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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찬란한 어둠 :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 첫 번째 에세이
김문정 ㅣ 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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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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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page/139*210*28/51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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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5964865/8965964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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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최정상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의 모든 것! 건반 연주자로 시작해 최고의 뮤지컬 음악감독이 되기까지 김문정 음악감독이 들려주는 뮤지컬 무대, 음악 그리고 사람들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의 첫 번째 에세이. 《이토록 찬란한 어둠》에는 저자가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음악, 무대, 사람에 대한 그의 시선과 애정, 열정을 담았다. 저자는 어린 시절 취미였던 음악을 업으로 삼게 된 이유, 건반 연주자로 시작해 뮤지컬 음악감독이 되기 위해 애쓰던 날들, 음악감독이 된 이후 맡아온 다양한 작품들과 해외 공연 경험, 그 과정 속에서 고군분투했던 시간과 배운 것들을 이야기한다. 또한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무대 위의 배우들과 무대 밖에서 땀 흘리는 스태프들까지, 하나의 공연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료들에 대한 신뢰와 존경, 애정을 이 책에 담아냈다.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 THE PIT의 지휘자이기도 한 김문정 음악감독은 화려한 무대 아래, 좁고 어두운 ‘피트(pit)’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삶을 이야기하며, 뮤지컬 업계에서 선례를 만들어가는 선배로서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일, 꿈꾸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풀어놓는다. 저자는 이번 에세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낯설지만 매력적인 뮤지컬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뮤지컬 음악감독 혹은 뮤지컬 관련한 일을 직업으로 삼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무엇보다 20여 년간 음악감독으로서 쉼 없이 달려온 저자의 이야기는 좋아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는 힘, 버티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며, ‘업’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1부는 저자가 음악감독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았고, 2부는 실제로 뮤지컬 감독이 되어 참여한 여러 작품들과 그 작품들을 통해 만난 사람들, 그 과정 속에서 배운 것들을 이야기한다. 3부는 음악감독이라는 직업인으로서의 이야기이자 그녀가 지휘자로 있는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 THE PIT와 무대의 가장 낮은 자리에서 자기 업에 열과 성을 다하는 연주자 동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 건반 연주자로 출발해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음악감독이 되기까지, 우연처럼 찾아온 기회를 실력으로 입증한 김문정 음악감독의 그 시작 “《명성황후》 공연이 끝난 이후, 일주일에 이틀을 온전히 쏟아 부으며 음악감독이 되기 위해 기약 없는 준비를 시작했다. 저녁이면 국내에 오픈한 뮤지컬 공연들을 찾아 관람했고, 낮에는 음악감독이 되는 데 필요한 것들을 배웠다. 지휘를 하기 위해 클래식 지휘를 배웠고 배우들에게 노래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그 또한 알아야 하니 실용음악 학원을 다니며 노래를 배웠다. 《명성황후》 음악에 국악이 쓰인 걸 생각해 사물놀이와 장구도 배웠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는 더더욱 하루 한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45쪽) 《이토록 찬란한 어둠》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정상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문정의 첫 번째 에세이다. 저자는 20여 년 간 《맨 오브 라만차》《지킬 앤 하이드》《레베카》《마리 앙투아네트》《팬텀》 등을 비롯해 50여 편의 음악감독을 맡았고 네 번의 뮤지컬 어워즈 음악감독상 수상하며 ‘뮤지컬계의 작은 거인’이라고 불릴 만큼 업계 안팎에서 인정받는 인물이다. 그런 저자가 “지금쯤이면 꺼내놓아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음악감독으로 걸어온 지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1부 「나비의 꿈」은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의 시작을 담고 있다. 대학에 다닐 때부터 대중음악 업계에서 건반 연주자로 활발히 활동해왔던 저자는 선배의 제안으로 1997년 뮤지컬 《명성황후》에 건반 연주자로 참여하며 ‘뮤지컬’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 그 일을 계기로 화려한 무대 위와 연주자들의 공간인 피트(pit) 모두를 아우르는 음악감독이 되어 ‘음악으로 집을 짓고 싶다’는 꿈을 꾸기 시작하고, 당시 두 갓난아이의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저자의 앞에 우연처럼 큰 기회들이 찾아온다. 「나비의 꿈」에는 취미였던 음악을 직업으로 삼게 되었던 계기, 처음 뮤지컬 세계에 발을 들인 순간, 시간을 쪼개 쓰며 뮤지컬 음악감독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실력을 쌓았던 날들, 초보 음악감독이 감당하기에는 힘들 수 있었던 창작 뮤지컬 《둘리》의 음악감독 일을 맡아 해낸 일, 《명성황후》 런던 공연의 슈퍼바이저 일을 제안받았던 순간, 그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해냄으로써 음악감독으로서의 역량을 증명해냈던 일, 음악감독으로서 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었던 해외 공연 경험 등, 저자가 뮤지컬 음악감독이 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해외에서 뮤지컬 공연을 보고 참여하면서 배운 것이 많다. 그중 가장 큰 것은 ‘사람’과 ‘시스템’이다. (…) 뮤지컬 음악감독으로서 초기에 해외 경험을 다양하게 해본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때의 나는 백지 같은 상태였다.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경험 하든 좋은 점은 빨리 내 것으로, 우리 것으로 만들고자 했다. 뮤지컬 음악감독으로서 나만의 기준이 그렇게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86쪽) 뮤지컬 공연은 상상의 힘으로 현실을 체험하는 아름다운 거짓말 김문정이 들려주는 뮤지컬 작품과 무대, 음악, 사람들 20여 년간 50여 편이 넘는 작품을 맡아온 김문정 음악감독은 2부 「뮤지컬이라는 마법」에서 특별히 기억하는 작품들을 이야기하며 함께 공연을 만들어온 사람들을 주목한다. 2부에서 언급되는 작품들은 완벽한 준비로 협업의 희열을 느낄 수 있었던 《내 마음의 풍금》, 최고의 프로듀서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하게 되었던 《레미제라블》, 동료와 함께 만들어가는 뮤지컬의 가치를...
  • Overture 이야기의 막을 열며 Opening Number ◆ 나비의 꿈 나비의 꿈을 꾸다 / 우연한 시작 / 푸른 돛은 바람을 타고 어디로 갈까? 방황하는 스물 / 은밀한 편지 / 뜻밖의 기회 / 그해 6월 / 기적이 나에게 인생이란 참 모를 일 / 세계무대로부터의 또 다른 배움 Exposition Number ◆ 뮤지컬이라는 마법 뮤지컬, 매지컬 / 완벽한 유니즌 / Yes, Yes, Yes! / 최고의 프로듀서란 사람이라는 홀씨가 낳은 / 그때 만약에 / 마음은 시간을 거슬러 함께 만드는 정원의 가치 / 무대와 함께 나이를 먹는다는 것 관객의, 관객에 의한, 관객을 위한 / 배우가 무대를 두려워한다는 것 무대에 우리가 없다면 / Production Number ◆ 피트, 어둡고 찬란한 우주 이것이 ‘오케피’ / The M.C 그리고 THE PIT / 음악감독의 일 / 오디션, 잔인하고도 아름다운 진짜 내 꿈은… / 어쩔 수 없는 이별 앞에서 / 미래를 위한 고민 / 더 많은 우리가 모여 Curtain Call 거대한 장벽 앞에서
  • * 《명성황후》 본 공연을 앞두고 어둡고 좁은 오케스트라 피트에 들어섰던 첫 순간을 기억한다. 본 무대에서 한참 아래의 깊숙한 자리는 생각보다 훨씬 좁았다. 연주자들이 연주할 때 서로 방해받지 않을, 딱 그만큼만 떨어져 앉을 수 있는 정도의 공간. 작은 상자 속 같았다고 해야 할까? (…) 무대와 분리된 피트라는 공간은 연주자들만의 우주였다. 연주자들이 그 우주의 별이었고, 서로의 반짝임이 어우러지며 무대 위와는 별개의 아름다운 밤하늘을 만들어냈다. 그 공간이 정말 좋았다. 그곳에 내 운명이 있으리라는 걸 어슴푸레 짐작했다. -15~16쪽 * 《명성황후》 오케스트라의 건반 연주자로 공연을 마칠 때쯤 진심으로 뮤지컬 음악감독을 꿈꾸기 시작했다. ‘직책’이나 ‘지위’가 아니라 단지 뮤지컬이라는 세계에 좀 더 깊이 들어가고 싶었다. 가는 지휘봉으로 땅을 다지고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올려 음악이라는 집을 짓고 싶다고 생각했다. 연주자와 배우, 스태프와 관객 모두가 즐거울 수 있는 아름다운 집을. -17쪽 * 나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남은 시간은 딱 한 달 반. 급하게 실용음악과 입시 준비를 시작했다. 내가 그때 공부한 것은 악보를 보고 부르는 ‘시창’, 음악을 듣고 악보를 그리는 ‘청음’과 ‘화성학’이었다. 피아노 연주도 해야 했는데 지정곡과 자유곡은 따로 연습했다.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면 앉아서 음악 공부만 하고 피아노만 쳤다. 살면서 그렇게 뭔가 한 가지에 깊이 몰두한 적이 있었나 싶다. (…)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그런 경험이 인생에 아주 큰 자산이 되어주었다. 어떤 목표를 향해서 최선을 다해 달려본 경험, 끈질기게 시도해본 경험이 성공 여부를 떠나 삶의 태도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 일을 하면서 웬만한 일에 크게 겁먹지 않았던 건 아마도 그런 경험들 덕분이었을 것이다. -31쪽 * 아침 7시부터 뛰었다. 다섯 살 첫째와 돌 무렵의 둘째, 둘을 씻기고 먹이고 입혀 어린이집과 친정 엄마에게 맡긴 뒤, 밤새 정리한 일거리를 짊어지고 늦지 않게 연습실로 달려갔다. 부랴부랴 연습실에 도착하면 오전 9시. 전날 밤에 정리한 곡을 연출팀 스태프들에게 브리핑했다. (…) 나의 또 다른 하루는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깜깜한 밤에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 씻기고 먹였다. 종일 엄마를 기다렸을 아이들에게 잠시 시간을 내주다가 가족 모두가 잠들고 나면 마지막 남은 한 줌의 에너지로 다음 날 필요한 곡을 준비했다. - 52~53쪽 * 해외에서 뮤지컬 공연을 보고 참여하면서 배운 것이 많다. 그중 가장 큰 것은 ‘사람’과 ‘시스템’이다. (…) ‘맡은 바를 다하고 필요한 것을 요구한다’는 태도 역시 인상 적이었다. ‘필요한 것을 요구한다’라는 것은 당시 한국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일이었는데, 프로로서 일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태도라고 생각했다. (…) 한국의 뮤지컬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그 점은 환영할 일이지만 시스템은 속도와 정비례해서 발전하지 않는다. 스포트라이트 밖에 있는 스태프들의 작업 환경이나 업무 조건은 상대적으로 가장 늦게, 천천히 나아진다. 해외에서 내가 경험한 것은 자기가 맡은 바에 대해 확실히 책임을 지고 권리를 찾는 데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85쪽 * 공연은 진실로 아름다운 거짓말이다. 이 일을 업으로 삼고 매일 무대를 바라보면서 생각한다. 어쩌면 이렇게 아름답게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저렇게 우아하게 거짓말을 눈감아 줄 수 있을까? 현실에 없는 시공간을 배경으로 배우들이 진심을 담아 연기하고 관객은 그들이 펼쳐놓은 이야기를 꿈처럼 받아들인다. (…) 오래도록 ...
  • 김문정 [저]
  •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음악감독. 국내 최초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 THE PIT ORCHESTRA의 지휘자. 한세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 《명성황후》 건반 연주자로 뮤지컬 음악을 시작한 저자는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레미제라블》 《맘마미아》 《미스 사이공》 《명성 황후》 《맨 오브 라만차》 《에비타》 《모차르트!》 《영웅》 《서 편제》 《레베카》 《웃는 남자》 《마리 앙투아네트》 《팬텀》 《광화문 연가》 등 50여 편의 뮤지컬 공연 음악감독을 맡았다. 종합 예술이라 불리는 뮤지컬 장르에서 때로는 음악감독으로 때로는 슈퍼바이저로 작품에 참여하며 무대를 음악으로 꽉 채워왔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완벽을 기하는 노력과 그에 준하는 결과로 ‘뮤지컬계의 작은 거인’이라고 불린다. 2008, 2009, 2011, 2012 뮤지컬 어워즈에서 음악감독상을 수상했다. 《내 마음의 풍금》 《도 리안 그레이》 《메이사의 노래》에 작곡가로도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2008 한국뮤지컬 대상에서 《내 마음의 풍금》으로 작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1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2019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2011 한국 YWCA 연합회 한국여성지 도자상 등을 수상했고, 지금도 명실공히 국내 최정상 뮤지컬 음악감독으로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나아가 여러 채널을 통해 뮤지컬 장르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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