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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접어요 
그림책은 내 친구1 ㅣ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이지원,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ㅣ 논장
  • 정가
16,000원
  • 판매가
14,400원 (10% ↓, 1,600원 ↓)
  • 발행일
2021년 12월 03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72page/262*223*20/541g
  • ISBN
9788984144439/898414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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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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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따뜻함, 너그러움, 친절함, 공감…… 어렵지 않게 보여 줄 수 있어. 그냥 종이를 접기만 하면 될 때는.” 가식을 벗고 위선을 떼어 내고! 그림책으로 철학하는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가 던지는 도발적 질문, 우리의 도덕적 선택에 대한 심사숙고를 이끌어 내는 대단한 작품. 빨간 점선으로 나뉘는 완전히 다른 결과, 접었다 폈다 활동을 즐기는 진정한 의미의 놀이 그림책.
  • ■ 접고 펴고, 오로지 내 결정으로 바꾸는 세상 다양한 천, 오래된 종이, 바느질, 콜라주, 독특한 일러스트레이션의 조합으로 개성 있는 그림과 철학적 깊이를 선보여 온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신작 《이렇게 접어요》는 인간과 세상에 대한 탐구가 정점에 이른, 아주 새롭고 무척 간결하고 더없이 솔직한 그림책이다. 절대 홀로 존재할 수 없지만, 당장의 작은 불편함도 참기 어려워하는 우리에게 타성에 젖은 ‘선’과 ‘공생’과 ‘관용’을 설득하는 대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또는 왜 그렇게 하지 않는지를 스스로 묻고 또 묻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교과서에서 끄집어내진 도덕의 포장을 벗기고 직시하며 우리는 그 허약함에 당황하기도 하고 이기심에 새삼 놀라기도 하고 편의적 해석에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하면서 그렇게 우리네 삶의 원칙이었던 ‘도덕적 선택’을 돌아본다. ■ 보다 나은 삶, 보다 덜 외로운 삶을 위해 팔을 뻗어 옆을 보는 여자아이. 그 시선을 따라 표지의 접힌 날개를 펼치면 머리에 종이를 접어 쓴 남자아이가 나온다. 표정은 알기 어렵지만 살짝 숙인 고개는 무언가 꾸중을 들은 듯하고 누나는 그런 동생의 등을 토닥여 주는 것 같다. 펼쳐진 공책에 삐뚤삐뚤 쓰인 ‘다시는 책 모서리를 접지 않겠습니다.’ 아하, 책을 접으며 장난치다 혼난 걸까? 여자아이는 약간 삐죽거리는 표정으로 “정말?”이라고 되묻는데, 마치 드디어 이 책에서 지금까지 배운 원칙을 깨트릴 수 있어서 좋아하는 표정 같다. 접지 말라고 배운 책 모서리를 한 장 한 장 접으며 시작한다. 우선 놀이로 풍선을 타고 날고 아이스크림을 맛보고 두 팔을 번쩍 올려 공놀이를 한다. 날마다 해야 하는 일의 뚜껑을 덮어보고, 부채를 든 팔을 움직여 부채질을 해 본다. 부채질은 종이를 접었다 폈다 빨리할 수도, 느리게 할 수도, 억지로 하기 싫은 것처럼 할 수도 있다. 황급히 떠나는 신데렐라의 구두 한 짝이 놓인 층층 계단도 접어 본다. 좀 복잡하다. 이 책은 바로 그렇게 접는 책이다. 종이를 접는 독자의 결정으로 모든 것이 바뀐다. 행복한 새끼 돼지와 어미가 도축되는 살코기로, 한 발 벼랑 끝으로, 벗겨진 윗옷으로, 손 위로 떨어지는 피아노 뚜껑으로……. 종이를 접었다 폈다 하면 개가 꼬리를 세우고 흔든다. 반가워서 일수도 있고 누군가를 공격하면서 일수도 있다. 새끼를 뱄을 수도 있는데, 그럴 땐 자기 새끼들을 보호하기 위해 훨씬 공격적이 된다. 이 개는 다음 장면의 도움을 구하는 이들에게 달려들 수도 있고 환영할 수도 있다. 개는 도움을 구하는 임신한 여성과 같은 처지이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보고 싶고 무엇을 듣고 싶고 무슨 생각이 들까? 보기 싫거나 혼란스럽거나 피하고 싶은 건 가려버릴 수 있다. 종이로 된 문을 닫아서. 우리들 대부분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폭력을 쓰지 않고, 아무도 해치지 않는……. 그런데 우리는 왜 우월감을 가지고 누군가의 운명을 결정하거나 누군가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이 책에서는 고를 수 있습니다. 냉정함이냐 공감이냐? 입장의 표명은 종이 위에서 이루어질 뿐입니다. 이런 일이 있다면 어떻게 할지에 대한 연습일 뿐이죠. 왜냐하면 종이를 접는 것은 쉬우니까요. 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는 것만큼 쉬워요. _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 대화를 불러일으키고, 우리의 도덕적 선택에 대한 심사숙고를 이끌어 내는 책 책 모서리를 접었다 폈다 선택을 고민하는 독자에게 작가는 이야기한다. 도와줘도 되지만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라고. 돕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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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저]
  • 1960년, 폴란드의 작은 중세도시인 토루인에서 태어나 코페르니쿠스 대학 미술학부를 졸업한 후,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30권이 넘는 어른과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네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작가는 자기 아이들에게 읽어 줄 책을 직접 만들면서 그림책 창작을 시작했다.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책은, 콜라주와 다양한 채색 기법을 사용하여 아이디어가 넘치며, 철학적인 사색의 깊이를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년에 '아저씨와 고양이'로 프로 볼로냐상을, 2003년에 야스노젬스카의 '시화집' 으로 바르샤바 국제 책 예술제에서 '책 예술상' 을 수상했다.
  • 이지원 [저]
  • 한국외국어대학에서 폴란드어를 공부하고 폴란드에서 미술사와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지금은 학생들에게 폴란드어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며 그림책 연구자, 큐레이터,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게으를 때 보이는 세상》, 《잃어버린 영혼》, 《어린이의 왕이 되겠습니다》 등 많은 그림책과 안제이 사프콥스키의 〈위쳐〉 시리즈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저]
  • 1960년, 폴란드의 작은 중세도시인 토루인에서 태어나 코페르니쿠스 대학 미술학부를 졸업한 후,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30권이 넘는 어른과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 네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작가는 자기 아이들에게 읽어 줄 책을 직접 만들면서 그림책 창작을 시작했다.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책은, 콜라주와 다양한 채색 기법을 사용하여 아이디어가 넘치며, 철학적인 사색의 깊이를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년에 '아저씨와 고양이'로 프로 볼로냐상을, 2003년에 야스노젬스카의 '시화집' 으로 바르샤바 국제 책 예술제에서 '책 예술상' 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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