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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유튜브에 뛰어들다 : 지상파 기자들의 뉴미디어 생존기
조을선 ㅣ 인물과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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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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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page/144*210*24/37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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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9066278/8959066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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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들, 유튜브에 뛰어들다』는 SBS 방송 기자 4명이 지난 3년 동안 뉴미디어에 진출해 디지털 뉴스 콘텐츠를 제작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은 유튜브 세상에 뛰어들어 엎어지고 깨지고 일어서며, 디지털 뉴스 콘텐츠를 만들면서 그 어떤 기자들보다 ‘디지털 퍼스트’를 실천하는 기자가 되었다. 이들은 방송 뉴스 대신 디지털 뉴스를 제작하며 조회수라는 실시간 성적표를 받아들고, 댓글로 날것의 평가를 들으며, 개인기로 무장한 1인 크리에이터들과 경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언론사의 품위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 생생하면서도 치열한 생존기와 분투기를 만나볼 수 있다.
  • ‘나는 우울할 때 이 영상을 본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ㅋㅋ 꿀잼’ ‘누가 뉴스 편집을 이렇게 기똥차게 재밌게 하나’ 뉴스가 이렇게 재밌어도 될까? 넵, 신뢰할 수 있는 재미! 비디오머그, 스브스뉴스, 크랩, 일사에프, 헤이뉴스, 듣똑라, 씨브라더, 씨리얼……. 이 해괴한 이름들은 모두 국내 주요 언론사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이 ‘부캐 채널’들은 유튜브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뉴스에 쉽게 접근하도록 만들며, 뉴스가 재미있고 친밀하다고 느끼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각 언론사마다 앞다퉈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독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이유다. 언론사 나름의 생존 전략인 셈이다. 이용자들에게 ‘구독, 댓글, 좋아요’처럼 적극적인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 유튜브 뉴스 콘텐츠는 디지털 세상에서 트렌드가 되었다. 진지함을 벗어던지고 신뢰할 수 있는 재미, 통한다는 짜릿함을 선사하는 콘텐츠, 디테일에 살아 있는 감동 뉴스 등 뉴스에도 브랜딩이 필요한 시대다. 『기자들, 유튜브에 뛰어들다』는 SBS 방송 기자 4명이 지난 3년 동안 뉴미디어에 진출해 디지털 뉴스 콘텐츠를 제작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은 유튜브 세상에 뛰어들어 엎어지고 깨지고 일어서며, 디지털 뉴스 콘텐츠를 만들면서 그 어떤 기자들보다 ‘디지털 퍼스트’를 실천하는 기자가 되었다. 이들은 방송 뉴스 대신 디지털 뉴스를 제작하며 조회수라는 실시간 성적표를 받아들고, 댓글로 날것의 평가를 들으며, 개인기로 무장한 1인 크리에이터들과 경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언론사의 품위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 생생하면서도 치열한 생존기와 분투기를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 뉴스는 신뢰와 진실이라는 무거운 대원칙과 세상의 빠른 변화에 발맞춘 전달 방식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게다가 이 낯선 디지털 영역에서는 덮어놓고 따라 할 정답도 없다. 신문이나 방송 기사를 쓰고 취재할 때는 오랫동안 많은 기자의 경험과 검증을 거쳐 확립된 원칙이 있지만, 이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는 그런 것마저 없었다. 규칙도 정답도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확실히 언론도 유튜브로 대표되는 플랫폼 세상에서 조회수를 바라는 하나의 채널이 되었다. 알랭 드 보통은 “오늘날 우리가 뉴스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장소는 지구상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뉴스가 독자들에게 닿기 위해서는 공급자인 언론사가 어떻게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미디어 시장은 무서울 만큼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미디어 이용자들의 관심은 특정 플랫폼과 콘텐츠를 향해 뜨겁게 끓어올랐다가 돌연 식어버리기도 하고, 좀더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갈구한다. 언론도 이런 시장의 변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어쩌면 국내 주요 언론사의 ‘부캐’인 유튜브 채널은 이런 위기의식이 낳은 산물이다. 이제 언론은 급격히 달라지는 디지털 세상에서 ‘어떤 뉴스를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해야 한다. 통한다는 짜릿함을 선사하라 독자들은 뉴스를 기다리지 않는다. 그 대신 수많은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물리치고 나를 찾아올 ‘그 뉴스’를 기다린다. 독자들은 ‘그 뉴스가 중요하다면 알아서 내 앞에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한다. 가혹하게도 무엇이 중요한 뉴스인지, 무엇이 독자를 감동시킬 뉴스인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독자들은 나의 지적 욕구를 채워주고 믿을 만한 정보와 재미를 주는 곳이라면 그곳의 규모가 크든 작든, 유명한 곳이든 아니든 그곳을 내가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로 여긴다. 그래서 기자가 어떤 콘텐츠를,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지 전략을 꼼꼼히 수립하는 게 우선...
  • 추천사 ㆍ 4 머리말 ㆍ 6 제1장 뉴미디어 시대의 뉴스 크리에이터 『뉴욕타임스』도 정답은 아니었다 ㆍ 15 웃지 못할 온라인 기사 할당제 ㆍ 27 변종을 자처한 변종들 ㆍ 36 [‘듣똑라’ 인터뷰] 기자와 뉴스 기획자의 차이 ㆍ 47 뉴미디어 기자 하루 뽀개기 ㆍ 52 [‘그것을 알려드림’ 진용진 크리에이터 인터뷰] 진용진이 ‘그것’을 알려드림 ㆍ 61 제2장 콘텐츠가 경쟁력이다 〈SBS 8 뉴스〉 톱기사는 잊어라 ㆍ 69 조회수에 숨겨진 비밀을 분석하라 ㆍ 74 통한다는 짜릿함을 선사하라 ㆍ 81 기자들만 할 수 있다는 착각을 버려라 ㆍ 89 아동복 가게에서는 아동복을 팔자 94 [‘소비더머니’ 조현용 기자 인터뷰] 사람들의 진짜 관심사는 생활밀착형 ‘소비’ 그 자체다 ㆍ 105 착한 뉴스는 노잼? 유튜브에서 터졌다 ㆍ 110 틀을 깨라, 실험하라, 변화를 즐겨라 ㆍ 119 [‘도티TV’ 도티 크리에이터 인터뷰]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정답! ㆍ 126 제3장 재미를 넘어 진실 신뢰할 수 있는 재미 ㆍ 135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있다 ㆍ 145 맥락과 과정 ㆍ 152 댓글과 조회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ㆍ 159 가짜뉴스와 팩트체크 ㆍ 166 유튜브 뉴스도 결국 진실을 말하는 것...
  • 개그맨 유재석이 ‘유산슬’, ‘지미유’ 등 가상의 캐릭터를 만들어 활동하는 것을 ‘부(副) 캐릭터(sub character)’, 이른바 부캐라고 부른다. 이처럼 언론사가 서브 브랜드로 운영하는 ‘버티컬 채널(vertical channel)’도 언론사의 ‘부캐’라고 할 수 있다. 이 ‘부캐 채널’은 유튜브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뉴스에 쉽게 접근하도록 만들며, 뉴스가 재미있고 친밀하다고 느끼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 채널은 결과적으로 유튜브에서 뉴스 콘텐츠의 소비를 늘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존의 뉴스는 어렵고 재미없다고 느끼는 10~20대 구독자들과, 뉴스에는 관심이 많지만 TV이나 종이신문으로 뉴스를 소비하기는 귀찮은 30~40대까지 이런 버티컬 뉴스 채널의 주요 구독자층이 되었다. 「『뉴욕타임스』도 정답은 아니었다」(본문 23~24쪽) 뉴스를 접할 수 있는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지고 뉴스를 소비하는 방법이 다양해진 세상. 언론사의 고민은 깊어지고,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선택받는 뉴스, 살아남는 뉴스는 과연 무엇일까? 뉴스의 디지털화와 뉴미디어화가 한창 화두였을 때, 많은 방송사는 2분 내외 뉴스 한 꼭지를 그대로 유튜브에 옮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일단 공급하면 당연히 보겠지’라는 생각이었던 건데, 슬픈 현실은 아직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 안일하고, 안타까운 판단이다. 방송 뉴스는 대부분 앵커의 리드 멘트에 이어 기자의 멘트가 뒤따라 나오는 형태다. 방송 뉴스가 아주 오랜 시간 고집해온 형식이라 익숙할 뿐,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 통용되는 구성이나 영상 문법과는 괴리가 상당하다. 「〈SBS 8 뉴스〉 톱기사는 잊어라」(본문 71~72쪽) 유튜브라는 경쟁 체제에서는 1인 유튜버와 언론사가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다 보니, 언론사에 요구되는 책임감이 때로는 무겁게 느껴질 때도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경쟁을 위해 책임을 방기할 수는 없다. 개인 유튜버에도 유튜브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배했을 때 수익 창출에 제한을 받고 채널 운영이 중단되는 페널티가 있지만, 언론사에는 유튜브에서도 언론으로서 지켜야 할 보도 준칙과 심의 규정이 존재한다. 기존 방송과 신문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를 할지라도 언론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저널리즘의 원칙과 기준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있다」(본문 148~149쪽) 『뉴욕타임스』가 유료 구독 모델을 수익화로 안착시킬 수 있었던 데는 여러 혁신과 리더십 등 다양한 요인이 있겠지만, 그 근본에는 철저히 독자 중심이라는 방향 설정이 있었다. 돈을 내고 뉴스를 볼 때는 독자가 즉각적인 효용을 느껴야 한다. 『뉴욕타임스』는 이를 ‘서비스 저널리즘’이라고 칭했다. 서비스 저널리즘이란 ‘독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데 집중하는 저널리즘’을 말한다. 『뉴욕타임스』의 「2020 보고서」는 “디지털 독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통 저널리즘과 서비스 저널리즘이 모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마리 토끼, 저널리즘과 수익성」(본문 198~199쪽) 10년 후 뉴스의 주 소비자층이 될 청소년들은 뉴스를 어떻게 접하고 있을까? 우선 청소년들은 뉴스를 대하는 관점 자체가 다르다. 김아미 시청자미디어재단 정책연구팀장은 “유튜브에서 본 소식도 뉴스고 좋아하는 크리에이터가 말한 것도, SNS에 올라온 경험담도 뉴스”라고 말했다. 뉴스를 접하는 형식도, 경로도 훨씬 다양해졌다. 세대를 거칠수록 신문이나 TV를 보는 사람이 줄어드니, 뉴스도 점점 설 곳이 줄어든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면서 요즘 애들은 뉴스에 관심이 없다고 여겼다면, 큰 오산이다. 이들이 주로 소통하는 플랫폼으...
  • 조을선 [저]
  •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현장에서 공부에 대한 갈증이 커져 같은 대학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저널리즘과 뉴미디어를 전공하고 있다. 방송기자연합회 전문팩트체커 과정을 수료했다. MBC 충북에서 지역 언론을, SBS 사회부와 정치부·뉴미디어국 등에서 방송과 디지털 세상을 경험했다. 약자들의 목소리가 되고 싶어 아직도 기자 일을 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워킹맘처럼 전쟁 같은 하루를 살고 있다._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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