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태계 분야는 어떤가? 수생태계는 미래 환경을 가꾸는 새로 태어나야 할 유망한 산업 중의 하나다. 수생태계 속에는 감성이 있고 예술이 있다. 옛 고향이 살아 숨 쉬고 있으며, 유아가 있고 노인이 있다. 유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을 담을 수 훌륭한 그릇이 바로 수생태계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이것을 어떻게 제대로 살릴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여가를 만들어 세밀하게 바라보며 관찰하고, 예술을 만들어내고 문화를 탄생시켜야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 책에서는 단양 지역의 수생태계에 초점을 맞추어 어떻게 수생태계를 잘 살려내어 새로운 예술과 문화를 탄생시킬 것인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단양은 태고부터 자연환경이 좋아 ‘단양팔경’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맑고 수려한 산과 들 그리고 깨끗한 남한강과 소하천들이 널리 알려져 있다. 더욱이 민물고기 보고로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이를 연구하는 전문가들도 무척 많다.
단양은 그야말로 좋은 환경과 인재 그리고 수생태계라는 큰 보석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는 정보나 지식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다른 곳과 공유하며, 융합하는 그릇을 만드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수생태계라는 한 가지의 전문성만을 살리기보다는 수생태계라는 큰 환경 그릇에 다양한 연계성 있는 분야를 융합하여 활용한다면 4.0 산업시대에 맞는 살아 움직이는 단양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단양을 거처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면 수생태계를 체험하기 위해 단양에 와서 머무를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이로 인해 단양은 단순히 콘텐츠와 지식만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수생태계라는 파이를 크게 키워 활력이 넘치는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건강한 산업을 만들과 건전한 사회문화를 만들기 위하여 단양의 수생태계 환경이 갖고 있는 의미와 가치를 잘 살려내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이로 인해 단양군에 살고 있는 군민들의 자부심과 단양군의 위상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현대사회는 바쁜 일상에서 피로가 누적되고 감성을 잃어가기 쉽다.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은 물론, 이제 청소년들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가 필요하다. 여기에 적합하게 부합할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자연환경이다. 청소년들에게 자연환경을 제공하고 감성 자극과 치유 측면의 수생태계 체험은 물질만능이라는 비인간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자연환경의 아름다운 감성을 공감하게 하고, 스스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단양의 남한강이 가지고 있는 보물을 내놓기만 하면 된다.
이 외에도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남녀노소의 정신적인 문제점들을 치유할 목적으로 단양의 ‘다누리교육협동조합’에서는 그 초점을 수생태계 차원에서 풀어보고자 ‘다누리교육협동조합’을 결성하였으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단양의 수생태계가 가지고 있는 보물을 체계적으로 담아내고자 하였다.
수생태계의 이해를 돕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청소년과 현대인들에게 다가가도록 엮은 이 책은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친환경 의식을 제고하는데도 도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유아에서부터 초중등 학생들에게 자연환경, 특히 수생태계를 관찰하고 체험을 통한 다양한 놀이를 제공하는 이 책 한권으로 담양을 방문해보시기를 권한다.
제1부
수생태의 이해와 교육
제1장 수생태계의 이해 19
1. 수생태계란 무엇인가? 19
2. 수생태계와 환경여건 74
3. 수생태계의 물과 인간 81
제2장 수생태계와 물관리 89
1. 물 환경과 관리체계의 변화 89
2. 우리나라 수질과 물고기 118
3. 수생태계와 생활 122
제3장 수생태 교육과 지도안 156
1. 수생태를 활용한 교육 156
2. 수생태와 놀이 교육 163
3. 생활 속의 수생태 171
제2부
수생태계 체험교육과 프로그램
제1장 단양과 수생태 181
1. 단양의 수생태계와 한강발원지 181
2. 국가하천과 지방하천 191
제2장 수생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 205
1. 다누리 아쿠아리움과 물고기들 205
2. 수생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 216
남한강 줄기, 치유의 고장 단양이 있다. 수생태계의 보고이다.
물은 인간의 생명의 유지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환경적 요소로, 좋은 물은 건강을 지켜주고 질명을 예상해주며 젊음을 유지시켜 주는데 효과가 있다. 물은 체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나 무심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다. (pp.129~130)
물고기와 사람은 태고부터 함께 하였다고 생각된다. 단양의 선사유적 전시관에는 70만 년전 단양 금굴에 살면서 남한강에 물고기를 잡아먹고 살았고, 물고기의 그림이 돌에 그려져 있음을 볼 때, 사람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p.140)
단양에도 물고기와 관련한 많은 이야기가 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강물을 흐린다. 암행어사 박문수와 밥상 반찬의 고기 이야기, 부자가 된 어부와 용왕 이야기, 가곡면 향산리에 메기골과 균어조옹(均漁釣翁) 형국, 고기가 숨어산다는 영춘면 사지원리 어은동 유어피망형국 등 많은 이야기가 있다. (p.144)
모두의 뜻을 가진 다와 세상 누리다는 뜻을 가진 누리의 복합어로 모든 군민과 단양을 찾는 관광객이 행복, 기쁨, 복지를 누리는 곳이 “다누리센터의 민물고기 생태관”이다.
디지털정보관, 도서관, 아쿠아리움, 낚시박물관, 시외버스터미널 등을 두루 갖춘 다기능 복합시설이며 단양의 랜드마크로서, 단양군 별곡 수변로 111번지에 지상4층, 지하2층 규모의 320억원 중 100억원 사업비로 생태관이 갖추어져 2008년 5월 ~ 2012년 5월, 4년여만의 모습을 드러내 개관하였다.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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