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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골문정인편 : 상서 '고종'시기의 점복과 생활에 관한 기록
신창호 ㅣ 박영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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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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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page/188*255*18/45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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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5192402/116519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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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굴된 갑골문은 원시 상태를 넘어 상당히 성숙한 문명을 보여준다. 문자의 발달은 단 기적으로 완성되는 사안이 아니다. 그런 만큼 문자가 표현하는 문명의 성숙은 오랜 세 월 동안 진보해온 사회 상황의 변화를 반영한다. 갑골문은 통치계급에 해당하는 소수의 지배자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당 시 하위 계층인 민중의 삶을 전반적으로 반영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갑골 문의 기록은 왕(王)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의 모습을 포착하는데 상당히 의미 있는 정보 를 제공한다. 동아시아 고대 국가의 형태나 제도를 고찰하는 데 너무나 소중한 자료다. 이 책은 상(商)나라 무정(武丁) 시기에 살았던 ‘각(?)’이라는 ‘정인(貞人: 점치는 사 람)’에 관한 종합자료집이다. 무정(武丁)은 『상서(尙書)』 『열명(說命)』편을 장식하고 있는 고종(高宗)의 이름이다. ‘고종(高宗)’이라는 호(號)는 덕이 높아 존경할 만하기 때문에 붙 여준 명칭이다. 그만큼 고종이라는 존재는 상나라에서 비중이 있는 중요한 왕이다. ‘각 (?)’은 이 시기의 핵심 정인으로 왕실의 점복(占卜)을 담당하였다. 때문에 그의 점복 기 록은 당시 사회가 어떠했는지 그 모습을 진지하게 전해주는 역사의 생생한 증언이다. 이 책은 중국에서 발간된 ‘胡厚宣 主編. 『甲骨文合集』(拓本1-7卷/釋文1-2권. 北京社 會科學出版社, 1999)를 전반적으로 검토·분석하고, ‘정인(貞人) 각(?)’의 점복과 당시 생활상에 관한 내용을 일일이 찾아내어 재분류한 것이다. 글자를 해체하여 서로 비교하 고 증명하며 편집하는 데 3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 과정에서 한자와 중국어, 그리고 한 국어 사이에서 고심했다. 현행 한자로 채울 수 없는 부분이 너무나 많아 상당수의 글자 는 직접 그려 넣었다. 내용도 한자를 직접 보거나 황화문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독 자들을 고려하여 중국어로 작성했다. 『상서』 『열명』에 기록되지 않은 내용도 상당하다. 아시아 문명의 원류인 황하문명의 초기 모습이나 사회 정황, 점복의 실제를 고찰하는데 관심 있는 연구자, 또는 『상서』를 깊이 있게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요긴하게 참고하기를 소망한다. 3000여년 뒤에 살고 있는 후학(後學)이 ‘각(?)’선생의 기록을 통해 상나라로 향하는 타임캡슐을 탈 수 있다는데 감사한다. 이 갑골문 여행에는 가이드가 없다. 이에 미력하 나마 그 가이드 역할을 자청한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질정(叱正)을 바란다.
  • 第一章?階級和國家ㆍ1 1. 奴?和平民 2 2. 奴?主貴族 20 3. 官吏 62 4. 軍隊, 刑罰, 監獄 63 5. 戰爭 66 6. 方域 99 7. 貢納 108 第二章?社會生産ㆍ113 1. 農業 114 2. 漁?, 畜牧 122 3. 商業, 交通 130 第三章?思想文化ㆍ131 1. 天文, 曆法 132 2. 氣象 134 3. 建築 143 4. 疾病 145 5. 生育 148 6. 鬼神崇拜 152 7. 祭祀 159 8. 吉凶夢幻 168 9. 卜法 177 10. 文字 180 第四章?其他ㆍ18
  • [머리말] 인류의 역사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선사(先史)’시대와 ‘역사(歷史)’시 대가 그것이다. 그 기준은 ‘기록(記錄)’이다. 인간은 ‘기록’을 하면서 자신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 기록의 매개체가 ‘문자(文字)’다. 인류가 발명한 가장 위대한 삶의 도구! 뒷부분의 중국어 서문(序文)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문자는 인류에게 ‘지혜(智慧)’라는 보배를 안겨주었다. 동시에 문명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통해 문화를 진보시켜 나가 는 핵심 수단으로 작용했다. 흔히 말하는 인류의 4대 문명 가운데 지금까지 전통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중국 의 ‘황하문명(黃河文明)’이다. 세부적으로 검토하면 차이가 있지만 의미를 넓혀서 이 해하면, 황하문명은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 문명(東亞文明: East Asian Civilization)’을 대변한다. 그 문명의 중심에 문자가 있다. 다름 아닌 ‘한자(漢字: Chinese character)’다. 한자는 황하문명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다. 동아시아 문명은 한자를 공통언어로 수 천 년 동안 생명력을 지속해 왔다. 이 한자의 시발 지점은 어디일까? ‘황제(黃帝)의 사관(史官)이었던 창힐(倉?)이 문 자를 창조했다’는 기록이 한자의 기원으로 이해되는 것이 일반적 학설이다. 고고학적 발굴은 초기 한자의 모습을 파악하는데 흥미를 더한다. 암벽(岩壁)이나 토기(土器)에 부호(符號)처럼 새겨진 각화(刻畵)는 6000여 년 전에 이미 존재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 지만 아직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아 이것이 한자의 원형이 되는 문자인지, 아니면 고 대인들이 단순하게 감정을 표현한 그림인지, 단언할 수가 없다. 현재,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한자는 약 3000여 년 전 ‘상(商: 殷)’나라의 갑골문 (甲骨文)이다. 상나라는 고고학의 발굴에 의해 실증(實證)된 왕조다. 중국의 고대문화 (古代文化) 또는 황하문명의 형성과 발전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역사다. 특히, 하남 성(河南省) 안양현(安陽縣)의 은허(殷墟)에서 발굴된 유물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발굴된 갑골문은 원시 상태를 넘어 상당히 성숙한 문명을 보여준다. 문자의 발달은 단 기적으로 완성되는 사안이 아니다. 그런 만큼 문자가 표현하는 문명의 성숙은 오랜 세 월 동안 진보해온 사회 상황의 변화를 반영한다. 갑골문은 통치계급에 해당하는 소수의 지배자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당 시 하위 계층인 민중의 삶을 전반적으로 반영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갑골 문의 기록은 왕(王)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의 모습을 포착하는데 상당히 의미 있는 정보 를 제공한다. 동아시아 고대 국가의 형태나 제도를 고찰하는 데 너무나 소중한 자료다. 이 책은 상(商)나라 무정(武丁) 시기에 살았던 ‘각(?)’이라는 ‘정인(貞人: 점치는 사 람)’에 관한 종합자료집이다. 무정(武丁)은 『상서(尙書)』 『열명(說命)』편을 장식하고 있는 고종(高宗)의 이름이다. ‘고종(高宗)’이라는 호(號)는 덕이 높아 존경할 만하기 때문에 붙 여준 명칭이다. 그만큼 고종이라는 존재는 상나라에서 비중이 있는 중요한 왕이다. ‘각 (?)’은 이 시기의 핵심 정인으로 왕실의 점복(占卜)을 담당하였다. 때문에 그의 점복 기 록은 당시 사회가 어떠했는지 그 모습을 진지하게 전해주는 역사의 생생한 증언이다. 이 책은 중국에서 발간된 ‘胡厚宣 主編. 『甲骨文合集』(拓本1-7卷/釋文1-2권. 北京社 會科學出版社, 1999)를 전반적으로 검토·분석하고, ‘정인(貞人) 각(?)’의 점복과 당시 생활상에 관한 내용을 일일이 찾아내어 재분류한 것이다. 글자를 해체하여 서로 비교하 고 증명하며 편집하는 데 3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 과정에서 ...
  • 신창호 [저]
  • 고려대학교에서 교육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동서양철학 및 한국철학,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서양 교육철학을 연구하였다. 또한 사단법인 유도회 한문연수원에서 사서삼경을 중심으로 한학을 수학하였다. 현재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 전통 사상을 비롯하여 동서양 고전의 현대 교육학적 독해 및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후학들에게는 교육학 및 한국 전통교육 사상을 강의하면서, 한국교육철학회 이사, 동양고전학회 부회장 등 동양학 및 한국학, 교육철학 관련 학회에서 활동하며, 한국전통교육의 현대적 의미를 성찰하고 재조명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사서의 수기론', '중용의 교육사상', '인간 왜 가르치고 배우는가', '공자평전', '노자평전', '공부 그 삶의 여정', '관자', '함양과 체찰' 등의 저역서가 있고 '유교의 학습철학', '유교의 자아실현관과 삶의 맥락'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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