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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사회주의 선언 : 역사상 가장 똑똑하고 가난한 세대의 좌회전
네이선 로빈슨, 안규남 ㅣ 동녘 ㅣ Why You Should Be a Soci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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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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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2970187/897297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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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상 가장 똑똑하고 가난한 세대, 밀레니얼! 그들은 왜 좌파가 되기로 했을까? 1988년생 밀레니얼 청년이 쓴 사회주의 선언 2016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맞붙으며 민주사회주의를 표방했던 버니 샌더스가 급부상한 이후로,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사회주의 붐’이 일고 있다. 과거 ‘선한 미국 자본주의’와 ‘악한 소비에트 사회주의’ 구도로 극심히 대립하던 미국에서 일어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변화다. 대체 무엇이 젊은이들을 사회주의에 열광하게 한 것일까? 저자 네이선 로빈슨은 평범한 1988년생 밀레니얼 세대 청년이다. 2015년, 학자금 대출이 15만 달러가 있는 스물여섯 살 사회학과 박사과정 학생이었던 그는 좌파주의에 대한 잡지 《커런트어페어스》를 만들었다. 그는 자신이 어쩌다가 ‘사회주의자 같은 것’이 되었는지, 왜 청년들이 점점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에 등을 돌리고 있는지를 유쾌하고 명쾌하게 풀어낸다. 밀레니얼 세대의 불만은 2008년 금융 위기에서 시작됐다. 수많은 실패와 파산을 목격하며 자란 밀레니얼 세대는 더 이상 자본주의를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게 됐다. 오늘날 많은 청년이 ‘자본주의’라는 단어에서 진보가 아니라 위기를 떠올린다. 결국 밀레니얼 세대는 이렇게 생각했다. ‘이런 게 자본주의라면 나는 다른 걸 택하겠어.’ 하버드정치연구소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본주의에 온전히 긍정적인 지지를 표현한 집단은 50세 이상뿐이었다. 미국 역사상 최대 인원수를 자랑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자본주의를 신뢰하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더 나은 길을 찾기로 했다. 로빈슨은 모든 사람이 정치적 좌파에 합류해 자신이 민주사회주의자임을 밝혀야 한다고 독자를 설득한다. 그는 좌파 정치가 논리적이고 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도덕적 원리에 따르면 우리는 좌파와 사회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좌파와 사회주의 같은 단어의 의미를 정의하고, 좌파의 이념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며, 사회주의에 대한 흔한 비판들을 파훼한다. 또한 최근 미국에서 어떻게 민주사회주의가 득세했는지 설명하고, 사람들을 좌파로 만드는 정치적 변화도 꼼꼼히 살펴본다.
  • 지긋지긋한 자본주의, 지독한 신자유주의! 이 세상이 어딘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바로 ‘사회주의자’다! 로빈슨이 사회주의자가 된 첫 번째 단계는 불평등에 대한 의문이었다. 왜 한쪽에서는 아이들이 질병으로 죽어가는데 다른 한쪽에는 페라리가 널려 있는지, 왜 뉴욕에 수만 명이나 되는 노숙자가 있는데 부자들이 투자용으로 구입해 비워둔 호화 콘도는 수만 채에 이르는지, 왜 일용직 노동자들은 저임금에 수당도 없이 장시간 노동을 하는데 명품 판매업체에서는 별로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터무니없는 가격에 파는지에 대한 의아함이었다. 로빈슨은 세상이 이렇게 끔찍해진 이유로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를 꼽으며 사람들이 왜 이 모든 것에 분노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고백한다. 우리는 어느 시대보다도 안락한 삶을 누리는 것 같지만, 지금은 대단히 불안정하고 무서운 시대라는 것이다. 자유 시장과 사회적 위계를 옹호하는 자들은 솔깃한 신화를 제시한다. 자신의 경제적 성과에 따라 금전적 보상을 받는 것이라거나,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성공 신화다. 하지만 그런 달콤한 성공 신화들은 사실 거짓말이다. 우리는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자본주의는 투자한 자본의 양에 따라 돈을 분배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에서는 일을 해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돈이 있기 때문에 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부자는 더 부유해지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진다.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세계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무력감과 좌절감에 휩싸여 있다. 거대 기업의 막대한 시장가치와 우리의 가난을 비교하면서, 열심히 일하는데 왜 ‘낙수 효과’가 없는지 의아해한다. 밀레니얼 세대가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는 아이를 키우거나 행복한 가정을 만들 시간과 돈이 없고 경제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로빈슨은 자신을 건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각자도생의 시대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짚는다. 또한 솔직하고 인간적인 눈으로 이 세상을 보게 되면, 이해할 수 없는 불의와 합리화에 불만을 품는 ‘사회주의적 성향’을 자연스레 띠게 된다고 설명한다. 사회주의는 인간의 본능이자 유토피아에 대한 꿈 좌파에는 고유의 이론과 계보가 있고, 기성 정치를 파훼할 의제와 전략이 있다! 밀레니얼 세대가 자본주의보다 사회주의에 공감한다고 말할 때, 그들은 정확히 무엇에 동의하는 걸까? 로빈슨은 그들이 특정한 경제체제에 동의하는 게 아니라 그저 탐욕과 편견, 불평등과 위계질서에 대한 합리화를 거부한다고 설명하며, 사회주의는 일종의 인간 본능이라고 말한다. 사회주의자들은 세상을 바꿀 명확한 방법을 찾지는 못하더라도 전쟁과 위계가 없는 세계, 불평등과 빈곤이 없는 세계, 모든 사람이 즐겁고 행복한 세계를 꿈꾼다는 것이다. 로빈슨은 자본주의의 엄청난 생산력을 생각하면 지금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세계를 실현하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라며 국경이 없는 나라, 감옥이 없는 사회를 제시한다. 또한 이상을 꿈꾸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하면, 추상적이고 공허한 관념을 넘어 현실적으로 추구한 만한 계획을 발견할 수 있다며 세상을 바꿀 야심찬 포부를 드러낸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좌파에도 고유의 역사가 있다. 로빈슨은 오랜 시간 동안 정립돼온 이론과 사상가들의 계보를 소개한다. 그는 먼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민주사회주의와 사회민주주의 같은 얼핏 보면 복잡해 보이는 단어들을 정의한다. 그리고 사회주의를 창시한 마르크스부터, 엠마 골드만과 버트런드 러셀을 비롯한 자유주의...
  • 들어가는 말: 당신은 사회주의자가 맞습니다 1부 이 세상은 어딘가 잘못됐다 1장 나는 어쩌다 사회주의자 같은 것이 됐나 2장 인류의 악몽, 신자유주의 3장 사이코패스 안드로이드 공장, 자본주의 2부 사회주의는 옳다 4장 사회주의적 본능에 대하여 5장 유토피아에 대한 상상 6장 사회주의, 민주주의, 사회민주주의 7장 좌파에도 계보가 있다 8장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라 9장 길이 안 보여도 어떻게든 해내기 3부 이데올로기 따져보기 10장 천박한 보수주의 11장 재수 없는 자유주의 12장 왜 사회주의의 적들은 모두 틀렸는가 나가는 말: 우리와 함께하라 감사의 말 주
  • 밀레니얼 세대의 불만은 2007~2008년 금융 위기에 뿌리가 있다. 우리 주변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압류와 파산을 목격하며 자본주의를 자유 시장론자들이 역설하는 마술적이고 합리적인 번영 기계라고 생각하기는 힘들었다. 자유 지상주의 잡지 《리즌Reason》조차 세계적 경제 붕괴가 정치적 급진주의의 원동력임을 인정했다. “오늘날 많은 청년이 자본주의라고 하면 진보가 아니라 위기를 떠올리고”, “자본주의를 옹호하는 강력한 독단론자 중 일부가 지속적으로 경제에 해를 끼쳐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많은 밀레니얼 세대는 생각했다. ‘이런 게 자본주의라면 나는 다른 걸 택하겠어.’ -12~13p. 나는 이 책에서 모든 사람이 정치적 좌파에 합류해 자신이 민주사회주의자임을 밝혀야 한다고 독자 여러분을 설득하고자 한다. 나는 좌파 정치가 논리적이고 합리적일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도덕적 원리에 따르면 우리는 좌파와 사회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가능한 한 철저하고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자 한다.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좌파주의와 사회주의, 원칙 같은 단어의 의미를 정의하고, 좌파의 이념이 어떻게 작동하고 왜 실천적이며 그것들에 대한 일반적인 비판이 왜 거짓이거나 피상적인지 알기 쉽게 보여주고자 한다. 나는 어째서 민주사회주의가 최근 들어 득세하는지 설명하고, 갈수록 많은 사람이 좌파주의를 받아들이게 추동하는 미국과 세계적 정치의 변화도 살펴보고자 한다. -24p. 나는 가난과 부가 이해되지 않았다. 나는 봤다. 명품 판매업체들이 별로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터무니없는 가격에 파는 것을(티파니는 490달러짜리 순은 각도기를 판다). 나는 봤다. 미국인이 매일 먹지 않고 버리는 음식 15만 톤부터 버버리가 상품의 희소성과 비싼 값을 유지하기 위해 해마다 소각하는 수천만 달러어치 고가 핸드백까지 어마어마한 쓰레기를 배출하는 것을. 나는 봤다. 플로리다에서 내 고향 마을 사람들이 화려한 침실이 7개인 맥맨션에 사는 동안 노숙자 쉼터에는 침대가 부족한 것을. 나는 봤다. 누구는 해마다 새 휴대전화를 사고 전에 쓰던 휴대전화를 서랍에 넣어두는데,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일용 노동자들이 45센트를 벌기 위해 토마토를 따서 14킬로그램들이 바구니를 채우는 것을. 나는 봤다. 병원이 얼음 팩과 붕대 대금으로 5000달러를 청구하고, 2층 침대 사용료로 한 달에 1200달러나 내는 사람들이 있다는 보고서를. 나는 왜 사람들이 이 모든 것에 분노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46~47p. 당신이 중국의 아이폰 조립공이나 두바이의 건설 노동자가 아니라면 21세기는 19세기 후반만큼 노동자에게 야만적이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자유 시장이 반드시 자유로운 건 아니라는 더글러스의 말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사람들이 자유로운지는 그들이 자신의 주인인지에만 달린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현실에서 그들을 지배할 힘이 있는지에도 달렸다. -149p. 사회주의는 현실적인 믿음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돼야 하고 어떻게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급진적 생각으로 나아간다. 사회주의는 인도주의적 공감에서 미래의 비전을 이끌어낸다. 즉 사회주의는 전쟁이 없는 세계, 계급이나 인종적·젠더적 위계가 없는 세계, 심각한 권력 불균형이 없는 세계, 부와 빈곤이 없는 세계, 모든 사람이 즐겁고 행복한 세계를 추구한다. 우리는 지금 이런 세계에 살 지 않는다. 지금 세계는 불평등하고 폭력적일 뿐만 아니라 가난한 사람으로 가득하다. 사회주의자는 엄청난 환경 파괴를 막고 자살과 영양실조, 독재자든 사장이든 압제를 없앨 때까지 쉬지 않을 ...
  • 네이선 로빈슨 [저]
  • 대표작으로 『밀레니얼 사회주의 선언』이 있다.
  • 안규남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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