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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말들 : 그림으로 읽는 기쁨과 슬픔, 행복, 사랑, 고통 등 우리와 함께 ?
S. 테레사 디에츠, 김미선 ㅣ 사이 ㅣ The Complete Language of F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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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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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page/203*256*19/83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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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93178951/899317895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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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물과 우리가 함께 만들어낸 삶의 풍경을 한 권의 책으로 읽는다 집필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데만 20여 년이 걸린 이 책은 식물 마니아인 저자의 평생의 노력이 집대성된 결과물로, 식물과 인간인 우리가 역사의 흐름과 함께해온 삶의 풍경들을 전해주고 있다. 작가이자 다방면에 걸친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식물학적 지식은 물론 〈식물이 우리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우리에게 어떤 위로를 주었고〉, 〈우리와 어떤 동행을 해왔는지〉, 〈역사의 흐름에 따라 식물의 역할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들려준다.
  • 기쁠 때나 슬플 때, 전쟁으로 인한 아픔을 겪을 때, 사랑의 상처로 고통받을 때, 행복한 감정을 느낄 때, 가족과 연인을 험한 풍파로부터 보호하고자 할 때 식물이 어떤 역할을 했으며, 우리는 식물로부터 무엇을 기대했는지를 고대 신화와 전설은 물론 일상의 모습까지 아우르며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는 식물 1,001가지〉를 아름답고 환상적인 그림과 함께 들려주고 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가장 사랑한 창포, 〈오후 4시의 꽃〉이라 불리는 분꽃, 에덴동산을 떠나야 했던 이브의 눈물이 떨어진 곳에서 피어난 칼라, 꽃잎 하나하나가 심장을 닮아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 준다는 삼색제비꽃, 여행자가 밟게 되면 그 자리에서 방향을 잃게 된다는 고사리, 〈지하세계의 꽃〉이라는 전설을 갖고 있는 수선화, 역병의 원인이라고 여겨 〈죽음의 꽃〉이라고 불린 아네모네 네모로사,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백인의 발〉, 〈영국인의 발〉이라고 부른 왕질경이, 신들이 갈라놓은 연인들이 만나는 것을 허락받은 단 하루를 상징하는 둥근잎나팔꽃, 불에 탄 곳이나 폭격을 맞아 황폐해진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분홍바늘꽃, 고대 그리스에서는 증오, 불운, 빈곤을 상징한다고 여긴 바질, 꽃이 필 때면 마치 둥둥 떠 있는 유령들처럼 보이는 유카, 전쟁에서 흘린 〈병사들의 피〉에서 피어났다는 개양귀비, 〈치유의 나무〉라 불리는 님나무, 주변의 다른 식물들을 보호해 주는 타라곤, 버려진 땅에서 자라 그곳에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는 부들레야, 잉글랜드에서는 땅을 구입할 때 비용으로 지불하기도 했던 꽃무, 일반 백성들에게는 허락되지 않고 귀족층에게만 재배가 허락된 국화, 〈다섯 얼굴의 주교〉라는 별명이 있는 연복초, 오래전 지팡이에 넣어서 몰래 중동에서 유럽으로 들여온 사프란. 이처럼 식물의 삶은 물론 우리의 삶에 대해서도 한층 사실적으로 묘사된 삽화와 함께 들려주고 있다. ▣ 세월의 흐름에 따라 식물과 함께해온 아름다운 동행기 이 책에서 소개하는 식물들의 이름은 기본적으로 라틴어 학명으로 표기했으며, 일부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유통명으로 표기했다. 각각의 식물에 대한 기본 학명 밑에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유통명과 함께 대륙별 혹은 나라별로 사용되는 다양한 이름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때로는 식물이 재분류되면서 새로운 학명이 주어지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는 옛 학명도 함께 기재했다. 또 각 식물의 이름과 꽃말에 담긴 상징과 의미, 특별한 색에 담긴 의미, 잔가지, 줄기, 씨앗, 꽃잎 등에 담긴 의미 등을 소개하고 있다. 식물마다 지닌 힘과 효능에 대해서도 정리해 놓았다. 마지막으로는 개별 식물에 대한 식물학적 상식, 관련 신화 및 전설과 함께 식물이 겪어온 역사적 고난 및 사건 등에 대해서도 들려주고 있다. 중세시대나 먼 과거에는 주술이나 민간요법 등에서 식물을 활용해 왔지만 현대에 적용하기에는 비과학적이거나 허구적인 정보들도 함께 게재했다. 이는 읽는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다.
  • 들어가는 말 이 책 사용법 A~Z 참고문헌 Photo Credits 감사의 말 찾아보기
  • ▣ 아네모네 네모로사Anemone nemorosa : 역병의 원인이라는 〈죽음의 꽃〉 고대에는 이 식물이 모든 형태의 역병의 원인이 된다고 여겼다. 그 병은 너무 치명적이어서 사람들은 이 꽃이 피어 있는 들판을 지날 때마다 숨을 참았다고 한다. 그곳에 흐르는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만으로도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이 꽃을 일컬어 〈죽음의 꽃(The Flower of Death)〉이라고 했다. 초기 이집트인들도 이 식물을 질병의 상징으로 여겼다. 오래전 영국인들은 처음으로 눈에 띈 아네모네 네모로사를 뽑아 깨끗한 비단 천에 싼 뒤 역병을 물리치는 부적처럼 지니고 다녔다고 한다. ▣ 캐모마일Anthemis nobilis : 다른 식물을 살리는 의사 식물 일명 정원의 〈의사 식물(plant doctor)〉로 여겨지는 캐모마일을 일부러 쇠약해진 식물 근처에 심어 그 식물의 기운을 북돋기도 했다. ▣ 타라곤Artemisia dracunculus : 주변의 식물들을 보호해 주는 식물 타라곤은 정원을 돌아다니는 해충이 싫어하는 맛과 향을 지니고 있어서 주변의 다른 식물들을 보호해 주는 바람직한 식물로 꼽힌다. ▣ 부들레야Buddleja : 〈폭격지 식물〉로 알려지다 기찻길 옆이나 버려진 땅에서 대규모로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마치 그곳에 사람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처럼 보인다. 영국에서는 〈폭격지 식물〉(bombsite plant)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제2차 세계대전 때 폭격을 맞은 도시의 빈터에서 부들레야가 무성하게 자라는 것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 캐롭나무Ceratonia siliqua : 보석의 무게 단위인 〈캐럿〉의 원천 고대 중동에서 주로 캐롭의 씨앗을 기준으로 금이나 보석의 무게를 잰 것에서 캐럿(carat)이라는 용어가 유래했다. ▣ 사프란Crocus sativus : 지팡이에 넣어 몰래 중동에서 들여오다 인도에서는 과거부터 신혼부부의 침상에 사프란 꽃잎을 흩뿌려 놓곤 했다. 사프란은 청동기 시대부터 종교의식에서 사용되었다. 사프란은 오래전 지팡이에 넣어서 몰래 중동에서 잉글랜드로(이후에는 유럽 전체로) 들여왔다고 전해진다. 그만큼 값을 매기기 어려우리만큼 귀중하게 여겨진 식물이었다. 그 양을 늘리기 위해 가치가 낮은 것들과 섞어 질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산 채로 화형을 당하는 것 같은 잔인한 방식의 처벌을 받았다! 사프란이 인도에 들어오면서 아름다운 황금빛 염료를 얻게 되자 직물을 염색할 수 있었고 이후 여러 문화권에서 왕실 의상용 염료로 쓰이게 되었다. 아일랜드에서는 침실 이부자리를 세탁할 때 사프란을 넣어 헹구면 그것을 덮고 자는 사람의 팔과 다리가 한층 건강해진다는 믿음이 있었다. ▣ 왕질경이Plantago major : 백인의 발길이 닿는 곳에서 자라는 식물 북아메리카가 식민지가 되고 나서 그곳 원주민들 사이에서 왕질경이는 〈백인의 발〉 또는 〈영국인의 발〉이라고 불렸다. 원주민들이 보니 유독 백인들의 발길이 닿는 곳에서 왕질경이가 자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식민지 개척자들이 신세계에서 가지고 온 곡물들에 왕질경이 씨앗이 섞여 있었던 데에 기인한다. 정착민들이 그들 주거지 가까운 곳에 곡물 씨앗을 뿌리자 왕질경이도 덩달아 뿌리를 내리면서 마침내 자생식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168쪽 ▣ 할미꽃속Pulsatilla : 부활절 계란의 시초가 된 식물 오래전에 할미꽃 꽃받침이 일시적으로 초록색으로 물들인다는 걸 알게 된 뒤부터 여러 봄맞이 축제에서 달걀껍질을 칠하는 용도로 자주 쓰이게 되었다. 이 축제들이 주로 부활절 즈음에 행해지기 때문에 예수의 부활을 축하할 때 달걀에 색을 칠하는 기독...
  • S. 테레사 디에츠 [저]
  • 다방면에 걸친 예술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봄, 여름, 가을에는 뉴욕에 있는 자신의 작은 아파트 발코니에서 식물과 함께 지내며 나머지 기간에는 뉴욕주 서부에 있는 인첸티드산을 집으로 삼으며 지낸다. 작가로 활동할 때는 S. 테레사 디에츠라는 필명을 사용하고 있는 저자는 오랜 세월 동안 식물에 대한 글을 써왔다. 이는 무엇보다 나무와 꽃, 식물에 대한 깊은 사랑이 있어서 가능했다. 저서로 『Floriography Today』 등이 있다.
  • 김미선 [저]
  •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불어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주로 인문교양 서적과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체 게바라 평전』『아이들이 너무 일찍 죽어요』『보르헤스와 아르헨티나 문학』『람세스 2세』『못 말리는 종이괴물』을 비롯한 프랑스 만화 시리즈인 『화가의 마을』『거인의 어깨』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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