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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에 빠진 뇌 과학자 : 밑바닥 약물중독자였던 뇌 과학자가 밝히는 중독의 모든 것
주디스 그리셀, 이한나 ㅣ 심심 ㅣ Never En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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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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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6759324/1156759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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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독에 빠지는 심리부터 중독의 신경과학적 원리까지 밑바닥 약물중독자가 중독을 연구하는 뇌 과학자가 되어 밝히는 중독에 관한 모든 것 20년 넘게 각종 약물에 취해 밑바닥 인생을 경험한 약물중독자가 중독을 연구하는 뇌 과학자가 되어 쓴 책 《중독에 빠진 뇌 과학자》가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은 주디스 그리셀은 세계적인 신경과학자다. 그는 열세 살 때 알코올을 시작으로 각종 약물에 취해 살았던 자신의 경험과 그 뒤 과학자가 되어 발견한 것들을 이 책에서 솔직하고 대담하게 풀어놓는다. 중독자의 자전적 에세이이자 중독의 신경과학적 원리를 치밀하게 탐구한 과학서인 이 책은 누가, 어떻게, 무슨 이유로 약물에 빠지는지 궁금했던 이들에게 깨달음을 줄 뿐 아니라 뇌의 작용에는 여전히 수수께끼가 많음을 알려준다. 이뿐만 아니라 어느 때보다도 약물이 풍족한 지금, 사람들이 중독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개인적·사회적 방법들을 제안한다.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중독에서 자유로운 뇌는 없다” 중독에 빠지는 심리부터 중독에 관한 신경과학적 원리까지 약물중독자가 중독을 연구하는 뇌 과학자가 되어 밝힌 중독에 관한 모든 것 첫 음주가 나에게 마음의 평안을 주었다면, 처음 시도했던 마약은 순수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알코올은 삶을 견딜 만하게 해주었지만 대마는 아주 유쾌하게 만들어주었다. 또 코카인은 ‘핫’하게, 메스암페타민은 신나게, LSD는 흥미롭게 내 삶을 바꾸어주었다. 이 모든 약물 마술의 대가로 나는 조금씩 조금씩 나 자신을 팔아넘겼다.(16~17쪽) 전 세계적으로 중독은 15세 이상 인구 5명당 1명이 겪으며, 매년 중독 치료와 예방에 드는 비용은 에이즈의 5배, 암의 2배에 달한다. 미국에서는 전체 사망자 수의 약 4분의 1이 과도한 약물사용으로 목숨을 잃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약물중독사망자가 2019년 대비 약 29.4% 늘어났다고 한다. 과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많은 사람이 중독으로 찰나의 기쁨을 맛보는 한편 끝나지 않는 고통을 겪는다. 사람들은 흔히 중독이 나약한 성격 탓에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약해서 인내하고 절제하는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못한다고 말이다. 이러한 결론은 예전에는 타당하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뇌 과학의 시대가 도래한 후 가설은 완전히 뒤집어졌다. 이제 중독의 원인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정신력·성격·개인 차원의 책임감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중독자들은 생물학적 이상의 피해자일 뿐이며,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것 자체가 착각일 수 있다고 여겨진다. 그리셀은 이 책에서 “중독에 빠지게 되는 경로는 중독자의 수만큼이나 다양하지만, 모든 강박적 사용의 기저에는 뇌 기능의 일반적인 원리들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는 왜 중독에 빠질까?’ ‘중독의 생물학적 원인은 무엇일까?’ ‘중독에 취약한 사람이 따로 있을까?’ ‘우리는 중독을 해결할 수 있을까?’ 등 중독에 관한 가장 첨예한 문제들을 제기하고, 신경과학·생물학·정신의학·약리학의 최신 발견과 지식을 근거로 명료하게 풀어나간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은 어느 때보다도 약물이 풍족한 지금, 사람들이 중독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개인적·사회적 방법들을 제안한다. 이 책은 내가 지난 20여 년간 중독의 신경과학을 연구하면서 알게 된 내용들을 요약해둔 것이다. 비록 내가 미국 국립 보건원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 마약단속국DEA의 규제약물 사용 면허를 소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는 유감스러운 말을 전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연구를 통해 나와 같은 사람들이 약에 손을 대기도 전부터 갖고 있는 차이와 중독성 약물들이 우리의 뇌에 미치는 작용에 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공유하는 정보가 약물중독자와 가까운 사람들과 중독자의 보호자들, 그리고 공공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는 어쩌면 직접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는데, 약물 따위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이 제법 자명한 일이기 때문이다.(7~8쪽) 이 책은 저자가 약물 중독자에서 중독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신경과학자가 되기까지를 소개하는 서문 이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1장과 2장에서는 뇌의 어떠한 특성 때문에 중독이 일어나게 되는지를 설명한다. 3장부터 9장까지는 약물의 각 종류별 작용 기제를 다루며 이와 관련된 자신의 일화와 신경과학 연구 결과들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10장과 11장에서는 중독에 빠지기 쉬운 요인들을 제시하고 중독 문...
  • 들어가는 말 만성중독자에서 중독을 연구하는 뇌 과학자가 되기까지│중독의 나락에 입장하다│이 모든 자유의 끝│모든 회복은 밑바닥에서 시작된다 1. 뇌가 사랑한 최고의 미식 뇌는 어떻게 중독에 빠지는가│쾌락의 중추, 중변연계 도파민│진화를 뛰어넘는 남용약물의 잠재력 │중독성 약물을 규정하는 세 가지 법칙 2. 지나치게 뛰어난 학습 능력: 신경적응 뇌는 기쁨과 슬픔을 모두 상쇄한다│첫 잔과 첫 개비가 가장 맛있는 이유│금단과 갈망을 만드는 뇌 의 학습 능력│중독에서 자유로운 뇌는 없다 3. 중독성 약물의 대표 주자: 대마 내겐 너무 완벽한 대마│모든 시냅스를 춤추게 하는 대마의 놀라운 장악력│강렬하고 다채로운 대마 의 이면, 무동기증후군 4. 꿈과 현실을 오가는 지옥의 흔들다리: 아편 지독하고 뻔한 사랑 이야기│아편 없는 삶이라면 차라리 죽음을│‘꿈결 같은 시간’은 어떻게 우리를 생존하게 하는가│통증 민감성의 스위치를 켜고 끄는 환경 단서│중독은 맥락에 의존한다│약물로 얻은 쾌락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 5. 가장 단순하고 가장 파괴적인, 인류의 영원한 친구: 알코올 축배 없이 최고의 순간을 기념할 수는 없을까│당근과 채찍으로도...
  • 이 책은 내가 지난 20여 년간 중독의 신경과학을 연구하면서 알게 된 내용들을 요약해둔 것이다. 비록 내가 미국 국립 보건원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 마약단속국DEA의 규제약물 사용 면허를 소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다는 유감스러운 말을 전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연구를 통해 나와 같은 사람들이 약에 손을 대기도 전부터 갖고 있는 차이와 중독성 약물들이 우리의 뇌에 미치는 작용에 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공유하는 정보가 약물중독자와 가까운 사람들과 중독자의 보호자들, 그리고 공공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는 어쩌면 직접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는데, 약물 따위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이 제법 자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7~8쪽) 세계적으로 볼 때 중독은 15세 이상 인구 다섯 명당 한 명이 겪는, 가장 가공할 만한 건강 문제다. 순수하게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봐도 에이즈의 다섯 배, 암의 두 배에 달하는 비용이 든다. 이 같은 수치는 곧 미국 전체 보건의료 지출 중 10퍼센트가 중독성 질병의 예방과 진단, 치료에 쓰인다는 뜻이며, 그 외 서구문화권 대부분의 통계도 이에 못지않게 무시무시하다. (8~9쪽) 결과적으로 중독에 빠지게 되는 경로는 중독자의 수만큼이나 다양하지만, 모든 강박적 사용의 기저에는 뇌 기능의 일반적인 원리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 책을 집필하는 목표는 이러한 원리들을 공유하여 물질 사용 및 남용을 영속하게 만드는 생물학적인 교착 상태에 변화의 단초를 제공하는 것이다. (10쪽) 열세 살에 처음으로 취했을 때, 나는 이브가 사과를 맛본 뒤 느꼈을 법한 기분을 경험했다. 혹은 새장에서 부화한 새가 뜻밖의 자유를 얻고 느꼈을 법한 기분이었다. 친구네 지하실에서 와인을 2리터쯤 퍼마신 뒤 찾아온 급작스러운 관점의 변화는 인생도 나도 어떻게든 다 괜찮아질 거라는 확신이 들게 했다. 어둠이 있어 빛이 드러나고 슬픔이 있어 기쁨이 돋보이듯, 술은 자기수용과 존재 목적을 쟁취하기 위해 내가 절박하게 분투하고 있으며, 나에게 관계, 두려움, 희망이 뒤섞인 복합적인 세상을 헤쳐 나갈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깨닫게 해주었다. 동시에 마구 피어나던 온갖 고뇌를 해결할 열쇠를 비단처럼 보드라운 베개에 얹어 전해주는 것만 같았다. (11쪽) 미국 국립 알코올남용 및 중독 연구소 소장 조지 쿱George Koob에 의하면 알코올중독에 빠지게 되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중독자로 태어나거나 많이 마시거나. 쿱 박사는 말장난을 하려는 것이 아니며, 누구나 이 둘 중 한 가지에 해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 질병이 어째서 이렇게나 흔한지도 설명이 가능하다. 나와 같은 처지인 사람 중 상당수가 처음 한 모금을 입에 대기도 전부터 중독에 약한 소인을 지니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신경계를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든 향정신성 약물에 일정 수준 이상 노출될 때 내성과 의존(중독의 특징)이 발생한다는 점 역시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내가 집도 희망도 없이 완전히 나락으로 추락하게 된 상황을 분명하게 설명해줄 과학적 모형은 아직도 없다. (15쪽) 나는 호시탐탐 향정신성 약물을 사용할 기회를 엿보며 그를 위해서 어떠한 대가든 지불했다. 오직 이 같은 지침만이 내 행동을 타당한 것으로 만들었고, 사실상 매 순간이 맨정신에 찾아오는 자각을 피하려는 목적의식으로 채워져 있었다. 첫 음주가 나에게 마음의 평안을 주었다면, 처음 시도했던 마약은 순수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알코올은 삶을 견딜 ...
  • 주디스 그리셀 [저]
  • 세계적으로 저명한 행동신경과학자이자 미국 벅넬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콜로라도대학교에서 행동신경과학과 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독의 신경과학적 기제 및 중독 고위험군과 일반적인 뇌 사이에 나타나는 차이를 규명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학문적 연구 외에도 〈가디언〉 〈사이언스 매거진〉 〈NPR〉 〈워싱턴 포스트〉 등에 자신의 중독 경험과 중독의 신경과학적 원리에 관한 칼럼을 썼으며, 〈TED〉 〈The One Your Feed〉 등의 매체에 출연하기도 했다. 2012년에 하워드 휴스 의학 연구소의 ‘훌륭한 멘토’, 2020년에는 마인드 사이언스 재단의 ‘우수 과학자’로 선정되었다. 중독자의 자전적 에세이이자 중독의 신경과학적 원리를 치밀하게 탐구한 과학서인 이 책은 중독에 빠지는 심리와 약물이 뇌에 작용하는 방식을 알려준다. 이뿐만 아니라 어느 때보다도 약물이 풍족한 지금, 사람들이 중독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개인적ㆍ사회적 차원의 방법들을 제안한다.
  • 이한나 [저]
  •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했다.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 학사를 받은 뒤 미국 UCLA에서 인지심리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 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 번역에 입문하여 지금은 뇌 과학과 심리학 도서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긍정심리학 마음교정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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