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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 : B. A. 패리스 장편소설
B. A. 패리스, 이수영 ㅣ 모모 ㅣ Behind Closed Do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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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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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page/142*210*24/392g
  • ISBN
9791191043525/119104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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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100만 부 판매, 40개국 번역! 출간 즉시 B. A. 패리스 열풍을 불러일으킨 심리 스릴러 ★★★이 책에 쏟아진 찬사★★★ 패리스가 만들어낸 불안과 공포에는 중독성이 있다_매리 쿠비카(《더 굿 걸》 작가 심리 스릴러에 대한 우리의 상식을 완전히 뒤엎는다_가디언 도저히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심리 스릴러_라이브러리 저널 처음부터 끝까지 흔들림 없이 탄탄한 개연성과 공포_워싱턴포스트 지금껏 이보다 더 훌륭한 심리 스릴러는 읽어보지 못했다_샌프란시스코 북 리뷰 누구나 부러워하는 완벽한 부부의 아무도 모르는 끔찍한 세계…… 여성의 심리를 파고드는 스릴러 장르의 귀재로 손꼽히는 작가가 있다. 바로 B. A. 패리스다. B. A. 패리스는 가까운 사람에 의한 심리적 폭력을 날카롭게 포착해 서스펜스를 끌어내는 방식으로 ‘가정 심리 스릴러’라는 자신만의 미스터리 장르를 구축했다. 출간하는 작품마다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 영미 스릴러 분야의 독보적 존재로 자리매김한 B. A. 패리스의 전설적인 데뷔작 《비하인드 도어》가 모모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비하인드 도어》는 서사 초반부터 독자의 주의를 휘어잡는 급반전 상황의 설정,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구성, 영리하게 설계된 마지막 반전까지 심리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열광할 만한 웰메이드 스릴러 소설이다. 백화점에서 일하는 평범한 삼십 대 여성 그레이스의 인생에 잘생기고 능력 있는 ‘완벽남’ 잭이 등장하면서 《비하인드 도어》는 시작한다. 그러나 인생 최고의 행운인 줄로만 알았던 그녀의 결혼이 실은 사이코패스가 먹잇감을 옭아매고자 정교하게 짜놓은 거미줄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달콤한 행복에 젖어 무장 해제된 상태에서 사이코패스인 남편의 놀이동산에 입장한 그레이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동생 밀리가 그곳에 오기 전까지 그녀는 과연 남편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당신이 믿는 그 사람은 사이코패스다” 문이 닫히는 순간 열리는 비밀스러운 공포에 대한 이야기 잭과 그레이스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부부다. 잭은 승률 100퍼센트로 유명한 가정법률전문변호사인 데다 아내를 아끼는 다정한 남편이고, 그레이스는 코스 요리며 정원 가꾸기며 가사에 능수능란할 뿐만 아니라 군살 하나 없을 정도로 자기 관리에도 철저한 아내다. 하지만 이 부부의 실상은 보이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이 모든 것이 완벽한 연기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사는 아름다운 저택은 문이 닫히는 순간 소름 끼치는 폭력의 세계로 돌변한다. 신혼여행지에서부터 잭은 호텔 방 밖에서는 잉꼬부부 행세를 하다가 호텔 방 안에서는 그레이스를 테라스에 가두었다. 부부가 사는 저택에 잭은 종종 저녁 파티를 열어 이웃을 초대하지만 이웃이 돌아가고 나면 침대만 달랑 놓인 방이나 소름 끼치는 지하실에 그레이스를 감금한다. 그레이스는 가장 사랑하고 믿었던 사람이 사이코패스라는 공포, 가장 안전하다고 믿었던 장소에 옴짝달싹할 수 없게 감금되는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다. B. A. 패리스는 가장 신뢰하는 존재와 가장 안전한 공간이 낯설게 돌변하는 상황을 설정해 일상을 공포의 세계로 탈바꿈시킨다. 사랑받는 완벽한 아내가 끔찍한 폭력의 희생자이며, 아름다운 저택은 감옥이고, 매 맞는 여자들을 헌신적으로 변호하는 법률가이자 가족을 세심하게 돌보는 남자가 사이코패스라는 기막힌 설정에 더하여, 안과 밖 혹은 내면과 외면이 상반되는 상황 설정은 고립된 존재인 그레이스가 느낄 절망과 공포를 배가시킨다. B. A. 패리스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악랄한 존재에 의해 얼마나 손쉽게 함락당할 수 있는지, 그리고 보이는 것과 감춘 것 사이를 파고드는 공포가 얼마나 끔찍한지를 인물의 세심한 감정선을 통해 보여준다. 숨통을 조이는 듯한 긴장감과 짜릿한 해방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킬링타임용 스릴러 《비하인드 도어》는 오락용 서스펜스에 대한 독자의 기대를 흠뻑 충족시켜주는 탁월한 장르 소설이다. 그레이스의 안락한 일상이 공포의 세계로 얼굴을 완전히 바꾸는 설정은 독자의 주의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자꾸 당하기만 하는 그레이스의 모습은 독자를 분통 터지게 하고 급기야 사악한 잭이 아닌 무력한 그녀를 탓하게 만들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래서 반전이 더욱 더 반가운 법. 북받치듯 울화를 쌓아가다가 반격이 시작되면 마침내 일상의 스트레스가 싹 날아가는 듯한 통쾌함을 맛보게 된다. 영국 최고의 심리 스릴러 작가의 솜씨는 읽는 이가 실제로 그레이스의 상황에 처한 듯 이야기에 빨려 들어가게 만들고, 누구나 그레이스가 될 수 있다는 불안을 자극해 책을 덮은 뒤에도 으스스한 공포의 여운이 남게 한다. 섬세하고 치밀한 방법으로 여성이 폭력에 맞서는 통쾌함! 잭은 타인의 공포를 즐기는 사이코패스다. 잭이 그레이스에게 하는 말과 행동을 보면 사이코패스가 어떻게 평범한 사람에게 심리적 폭력을 가하는지 그 교묘한 방법을 엿볼 수 있다. 잭은 그레이스에게 ‘원할 때마다 얼마든지 공포를 주입할 수 있는 사람, 계속 숨겨둘 수 있는 사람,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을 사람이 너라서 타깃으로 선택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잭은 그녀와 결혼해 친구, 가족, 직장 동료와의 연결 고리를 전부 끊어 놓는다. 그레이스가 잭의 통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까닭은 비단 감금이라는 물리적 구속 때문만은 아니다. 부모와 친구에게서 완전히 고립되었다는 단절감, 이웃이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으리라는 불신감, 사랑하는 여동생 ...
  • 비하인드 도어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어느 완벽한 신사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밀리가 춤추고 있는 곳으로 가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손을 내미는 거예요. 밀리는 기뻐하며 손을 잡았어요. 두 사람이 왈츠를 추기 시작하자 모두 환호했고 다른 커플들도 나가서 춤을 추기 시작했죠. 아주 특별한 순간이었어요. 그리고 당연히 나는 그러한 순간을 만들어준 잭에게 첫눈에 반했죠.” _15쪽 사진들이 놀랍도록 아름답다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거기 찍힌 내 모습은 최고로 멋져 보인다. 예쁘게 탄 피부, 이십 대 때처럼 날씬한 몸, 갖가지 디자인의 비키니를 입고 있다. 대부분의 사진에서 나는 화려한 호텔 앞에 서 있거나, 호텔 전용 해변에 누워 있거나, 색색의 칵테일과 이국적 음식들을 앞에 두고 술집이나 식당에 앉아 있다. 모두 카메라를 보며 웃고 있는데, 남편에게 푹 빠진 속 편한 응석받이 여자의 전형 같다. _24~25쪽 남자 친구를 사귈 때 나는 처음부터 밀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때로는 남자 친구를 많이 좋아하는 마음에 기숙학교에 여동생이 있다고만 말하고 여동생에게 다운증후군이 있다는 건 사귄 지 몇 주가 지나고 나서야 말하기도 했다. 말을 하면 몇몇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어 했고, 밀리에 대해 뭐라고 더 말할 새도 없이 떠나버렸다. _27쪽 어느 날 밤 소년이 열세 살쯤 되었을 때 아버지가 주말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동안 어머니가 지하실에서 탈출했어. 하지만 소년은 어머니가 탈출하게 되면 다시는 그 공포에 질린 소리를 들을 수 없을 거라는 걸 알고 어머니를 때렸지. 도망치지 못 하게 하려고. 어머니가 비명을 지르자 또 때렸어. 그리고 또. 어머니가 비명을 지를수록 더욱 세게 때렸고 멈출 수가 없었어. 어머니가 쓰러진 후에도. 그러다 뭉개지고 피범벅이 된 얼굴을 내려다보며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은 본 적이 없다고 생각했어. _105쪽 잭은 재미있다는 듯이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어디 도망쳐봐. 아니면 저 사람한테 말해봐. 저 사람은 어때? 내가 너를 가둬두고 있다고, 내가 괴물이고 살인자라고 해봐. 하지만 그전에, 주변을 봐. 내가 데려온 이 아름다운 식당을 봐. 그리고 생각을 해보라고. 지금 먹고 있는 맛있는 음식과 훌륭한 와인을. 네가 포로 같아 보여? 내가 괴물, 살인자로 보여?” _134쪽 “내 직업이 왜 최고인지 알아?” “뭔데?” “얻어터진 여자들 앞에 앉아 내가 그들을 팼다고 생각하는 거야.” 잭이 나머지 잔을 비웠다. “그리고 사진들, 그 어여쁜 상처의 사진들을 음미할 수 있다는 게 그야말로 이 직업의 특권 가운데 하나지.” 화가 치민 나는 나도 모르게 잔을 들어 남은 위스키를 잭의 얼굴에 뿌려버렸다. _284쪽 나는 첫 번째 그림을 그리며 울고 또 울었다. 멍들고 피가 맺힌 얼굴을 날이면 날마다 보고 또 보며 부러진 코와 상처 난 입술과 검게 변한 눈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캔버스에 재현하다 보면 울렁거리는 속을 견딜 수 없어 자주 토했다. 제정신을 유지하려면 이런 끔찍한 그림을 그리는 트라우마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나는 사진 속의 처참한 여자들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그녀들에게 가해진 상해 너머의 것을 보고 그녀들의 본래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 방법을 찾았다. 그렇게 하니 훨씬 더 잘 버틸 수 있었다. 잭이 재판에서 진 적이 없다는 것 역시 도움이 되었다. 사진 속의 여자들은 모두 그의 전 고객들로 학대하던 배우자에게서 빠져나왔다. 그 또한 내가 더욱 마음을 다지게 만들어주었다. 이들이 할 수 있었다면 나도 할 수 있을 것이다. _189쪽
  • B. A. 패리스 [저]
  • 영국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주로 프랑스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프랑스 국제 은행에서 일하다, 교직을 이수한 후 남편과 어학 학교를 설립했다. 완벽해 보이는 커플에게서 영감을 받은 『비하인드 도어』는 그녀의 데뷔작으로, 아마존 킨들 독립출판 후 3일 만에 10만 부가 판매되었다. 곧바로 종이책으로도 출간되어, 영국과 미국에서 100만 부 판매를 돌파했고, 100만 달러에 영화 판권도 계약되었다. 이후 굿리즈 최고의 데뷔 소설상과 최고의 스릴러 소설상 후보에 오르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한국에서도 출간 즉시 소설 베스트셀러와 전자책 분야 1위에 올랐다. 2017년에 발표한 두 번째 소설 『브레이크 다운』 역시 초판 30만 부를 제작하고 출간 즉시 킨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영국과 미국에서 100만 부 이상 판매되어 견고한 팬층을 확보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최신작으로는 『브링 미 백(Bring Me Back)』이 있다.
  • 이수영 [저]
  • 연세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 비교문학과를 졸업했다. 편집자, 기자, 전시기획자로 일하며 『밴디트 : 의적의 역사』 등 인문서로 번역을 시작했다. 지금은 문학 번역에 전념하고 있으며 소설 『화이트 나이트』, 『지금 이 순간의 행운』, 『휴 그랜트도 모르면서』, 회고록 『국경 너머의 키스』, 여행기 『헤밍웨이의 집에는 고양이가 산다』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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