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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림책 이야기 : 한 권으로 만나는 한국 그림책 100년사
정병규 ㅣ 행복한아침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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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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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page/149*211*20/43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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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5352794/1185352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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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책 유통 실무자, 어린이책 전문서점 운영자, 그림책 연구자로 30여 년 가까이 우리 그림책의 성장을 현장에서 지켜본 정병규 동화나라 대표가 쓴 한국 그림책 연구서이다. 책의 부제인 “한 권으로 만나는 한국 그림책 100년사”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에는 우리나라 그림책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있다. 저자는 그림책의 서막부터 시작해 우리나라 그림책의 전사(前史)라 할 수 있는 일제 강점기와 8·15 해방 이후 시기의 어린이잡지와 어린이책에서 우리 그림책의 원형을 찾는다. 이후 우리 그림책의 태동기라 할 수 있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그림책 발전 과정과, 그림책 전업 작가가 등장한 1990년대부터 지금의 2020년대까지 그림책 르네상스 시기를 고찰한다. 그리고 4부에는 2010년대 전후로 주목할만한 작품을 내고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되는 그림책 작가 열여섯 명의 삶과 그림책 작업 이야기를 다룬 인터뷰를 수록하였다. 저자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눈부시게 발전한 우리 그림책이 그 위상에 걸맞은 자리매김이 되지 않은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지금부터라도 그림책에 대한 체계적인 통계와 지표, 평론의 공간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술, 인문, 문학 어느 분야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그림책의 위치를 세워 나가려는 간절한 마음이 이 책을 집필한 동기이다.
  • 그림책 전문가 정병규는 왜 한국 그림책의 역사를 정리한 책에서 그림책의 독립이 절실하다고 역설했을까? 그것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눈부시게 발전한 우리 그림책이 그 위상에 걸맞은 자리매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안타까운 현실 때문이다. 『우리 그림책 이야기』는 그림책 유통 실무자, 어린이책 전문서점 운영자, 그림책 연구자로 30여 년 가까이 우리 그림책의 성장을 현장에서 지켜본 정병규 동화나라 대표가 쓴 한국 그림책 연구서이다. 책의 부제인 “한 권으로 만나는 한국 그림책 100년사”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에는 우리나라 그림책의 역사가 오롯이 담겨있다. 저자는 현재 제자리를 잡지 못한 그림책에 대한 체계적인 통계와 지표, 평론의 공간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술, 인문, 문학 어느 분야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그림책의 위치를 세워 나가려는 간절한 마음이 이 책을 집필한 동기이다. 우리나라의 그림책은 출판시장 전체의 크기로 보면 적지 않은 규모임에도 그동안 모든 통계에서 제외되어 왔다. 수만여 종의 그림책이 이렇게 제자리를 못 찾는 것은 그동안 그림책을 단순히 교육용 보조 도구 등 하위 장르로 치부하고 판매와 소비에만 관심을 두었기 때문이다. 우리 그림책의 원형 찾기 :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이후 시기까지 저자는 어린이책에서 문학과 교육 관련 자료는 개인 및 기관, 사립 박물관 등에 소장되어 있거나 전시 목록화되어 있지만 시각 분야, 즉 그림책과 삽화 분야는 아직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된 자료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다. 1988년 한글 맞춤법 개정안 이후 많은 자료가 유실되어 1차 자료가 거의 희박한 현실에서 지금이라도 우리 그림책의 원형과 전체 출판 지형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찾는 시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집필은 그런 노력의 일환이다. 그림책 역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훨씬 전 시기의 삽화 변천사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그림책의 서막부터 시작해 우리나라 그림책의 전사(前史)라 할 수 있는 일제 강점기와 8·15 해방 이후 시기의 어린이잡지와 어린이책에서 우리 그림책의 원형을 찾는다. 어린이책에서 시각적 요소가 등장하기 시작한 자료는 육당 최남선이 발간한 『아이들보이』(1913.9~1914.8 통권 12호 발행, 신문관)이다. 활자와 그림의 배치가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이 시기 장식 형태를 엿볼 수 있다. 『아이들보이』는 여러 형태(사진, 목각, 패턴 문양, 한글쓰기)의 실험과 시도를 했던 어린이 잡지로 기록에 남을만하다. 이후 새로운 형식과 시도가 이루어진 소파 방정환이 만든 잡지 『어린이』, 우리나라 그림책의 근원을 찾을 수 있는 잡지 『우리들 노래』, 『어린이나라』와 『진달래』 등에 수록된 그림과 표지를 세밀하게 살펴본다. 그림책의 태동기(1960년대)부터 2000년 이후 전성시대까지 이후 우리 그림책의 태동기라 할 수 있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그림책 발전 과정과,, 그림책 전업 작가가 등장한 1990년대부터 지금의 2020년대까지 그림책 르네상스 시기를 고찰한다. 우리나라 그림책의 태동기라 할 수 있는 1960~90년대를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래픽 아트가 본격적으로 상업화되기 이전의 단계에 머무른 1960~70년대와 창작 그림책이 얼굴을 갖고 나온 1980~90년대로 나누어 살펴본다. 1980년대는 그림책 전집이 싹튼 시기였고, 1990년대는 그림책 전업 작가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시기였다. 2000년 이후로 우리나라 그림책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한국 그림책은 다른 나라 그림책에 비해 짧은 기간에 무척 빠르게 성장했다. 100년 이상 걸린 유럽, 미국, 일본의 그림책 역...
  • 책을 내며 1부 그림책 서막 그 후 인쇄술, 출판에서 그림책으로 우리나라 어린이책 초기 삽화 이미지 삽화의 시대에서 옛이야기 그림책 탄생까지 우리 그림책 태동기 1960~1990년대 2부 전성기와 미래 그림책 르네상스 주제, 표현 방식, 사료적 가치로 뽑은 그림책 32권 창작 그림책의 시대 1988~2021 3부 분야별 그림책 어른 그림책 아기 그림책 시 그림책 작가주의 4부 작업실에서 만난 그림책 작가 이민희 - 마음속에 우주를 담고 라이카는 말한다 소윤경 - 파라다이스를 꿈꾸는 사실주의자 고정순 - 오늘도 가드를 올리고 이기훈 - 의림지에서 알을 품는 작가 이갑규 - 개성 넘치는 위트와 상상력 장선환 - 그림책에 이야기를 불어넣는 화가 김중석 - 기상천외한 괴물을 그리는 자유로움 명수정 - 세상을 감싸고 싶은 작가 정진호 - 공간의 벽을 허무는 시각화 전소영 - 아틀리에서 만난 그리운 초록 노인경 - 낯선 것에 익숙한 작가 차영경 - 도형으로 풀어낸 상상력의 세계 이지은 - 그림과 이야기의 힘 오세나 - 인문학적 생태 공간을 담는 작가 조은영 - 작가의 아이콘이 된 검정말 토토 안선화 - 그림책을 새롭게 보여주는 업사이클링 팝업북 작가
  • 우리나라의 그림책은 출판시장 전체의 크기로 보면 적지 않은 규모임에도 그동안 모든 통계에서 제외되어 왔다. 그 이유는 첫째, 어린이책(아동서)에 묶여 한 몸으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의 한국십진분류표(KDC)에도 아직 주제별 구분에 들어있지 않다. 그림책을 찾으려면 다른 책들과 똑같이 총류부터 철학, 종교, 사회과학 순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공공도서관이나 학교도서관, 사립도서관에서는 그림책 서가를 별도로 운영한다. 분류는 십진분류 체계로 하지만 열람자에게는 작가별, 출판사, 장르별로 도서관마다 다르게 배치해 놓는다. 현실과 동떨어진 이런 사정 때문에 그림책의 기본 통계와 축적된 데이터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책을 내며’ 중에서) 수만여 종의 그림책이 이렇게 제자리를 못 찾는 것은 그동안 그림책을 단순히 교육용 보조 도구 등 하위 장르로 치부하고 판매와 소비에만 관심을 두었기 때문이다.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지금부터 필요하다. 이즈음에 체계적인 통계와 지표, 평론의 공간이 시작되어야 함이 절실하다. 바탕이 없는 허약한 구조가 방치되면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서도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어려워진다. 예술, 인문, 문학 어느 분야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그림책의 위치를 함께 세워 나가고 싶다. 그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조각 맞추듯 시작하려 한다. (‘책을 내며’ 중에서) 지금 눈에 익숙한 최근 그림책의 표지와 본문 삽화를 보면서 발전적으로 계승되어 왔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결국 삽화의 역사는 어린이책의 역사와 함께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이다. 100여 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문학과 어울리며 성장을 거듭해온 어린이책 그림(표지, 삽화)은 짧지 않은 기간에 여러 작가들을 탄생시키며 그들에 의한 갖가지 조형 활동으로 끊이지 않고 이어져 왔다. 우리나라의 미술 문화에서 서양화법을 수용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히고 처음으로 양화 활동이 시작된 것을 1910년대 후반으로 본다면, 결국 어린이책 삽화의 시대는 우리나라 신미술시대의 개막과 거의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1부_그림책 서막 그 후’ 중에서 / 본문 35쪽) 동화출판공사가 〈그림나라 100〉을 내면서 밝히고 있듯이 전에 없던 큰 목표를 세우고 출발한 점이 여러 곳에서 눈에 띈다. 그중에서 이 시리즈에 참여한 작가들의 면모는 무척 다양하고 광범위한 것이 특징 중의 하나로 꼽힌다. 화가들 또한 당시 미술계 중진에 속하는 화가들을 대거 영입하여 작업에 착수한다. 특히 화가들 중 일부는 어린이책에 대한 인식을 낮게 평가하며 그림을 납품했다가 인쇄 직전에 되돌려 받고 폐기한 후 다시 그리는 일도 생긴다. 한 화가는 반달곰을 붓으로 그렸다가 펜으로 털 하나하나를 일일이 새기듯 그렸을 때는 이 그림책이 한 폭의 회화 작품이 아닌 어린이들이 오랫동안 보는 책이라는 생각을 뒤늦게 했다는 고백을 했다. (‘1부_그림책 서막 그 후’ 중에서 / 본문 57쪽) 1990년대로 넘어가기 전 우리의 정통성을 확인하는 걸출한 작품 하나가 탄생한다. 『백두산 이야기』(통나무, 1988)는 단행본 그림책이 흔치 않던 시기에 마치 평지에서 산봉우리가 우뚝 솟아오른 형상처럼 4년여의 작업 끝에 나왔다. (‘1부_그림책 서막 그 후’ 중에서 / 본문 70쪽) 이 소중한 자료들이 더 사라지기 전에 기록으로 남겨야 할 의무가 우리들에게 지워졌다면 더 늦기 전에 실물 자료를 발굴해내고 연구자들에 의해 후세에 전해져야 한다.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많은 자료들이 개인 소장품으로 묻혀 있거나 공공기관 서고에서 어린이책 또는 그림책으로 분류되...
  • 정병규 [저]
  • 어린이 서점 ‘동화나라’ 주인장이자 그림책 관련 글들을 쓰는 작가이고, 여러 전시와 행사들을 마련하고 준비하는 문화기획자이다. 어렸을 때는 그림 그리는 게 마냥 좋아 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그러질 못했다. 지금은 온 마음을 그림책에 쏟고 있다.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라, 많은 이들이 그이 앞에서 마음속 이야기를 곧잘 털어놓는다. 그 장점을 살려 『우리 그림책 작가를 만나다』를 펴냈고, 『월간그림책』에 그림책 작가들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연재 중이다. 동네책방들의 연대 모임인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책방넷)의 회장으로 일하며 동네책방이 처한 어려움들을 개선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좋은 그림책을 만드는 일에 세월을 바치는 그림책 작가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 사람들이 좋은 그림책을 가까이 하고 동네책방을 벗하며 삶과 세상을 잘 가꾸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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