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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에 미치다 
김성태 ㅣ DOT BOOK(닷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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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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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0page/150*217*36/70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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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7731320/118773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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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말라야에 美(미)치다’는 오랜 기자 생활에서 비롯된 통찰력과 문장력, 그리고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포착한 원시생태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웅장하고 경이로운 히말라야의 생동감 넘치고 신비로운 풍광을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또 오래 전 시간이 멈춘 듯 옛 원형의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유목민들의 원시적인 생활상과 신비로운 티베트불교의 실상, 고산 세르파와 포터들의 애환을 현장감 있게 전한다. 그동안 국내에서 출판된 히말라야 관련 책들이 대부분 여행서에 그쳤다면 ‘히말라야에 美(미)치다’는 인문지리 기행서에 가깝다. 저자는 파키스탄 K2, 낭가파르밧, 히말라야의 숨은 오지 돌포, 에베레스트, 고쿄리, 촐라체까지 일반 여행객이 접근하기 어려운 히말라야의 광활하고 내밀한 곳곳을 걸으며 꼼꼼히 기록했다. 히말라야의 역사 문화와 전통, 종교, 자연과 지리환경, 정치와 사회에 걸쳐 생생한 보고와 깊이 있는 설명을 덧붙인다.
  • 오지여행가이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김성태 씨가 ‘히말라야에 美(미)치다’ 책을 발간한다. 책 발간에 맞춰 2022년 1월 4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22갤러리에서 출판기념회 겸 사진전을 연다. 전시회는 히말라야 곳곳의 장엄하면서도 경이롭고 신비스러운 절경과 고산유목민의 때 묻지 않은 원시적인 전통적 삶의 모습을 담은 작품 50여 점이 소개된다. ‘70세 은퇴 청년 히말라야를 걷다’ ‘히말라야에 美(미)치다’의 저자 김성태는 30여 년간 일간지에 몸담으면서 주로 경제 분야 현장을 취재해온 기자였다. 저자는 은퇴 이후에 트레킹 위주로 전 세계 오지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사진작업을 하는 오지여행가이자 저자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는 중앙대 사진아카데미와 NGPA 등에서 사진공부를 했으며 사회공익적 사진집단인 ‘꿈꽃팩토리’ 소속으로 여러 사진기록 프로젝트와 개인 및 그룹 사진전시에 참여하며 사진작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2015년 발간한 1편 ‘티베트에 美(미)치다’에 이은 2편 ‘히말라야에 美(미)치다’는 그동안 그가 다녀온 전 세계 오지를 책으로 선보이는 출판 프로젝트의 두 번째 책이며 파키스탄 K2, 낭가파르밧, 마지막 숨은 오지 돌포, 에베레스트 등 히말라야 깊숙한 오지 구석구석을 걸으며 글과 사진으로 남긴 인문지리 기행서이다.
  • 01 파키스탄K2,낭가파르밧 1. 고통과 환희의 극점인 K2와 낭가파르밧 트래킹, 신의 영역으로 다가가는 고행의 빙하길을 걷다 _18 2 혜초의 발자취가 스민 K2의 관문 스카르두, 폐허의 카르포추성에 올라 안전트레킹을 빌다 _28 3. 끊기고 무너진 험난한 오프로드를 뚫고 발토로빙하 트레킹의 전초기지인 아스콜리로 _37 4. 불볕더위 속 황무지 모레인 빙하길, 두개의 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 위의 졸라캠프 _47 5. 초록의 나무 숲이 있는 마지막 캠프 파유, K2를 등정한 이탈리아 원정팀 만나 축하의 포옹을 하다 _56 6. 트랑고타워 등 해발6~7,000m의 바위침봉을 바라보며 58km의 험난한 발토로빙하에 들어서다 _63 7. 황량한 원시미의 극치인 거대암봉과 빙하호수, 빙벽, 크레바스가 뒤엉킨 빙하길을 따라 우르두카스로 _72 8. 고로 가는 길. 악마의 목구멍같은 크레바스와 거대한 빙산과 빙탑이 동화의 세계같은 환상으로 다가오다 _81 9. 5개의 거대빙하가 만나 합쳐진 발토로 빙하의 거칠고 황량한 얼음대평원 콩코르디아 _90 10. 자연의 위대함, 태초의 순수성, 존재의 하찮음, 空(공)·無(무)·虛(허)…. K2 앞에 서서 벅차오르는 감동에 눈시울을 적시다. _100 11. 브로...
  • 아무 생각 없이 한발 한발 내딛는 무념의 발자국에도 감각이 있다. 생각들이 백지의 여백에 흡수되고 진공상태의 허공으로 흩어지는 느낌이다. 걷기명상의 삼매경은 이런 상태를 말하나? 힘들다는 생각 자체를 잊은 채 무의식적으로 발걸음이 떼어진다. 고통을 승화시키며 걷는 고행자의 모습이 이럴까? 발바닥의 감각과 발자국 소리가 내 의식을 살아 숨 쉬게 끊임없이 자극한다. 걸어야 한다는 목표만이 힘들게 내딛는 발걸음에 의미를 부여한다. 언뜻 언뜻 스치는 근심, 불안, 허망감 같은 부정적인 생각들이 발밑으로 스며든다. 걸으며 만나고 지나가고 사라지는 풍경들. 이들과 울림이 있는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아쉬움에 뒤를 돌아보게 된다. 모든 것은 지나가고 흘러간다. 사람도, 풍경도, 시간도, 마음도 마찬가지다. 여운이 남는 흘러감이 있고 그것을 인지하게 되면 대상에 집착하는 마음도 함께 풀어진다. 저 밑 까마득하게 내려다보이는 계곡에서 바람이 치솟아 올라온다. 태곳적 원시의 바람처럼 야성의 냄새가 풀풀 난다. 좁고 가파른 벼랑길 절벽에 위태롭게 달라붙어있는 들꽃의 이파리가 바람에 파르르 떨린다. 바람의 냄새, 야생화 꽃잎의 보이지 않는 파동, 평소 같으면 그냥 흘려보낼 사소한 것들이 신비롭게 다가온다. 은은한 감동이 울림이 되어 내 마음을 흔든다. 신이 빚어놓은 히말라야의 비경 버리고 비우는 무심의 발걸음 흔히들 K2베이스캠프에 이르는 발토로 빙하를 ‘악마의 길’이라 부른다. 지옥의 문, 고통과 환희의 극점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정도로 인간의 접근을 쉽게 허락지 않는 거칠고 험한 길이다. 그래서 오지여행가나 트레커들에게 더 매력적인, 꼭 도전해보고 싶은 꿈의 장소로 자리 잡지 않았나 싶다. 황량한 무채색의 빙하와 하늘을 찌를 듯 치솟은 톱날 같은 거대 침봉들은 상상을 뛰어넘는 낯 선 아름다움과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우주의 빅뱅이후 생성된 지구의 첫 모습 같다. 태곳적 신비감과 삭막함, 비장함이 묻어나는 거대산맥의 장엄미는 트래커 들의 혼을 빼 놓는다. 길이란 그 위를 걷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와 인연이 서로 교차하는 시공간이다. 그 길을 걸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땅바닥에 새겨놓은 사연이며 기억이다. 그래서 길은 수 없이 많은 발자국들의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하나보다. 오늘도 쉼 없는 발자국들이 길 위에 흔적을 남기며 시간을 밀어내고 있다. 길 위에서 길을 묻고 길을 생각한다.?지금까지 걸어온 길 들이 몽롱한 정신만큼 아득하게 먼 기억의 찌꺼기처럼 느껴진다. 걸음은 나의 일부가 되면서 땅과 호흡을 같이한다. 내딛는 발걸음에 내 의식이 잦아들며 빙하계곡 위를 스치는 바람이 되고 한 점 구름이 된다. 숨결처럼 의식하지 못하고 의도하지 않아도 스스로 나아간다. 가다가는 자꾸 뒤를 돌아본다. 지나온 길 위에 소중한 무엇을 버린 것은 아닐까? 발걸음을 붙잡는 알지 못할 미련과 아쉬움의 정체는 무엇인가? 길 위에 흘리고 바람에 날려버린 내 생각 들은 의미가 있는 것인가...? 시작과 끝이 하나인 길. 도착하면 그 지점이 다시 출발점이 된다. 길은 계속 앞으로 가고자 하는 원초적 욕망을 갖고 태어난다. 길 위에 스며든 발자국의 여정은 곧 우리 네 삶의 궤적이다. 그 길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고 걷고 있는 내가 주인이 된다. 무념, 느림, 비움, 내려놓음, 침묵, 고독, 버림, 뒤돌아봄... 지쳤지만 길과 하나가 된 몸이 마침내 자유로운 사고를 할 때 그 순간을 영원히 지속하고 싶은 욕구가 내 정신을 수정처럼 맑게 한다. K2 정상부근서 피어오르는 설연의 아름다움이 처연하다. 숨 막히는 장엄...
  • 김성태 [저]
  • 오지 여행가, 다큐멘터리 사진가. 30여 년간 매일경제, 서울경제, 한국일보 등 언론계에 몸담으면서 주로 경제 분야 현장을 취재했다. 뒤늦게 오지트레킹에 빠져들면서 히말라야, 안데스, 티베트, 파미르고원, 중남미, 아프리카, 원시소수민족, 사막, 빙하 등 전 세계 오지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다큐멘터리사진을 찍고 있다. 중앙대 사진아카데미와 NGPA 등에서 사진공부를 했다. 사회 공익적 사진집단 꿈꽃 팩토리 소속으로 〈제1회 한국다큐멘터리사진의 달〉 수원 지역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국제 골목 컨퍼런스전과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가했고, 문화역 서울284에서 열린 A-아트페어에 〈유리도시프로젝트〉로 초대되었다. 2015년 전주국제사진제에 〈영혼의 안식처 티베트〉로 초대되었고 갤러리 마다가스카르에서 〈티베트에 美치다〉책 발간과 함께 개인전을 가졌다. 사진전시 대안 공간인 갤러리 스페이스22 운영위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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