 나의 꽃을 키우고 있다 41 / 내 정원에서 새 한 마리 외바퀴 타고 있을 때 45 / 다이아몬드들이 전설이고, 왕관은 이야기일 때 47 / 풍경의 각도 49 / 나의 나라와 다른 이들 사이에 51 결국 여름이 될 것이다 It will be Summer eventually 결국 여름이 될 것이다 55 / 아침은 이슬의 자리 57 / 어리석은 이들이 이것을 “꽃”이라 부른다면 59 / 피그미 천사들이 길을 잃었다 61 / 울타리 너머 딸기가 자란다 63 / 여름은 그녀의 소박한 모자를 65 / 여름이면 저 측은한 새들보다 풀밭에서 더 멀리 67 / 내가 아는 한 장소에서 여름이 애쓰며 69 우리 모두에게 닿으면 ...
  • 나의 전쟁은 따로 책 속에서 벌어졌다 - 전투가 한 번 더 있다 -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종종 나를 탐색해온 적이었다 - 33쪽 울타리 너머 - 딸기가 - 자란다 - 울타리 너머 - 나도 안다, 하려고만 들면 - 넘을 수도 있다 - 딸기는 좋으니까! 하지만 - 앞치마를 더럽히기라도 하면 - 신께서 분명 꾸짖으시겠지! 오, 친구야 - 그가 사내아이라고 상상해봤어 - 그도 - 할 수만 있다면 - 담을 넘었을 거야! 63쪽 봄에 유독 심한 통증이 있다 노래하는 것들과는 판이하다 새라 하기에는 - 그렇고 정신이고 - 바람이고 - 미묘하게 눈부신 광채다 81쪽 진눈깨비 하나 나를 에지 못했다 - 서늘한 십일월도 서리 하나 서늘하게 하지 못했다 - 나를 따뜻이 지켜준 건 메리노 울 숄이 아니라 - 바로 희망이었다 - 기억해보니 - 내가 두려움에 떨던 바로 그날이었다 - 세상은 햇살을 가르며 헤엄쳤지만 - 자연은 그렇게 얼어붙었다 - 내 영혼에 맺힌 고드름은 차갑고 푸르게 뾰족해져갔다 - 새는 어딜 가든 찬양했지만 - 오직 나는 - 가만히 있었다 - 85쪽 자연에게 어떤 길들여진 얼굴도 있다면 - 혹은 그녀가 누군가를 경멸하게 된다면 - 자연에게 변절자가 생긴다면 - 버섯 - 바로 그이지 101쪽 벌들이 더 좋아하는 꽃이 하나 있어 - 그리고 나비들도 - 원해 - 그 보라색 민주주의자를 얻으려 해 벌새도 - 열망해 - 105쪽 그녀가 나무 밑에서 잠들었는데 - 나만 기억하고 있었지 나는 말없이 그녀의 요람을 건드렸고 - 그녀는 그 발을 알아차렸다 - 카민색 정장을 차려입었으니 봐봐! 119쪽 가을이 아니어도 시인들이 노래하는 산문스러운 몇몇 날들 이쪽으로 눈도 조금 내리고 저쪽으로는 아지랑이 - ... 어쩌면 다람쥐가 남아 - 나의 감상을 나누니 - 오, 주여, 내게 양지바른 마음을 내려주소서 - 당신의 바람 거센 의지를 견딜 수 있도록! 131쪽 우엉이 내 옷자락을 잡아당겼다 우엉 탓이 아니고 - 내 불찰이다 우엉의 거처에 너무 가까이 갔으니 - 135쪽 민들레의 가녀린 대롱에 풀들이 놀라고 - 겨울은 바로 무한의 탄식이 된다 대롱은 꽃눈의 신호를 들어올리니 그 다음에는 꽃의 함성 - 태양이 선포하니 이제, 그만 묻혀 있으라 - 161 끌림 혹은 매혹은 『나의 꽃은 가깝고 낯설다』에 서 생각한 첫 번째 주제다. 시인은 읽고자 하는 욕망과 읽히고자 하는 욕망이 서로 끌고 끌리는 독서의 역학을 잘 알고 있었다. 끌림은 아름다움과 즐거움의 동력이기도 하다. 디킨슨이 끌린 것은 시인이 방금 읽은 조지 엘리엇의 소설, 아니면 엘리자베스 브라우닝의 시였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풍경 어딘가에 숨은 작은 새의 노래였을지도 모른다. 시인은 또한 자연 속 존재들에 끌리고 도취했다. (번역 후기 중에서) 에밀리 디킨슨 시선집 〈나의 꽃은 가깝고 낯설다〉 매혹의 기억이 만들어낸 것이 시라면 민들레의 가녀린 대롱에 풀들이 놀라고 - 겨울은 바로 무한의 탄식이 된다 대롱은 꽃눈의 신호를 들어올리니 그 다음에는 꽃의 함성 - 태양이 선포하니 이제, 그만 묻혀 있으라 - 매혹된 아름다움을 느낀 경험의 기억이 시가 된다. 매혹의 기억은 다시 아름다움이 되어 독자를 끌어들인다. 이 시집에 대한 당신의 기억은 또 어떨까? 에밀리 디킨슨 시선집 시리즈 네 번째 번역시집 『나의 꽃은 가깝고 낯설다』는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새로운 시각으로 선정하고 번역하여 출판하는 〈파시클〉에서 2020년 9월 3일 출판한 시집으로, 매혹 혹은 끌림, 아름다움을 쫓는 시선을 따...
  • 에밀리 디킨슨 [저]
  • 저자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은 1830년 12월 10일 매사추세츠(Massachusetts)의 애머스트(Amherst)에서 변호사이자 정치가, 대학 이사였던 아버지 에드워드 디킨슨(Edward Dickinson)과 어머니 에밀리 노크로스(Emily Norcross)의 사이에서 세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녀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생애의 대부분을 애머스트에서 살았다. 또한 그녀는 외출을 극도로 자제하는 은둔 생활을 했는데, 1872년 이후로는 의사도 집으로 찾아와 약간 열린 문틈으로 걸어 다니는 그녀를 보며 진찰을 해야 했을 정도로 과도한 대인 기피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디킨슨이 은둔 생활을 하게 된 것은 그녀의 악화된 시력은 물론, 심한 신경통으로 고생하던 병약한 어머니를 돌보아야 하는 딸로서의 책임감, 종교 문제, 아버지와의 사고방식의 차이, 식구들 사이에서의 경쟁의식, 그리고 주 의원으로 활동하던 아버지로 인해 끊임없이 드나들던 손님들을 맞이해야만 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무의식적인 거부감 등에서 기인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이유로, 그녀의 생애에 걸쳐 몇 번 있었던 정신적이고 정서적인 위기를 들 수 있다. 말하자면,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을 경험하면서 스스로 바깥세상과 점점 담을 쌓게 된 것이다. 특히 디킨슨을 “북극광처럼 빛나는” 존재로 여기던 로드 판사가 1884년에 죽자 실의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다가, 그녀 자신의 건강까지 악화되어 그녀조차 1886년 5월 15일에 세상을 떠남으로써, 그녀는 55년 5개월 5일간의 생애를 마치게 된다. 디킨슨은 초등교육 과정을 거친 후, 애머스트 아카데미(Amherst Academy)에서 희망하는 강좌를 선택해 중·고등학교 수준의 교육과 문예 창작 훈련을 받았으며, 약 1년간의 신학교 교육을 받기도 했지만, 이 밖의 정규 학교 교육을 받은 적은 없었다. 하지만 성서보다는 문학작품에 더 많은 흥미를 가졌던 그녀는 독서를 통해 자신의 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것과 창작에 대한 열의와 영감을 얻었다. 그녀는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책을 깊이 탐독하는 습성이 있었다. 그녀의 삶과 자아 탐색 정신이 세상과 단절된 것으로만 생각하는 독자들이 많지만, 사실 그녀는 실제로 만나 접촉을 하지는 않았어도, 서신을 통해 당대 최첨단의 정신을 가진 지식인들과 시를 교류하며 부단한 교우 관계를 가졌다. 그녀는 또한 자선 단체와 어린 시절의 절친한 친구이자 당시 유명한 작가이던 헬렌 헌트 잭슨(Helen Hunt Jackson)에게 출판을 권유받기도 했지만, 생전에 출판 자체를 인정할 수 없었던 그녀는 이를 거부했다. 그녀는 종교의 반항아로서 청교도 신앙에 대해 회의를 품었으며, 구원의 희망에 대해 강한 반발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친한 친구를 비롯한 많은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으로 인해, 일찍부터 기독교의 신에 대해 근본적으로 강한 회의감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은 그녀로 하여금 전통의 사고방식과 기존 종교에 대한 불신과 전통적인 시 형식에 대한 반발로 나아가도록 했고, 이러한 사고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녀의 시에 혁신적인 요소를 불러오며 시의 내용과 형식에 있어 일찍이 선구자적 위치를 차지하도록 했다. 생전에는 그녀의 요구에 의해 그녀의 시가 익명으로 일곱 편밖에 출간되지 못했지만, 사후에 44개의 시 꾸러미가 여동생 러비니아 노크로스 디킨슨에 의해 발견되었다. 그리고 평생에 걸쳐 그녀의 문학 상담 역할을 해왔던 비평가이자 저널리스트, 작가인 토머스 웬트워스 히긴슨(Thomas Wentworth Higginson)과 토드 부인(Mrs. Todd)의 주선으로 1775편의 시가 세 권의 시집으로 1890년, 1891년, 1896년에 연속 출간되고, 두 권의 서간집이 1894년에 출간되었다. 시인으로서 별로 인정을 받지 못하던 디킨슨은 1920년대에 이르러서야 시인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1955년 토머스 존슨(Thomas H. J
  • 박혜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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