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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의 힘 : 윤리학 - 정치학 잇기
주디스 버틀러, 김정아 ㅣ 문학동네 ㅣ The Force of Nonvio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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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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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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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page/147*219*28/46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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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4683852/895468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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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폭력의 힘’을 성찰하는 이 시대 가장 필요한 목소리 『젠더 트러블』 이후 또하나의 해방의 길을 여는 주디스 버틀러의 윤리학-정치학의 핵심이 담긴 열정적 제안 “이 책은 우리를 해방의 길로 인도한다. 이전에는 접어든 적 없는, 그러나 한때 우리가 추구했고 알아챌 수도 있는데다 친숙한 듯한 그 길로.” _런던정경대 리뷰 오브 북스 이 책은 버틀러가 2010년대 세계 유수의 대학 및 연구단체에서 했던 강연을 바탕으로, 그간 전작들에서 다루었던 윤리적 정치적 문제를 ‘비폭력’이라는 화두 아래 갈무리해 2020년에 출간한 책이다. 서론과 후기 이외에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푸코ㆍ파농ㆍ벤야민ㆍ프로이트 등의 관련 논의를 끌어와 비폭력을 저항의 실천이자 서로의 평등한 애도가치를 보살피기 위한 윤리적 공격성을 지닌 정치적 힘으로 서술하고 있다.
  • ‘비폭력’의 정치적 윤리적 실천의 기틀을 놓기 위한 버틀러의 핵심 메시지를 갈무리한 책 “이 책에서 나는 상호의존성에 대한 정신분석적 이해와 사회적 이해 사이를 오가면서 비폭력 실천의 기틀을 새로운 평등주의적 상상계 안에 놓아보고자 한다… 비폭력을 힘과 연결한다는 것은, 비폭력이 약하고 무익한 수동성이라는 관점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거부하는 것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과는 다르다.” _주디스 버틀러 이 책은 2014~2019년 여러 대학 및 연구단체에서 행한 버틀러의 강연과 그간의 관련 연구를 ‘비폭력의 힘’이라는 화두로 갈무리해 2020년에 펴낸 책이다. 자본주의-신자유주의 및 내셔널리즘의 가속화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박탈과 불평등, 이민자ㆍ난민ㆍ인종ㆍ성소수자 등에 대한 차별과 배제, 코로나로 인한 다방면의 불평등과 개인주의의 만연 등 현재 여러 갈등과 사회적 삶이 불안정한 폭력장으로 드러난 세계에서 어떻게 너와 나가 아닌 ‘관계적 존재’로서 우리 서로가 공동체의 정치적 윤리적 힘으로 평등한 세상을 엮어나갈 수 있을지, 버틀러는 이 책에서 그 기본적인 토대를 놓는 필수불가결한 힘으로서 ‘비폭력’을 성찰한다. 대표작 『젠더 트러블』(1990) 이후 30년 만에 문학동네에서 소개하는 버틀러의 신간 『비폭력의 힘』(2020)은, 그간 『젠더 허물기』(2004), 『위태로운 삶』(2004), 『윤리적 폭력 비판』(2005), 『주디스 버틀러, 지상에서 함께 산다는 것』(2012), 『연대하는 신체들과 거리의 정치』(2015) 등에서 다룬 현실 정치에서의 약자(성소수자, 테러나 전쟁으로 인한 난민, 시민권을 박탈당한 불법체류자, 성차별 및 인종차별 희생자들 등)에게 가해진 폭력에 관한 다양한 통찰을 통해, 정치적인 것에서 윤리적인 것의 몫을 위한 자리이자 이 둘을 연결하는 힘으로서 ‘비폭력’을 상정한다. 그간 개진해온 젠더 규범의 행위주체성과 연결되는 ‘수행성’ 개념과 생명정치 권력이 작동하는 투쟁의 장에서 파괴와 멸실의 힘에 맞서 상호의존적 존재이자 몸을 지닌 주체로서의 ‘취약성’을 접합해, 버틀러는 비폭력을 통해 모든 생명이 살아나갈 수 있는 세계의 자유와 평등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새로운 평등주의 상상계를 꿈꾼다. 이로써 비폭력을 단순히 평화를 요구하는 고요하고 수동적인 힘이 아닌, 사랑과 미움의 괴로운 양가감정 속에서 살아나가는 주체로부터 터져나오는 분노와 공격과 울분의 공격적인 힘을 윤리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정치적 저항의 힘으로서 성찰한다. 또한 어떻게 국가권력이 폭력을 도구화하고 정당화하는지 그 도식의 맹점을 비판하면서, 생명에서의 애도가치의 평등을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상정한다. 다시 말해 부제 ‘정치학-윤리학 잇기’에서 보듯, 『비폭력의 힘』은 어떻게 비폭력의 윤리가 사회적 평등을 향한 정치적 투쟁으로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버틀러는 그간의 실천적 연구 주제와 사유를 집약적으로 아우르며, 모든 생명의 애도가치에서의 평등을 문제삼으면서 폭력과 파괴의 정치적 역장 안에서 비폭력을 폭력의 연쇄고리를 끊어내는 힘으로 논하며 또하나의 해방의 길을 제시한다. 즉 버틀러에 따르면, 비폭력은 “폭력을 가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는 바로 그 순간… 가능한 선택지로서 주어진 저항적 실천”이자 “평등과 자유의 이상을 긍정하기 위한 지속적 참여”인 동시에 “공격성의 경로를 바꾸는 방식”인 것이다.(43쪽) 모든 생명의 평등한 애도가치를 보살피기 위한 비폭력의 저항과 관련 의제들 : 이 책의 각 챕터에서 다루는 성찰적 개요 버틀러는 「서론」에서 비폭력이 수동적이고 개인적인 입장이라는 편견과 이에 깃든 폭력옹...
  • 감사의 말 _9 서론 _11 1장 비폭력, 애도가치, 개인주의 비판 _43 2장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지킨다는 것 _91 3장 비폭력의 윤리학-정치학 _137 4장 프로이트의 정치철학: 전쟁, 파괴성, 열광, 비판력 _195 후기: 다시 생각하는 취약성, 폭력, 저항 _233 옮긴이의 말: 평등을 상상하는 철학 _257 찾아보기 _265
  • 폭력에 저항하는 것은 맞폭력이라는 주장이 제기될 때, 우리는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폭력은 항상 순환중에 있고 이미 우리가 폭력장 안에 있다 하더라도, 폭력의 순환이 계속될 것인가의 여부에 의견을 내놓고 싶지는 않은가? 항상 순환한다고 해서 순환이 불가피하다고 결론지어야 하는가? 순환의 불가피함을 반박한다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지는 않겠는가?(20쪽) 비폭력의 윤리학-정치학은 각각의 자기가 상대를 지탱할 수 있는 것에 못지않게 상대를 망가뜨릴 수도 있는 여러 관계에 얽매여 있는 서로의 삶 속에 어떤 방식으로 맞물려 있는가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상대를 얽매고 상대를 정의하는 이런 관계들이 양방향적 인간관계 너머까지 확장되는 만큼, 비폭력 또한 인간관계 차원에 머물고 있기보다는 살아 있는 모든 관계, 서로가 서로의 구성요소가 되는 모든 관계의 차원으로 확장된다.(22쪽) 우리가 삶의 조건들과 살아갈 수 있음의 조건들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그리고 그 조건들이 인구군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알지 못한다면, 폭력이 무엇을 파괴하고 있는지는 물론이고 우리가 왜 걱정해야 하는지도 알 수 없을 것이다.(33쪽) 급진적 평등주의의 이상들이 비폭력 운동의 배경이 될 때, 가장 중요한 사회적 이상-개인주의의 유산 너머에서 작용하는 비폭력의 윤리학-정치학에서 가장 중요한 이상-은 생명이 그 지속가치와 애도가치에서 평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평등의 이상이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사회적 자유를 새롭게 정의하는 방향으로, 곧 우리를 구성하고 있는 상호의존성을 사회적 자유의 정의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투쟁할 수 있게 된다.(40~41쪽) 폭력을 가하는 것이 극히 정당해 보이고 당연해 보이는 바로 그 순간에... 가능한 선택지로 주어지는 저항적 실천이 비폭력이다... 평등과 자유의 이상을 긍정하기 위한 지속적 참여라고, 나아가 공격성의 경로를 바꾸는 방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43쪽) 첫 시점의 인간(세계에 첫발을 내디딘 시점의 인간)은 아이였던 적이 없는 듯한 개인, 영원히 자급자족하는 듯한... 개인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 무대에서 그가 한 남성인 이유는 그가 개인이기 때문, 개인의 사회적 형태가 남성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 판타지를 이해하고 싶다면 이 판타지가 어떤 형태의 인간, 어떤 형태의 성별을 재현하는가, 이 재현이 통용되려면 어떤 형태의 인간, 어떤 형태의 성별이 비가시화되어야 하는가를 질문해야 한다.(55쪽) 성인이 된다는 것은 자기가 자족적이라고 내내 상상하면서도 그런 자기 이미지가 망가지는 것을 거듭 보게 되는 동물이 된다는 뜻이다.(61쪽) ‘취약성’은 어떤 주관적 상태로 간주되기보다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상호의존적 삶의 속성으로 간주되어야 한다.(65쪽) 의존성을 극복함으로써 자족성을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평등의 조건으로서의 상호의존성을 받아들이는 것이다.(67쪽) 우리가 자립을 통해 개인의 주권을 되찾거나 독립을 통해 국가의 주권을 되찾을 때 그 방식이 공거cohabitation에 대한 탈주권적 논의를 구상할 수 없게 만드는 방식이라면, 우리가 되찾은 주권은 끝없는 갈등을 함축하는 자족성에 불과하다.(68쪽) ‘맡겨진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우리가 누군가에게 맡겨질 수 있다는 말은 다른 누군가가 우리에게 맡겨질 수도 있다는 뜻이 아닐까? 우리는 저마다 누군가에게 맡겨져 있는 동시에 다른 누군가를 맡고 있는 상황-각자의 입장에서는 비대칭적 상황이지만, 이 상황이 모종의 사회적 관계로 간주되는 경우에는 상호성을 띠는 관계-이지 않...
  • 주디스 버틀러 [저]
  •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수사학·비교문학과 교수이며, 동성애와 페미니즘에 대한 혁신적이고 전복적인 사유를 통해 이론과 실천 모두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후後구조주의 페미니즘의 대표자다. 주요 저서로는 Subjects of Desire(1987), Gender Trouble(1990), Bodies That Matter(1993), The Psychic Life of Power(1997), Antigone's Claim(2000), Undoing Gender(2004), Precarious Life(2006) 등이 있다.
  • 김정아 [저]
  • 에밀리 디킨슨의 시로 영문학 석사학위를, 소설과 영화의 매체 비교 연구로 비교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버지니아 울프라는 이름으로』 『폭풍의 언덕』 『오만과 편견』 『아카이브 취향』 『자살폭탄테러』 『마음의 발걸음』 『걷기의 인문학』 『미국 고전 문학 연구』 『발터 벤야민, 사진에 대하여』 『발터 벤야민 평전』 『발터 벤야민과 아케이드 프로젝트』 『발터 벤야민 또는 혁명적 비평을 향하여』 『역사: 끝에서 두번째 세계』 『사랑한다고 했다가 죽이겠다고 했다가』 『감정 자본주의』 『슬럼, 지구를 뒤덮다』 『비폭력의 힘』(근간) 『프닌』(근간) 『센티멘털 저니』(근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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