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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너머를 밝혀주는 판타지 동화를 읽습니다 
김서정 ㅣ 학교도서관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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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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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page/145*210*23/38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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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9151162/896915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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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타지의 열풍이 문학 전반에 불고 있다. 특히 그림책과 동화 등 아동문학의 수많은 작품들이 판타지적 요소를 적극 활용하면서 판타지의 인기를 실감하게 해준다. 이렇듯 확장된 문학적 지형에 걸맞게 그 안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분석과 비평의 필요성 또한 요구되고 있다. 이에 동화 작가이자 평론가이며 번역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 김서정이 판타지 동화의 멋진 신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판타지의 특징과 이해뿐 아니라 판타지의 고전이라 불리는 대표 작품과 2000년대 이후 국내 판타지 동화의 흐름을 도도히 이어가는 작품 및 작가들을 향한 애정 가득한 감상과 날카로운 비평을 만날 수 있다.
  • 판타지란 무엇인가, 판타지 캐릭터, 시공간과 세계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상상의 세계로 떠나는 판타지 탐험 판타지라는 말은 그리스어에서 나온 것으로, 글자 그대로는 ‘눈에 보이도록 하는 것’이며 옥스퍼드 사전에 따르면 '현실로는 나타나지 않는 것을, 상상력의 힘을 빌려 어떤 특정한 모양으로 바꾸어 놓는 활동이나 힘 또는 그 결과'이다.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것, 현실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도록 꾸미고, 그것을 사람들이 보고 들을 수 있도록 만드는 활동인 것이다. 그러나 '현실 세계의 법칙을 깨뜨리는 이야기'인 판타지에서 중요한 것은 그런 요소들이 다른 세계에 대한 생각을 끌어내야 한다는 점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세계와는 다른 또 하나의 세계, 다른 사람은 생각지도 못했던 나만의 세계를 뛰어난 상상력으로 만들어 내놓아, 읽는 이를 놀라고 감탄하게 하는 이야기", 그것이 바로 판타지인 것이다. 그렇다면 전래동화나 동물이 주인공인 우화도 판타지일까? 판타지 문학에 관한 여러 궁금증과 판타지의 특징에 대해 저자는 잘 알려진 판타지 동화들을 예로 들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판타지에 대한 친절한 해설과 대표 작가 및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 책은 판타지 문학으로 떠나는 여행의 든든한 지도이다. 판타지의 뿌리에서 현재까지, 판타지 발전사 우리가 사랑하는 국내외 판타지 동화의 비밀 판타지 동화의 전반적인 지형도를 파악하는 1부에 이어 2부와 3부는 각각 서구 세계의 판타지와 국내 판타지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톨킨, C. S. 루이스, 미하엘 엔데, 루이스 캐럴, 필리파 피어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판타지 대가들의 작품 분석을 비롯하여 독일과 영국, 미국을 중심으로 판타지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설명하고 있다. 또한 눈에 띄는 국내 작품과 작가들의 족적을 따라가면서 비록 서구 판타지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지난 20년간 급성장한 국내 판타지 동화의 현주소와 가능성을 짚어 본다. 판타지에 대한 저자의 애정 가득한 감상과 비평을 따라가다 보면 까마득히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판타지 동화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감동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판타지를 애정해온 작가이자 평론가가 20년 만에 다시 펼쳐 보이는 판타지의 멋진 신세계 이 책은 2000년대 초반 『멋진 판타지』를 펴내며 판타지 아동문학 평론의 장을 열었던 작가가 20년 만에 다시 쓴 판타지 비평이자 독서 에세이이다. 초판 당시에는 국내 판타지 연륜이 짧았던 탓에 국내 작품을 전혀 다루지 못했지만 20년 만에 펴낸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국내 판타지 작품과 작가가 대거 포함되었으며, 서구 판타지와 비교되는 국내 판타지의 특징을 조망하는 내용들을 새로이 만날 수 있다. 서구 판타지 역시 낭만주의에 뿌리는 둔 독일 판타지에 국한되었던 초판과 달리 영국, 미국의 판타지 문학으로 범주를 확장해 담았다. 판타지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 아이들이 판타지를 읽어야 하는 이유 판타지 동화가 독자인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이 영향은 환상의 힘에서 비롯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현실 생활에서 억눌려 있던 욕구가 문학 속의 인물을 통해 실현되는 장면을 보면서 아이들은 기쁨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상상 속 모험과 강렬한 체험은 단지 재미와 흥미를 넘어 내면의 자신과 현실의 자리를 마주할 용기를 주고 성장하게 한다. 현실 속 상상, 상상 속 현실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그 힘은 증폭된다. 이는 판타지 동화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이자 아이들에게 좋은 판타지 동화를 읽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 개정증보판 머리말 : 다시 탐험에 나서며 초판 머리말 : 나는 판타지의 변화무쌍함과 역동성이 좋다 1부. 판타지는 멋있다 판타지란 무엇인가 전래동화도 판타지인가 판타지 세계의 법칙 판타지 세계는 어디에? 판타지 세계로 가는 길 판타지 세계에는 누가 사나 시간이 만드는 판타지 동물과 판타지 판타지의 기능 선과 악 그리고 판타지 판타지의 힘 판타지를 쓰는 사람들 2부. 서구 판타지 세계 판타지의 뿌리: 독일 판타지 아동 판타지의 발전: 영국 판타지 경계를 넘어서: 미국 판타지 나의 첫 번째 판타지 『별의 눈』 어린이 만세, 어린이문학 만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잃어버린 낙원 『곰돌이 푸우는 아무도 못 말려』 내 이름은 꼬마 혁명가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어린이의 지성과 어른의 환상 『나니아 연대기』 죽어가는 아이들을 위해 『샬롯의 거미줄』 시간이란 무엇인가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과학의 옷을 입은 판타지 『시간의 주름』 댁의 가족은 안녕하신가요 『오이대왕』 지금 우리에게 유효한 깨우침 『위대한 마법사 달벤』 씁쓸한 진실, 불안한 희망 『머릿속의 난쟁이』 마녀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달빛 마신 소녀』 무無를 무화無...
  • 아이들이 환상의 힘을 통해 심리적 갈등을 해결한다는 것은 이미 공인된 명제이다. 갈등을 겪는 아이는 환상 세계로 들어가서, 현실 속의 자기에게는 없는 힘을 얻어 나온다. 이야기에 흔히 나오는 상상의 동반자는 아이들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무의식의 충동을 의미하며, 그것은 의식 안에 떠오르지 않으면서 오직 환상을 통해서만 조절할 수 있다. 환상은 무의식 아래쪽에 있는 깊은 심리를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그 환상을 통해서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 인식 과정을 거치게 되고, 가족, 사회 같은 상호 관계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능력을 갖게 된다. (48-49쪽) 모순되거나 상호 충돌하는 것처럼 보이는 수많은 이야기가 각자의 진실한 빛을 발하는 판타지 세계는, 다른 예술 장르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별이 떠 있는 우주와 같은 곳이다. 독자는 그곳을 보며 자신의 갈 길을 알려주는 길잡이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96쪽) 다른 매체의 상상적 서사에 원천 역할을 해야 할 판타지가 왜 당시 한국 동화에서는 가뭄이었을까. 만화나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는 비율이 높은 데 비해 동화는 어른들이 골라주는 경우가 더 많다는 매체 특성에서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182쪽) 판타지는 단순히 한 개인의 자유로운 상상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민족적 신화, 국가적 가치관, 종교적 세계관과 인간관, 공동체의 원형적 꿈, 과거의 기억, 미래의 희망 등이 깊고 넓은 토대를 이루는 것이 판타지다. (183쪽) 이제 판타지는 딱히 장르 이름을 붙일 것도 없이 그냥 동화 그 자체로 받아들여진다. 공모전 당선작들, 그중에서도 회자되는 작품들 상당수가 판타지이다. 판타지는 이제 먼 옛날이나 훗날의 이야기도 아니고, 현실 저 너머 아득한 공간에서 낯선 존재들이 사는 세상도 아니다. 지금 이곳, 나와 내 이웃의 삶이 낯선 듯 보이지만 오히려 더 명료하게 그려지는 무대이다. (184쪽) 판타지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는, 그것이 현실과 완전히 무관한 것이 아니라 현실을 가장 정교하고 치밀하게, 독창적인 방식으로 재구성한다는 점일 것이다. 그렇게 재구성된 현실을 보면서 독자들은 현실을 더욱 새롭게, 더욱 아름답게, 더욱 소중하게 볼 수 있는 눈을 작가에게서 빌려온다. (243-244쪽)
  • 김서정 [저]
  • 1959년에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 뮌헨대학에서 수학했다. 한국프뢰벨 유아교육연구소의 수석 연구원과 공주 영상 정보 대학 아동 학습 지도과 교수를 지냈다. 동화 작가와 아동 문학 평론가,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동화 『믿거나 말거나 동물 이야기』『유령들의 회의』를 썼고,『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행복한 하하호호 가족』『용감한 아이린』『어린이 문학의 즐거움』(시리즈)『용의 아이들』,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 등 옮긴 책이 아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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