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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역사 5: 흑역사 
땅의 역사1 ㅣ 박종인 ㅣ 상상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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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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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0원 (10% ↓, 1,600원 ↓)
  • 발행일
2021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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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page/153*205*18/470g
  • ISBN
9791167820020/116782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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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땅의 역사(총7건)
땅의 역사 5: 흑역사     14,400원 (10%↓)
땅의 역사 4 : 진실과 비밀     14,850원 (10%↓)
땅의 역사 3 : 군상:나라를 뒤흔든 사람들     14,400원 (10%↓)
땅의 역사 2 : 치욕의 역사, 명예의 역사     34,200원 (10%↓)
땅의 역사 1 : 소인배와 대인들     33,300원 (10%↓)
  • 상세정보
  • “이 땅에 묻힌 부끄러움을 낱낱이 파헤치다!”   30년 차 여행전문기자 박종인이 말하는 역사 속 ‘흑역사’에 관하여 조선일보 화제의 연재작 박종인의 『땅의 역사』, 그 다섯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30년 차 조선일보 여행전문기자 박종인. 그가 직접 보고, 듣고, 걸으며 찾아낸 이 땅의 다섯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인배와 대인들, 치욕과 명예의 역사, 군상 그리고 진실과 비밀 까지 시리즈마다 다양한 주제로 역사의 이면을 파헤쳤던 『땅의 역사』. 5편에서는 ‘흑역사(黑歷史)’에 관해 말한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고, 잘 보려 하지도 않았던 역사의 페이지들을 다시금 펼쳐보는 시간이다. 때로는 비상식적으로, 때로는 이기적으로 조선의 정치·경제를 혼란에 빠뜨렸던 인물들의 이야기. 광기에 서려 권력을 남발했던 연산군, 일개 외국 서기관에게 나라 금광을 팔아넘긴 고종 부부에서부터 노비에서 청나라 사신이 된 매국노 정명수, 무당과 함께 나라를 가지고 놀던 법부대신 이유인 그리고 누구보다 편 가르기에 진심이었던 송시열까지. 계급도, 직업도, 배경도 다양한 자들이 어둠을 좇느라 지키지 못했던 시절의 나라를 말한다. 누군가는 악을 행하고, 누군가는 그가 행한 악으로 수렁에 빠졌던 시절. 애초에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싶은 과거일지라도, 이를 통해 대한민국 땅의 현재와 미래를 반추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다.
  • 저마다의 탐욕과 이기주의로 잃는 것만이 가득했던 때에 관하여 총 4장으로 구성된 『땅의 역사』 5는 각각 폭정, 당쟁, 병자호란, 대한제국을 주제로 구성된다. 1장 ‘폭정’에서는 스스로가 법임을 자처하며 나라 사정을 좌지우지했던 왕들, 권력자의 폭력성을 다룬다. 더불어 그런 폭정에 동조하며 옳은 소리 한번을 하지 않았던 당시 정치인들의 행태를 드러낸다. 조선 감찰 기관이었던 사헌부를 개인의 입맛대로 학살했던 연산군과 세종대왕, 고종의 지시하에 불법으로 진행된 능지처사로 두 번 죽임을 당해야 했던 갑신정변의 주역 김옥균의 사연 등을 이야기한다. 2장 ‘당쟁’에서는 서인과 남인, 북벌론과 반북벌론 등 각자의 정치사상과 이념에 따라 편 가르기를 서슴지 않았던 정당 간 대립을 다룬다. 인조반정으로 권력을 등에 업은 서인 세력이 그들에게 유리한 관직 제도를 만들고 ‘밀실국혼’이라는 비합리적인 밀약을 통해 그 권력을 공고히 했던 부조리함 등을 이야기한다. 3장 ‘비겁한 전쟁-병자호란’에서는 청나라와의 사대관계에서 비롯된 국가적 수치를 다룬다. 얼떨결에 신분이 바뀌어 청나라 도르곤에게 시집보내진 의순공주의 사연, 청나라 권세에 힘입어 자신의 고향 조선을 등쳐먹은 정명수의 말로 등을 이야기한다. 4장 ‘허세의 제국-대한제국’에서는 눈앞의 이익을 좇느라 대의를 놓쳤던 자들의 어리석음을 다룬다. 을미사변과 아관파천 이후 내팽겨쳐진 관비 일본 유학생들의 암담한 결말, 자신의 척족들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국정을 장악했던 고종 비 민씨의 만행을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역사’와 마주하며 돌아보는 과거야말로 진정한 미래가 될 수 있다! “일신영달과 안위만을 챙기던 이기적 인물들로 인해 벌어진 역사를 우리는 흑역사(黑歷史)라고 부른다. 기억하고 싶지 않고, 가능하다면 되돌리고 싶은 역사다. 임진왜란, 병자호란 그리고 구한말 난세(亂世)에 그런 이기주의자들이 벌여놓은 황당한 일들 탓에 일반 백성은 도탄에 빠졌고 결국 나라는 망했다. 이 책에는 그런 시커먼 역사가 가득하다. 따라서 유쾌할 수가 없다.” -작가의 말 중- 사람들은 같은 장면을 보고, 들어도 제각기 다른 기억을 안고 살아간다. 대부분 자신이 남기고 싶은 것 위주로 보려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중에서 보기 싫은 것도 볼 줄 아는 사람이 있는데 삶을 대하는 이들의 태도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분명 다르다. 보기 싫은 것도 볼 줄 아는 자에게는 ‘직면’함으로써 뭐든 받아들이겠다는 용기가 있다. 그리고 이 용기는 나은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땅의 역사』 5권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 또한 여기에 있다. 오늘날 ‘역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발자취들은 가끔 우리가 봐야 할 것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한다. 대개 위대하고 찬란한 것으로 대표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오류를 바로잡는다. 백성에 대한 사랑으로 칭송받는 세종대왕이 누군가에게는 존재를 위협하던 권력자이기도 했다. 또 조선의 근대화 이야기에 빼놓을 수 없는 고종이 누군가에게는 무책임할 뿐인 지도자이기도 했다. 이처럼 양면적인 과거 앞에 우리는 얼마나 솔직하게 맞설 수 있는가? 살면서 저마다 지우고 싶은 기억 하나쯤은 품고 산다. 그 기억을 ‘흑역사’라 부른다. 일어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겠으나 일어나버린 일을 두고 할 수 있는 최선은 돌아보는 것뿐이다. ‘찬란한 미래를 위해서는 옛날에 벌어진 추함을 알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마따나 돌아보는 과거야말로 진정한 미래가 될 수 있다.
  • 작가의 말 | 이 책을 읽는 법 008 1장 폭정 “내가 곧 법이니라” 01 “거스르지 말라, 죽음뿐이니라” 018 절대폭군 연산군의 막장 정치 02 그가 “내가 법이다” 하니 모두 “지당하십니다”라 하였다 028 선왕 유모를 세 번 죽인 연산군과 그에 동조한 영혼 없는 신하들 03 연산군이 명했다 “왕을 능멸하는 사헌부 간부를 당장 국문하라” 036 조선 검찰 사헌부 잔혹사: 세종과 연산군 04 “나 양반이야, 상놈들은 집 내놓고 나가” 044 조선왕조 권력층의 부동산 폭력: 여가탈입(閭家奪入) 05 “아첨을 위해 만든 선정비를 강물에 집어던져야 합니다” 054 남한산성 비석숲에 숨은 복잡다기한 역사 06 “죽은 역적 김옥균을 즉시 능지처사하라” 064 최후의 능지처사, 김옥균 2장 당쟁 “권력은 오로지 우리만 갖는다” 01 선비 1000명 학살범은 정철이 아니라 국왕 선조였다 074 기축옥사(己丑獄事)와 적가문서(賊家文書·역적의 문서) 02 “권력과 왕비는 영원히 서인이 갖도록 하자” 082 인조반정 공신들의 밀약: 숭용산림(崇用山林)과 물실국혼(勿失國婚) 03 벗들은 왜 모두 송시열에게 등을 돌렸나 092 포저 조익 묘의 비밀과 주자(朱子) 절대주의자 송시열 04 “우리 편이니, 역적이...
  • 1. 뭐니 뭐니 해도 연산군 시대 가장 중대한 이슈는 폐비 윤씨와 관련된 문제였다. 폐비에 얽힌 사람들은 현대 소설가들의 상상력으로도 만들 수 없는 끔찍한 형벌을 받았다. 경국대전에 규정된 각종 형벌 외에 연산군 대 형벌에는 손바닥 뚫기(천장穿掌), 불로 지지기(낙신烙訊), 가슴 빠개기(착흉?胸), 뼈바르기(과골?骨), 마디마디 자르기(촌참寸斬), 배가르기(고복?腹) 등이 실록에 기록돼 있다. 이 가운데 죽은 자를 거듭해서 다시 죽이는 ‘뼈를 갈아 바람에 날리기(쇄골표풍碎骨飄風)’ 형은 창의성에서는 으뜸이다. 아버지 성종 유모였던 봉보부인 백씨는 바로 이 쇄골표풍형으로 세 번이나 죽었다. / 1장 ‘폭정’ 중 p32 2. 왕의 눈총에 한번 빗맞으면 파멸이었다. 열세 살짜리 어린 왕을 온 조정에서 두려워 떨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당의통략』, p143) 그래서 신하들은 죽기 살기를 각오하고 권력 투쟁에 뛰어들었다. 서인은 물론 남인 또한 권력 쟁취에 목숨을 걸었다. 그런데 서인의 술수가 한 수 위였다. 서인은 ‘끓는 물이나 불 속에 들어가 죽더라도 피하지 않았고, 남인은 본래 나그네로서 나왔다 물러갔다 할 뿐 경계하는 일에 소홀하였다.’(『동소만록』, p303) 결국 목숨을 건 당쟁에서 이긴 당은 서인이었다. / 2장 ‘당쟁’ 중 p105 3. 경기도 의정부 천보산 기슭에 금림군 가족묘역이 있다. 동쪽 끝 비석 없는 묘는 ‘족두리산소’라 불린다. 의정부시 금오동 산 45-21, 산장아파트 뒷산이다. 사람들은 이 묘에 의순공주의 족두리가 묻혀 있다고 믿는다. 오랑캐 땅을 밟기 전 공주가 압록강에 투신해 족두리만 모셨다고 믿는다. 성리학적 도덕주의와 무책임한 남정네들 위선이 만들어낸 측은한 전설. / 3장 ‘비겁한 전쟁-병자호란’ 중 145p 4. 1908년 2월 왕비 민씨의 시신이 불태워졌던 경복궁 녹산에서 사슴이 굶어 죽었다.(1908년 2월 12일 『대한매일신보』) 3월 8일 고종이 공사를 독려하고 완공 후에는 초개처럼 팽개쳤던 경복궁이 민간에 유료 개방됐다.(1908년 3월 10일 『대한매일신보』) 2년 뒤 경복궁 전각 일체가 민간에 매각됐다.(1910년 3월 27일 『황성신문』) 5개월 뒤 나라가 사라졌다. 고종은 ‘도쿠주노미야德壽宮 이태왕李太王’이었다. 그래, 하필이면 그때 그 왕이 살았다. / 4장 ‘허세의 제국-대한제국’ 중 203p
  • 박종인 [저]
  • 1966년 태어나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이래 '조선일보' 기자다. 여행과 인물에 관한 글·사진을 주로 써왔다. 낯선 길에서 만난 사람들이 가르쳐준 철학을 글과 사진으로 담는 작업을 해왔다. 쓴 책으로는 진하게 사는 사람들의 삶을 기록한 '한국의 고집쟁이들', 고집스런 사람들의 멋진 인생 이야기 '행복한 고집쟁이들', 여행을 소재로 한 철학 에세이 '세상의 길 위에서 내가 만난 노자', 인도 기행서 '나마스떼', 제3세계 어린이 문제를 다룬 '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공저)', 한국 여행 가이드북 '다섯 가지 지독한 여행 이야기'가 있고, 역서로는 서양인에 의해 뉴욕으로 끌려온 에스키모 소년 이야기 '뉴욕 에스키모, 미닉의 일생', 인도 서사시 '마하바라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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