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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박정권 :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박정권 이야기
박정권 ㅣ 글의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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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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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7455476/1197455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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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가 오면 가을이 온다! “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박. 정. 권” ‘천하무적 박정권’의 끝나지 않은 야구 이야기 안경알이 손바닥만 한 금테안경을 쓰고, 타석에 들어서 홈런을 쏘아 올렸던 4번 타자, 박정권. “이것이, 가을 사나이, 박, 정, 권입니다!” 2018년 플레이오프 1차전, 중계석에서 울려 퍼진 외침은 지금까지도 우리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우승확률이 13.8퍼센트에 불과하다던 그해 SK와이번스의 우승의 중심에는 9회 말 끝내기 2점 홈런을 기록한 박정권 선수가 있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단지 운이 좋아서만은 아니었다. 노장의 나이에 접어든 선수가 마지막까지 묵직한 홈런을 쳐낼 수 있었던 것은 누구보다 오래 인내하며 노력한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홈런 한 방을 치기 위해 숱하게 휘두른 헛스윙과 삼진, 엄청난 양의 파울볼…. 그만큼 그는 강한 의지로 힘든 과정을 이겨냈고, ‘천하무적’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포스트 시즌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되었다. 《천하무적 박정권》은 SK왕조시대를 대표한 4번 타자 박정권의 야구 인생과 은퇴 후 SSG 타격 코치로 활동하며 경험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 코치가 되어 바라본 ‘야구’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와 현역 선수들, 야구 꿈나무들을 향한 그의 애정 어린 시선이 돋보인다. 또한 SSG 랜더스 멘탈 코치인 김주윤 코치와의 Q&A를 통해 평소 궁금했던 코칭과 멘탈 관리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고, 현역 시절 활약상이 담긴 사진들을 부록으로 만나볼 수 있다.
  • 누구보다 강인한 멘탈로 봄, 여름을 이겨낸 진짜 ‘가을 사나이’ 박정권! 박정권 선수의 별칭 중에는 유독 ‘가을’과 관련된 것이 많다. ‘가을’ 하면 ‘박정권’이 떠오를 정도로 가을야구를 사랑하는 야구 팬들에게는 그의 존재감이 대단한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봄 시즌, 박정권 선수의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1할대 타율은 물론이거니와 공을 치면 멀리 날아가지도 않고 범타로 속수무책 물러나기 일쑤였다. 그러나 그에게는 남다른 꾸준함과 강인함이 있었다. 1군과 2군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도 포기하지 않은 정신과 열정 말이다. 남모를 고민과 숱하게 휘두른 스윙이 차곡차곡 쌓여 점점 밀도 있는 타격을 만들었고, 결국엔 팀 승리의 주역으로, 영예로운 선수로 남게 되었다. 박정권 선수는 말한다. “가을 사나이, 홈런 타자 박정권은 처음부터 정해진 것은 아니었다. 천부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은 적도 없었다. … 다만 어떤 결과가 찾아오든 너무 흥분하거나 또는 실망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꾸준히 한 우물을 파 왔다”라고. 지금도 무언가에 부딪혀 길을 잃거나 힘듦을 겪는 사람이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꾸준함의 힘을 믿고 위안을 얻길 바란다. 차근차근히 해내다 보면 언젠가는 제2의 박정권, 제3의 박정권이 탄생할 것이고, 그 빛을 볼 테니 말이다. SK왕조시대 4번 타자에서 SSG 랜더스 타격 코치로, 여전히 그는 ‘야구’와 함께 진행 중이다 30여 년 동안 오롯이 한길을 걸어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SK왕조시대의 한 축이었던 박정권 선수를 기억하는 많은 팬들이 그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단지 팀을 승리로 이끈 홈런을 쳐낸 타자였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숱한 실패와 예기치 못한 부상 등 역경을 이겨내고, 끝내는 자신의 자리에서 제 몫을 해낸 선수이자 한 사람으로서 그를 응원한 것이리라. 처음 야구 배트를 쥐었던 초등학교 시절부터 2019년 현역 선수로 활동하기까지 ‘야구’ 하나만을 보고 타자로 성장해온 박정권의 한 방은 바로 이런 묵묵함에 있는 게 아닐까. 책 속에는 박정권 선수가 코치로서 한 걸음 나아가는 과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 선수와 코치 생활의 차이점, 진정성 있는 코치가 되는 방법 등 ‘코칭 스토리’에서 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또 김주윤 멘탈 코치와의 Q&A 페이지는 SSG 랜더스의 더그아웃 분위기가 좋은 이유, 선수들의 멘탈 관리법 등 궁금했지만 미처 몰랐던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선수로서는 은퇴했지만, 진짜 그의 이야기는 지금부터일지 모른다. 코치로서 후배들과 함께 뒹굴며 그들의 든든한 선배이자 조력자로 다시금 인생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그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 추천의 말 프롤로그 Chapter 1 안경 쓴 4번 타자입니다 너, 키가 크구나. 야구 한번 해볼래? 우승확률 13.8%, 그 가을의 야구 2018 V4!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은퇴하다 Coaching Story 처음 야구공을 쥐여주신 감독님 박정권×김주윤의 스포츠 멘탈 코칭 1 안경을 쓰면 불편하지 않나요? 상무에서 달리다 흘린 땀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 Coaching Story 내 가치는 내가 높여가는 것이다 박정권×김주윤의 스포츠 멘탈 코칭 2 Chapter 2 야구하는 기쁨과 슬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 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박, 정, 권! 정규리그에서의 어려움과 가을야구 Coaching Story 슬럼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박정권×김주윤의 스포츠 멘탈 코칭 3 SK왕조시대, 가을의 남자가 되다 쳤습니다, 넘어갑니다! SK왕조가 가능했던 이유 Coaching Story 누구나 염원하는 클라이맥스는 의외로 짧다 박정권×김주윤의 스포츠 멘탈 코칭 4 Chapter 3 역시, 정권이 내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감독님 몸 준비해라, 정권아 정권이 내! Coaching Story 리더십이란 어떤 것일까 박정권×김주윤의 스포츠 멘탈 코칭 5 처음이라서 좋고, 처음이라서 무거운 다시 만져보는 끝내기 홈런 배...
  •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을 때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좌타자인 나는 타석에 섰을 때 오른쪽으로 시선을 집중해야 한다. 있는 힘을 다해 투수를 째려보아야 하는데, 타격 순간 얇거나 작은 안경테 혹은 고글 형태를 쓰고 있다면 눈앞으로 공이 들어왔을 때 째려보던 시야의 초점이 순간적으로 맞지 않을 수 있다. 아주 잠깐이지만 렌즈 밖 공과 렌즈 안으로 들어온 공 사이의 차이에 의해 궤적을 놓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이유로 나는 렌즈가 큼직한 안경을 고집했다. 그리고 그것은 맞춤옷처럼 좋은 선택이 되었다. 교정시력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시각 안에서 투구를 집중할 수 있어서 정밀 타격이 가능해졌다. _40쪽 한 가지 일을 10년, 20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밀도 있게 쌓인 시간과 결과물에서 성공에 탄력이 붙는 순간을 경험한다. 나는 서른이 넘어서야, 야구를 20년 넘게 하고 나서야 약간의 성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2010년 한국시리즈에서 MVP를 수상했을 때였다. 늦깎이 홈런타자로 팀 우승과 개인 타이틀에서 최고봉을 거머쥐었을 때 사실 생각보다 덤덤한 나 자신에 놀랐다. 내가 하던 일, 처음 공을 잡았을 때부터 마냥 야구가 좋았던 내가 이런 성취까지 이룰 수 있었다는 사실에 마음속 깊은 곳에서 문승원 선수와 같은 고백이 저절로 흘러나왔다. “야구하길 참 잘했구나!” _71~72쪽 박정권, 하면 떠오르는 ‘가을 사나이’ 이미지가 자리 잡는 데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 된 경기가 2018년 넥센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다. 스코어는 8:8 동점이었다. 그리고 9회 말이 찾아왔다. 1사 1루의 마지막 기회. 더그아웃에 앉아 있던 힐만 감독님이 결심한 듯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정권이 내!” 그렇게 내 운명의 시간이 찾아왔다.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약간 낮은 코스를 파고들어 카운트를 잡으려는 직구. 몸이 먼저였는지 마음이 먼저였는지 모르겠다. 내 배트는 힘차게 돌았고, 내가 공을 때렸다기보다 공이 배트 중심에 와서 맞는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 확신에 가득 찼다. ‘맞았구나! 됐구나!’ 공은 라이너성으로 힘차게 중견수 쪽으로 날아갔고, 나도 모르게 이미 한 팔을 하늘을 향해 쳐들면서 1루 베이스를 향해 뛰고 있었다. 공은 펜스를 넘어 전광판 아래쪽에 꽂혔다. 관중석은 난리가 났고 펄쩍펄쩍 뛰어다니며 홈 베이스에 동료선수들이 모여드는 장면이 보였다. _136~137쪽 박정권 선수에서 박정권 코치가 되었다. 반가운 제안으로 생각하고 코치가 되고 나니 한 가지 분명한 변화가 찾아왔다. 코치직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부담이 없다면 거짓일 것이다. 하지만 현역 선수 시절에 받았던 압박감과 스트레스와 비교하면 많은 변화를 체감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정말 은퇴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많은 경우 은퇴와 신분 변화를 겪으면서 우울감에 빠진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접한다. 삶에서 반드시 찾아오고야 마는 장(章)의 변화가 드디어 온 것이다. _155~156쪽
  • 박정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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