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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언제나 찾아온다 : 노르망디에서 데이비드 호크니로부터
데이비드 호크니, 주은정 ㅣ 시공아트 ㅣ Spring Cannot Be Cancel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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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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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page/161*237*36/81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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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5797034/1165797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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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코로나 시대에 전하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삶과 예술에 관한 이야기 시대와 함께 숨쉬는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가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 “호크니의 삶과 미술은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이 실제 시간 속에서 여전히 진화해 가고 있다. 그러므로 이 글은 전기가 아니다. 이 글은 작품과 대화, 그 안에서 드러나는 새로운 전망, 그리고 그것들이 내 마음속에서 일으키는 생각을 기록한 일기에 가깝다.” 현존하는 최고의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 그리고 그와 오랜 시간 함께한 미술평론가 마틴 게이퍼드가 다시 만났다. 2019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데이비드 호크니展》과 데이비드 호크니와 마틴 게이퍼드의 대화를 담은 첫 책 『다시, 그림이다』로 호크니라는 예술가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면, 이번 책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를 통해서는 호크니와 그의 작품을 한층 더 가까이에서 느끼고 사랑하게 될 것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립되고 이제까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과 마주했을 때 80세가 넘은 이 고령의 예술가가 택한 주제는 ‘봄’이었다. 인간의 고통스러운 상황과는 상관없이 시간은 흐르고 봄은 오기 마련이다. 프랑스 노르망디 시골 마을에서 계절의 변화를 몸소 느끼며 하루하루 변해 가는 자연을 기록한 그의 그림들은 신기하게도 우리에게 위로를 전한다. 어쨌든 시간은 지나고 봄은 올 것이며, 우리의 어려운 상황 또한 지나갈 것이기에 그때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것이 호크니와 그의 그림들이 가진 힘이 아닐까 한다.
  • 코로나 시대에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가?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는 예술가와 평론가, 더 나아가 서로를 존중하는 동료이자 친구인 두 사람이 삶과 예술에 관해 나눈 대화를 담은 책이다. 호크니가 2019년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봄을 맞기로 했다는 계획을 밝히는 부분부터 시작하는 이 책은 그가 어떻게 노르망디에 머무르게 되었는지, 그것이 호크니의 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다루며 점점 범위를 넓혀 간다. 처음에는 단순히 노르망디의 아름다운 자연과 햇빛에 반해 작업실 ‘그랑드 쿠르’를 구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심해지며 그곳에서 작품 세계를 이어 나가는 호크니의 모습이 그려진다. 자연의 흐름대로 해가 떠오르는 아침 일찍 일어나 작업을 시작하고 해가 지는 저녁이면 잠자리에 들어 내일을 준비하는 호크니의 모습은 ‘살아 있는 거장’이라는 호칭이 무색할 정도로 소박하게 느껴진다. 그는 작업실에서 하루를 시작해 작업실에서 하루를 끝낸다. 그가 60년 넘는 시간 동안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대중의 관심을 받아 온 이유는 바로 그의 이러한 ‘성실함’ 덕분이다. 다가오는 봄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그려 나간 그림들 속에는 일상의 소중함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 담겨 있다. 이 소박하지만 중요한 메시지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 위대한 예술가 호크니가 전하고 싶은 말일 것이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신작을 만나다 이 책에는 호크니가 2019년부터 노르망디에 머무르는 동안 그린 신작들이 가득 담겨 있어 마치 호크니의 새로운 전시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2021년 5월 한 달 동안 런던, 뉴욕, 로스앤젤레스, 도쿄, 그리고 서울의 대형 전시장 옥외 스크린에서 상영된 호크니의 애니메이션 〈태양 혹은 죽음을 오랫동안 바라볼 수 없음을 기억하라〉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와 영국 왕립미술아카데미에서 2021년 상반기에 열린 호크니의 신작 전시에 선보인 작품들이 다수 실려 있기도 하다. 호크니의 노르망디 작업실 ‘그랑드 쿠르’는 그 자체가 작품의 영감이자 소재가 되고 있다. 자연에 둘러싸여 오로지 작업만 할 수 있는 그랑드 쿠르에서 호크니는 매일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흐름을 그대로 담기 위한 최적의 수단이 ‘아이패드’라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그뿐만 아니라 호크니는 자신의 작품을 거침없이 공유한다. 그의 예술 세계는 절대 멈추는 법이 없기에 현재 모든 세대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호크니의 작품들뿐 아니라 피카소, 고흐, 모네 등 위대한 예술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시대와 장소를 넘나들면서 거장들의 작품과 호크니의 작품을 자유롭게 오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살아 있는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삶에 대한 태도를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된다. 아무리 혹독한 겨울일지라도 시간은 흘러 나무에 잎이 돋고 꽃이 피며 봄은 찾아온다. 호크니가 노르망디에서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1 뜻밖의 이주 2 작업실과 작업 3 프랑스적인 삶: 보헤미안 스타일의 프랑스 생활 4 선과 시간 5 메리 크리스마스와 예상 못한 새해 6 봉쇄된 천국 7 미술가를 위한 집과 화가의 정원 8 하늘, 하늘! 9 화려한 검은색과 한층 더 섬세한 초록색 10 더 작은 물방울 11 모든 것은 흐른다 12 잔물결치는 선과 음악적 공간 13 번역의 누락(과 발견) 14 피카소와 프루스트, 그리고 그림 15 어딘가에 있다는 것 16 노르망디의 보름달 참고 문헌 감사의 글 도판 목록 찾아보기
  • 호크니의 삶과 미술은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이 실제 시간 속에서 여전히 진화해 가고 있다. 그러므로 이 글은 전기가 아니다. 이 글은 작품과 대화, 그 안에서 드러나는 새로운 전망, 그리고 그것들이 내 마음속에서 일으키는 생각을 기록한 일기에 가깝다. 호크니를 다룬 책과 호크니와 함께 쓴 책, 두 권의 책을 쓴 뒤라 나는 호크니와 그의 작품을 안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하지만 지난 2년에 걸쳐 그의 작품과 생각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나를 데려갔다. 나를 지질학적으로, 천문학적으로, 문학과 광학, 유체 역학으로 이끌었다. 그 사이 전 세계는 극심한 대유행병을 겪고 있다. 이 상황은 우리의 관점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 새로운 풍경이 바로 이 책의 주제다. 나의 오랜 친구가 말하고 행한 새로운 일들과 그것이 내게 불러일으킨 생각과 느낌들이 바로 이 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다. _1장 「뜻밖의 이주」 중에서 “나는 작업을 계속할 작정이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나는 내 작업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자연과 유리되었습니다. 어리석은 일이죠. 우리는 자연과 별개로 떨어진 존재가 아니라 자연의 일부입니다. 이 상황은 때가 되면 끝날 겁니다. 그 다음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는 무엇을 배웠습니까? 나는 거의 여든세 살에 가깝고 언젠가는 죽게 될 겁니다. 죽음의 원인은 탄생이죠. 삶에서 유일하게 진정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음식과 사랑입니다. 내 강아지 루비에게 그렇듯이 바로 그 순서대로입니다. 나는 이 점을 진심으로 믿습니다. 예술의 원천은 사랑입니다. 나는 삶을 사랑합니다.” _6장 「봉쇄된 천국」 중에서 “나는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나는 항상 그림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 늘 그림을 그리고 싶었죠. 나는 그림을 그리는 일이 나의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60년 넘는 시간 동안 그 일을 계속해 왔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나는 그림을 그리는 일이 여전히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살펴보면 아주, 아주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강렬한 열정을 가지고 그렇게 많이 보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하지만 나는 그렇게 봅니다.” _11장 「모든 것은 흐른다」 중에서 그의 작품들은 모두 그의 집 옆 작은 연못의 표면을 그린 그림일 뿐만 아니라 세계를 비추고 세계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 준다. 주목할 만한 최근 몇 년 동안, 특히 코로나19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그에 따른 봉쇄가 이어진 이 시기 동안 호크니는 더 작고 작은 세상 안에서 더 많고 많은 것을 발견했다. 다른 유명한 예술가들, 특히 중단 없이 계속해서 작업하고 성장하는 예술가들처럼 그는 우리에게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뿐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을 준다. _16장 「노르망디의 보름달」 중에서
  • 데이비드 호크니 [저]
  • 평론가들에게는 최고의 찬사를, 대중들에게는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 시대의 미술가이다. 그는 회화, 드로잉, 무대 디자인, 사진, 판화를 비롯한 거의 모든 매체로 작업해 왔으며, 그런 작업을 통해 그 매체들의 경계를 확장시켜 왔다. 그의 저서 『명화의 비밀』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 주은정 [저]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자화상 그리는 여자들-여성 예술가는 자신을 어떻게 보여주는가』 『뒤샹 딕셔너리-예술가들의 예술가 뒤샹에 관한 208개의 단어』 『나는 왜 정육점의 고기가 아닌가?-프랜시스 베이컨과의 25년간의 인터뷰』 『다시, 그림이다-데이비드 호크니와의 대화』, 『내가, 그림이 되다-루시안 프로이드의 초상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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