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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권력 : 인터넷을 소유하는 자 누구이며 인터넷은 우리를 어떻게 소유하는가
제임스 볼, 이가영 ㅣ 다른 ㅣ The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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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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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page/147*215*25/57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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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6334330/115633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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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은 진정 혁명의 도구인가? 퓰리처상 수상 저널리스트 제임스 볼, 인터넷의 진짜 구조를 밝히다! 인터넷은 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었다. 권위에 저항하고 권력을 무너뜨리고 문화뿐 아니라 정치의 영역에서도 민주화를 확산시킬 것이라 믿어졌다. 하지만 인터넷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군사적 필요에서 등장했고, 국가적 기반을 통해 전파된 인터넷은 어쩌면 처음부터 중립적인 도구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인터넷 시대를 맞아 몇몇 새로운 기업이 등장했지만, 이들 역시 인터넷이라는 구조가 만들어놓은 철로를 따라 움직이는 기차일 뿐이다. 인터넷은 원래부터 권력과 지배력과 돈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에게 더 많은 권력과 지배력과 돈을 안겨주었다. 인터넷과 인터넷이 작동하는 방식은 소수의 신념과 동기와 이해에 따라 결정되었다. 인터넷의 진짜 구조를 들여다보면 현대 세계를 움직이는 거대한 권력이 드러난다. 현대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인터넷 기술과 문화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는 이 책은 수면 아래 감춰진 인터넷의 진짜 구조를 파헤친다. 1부에서 저자는 인터넷을 만든 사람과 연결하는 사람, 관리하는 사람을 만난다. 이들은 인터넷이라는 시스템의 탄생과 유지에 기여하는 사람들이다. 2부에서는 인터넷으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집단인, 투자자와 광고업자를 다룬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이는 첨단 기술기업일지라도 중요한 결정권은 모두 투자자들에게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3부는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다룬다. 인터넷은 문화적 영향력을 겨루는 전선이자, 강대국들의 전장이다. 국가와 기업, 시민단체, 개인이 뒤엉켜 전선은 광범위하게 펼쳐진다.
  • 한 무리의 백인 남성, 인터넷의 흐름을 지배하는 그들을 만나다 인터넷이라는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저자는 세계 곳곳을 다니며 수많은 사람을 직접 만났다. 그리고 이 여정에서 인터넷을 실질적으로 소유하는 사람, 그 시스템을 관리하는 사람, 시스템을 이용해 돈을 벌고, 통제하는 사람이 누구이며, 그들이 어떤 역학에 따라 움직이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저자가 만난 사람들 중에는 인터넷의 창시자로 꼽을 수 있는 레너드 클라인록과 스티브 크로커를 비롯해 전 컴캐스트 홍보이사인 프랭크 엘리아슨, 밴처 캐피털리스트 존 보스윅, 앱넥서스의 CEO 브라이언 오켈리, ICANN의 CEO 예란 마르비, 위키피디아 설립자 지미 웨일스, 전 FCC 회장 톰 휠러, 인터넷을 통제하려는 세력에 맞서 싸우는 EFF의 상무이사 신디 콘 등이 있다. 흔히들 인터넷 시스템은 누군가가 통제하거나 조작할 수 없다고 믿는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시스템은 저절로 생겨나지 않는다. 인터넷과 인터넷이 작동하는 방식은 모두 인간의 결정에 따라 진행된다. 그리고 이들은 대부분 백인이고, 대부분 남성이다. 이들이 작은 방에 모여 각자의 신념과 동기와 견해를 반영해 내린 결정에 인터넷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인터넷의 권력과 돈줄을 쥐고 있는 극소수 최상류층은 지난 몇십 년 동안 자신들의 부를 계속 키워왔다. 이들은 자신들이 쥐고 있는 것을 놓지 않기 위해 시장을 독과점하고, 가짜 뉴스와 미끼 기사로 사람들을 현혹하고, 정보 감시를 자행했다. 그 결과 세계적으로 포퓰리즘이 득세하고, 극우와 반체제 정당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누가’ 인터넷의 탄생을 이끌었는가? “L 받았어요?” _ 찰리 클라인(최초로 인터넷을 이용해 알파벳 L을 전송한 뒤 전화로 확인하면서) 1969년 10월 29일 저녁, UCLA의 한 연구실에 한 무리의 남자들이 모였다. 멀리 스탠퍼드연구소에도 모였다. 이들은 3년의 연구 끝에 양쪽에 있는 컴퓨터를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두 컴퓨터 사이의 전송 속도는 50kbps. 이들은 먼저 원격으로 다른 컴퓨터에 로그인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명령어는 login. UCLA의 찰리 클라인이 컴퓨터에 ‘L’을 입력한 뒤 스탠퍼드의 빌 듀발에게 전화를 걸었다. “L 받았어요?” 받았다는 대답이 왔다. 다시 ‘O’를 입력하고 또 전화로 물었다. 성공적으로 받았다. ‘G’를 입력했다. 스탠퍼드연구소의 컴퓨터가 다운되었다. 예상보다 많은 데이터를 받은 것이다. 인터넷은 세상에 등장한 지 이제 막 50년을 넘긴 기술이다. 그 서막을 연 사람들은 아직도 살아 있다. 인터넷은 첫 30년 동안은 소수만의 네트워크였고, 대중화되어 지구 전역에 퍼진 것은 20년이 되었다. 처음에는 ‘login’ 다섯 글자도 전송하지 못했다. 인터넷은 부산물이었다. 미국 국방부가 통신망이 망가졌을 때 핵 억지력을 유지할 방안을 찾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부산물이었고, 당시 대학에 컴퓨터가 부족해서 다른 대학의 컴퓨터라도 써서 연구하기 위한 방안을 찾다 나온 것이었다. 그저 비싼 컴퓨터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려 한 것일 뿐이다. 미국 국방부의 고등연구계획국(ARPA)는 자금은 지원했지만 관심은 별로 없었다. 연구를 맡은 대학 교수들은 중요한 일을 하느라 이를 대학원생들에게 맡겼다. 당시에는 대학원생의 시간보다 컴퓨터의 시간이 훨씬 귀했다. 그리고 이 대학원생들이 훗날 인터넷의 아버지라고 불리게 된다. 뚜렷한 책임자 없이 대학원생으로 이루어진 실무집단이 인터넷을 개발하고, 그 시스템의 구조를 짰다. RFC(의견 요망)는 여러 학생의 의견이 뒤섞이자 임시방편으로 만든 것이었고...
  • 한국어판서문 / 추천의 글/ 서문 1부 기술 1 설계자 2 망 사업자 3 관리자 2부 돈 4 투자자 5 광고업자 3부 전투 6 사이버 전사 7 규제기관 8 저항운동가 결론 / 용어 설명 / 참고자료
  • 인터넷을 바로잡고 통제하는 일은, 어떤 면에서는 세상을 바로잡고 통제하는 일이기도 하다. 우리는 산업 기술을 통제함으로써, 적어도 어느 정도는 모든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인터넷을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일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그 첫 단계는 인터넷이라는 시스템의 본모습을 똑바로 보는 것이다. 인터넷이 어떻게 생겨났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는 이 책은 바로 그 단계를 위한 책이다. _ 서문 / 30-31쪽 크로커는 인터넷이 만들어진 배경에 관해 크게 두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하나는 당시 대학에 컴퓨터가 부족해서 다른 대학 컴퓨터라도 써서 연구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미국 국방부가 통신망이 망가졌을 때 핵 억지력을 유지할 방안을 찾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부산물로 인터넷이 생겨났다는 이야기였다. 둘 중 어느 이야기에도 자신이 만드는 네트워크가 세계를 바꿔놓을 거라고 믿은 선견지명 있는 인물은 등장하지 않는다. 인터넷은 학자들이 따분해 보이는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탄생한 부산물이었다. _ 1 설계자 / 39쪽 돈이 있는 곳에는 권력도 있는 법이다. 케이블 회사들은 상당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들은 오랫동안 정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 정치적 영향력도 크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이들이 고객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구글, 페이스북, 온라인 광고 회사 등이 가진 데이터를 걱정할 뿐, 집에 인터넷을 제공하는 회사가 우리의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은 잘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은 컴퓨터와 전화로 오가는 모든 암호화되지 않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_ 2 망 사업자 / 77쪽 대다수 웹사이트는 사용자의 컴퓨터에 쿠키라는 작은 텍스트 파일을 남긴다. 사용자가 다시 웹사이트에 방문하면, 사이트는 쿠키를 열어 사용자가 지난번에 어떤 페이지를 봤는지, 로그인은 했는지 등을 알아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만일 그 사이트가 온라인 광고 회사 같은 제3자에게 쿠키를 설치할 권한을 준다면, 광고 회사는 그 쿠키를 사용해 우리의 인터넷 사용 기록을 추적할 수 있다. HTTP는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게 만들어졌지만, 쿠키가 등장하면서 사용 기록 추적은 웹의 대표적 수익원이 되었다. _ 4 투자자 / 168쪽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페이스북을 할 때 광고를 띄워서 돈을 벌 뿐 아니라, 사용자가 다른 인터넷 페이지를 방문할 때도 광고 회사에 정보를 넘긴다. 그러면 광고 회사는 다른 웹사이트까지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광고를 보여줄 수 있다. 페이스북의 2018년 사사분기 매출액은 169억 달러이며, 이 중 166억 달러가 광고 수입이다. 심지어 우리가 온라인 쇼핑 사이트로 알고 있는 아마존조차 유명하지는 않지만, 빠르게 성장 중인 광고 사업으로 수십억 달러의 수입을 올린다. 심지어 아마존은 인터넷 사정에 밝은 사람 사이에서는 온라인 서버와 저장 공간 서비스로도 유명하다. 2018년 사사분기 아마존의 광고 수입은 34억 달러에 달했다. _ 5 광고업자들/ 184-185쪽 (미국) 정부는 인터넷을 감시하는 업무를 하는 정보기관에 인터넷 공격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임무까지 맡겨버렸다. 정보기관은 보호와 감시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자, 주저 없이 보호 의무를 내던지고 감시를 택했다. 이들은 시민을 사이버 공격과 범죄로부터 보호해줄 기술을 오히려 약화시키고 무력화했다.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이 결정 때문에 인터넷은 평화와 거리가 멀어졌다. 우리 눈에는 잘 보...
  • 제임스 볼 [저]
  • 저자 제임스 볼(James ball)은 퓰리처상을 수상한 영국의 대표 저널리스트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전공했다. 《가디언》, 《워싱턴포스트》, 〈위키리크스〉 등 유수의 언론사, 방송국, 비영리기관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특히 가디언 심층 취재팀의 책임 기자로 일하며 ‘에드워드 스노든 NSA 폭로’, ‘위키리크스 관타나모 파일’, ‘조세 피난처’ 사건 등을 심층 취재했고, 이 보도들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국제앰네스티 저널리즘상 등 주요 보도상을 석권한, 영국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기자다. 현재는 영국의 비영리 뉴스 조직인 〈탐사보도국TBIJ〉에서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동시에 프리랜서 작가이자 방송인이기도 하며, 《더 뉴 유러피언》의 주간 칼럼니스트다. 『시스템The system』 외 저널리즘과 미디어에 관한 총 6권의 책을 발간한 바 있다. 최근엔 암호화폐, 빅테크 산업에 대한 심층 보도를 하는 등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팩트체크에 대한 책임감과 짙은 문제의식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며, 이 책은 그 바람과 분석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트위터: @jamesrbuk 홈페이지: www.jamesrball.com
  • 이가영 [저]
  •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유전자는 우리를 어디까지 결정할 수 있나》,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 《보석 천 개의 유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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