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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인플루엔자 :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이었던 전염병 이야기
존 M. 배리, 이한음 ㅣ 해리북스 ㅣ The Great Influe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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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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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6page/161*233*48/126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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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1689037/1191689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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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국가 전염병 방어 체계 수립에 영향을 미친 기념비적인 대작 관점의 폭과 연구의 깊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작 『그레이트 인플루엔자』는 2004년 출간 당시에도 주목을 받으며 곧바로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2005년 미국 국립과학원이 지난 1년간 출간된 최고의 과학 및 의학책에 수여하는 케크 커뮤니케이션을 받았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 사태가 터지자 출간 16년 만에 다시 언론의 재조명을 받으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1년 넘게 베스트셀러 목록에 머무르며 지금까지 45만 부 이상 팔렸다. 2020년 빌 게이츠는 이 책을 여름에 읽을 만한 다섯 권의 책 중 한 권으로 추천하며 이렇게 말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유행병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1918년에 일어난 일들에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이 책에 쏟아진 대중의 관심을 다 설명하지는 못한다. 무엇보다 사람들은 이 충격적인 사태에 직면해 자신들이 맞이한 현실을 적절히 설명해 줄 무언가가 필요했는데, 이 책은 놀라울 만큼 독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거의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었다. 『그레이트 인플루엔자』는 1918년에 일어난 전 세계적인 독감 대유행의 역사만이 아니라 과학, 특히 바이러스의 과학에 대해 깊이 설명하고 있었다. 배리는 바이러스란 무엇이며, 면역계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어떻게 작용해 그토록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지, 그리고 이와 같은 유행병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1918년에 일어난 세계적인 독감 대유행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며 과거의 비극으로부터 교훈을 이끌어내고 있었다.
  • 2020년 빌 게이츠 추천 도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52주 연속 베스트셀러 2005년 미국 국립과학원 선정 올해의 과학책 “우리는 지금 미증유의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역사에서 그 비교 대상을 찾고자 한다면 1918년 독감 팬데믹에서 가장 흡사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 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이었던 유행병에 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거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1918년은 지금과 아주 다른 시대였지만, 『그레이트 인플루엔자』는 우리가 많은 면에서 여전히 똑같은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상기시켜 주는 훌륭한 책이다.” -빌 게이츠 미국의 국가 전염병 방어 체계 수립에 영향을 미친 기념비적인 대작 “이 주제에 관한 가장 완전하고, 가장 풍부하고, 가장 포괄적인 역사”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2020년 코로나 사태가 닥치기 전까지, 1918년 독감 팬데믹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사람들에게 그건 역사책에나 나오는 옛날이야기였다. 그런데 2005년 미국의 대통령 조지 W. 부시는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그 믿음은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생겨났다. 2005년 텍사스 크로퍼드 목장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보건장관 마이크 레빗이 건네준 1918년 독감 팬데믹을 주제로 한 신간 한 권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그는 그 책을 다시 내려놓을 수 없었다. 워싱턴으로 돌아온 부시는 국가안보 담당 수석보좌관 프랜 타운센드를 대통령 집무실로 불러 역사가 존 배리가 쓴 『그레이트 인플루엔자』를 읽어 보라며 건넸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100년마다 한 번씩 이런 일이 일어나. 국가적인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어.” 그렇게 해서 미국 역사상 가장 종합적인 팬데믹 대비 계획이 수립되었다. 그 계획에는 세계적인 조기 경보 시스템 구축, 새롭고 빠른 백신 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 지원, 마스크와 산소 호흡기 같은 긴급 보급품의 물량 비축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처음에 부시가 이런 팬데믹 대비 구상을 말했을 때 보좌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건 일어날 법한 일이 아니었다. 게다가 테러와의 전쟁과 허리케인 카트리나 등 국가 안보와 관련한 현안도 산적해 있었다. 하지만 이미 일어날 법하지 않은 많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비행기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탄저균이 우편으로 배달되고 있었다. 그러니 1918년과 같은 팬데믹이 다시 벌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었다. 부시 행정부는 야심 차게 계획을 밀어붙였다. 2005년 11월 국립보건원에서 한 연설에서 부시는 이렇게 말했다. “팬데믹은 많은 면에서 산불과 닮았다. 조기에 진화하면 별다른 피해 없이 불을 끌 수 있다. 하지만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빨리 발견하지 못하면, 불길이 우리의 통제력을 벗어나 급속히 퍼지며 지옥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부시는 팬데믹이 다른 재난들과는 전혀 다른 부류의 재난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의료 인력과 적절한 장비 공급이 필수적이다. 팬데믹 사태가 터지면, 주사기에서 병원 침상, 인공 호흡기, 마스크, 보호 장비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공급 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자리에 참석한 과학자들 앞에서 부시는 그러한 사태가 터지면 기록적인 시간 안에 백신을 개발해야 하고 팬데믹의 압력에 맞서기 위해 전 국민에게 백신 주사를 맞혀 면역력을 갖추게 할 수 있을 만큼 생산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경고했다. “우리가 팬데믹이 터지기만을 기다린다면, 그땐 이미 대비하기에 너무 늦...
  • 들어가는 말 1부 전사들 2부 무리 3부 불씨 4부 시작 5부 폭발 6부 역병 7부 경주 8부 조종 소리 9부 여파 10부 결말 후기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옮긴이의 말
  • 중세에 흑사병이 돌 때 한 세기 동안 사망한 사람보다 1년 동안 이 독감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이 더 많았다. 24주 동안 독감으로 죽은 사람이 24년 동안 에이즈로 죽은 사람보다 더 많았다. …… 그러나 1918년 독감 바이러스에 관한 이야기는 단지 파괴와 죽음, 황폐함에 관한 이야기, 또 다른 인류 사회와 전쟁을 벌이던 한 사회가 여기에 더해 자연과 전쟁을 벌여야 했던 사태에 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이 이야기는 과학에 관한 이야기, 발견에 관한 이야기이자 …… 그 지독한 혼란의 와중에 침착하게 사태를 응시하며 탁상공론에 빠지지 않고 단호하고 굳건하게 대처하고자 애쓴 몇몇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들어가는 말〉, 15쪽 그는 전사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전사의 무자비함을 지니고 있었다. 그의 견해는 이런 선언에 담겨 있었다. “도덕의 토대는 결국 거짓말로 이루어져 있다.” 뛰어난 과학자이자 나중에 왕립협회 회장이 되는 헉슬리는 연구자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사실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얌전히 앉아 모든 선입견을 버릴 준비를 하라. 자연이 어디로 어떤 심연으로 이끌든 그대로 따르라.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배우지 못할 것이다.” 또한 그는 학습에는 목적이 있다고 믿었다. “삶의 원대한 목표는 지식이 아니라 행동이다.” _1부 〈전사들〉, 25-26쪽 사실 생물학은 혼돈이다. 생명의 체계는 논리가 아니라 진화, 즉 우아하지 못한 과정의 산물이다. 생명은 새로운 상황에 들어맞을 논리적으로 최상의 설계를 고르는 것이 아니다. 생명은 이미 있는 것에 맞추어서 적응한다. …… 진화는 이미 있는 것을 토대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명쾌하게 직선적으로 이어지는 논리와 달리, 그 결과가 불규칙적이고 뒤죽박죽인 경우가 많다. -1부 〈전사들〉, 42쪽 공중보건은 예나 지금이나 가장 많은 목숨을 구하는 분야다. 그 과정은 대개 어떤 질병의 역학 - 질병이 어디에서 어떻게 생겨나서 퍼져 나가는지에 관한 패턴 - 을 이해하고 질병의 약점을 공격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이는 대개 예방을 의미한다. 과학은 맨 처음에 천연두를 억제했고, 이어서 콜레라, 장티푸스, 페스트, 황열병을 차례로 저지했다. 모두 대규모 공중보건 조치가 해낸 일이다. 물을 여과하는 것에서부터 검사하고 쥐를 잡고 백신 접종을 하는 것에 이르는 일들을 모두 공중보건 분야가 맡고 있다. 공중보건 수단들은 사경을 헤매는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것 같은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지는 않지만,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한다. -1부 〈전사들〉, 134쪽 바이러스는 생명의 경계에 있는, 그 자체가 수수께끼인 존재다. 그저 단순한 작은 세균이 아니다. 세균은 단 하나의 세포로 이루어지지만, 완전히 살아 있는 존재다. 각 세균은 대사 활동을 하고, 먹이를 필요로 하고, 노폐물을 배출하고, 분열하여 번식한다. 바이러스는 먹지도 않고 에너지를 얻기 위해 산소를 태우지도 않는다. 대사 활동이라고 할 만한 어떤 과정도 일으키지 않는다. 노폐물도 생산하지 않는다. 교미도 하지 않는다. 우연히든 계획적이든 간에 어떤 부산물도 만들지 않는다. 심지어 독자적으로 번식을 하지도 않는다. 바이러스는 온전히 살아 있는 생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불활성인 화학 물질의 집합을 넘어서는 존재다. -2부 〈무리〉, 150쪽 감염은 폭력 행위다. 그것은 침입이자 강탈이다. 따라서 몸은 격렬하게 반응한다. 18세기의 위대한 생리학자 존 헌터는 생명을 부패에 저항하고 감염에 저항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했다. 이 정의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도, 부패에 저항하는 것이 살아갈 능력을 정의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몸의 방어 ...
  • 존 M. 배리 [저]
  • 툴레인 대학교 공중보건 및 열대 의학과 교수. 다수의 상을 수상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1918년 세계적인 독감 대유행을 다룬 『그레이트 인플루엔자』로 2005년 미국 국립과학원이 그해 출간된 가장 우수한 과학책에 수여하는 케크KECK 커뮤니케이션상을, 『밀물: 1917년 미시시피강 대홍수와 미국에 일어난 변화』로 미국역사가협회가 수여하는 프랜시스 파크맨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정교분리와 개인의 자유 문제를 다룬 최근작 『로저 윌리암스와 미국의 정신: 교회, 국가, 그리고 자유의 탄생』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그는 부시와 오바마 행정부에서 독감 예방 및 대응 대책에 관한 자문을 했고, 유행병 완화를 위한 비약물적 개입 계획 수립에 관여했다. 수자원 문제와 물과 관련된 재난 대책, 위험 소통과 관련해서도 주정부와 연방정부, 세계보건기구와 같이 일했다. 배리는 허리케인 카타리나 이후 뉴올리언스 복구에 기여한 공로로 툴레인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다른 책으로 『야망과 권력: 워싱턴 실화』, 국립암연구소의 스티븐 로젠버그 박사와 공저한 『형질 전환 세포: 암의 미스터리를 풀다』 등이 있다.
  • 이한음 [저]
  • 저자 이한음은 과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었으며, 현재 과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과학소설집 ≪신이 되고 싶은 컴퓨터≫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생명≫, ≪리처드 도킨스≫, ≪DNA, 더블댄스에 빠지다≫, ≪자연의 빈자리≫, ≪핀치의 부리≫, ≪복제양 돌리≫, ≪인간본성에 대하여≫, ≪쫓기는 동물들의 생애≫, ≪와일드 하모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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