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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스 테르티우스 : 라틴아메리카 석학에게 듣는다
트랜스라틴 총서1 ㅣ 우석균 ㅣ 그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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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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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page/150*221*28/604g
  • ISBN
9788976826664/8976826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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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트랜스라틴 총서(총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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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오르비스 테르티우스: 라틴아메리카 석학에게 듣는다』는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에서 동명으로 진행되었던 해외석학 초청강연을 뼈대로 구성된 책이다. ‘오르비스 테르티우스’는 ‘제3의 세계’를 뜻하는 라틴어로 서구 사유가 간과하고 폄하한 또 다른 라틴아메리카 사유를 소개한다는 취지로 사용되었다. 탈식민주의 이론가들인 엔리케 두셀, 월터 미뇰로, 아니발 키하노, 넬슨 말도나도-토레스 등 당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강연자들, 그리고 이 책에 수록된 글의 저자들은 서구중심주의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며 탈식민주의와 하위주체 연구의 역사와 현주소에 대해 설명한다. 이미 1960~1970년대에 종속이론, 해방철학, 해방신학 등을 통해 서구 이론 중심의 세계 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라틴아메리카 이론은 1980년대의 소위 ‘잃어버린 10년’ 동안 라틴아메리카를 설명하는 모든 지적 패러다임이 불신을 받게 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퇴장한 듯했다. 그러나 라틴아메리카 전체가 신자유주의 경제 모델로 신음하면서 다시금 생명력을 얻었다. 이 책은 차베스와 사파티스타에 대한 악마화로 점철된 ‘잃어버린 10년’을 극복하고, 500년 동안의 서구 자본주의 체제를 고발하여 새로운 주체를 모색하는 탈식민적 사유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 라틴아메리카에서 찾는 식민지 너머의 “새로운 주체” 차베스에 대한 악마화를 넘어 신자유주의에 대한 고발로! 『오르비스 테르티우스: 라틴아메리카 석학에게 듣는다』는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에서 동명으로 진행되었던 해외석학 초청강연을 뼈대로 구성된 책이다. ‘오르비스 테르티우스’는 ‘제3의 세계’를 뜻하는 라틴어로 서구 사유가 간과하고 폄하한 또 다른 라틴아메리카 사유를 소개한다는 취지로 사용되었다. 탈식민주의 이론가들인 엔리케 두셀, 월터 미뇰로, 아니발 키하노, 넬슨 말도나도-토레스 등 당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강연자들, 그리고 이 책에 수록된 글의 저자들은 서구중심주의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며 탈식민주의와 하위주체 연구의 역사와 현주소에 대해 설명한다. 이미 1960~1970년대에 종속이론, 해방철학, 해방신학 등을 통해 서구 이론 중심의 세계 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준 라틴아메리카 이론은 1980년대의 소위 ‘잃어버린 10년’ 동안 라틴아메리카를 설명하는 모든 지적 패러다임이 불신을 받게 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영원히 퇴장한 듯했다. 그러나 라틴아메리카 전체가 신자유주의 경제 모델로 신음하면서 다시금 생명력을 얻었다. 이 책은 차베스와 사파티스타에 대한 악마화로 점철된 ‘잃어버린 10년’을 극복하고, 500년 동안의 서구 자본주의 체제를 고발하여 새로운 주체를 모색하는 탈식민적 사유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은폐된 역사를 복원하고 유럽의 외부에서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자 흔히 세계사에서는 콜럼버스의 항해를 신대륙 발견으로 서술하지만, 엔리케 두셀은 ‘발견’이 아니라 ‘은폐’라고 규정한다. 발견한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볼 수 있다는 의미인데, 유럽은 아메리카를 발견했을 때 아메리카의 모든 정신세계를 대상화함으로써 라틴아메리카의 현실을 덮어 버렸다. 당시 유럽인들은 선주민을 아프리카적이면서 동양적인 환상이 묻어나도록 묘사했는데, 이것은 선주민을 ‘보는’ 것이 아니라 타자의 상상력으로 ‘은폐’하는 것이다. 이러한 비판적 관점에서 두셀은 고유한 것을 찾아내고, 그것의 역사를 만들고, 그 역사로부터 근대성을 비판하며 근대성과 대화할 수 있는 보편 이성인 트랜스모더니티를 이야기한다. 다세계적 이성에 입각한 트랜스모더니티의 관점을 취할 때 우리는 비로소 유럽의 외부에서 새로운 세계를 건설할 수 있다. 넬슨 말도나도-토레스는 서구 중심주의의 외부에서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는 것, 즉 상징, 권력 관계, 존재 형식을 새롭게 구축하려는 기획이 바로 탈식민적 전환이라고 설명한다. 탈식민적 전환은 근대성과는 다른 비전, 행동 지평, 지향을 제안한다. 이 전환은 식민성에 의해 부정적으로 표식된 공동체들이 접한 모순과 체계적 폭력, 또한 이 공동체들과 그 주체들이 그에 대해 일관되게 보여 주는 응답에서 출발한다. 근대성은 스스로를 이성적, 민주적, 세속적이라고 표상한다. 반면, 탈식민적 전환은 근대성의 이면에 식민성이 있음을 폭로한다. 이는 근대성이 인간의 위계화, 인종차별적 노예제도, 땅의 약탈, 지식의 독점화, 식민성에 의해 부정적으로 표식된 신체들에 가하는 학살과 강간 같은 전쟁의 비윤리성에 대한 당연시 같은 근대의 식민주의 요소들과 불가분의 관계를 지니고 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신자유주의의 종말, 폐허에서 진정한 대안이 시작된다 사파티스타 봉기, 차베스 집권과 분홍 물결, 물 전쟁, 제1회 세계사회포럼 등과 같은 반신자유주의 투쟁에서 가장 돋보인 라틴아메리카적 사유가 바로 탈식민주의였고, 이는 과거 지식의 답습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 상황에 맞는...
  • 1장 식민성과 근대성/합리성 - 아니발 키하노 23 1. 유럽, 문화적 식민성, 근대성/합리성 28 2. 지식 생산에 관한 문제 29 3. 지식에서 총체성의 문제 32 4. 인식론적 재구성: 탈식민화 37 2장 개념으로서의 아메리카성 혹은 근대세계체제 속의 아메리카 - 아니발 키하노 / 이매뉴얼 월러스틴 41 3장 해방철학의 관점에서 본 트랜스모더니티와 상호문화성 - 엔리케 두셀 61 1. 라틴아메리카 정체성을 찾아서: 유럽중심주의에서 발전주의적 식민성으로 61 2. 문화의 중심과 주변. 해방의 문제 70 3. 민중문화는 ‘단순히 포퓰리즘이 아니다’ 75 4. 근대성, 옥시덴탈리즘의 세계화, 자유주의적 다문화주의, 군사적 제국의 ‘선제 개혁’·80 5. 상호문화적이고 트랜스모던적인 대화의 횡단성: 포스트식민적 보편 문화로부터의 상호 해방 90 4장 엔리케 두셀을 만나다 111 5장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 라틴아메리카 해방철학과 트랜스모더니티 - 김은중 129 1. 정치적 문제로서의 계몽의 태도 129 2. 미완의 기획, 근대성인가 탈식민성인가? 135 3. 유럽의 비판이론과 라틴아메리카 해방철학 144 4. 트랜스모던 윤리학-외부에 의한 사유와 정치 151 6장 인식적 불복...
  • 식민성의 감옥에서 상호문화적 관계들을 해방시킨다는 것은 또한 모든 인간 집단의 자유, 개인적인 차원이든 집단적인 차원이든 모든 사람이 어떠한 관계를 맺을 것인지 선택할 자유를 의미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화와 사회를 생산, 비판, 변화, 교환할 수 있는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해방은 불평등, 차별, 착취, 지배로 점철된 모든 권력에서 사회를 해방시키는 과정의 일부이다. (39쪽)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기획이 우선되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말해 온 것을 종합하는 해방의 기획을 ‘트랜스모던’이라고 부른다. 첫째, 트랜스모던은 근대성에 의해 부정되고, 근대성에 의해 근대성의 외부로 내쳐진 고유의 문화들을 스스로 인정하고 긍정하는 것이다. 둘째, 근대성이 무시한 전통적 가치들이 내재적 비판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셋째, 이렇게 하기 위해서 비평가들은 근대 문화와 고유의 문화의 경계에 거주하면서 비판적 사유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어야 한다. 넷째, 이러한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저항하고, 성숙의 과정을 거치고, 힘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시간은 고유의 문화적 전통을 꾸준히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트랜스모던 유토피아를 향해 나아가야 할 시간이다. (105쪽) 피식민자들은 졸지에 비문명화된 세계 혹은 아예 인간 세계 너머에 살고 있다고 체념하거나, 자신들도 알파벳을 사용한 쓰기를 하고, 문학과 철학과 과학을 생산하는 문명화된 인간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애써 입증해야 했다. 너무 비정상적인 드라마가 전개되어, 승리할 방법은 피식민자들에게는 당최 존재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피식민자들이 서구의 권위에 맞서 자신들도 문학이 있다고 마침내 납득시키면, 낮은 수준의 문학일 뿐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하여 게임이 시작된다. (289쪽)
  • 우석균 [저]
  • 1987년 리마 여행을 시작으로, 2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안데스는 그의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커다란 테마가 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페루 가톨릭 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뒤, 스페인의 마드리드 콤쁠루뗀세 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 논문 집필 중 칠레 대학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 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번역서 <마술적 사실주의><네루다의 우편배달부><바람의 노래 혁명의 노래>와 저서 <라틴아메리카를 찾아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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