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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 중국사 15: 무측천의 정치 
이중톈 중국사(글항아리)1 ㅣ 이중톈(易中天), 김택규 ㅣ 글항아리 ㅣ 女皇武?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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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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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page/146*206*21/37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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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7356323/8967356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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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톈 중국사(글항아리)(총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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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사나울 때 사납고 부드러울 때 부드러워야 한다” 비구니에서 황제까지 이중톈이 본 정치가 무측천의 일생 이중톈 중국사 시리즈 제15권 『무측천의 정치』가 출간되었다. 이번 권에서는 혼란과 분열의 시대를 지나 당이 개국되면서 새로운 제국의 역사를 이채롭게 열어젖힌 여황 무측천을 본격 탐구한다.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사이에 여성의 몸으로 황제가 되었고 안정된 치국을 펼친 무측천. 그는 황제가 되어 당나라를 없애고 직접 주나라를 건국했지만, 당나라를 다시 이씨 일가에게 완벽하게 되돌려준다. 수양제와 당고조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여자 황제의 일대기. 이중톈은 방대한 사료를 기반으로 간결하고도 빠른 문체, 추리소설과도 같은 기법을 이용해 복잡다단한 무측천의 일생을 명료하게 풀어냈다.
  • 비구니 무미랑 무측천은 14세에 당태종 이세민의 여자로 입궁했다. 당태종에 의해 정5품 재인으로 책봉되어 무미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사람들에게 미낭이라고 불렸다. 아무런 존재감 없이 당태종 아래에서 11년을 보낸 무측천은 당태종 사후에 비구니가 되었다. 비구니가 되는 것은 운명이었지만 무미낭은 운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무미낭은 훗날 고종이 된 당시 태자 이치에게 팔을 뻗어 자신의 운명을 바꿨다. 고종의 눈에 무미낭이 들어왔다. 하지만 무미낭은 선제의 첩인 데다 출가한 비구니였으니 제아무리 황제라도 예법을 따라야 했고 명분이 필요했다. 명분을 만들어줄 사람은 왕王황후였다. 자신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소숙비蕭淑妃만 헤아리는 이치를 고칠 방법으로 황후는 계책을 세운다. 황제와 정을 통한 비구니, 무미낭을 궁에 들여 소숙비를 내쫓을 계책. 왕황후의 계획으로 무미낭은 성공적으로 재입궁했고 무미낭은 종국에 황후 자리까지 꿰차게 된다. “당시 이치는 태자의 신분으로 어전에서 직접 탕약 시중을 들었으며 무미는 재인으로서 음식과 일상을 책임졌다. 두 사람은 빈번히 마주치다가 시간이 가다보니 정이 생겼거나, 첫눈에 반했거나, 몰래 마음이 맞았거나, 심지어 몸을 섞었을 것이다. 어떤 것이든 다 가능했다.” _29쪽 고종 이치, 무측천 정치의 시작 무측천이 자신의 정치적 감각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남편 이치에게 있었다. 희대의 명군 당태종은 빛나는 성취를 이뤘고 백성은 풍요로웠고 나라는 강력했다. 고종은 아버지가 일구어놓은 성과를 누리기만 하면 될 것이었으나 잘하면 선제의 덕이고 못하면 자신의 무능이 되는 선제의 그늘을 벗어날 수 없었다. 후궁에서는 저마다의 싸움에 정신이 없었고 권신은 고종을 호시탐탐 노리는 늑대에 불과했다. 심지어 선제 때부터 조정을 드나든 권신은 황제를 어린아이 취급했으며 공공연하게 부패를 저질렀다. 후궁도 권신도 모두 골칫거리인 상황에서 고종은 자신의 고민을 들어주고 곤궁에서 끄집어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무측천이 바로 이치의 비빌 언덕이 되어주었다. 무측천의 정치 본능은 이렇게 깨어났다. 완벽한 정치가가 된 무측천은 고종 사후에 완벽하게 정권을 넘겨받게 된다. “이치는 자기가 마치 살이 뒤룩뒤룩 찐 양 같고 황제가 되어 늑대 무리 안에 던져진 것이나 다름 없음을 깨달았다. 그런데도 요행히 아직 살아남은 것은 늑대들이 저마다 이 한 마리뿐인 양에 눈독 들이고 있었고 또 가끔 이 양을 앞세워 정체를 숨길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_56쪽 무측천의 성공은 그녀의 천부적인 재능과 감각 덕분이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모두가 무측천을 여성이라는 이유로 과소평가했기 때문이다. 과소평가 덕에 무측천은 남몰래 미소를 지었고 무측천의 결정은 아무런 주목도 받지 못했다. 무측천이 문학에 능한 인사들을 소집해 책을 편찬하겠다고 말했을 때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급기야 황제, 태자, 후비나 되어야 출입이 가능한 북문(현무문)으로 그 편찬자들을 들여왔고 북문의 학자들은 재상이 되어 당당하게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그제야 사람들은 깨달았다. 무황후는 단지 역사를 연구해 책을 편찬하려던 것이 아니라 역사를 새로 고쳐 쓰려했던 것이고, 집필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문팀까지 조직하려 했다는 것을. 한 여자가 그토록 거대한 야망을 품고 있을 줄은 누구도 몰랐다. “그녀는 충분한 준비를 갖췄으며 축적된 정치 자본도 적지 않았다. 예컨대 그녀가 수렴청정을 한 지 3년여 만에 이적이 평양을 함락시켜 고구려가 망했다. 수당 양대의 황제 세 명도 못 해낸 일...
  • 제1장 후궁 전쟁 정부만 문제가 아니었다 태자위 쟁탈전 어리석은 황후 멍청한 원로들 불안했던 공신들 제2장 권력 투쟁 황제의 고민 소인도 쓸모가 있다 모살과 모반 대숙청 누가 황제인가 제3장 대학살 이홍의 죽음 태자를 또 폐하다 황제 교체 양주 반란 배염의 죽음 제4장 가면 바꾸기 살계 색계 절대 반지 혁명 전후 정의와 양심 제5장 글자 없는 비석 누가 후계자가 될 것인가 위험을 모면한 적인걸 돌아온 적인걸 여황의 마지막 인사 또 다른 여인들 옮긴이의 말│부자 학자 이중톈 부록│『무측천의 정치』에 언급된 사건 연표
  • 이것은 당연히 그녀가 여성의 몸으로 황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고대 중국에는 여성 집권자가 드물지 않았다. 다만 그전의 여태후, 그후의 서태후는 다 태후였지 여황은 아니었다. 여황은 무측천뿐이었고 또 그녀의 시대에만 여황이 나왔다. 따라서 문제는 명확하다. 그녀는 어떻게 황제가 된 걸까? _18쪽 더 훌륭한 것은 이 여황 폐하가 고령에다 장기 집권을 했는데도 집권자들의 흔한 말기병, 예를 들면 난폭함, 초조함, 방탕함, 권태 같은 게 없었다는 점이다. 정반대로 그녀는 여전히 머리가 맑고, 사고가 민첩하고, 정력이 왕성하고, 판단이 정확했다. 그것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었다. _228~229쪽 이후 그 기나긴 세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녀의 다홍치마 아래 엎드리거나 쓰러졌는지 모른다. 제왕의 곤룡포와 면류관을 취할 때까지 그녀는 끝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사람들을 홀리고, 두렵게 하고, 굴복시켰다. 실제로 이 여황제는 중국 문명에 더 풍부한 색깔과 깊이를 부여하여 남성 중심적 세계의 단조로움과 무미건조함을 변화시켰고 또 후대 사람들에게 역사 읽기의 또 다른 시각과 선택지를 선사했다. _241쪽
  • 이중톈(易中天) [저]
  • 이중톈은 1947년 후난성 창사에서 태어났다. 우한대학을 졸업하고 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학교에 남아 교편을 잡았다. 현재 샤먼대학 인문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오랫동안 문학, 예술, 미학, 심리학, 인류학, 역사학 등의 분야를 연구하였고, 해당 분야에 대한 학제 간 연계를 통해 폭넓은 저작활동을 벌이고 있다. <문심조룡미학사상논고> <예술인류학>등의 정통 학술저작 외에도 최근에는 폭넓은 대중저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국인에 대한 단상> <중국의 남자와 여자> <중국도시, 중국사람> <품인록> <제국의 슬픔>등이 바로 이런 대중화 작업으로 탄생한 책들이다. 2005년 CCTV의 '백가강단' 프로그램에서 '한대의 풍운인물'을 강의하며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고, 2006년에는 같은 프로그램에서 '삼국지'를 강의하면서 중국대륙에서 가장 유명한 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 김택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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