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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은 ‘다음’을 가르칩니다 : 건강, 즐거움, 권리, 관계 맺기, 동의, 안전, 다양성, 몸, 감정
이유정 ㅣ 마티
  •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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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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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page/127*189*22/26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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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0853231/11908532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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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 말 것을 나열하는 성교육은 재미없다. 그렇다면 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는 성교육은 어떨까? 이 책은 금기보다는 권리를, 두려움보다는 즐거움을 말하는 성교육 수업이 필요한 이유와 그 방법을 담고 있다.
  • ★★★ 2021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 어떤 단어를 선택할지부터가 성교육의 시작 피임, 낙태, 성적 수치심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성교육을 할 수 있을까? 물론이다. ‘안전한 성관계(준비된 성관계)’, ‘임신 중단’ 또는 ‘인공임신중절’, ‘성적 불쾌감’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 성교육 전문가로 현재 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인 『성교육은 ‘다음’을 가르칩니다』의 저자 이유정은 단어 하나부터 고민하는 것이 성교육의 시작이라고 말한다.(34쪽) 생활에 녹아 있는 성별 고정관념과 경직된 성인식을 바꿔나가는 게 성교육의 진정한 목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은 실천들만으로 성교육의 큰 변화를 이끌어내긴 어렵다. 공교육을 총괄하는 교육부, 폭력예방 정책을 담당하는 여성가족부, 각 시·도 교육청의 역할을 논해야 하는 이유다. 이 책은 성교육이 국가 차원의 교육 제도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정책적 빈틈을 살피는 동시에(1장), 성교육 현장에서 만난 청소년(2, 3장)과 양육자(6장)의 고민에도 세세하게 답해나간다. 또한 성교육 종사자 및 양육자와 정책 결정자가 고민해야 할 성교육의 가치와 방향을 ‘포괄적 성교육’이라는 최신 패러다임 안에서 고민한다(5장). 성소수자 교육이 모두를 위해 왜 필요한지 밝히고 그 방법을 모색하는 챕터(4장)는 ‘포괄적 성교육’을 고민한다면 반드시 살펴야 할 부분이다. 참고로, 교육부는 성교육 표준안의 목표로 ‘포괄적 성교육’을 명시한 바 있다. 진짜 학교에서 15시간 성교육을 가르칠까? 성교육 전문강사는 누가 공인할까? 저자는 공공기관이 지원하는 성교육 매뉴얼 제작 사업에 참여하고 학교 성교육 출강을 나가고 전문강사 양성과정의 강사로 일하는 올 라운드 활동가다. 그래서 누구보다 제도로서의 성교육과 현장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성교육의 교육과정 및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설계하는 시스템의 부재”(13쪽)가 성교육 전문강사의 역량이나 양육자의 역할을 논하기에 앞서 진단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성교육 책에서는 다뤄지지 않은 주제다. “시스템의 부재”는 실 성교육현장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현행 성교육 정책상 학교에서는 15시간의 성교육을 해야 한다. 실제로 각 급 학교는 15시간 성교육을 매년 실시한다고 교육부에 보고한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응답은 다르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단 한 번도 성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답한 청소년이 전체의 11퍼센트에 달했고, 15시간 성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은 3퍼센트가 채 되지 않았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20-21쪽) 한편, 청소년 성교육을 위해 전문적으로 양성된다고 믿고 있는 성교육 강사는 정부 공인이 아니다. 전국 57개소의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여성가족부의 사업을 위탁받아 성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을 진행하는데, 예산 부족과 수도권-지방의 자원 차이가 커 양성과정의 질적 평균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28-37쪽) 이처럼 이 책(1장)에서는 교육부, 여성가족부, 청소년성문화센터라는 지금껏 거의 들어보지 못한 성교육 관련자들이 주요하게 등장한다. 이들의 역할과 책임을 정확히 알 때 성교육의 틀을 누구와 어디서부터 바꿀지가 보일 것이다. “섹스뿐만 아니라 비혼, 성정체성, 생리컵도 궁금해요“ 이 책의 강점은 성교육 시간에 만난 청소년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더 많은 질문을 받는 저자의 수업 방식에서 나온다. ‘익명 쪽지 질문’은 저자가 자주 이용하는 강의법이다. 성에 관해 궁금했던 사항을 쪽지에 적어 내면 저자는 성심껏 답해준다. 성별에 관계없이 익명 질문의 태반은 성관계와 관련이 있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비혼, 성정체성, ...
  • 1 비어 있는 부분들 15시간의 행방 성폭력예방교육 따로, 성교육 따로 성교육 강사의 자격 교육부 표준안이 빠뜨린 내용 작은 정책들부터 2 성교육이 즐겁지 않은 이유 도움이 안 되니까요 언제까지 수치심을 가르칠 건가요? ‘건강’은 없고 ‘건전’만 있다 성적 즐거움은 어디에 3 질문에서 답을 찾다 학생 의견 수렴문의 여파 섹스가 궁금해요 성폭력 가해자 중에 여자는 없나요? 여자 청소년이 듣는 말, 하지 못한 말 생리컵부터 동성애까지 먼 길을 돌고 와서야 보인 것들 4 반쪽짜리 성교육 동성애는 안 된다? 여와 남 바깥의 성 혐오와 편견에 갇히다 말하지 않는 것도 차별 성소수자 포용적인 성교육을 향해 5 포괄적 성교육의 가능성 성교육과 공동체 성숙의 관계 인권으로서의 성적 권리 성에 관한 지식, 기술, 태도를 포괄하기 페미니즘에 기반하다 성적 자기 결정권과 동의 수업 다시 생각하는 성평등 성별 고정관념 흔들기 ‘역차별’의 맥락 고민하기 6 또 다른 주인공, 양육자 준비되셨나요? 너무나도 불편한 회피와 소망 사이 걱정해서 하는 말 남자 양육자의 자리 “부모에게 말한다”라는 협박의 의미 나를 돌아보기 더 가까이에서, 더 많이 부록: 같이 읽...
  • 이유정 [저]
  • 성교육 활동가. 성폭력 피해 경험을 이야기했을 때, "너 정말 대단하다. 나였으면 학교를 그만뒀을거야"라는 친구의 반응에 여성학을 전공하기로 마음먹었다. 시민단체에서 청소년 운동을 했고, 자연스럽게 청소년 성교육에 관심이 갔다. 청소년의 호기심을 긍정하고 목소리를 드러내는 성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다가, 교사와 양육자만의 책임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로 성교육을 고민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책을 쓰게 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일했다. 지금은 한국청소년성문화센터협의회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이며, 인권과 성평등에 기반한 성교육을 위해 여러 성교육 활동가들과 함께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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