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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레이먼드 카버, 고영범 ㅣ 문학동네 ㅣ All Of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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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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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page/138*231*44/86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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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54685580/8954685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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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대성당』 이후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카버가 남은 생을 바친 시의 세계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레이먼드 카버의 시집 카버는 독보적이고 탁월한 단편소설로 ‘미니멀리즘의 대가’라고 불리지만 시로 문학에 입문하였으며, 『대성당』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생의 남은 시간은 시인으로 살고자 했다. 1983년부터 오직 시쓰기에만 매진한 그는 1988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불』 『물이 다른 물과 합쳐지는 곳』 『울트라마린』 등 세 권의 시집을 출간하였으며, 죽는 순간까지 정리한 원고인 네번째 시집 『폭포로 가는 새로운 길』이 사망 이듬해 출간되었다. 그리고 이후 출간된 미발표 시 모음집 『영웅담은 제발 그만』까지 다섯 권 분량의 시집을 한데 묶은 책이 『우리 모두』이다. 640쪽 분량의 방대한 시집인 『우리 모두』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카버의 시집이며, 그가 한평생 다다르고자 했던 시세계를 고스란히 담아낸 레이먼드 카버 시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 그의 진짜 재능은 시에 있는 것이 아닐까. 말하지 않음으로써 더 많은 것을 말하는 것은 카버가 그의 소설에서 가장 잘하는 일이고, 또한 그것은 시의 가장 중요한 미덕 중 하나이니 말이다. _황인찬(시인) 소설가로서 그는 취해 있었지만, 시인으로 그는 깨어 있었다. _김연수(소설가) 1980년대 이후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시인, ‘헤밍웨이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가’ ‘미국의 체호프’로 불리며 모더니즘 문학을 이끈 레이먼드 카버의 시집 『우리 모두』가 출간되었다. 소설집 『제발 조용히 좀 해요』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등을 펴낸 그는 1983년 소설집 『대성당』을 발표하며 평단과 독자들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아 일약 세계적인 문학계 스타로 발돋움했다. 평생 단편소설과 시만을 써온 작가로는 드물게 전 세계 많은 젊은 작가들이 주저 없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그를 꼽으며, 특히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의 열성팬을 자처한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카버는 독보적이고 탁월한 단편소설로 ‘미니멀리즘의 대가’라고 불리지만 시로 문학에 입문하였으며, 『대성당』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생의 남은 시간은 시인으로 살고자 했다. 1983년부터 오직 시쓰기에만 매진한 그는 1988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불』 『물이 다른 물과 합쳐지는 곳』 『울트라마린』 등 세 권의 시집을 출간하였으며, 죽는 순간까지 정리한 원고인 네번째 시집 『폭포로 가는 새로운 길』이 사망 이듬해 출간되었다. 그리고 이후 출간된 미발표 시 모음집 『영웅담은 제발 그만』까지 다섯 권 분량의 시집을 한데 묶은 책이 『우리 모두』이다. 640쪽 분량의 방대한 시집인 『우리 모두』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카버의 시집이며, 그가 한평생 다다르고자 했던 시세계를 고스란히 담아낸 레이먼드 카버 시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후세에 전해줘야 할 보물이다. 레이먼드 카버 외에는 어느 누구도 그처럼 풍부하면서 간결할 수도, 그처럼 완전할 수도 없다. _뉴욕 타임스 그의 맑은 시선은 당신의 마음을 부수어놓을 것이다. _워싱턴포스트 최고의 시는 단편소설과 같이 섬세하고 마음 저린 장면으로 공명한다. 그의 시에 담긴 서정적 성찰은 그의 비할 데 없는 소설들만큼이나 막대한 유산이다. _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레이먼드 카버가 세상을 떠나고 1년 뒤, 살만 루슈디는 그가 남긴 시집을 읽고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카버가 쓴 모든 글을 읽으라.” 매우 적절한 조언이다. _아이리시 타임스 레이먼드 카버의 시를 읽으며 느낀 감정은 통쾌함이다.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그렇다. 카버의 시는 최근 수많은 미국 시인들의 지루한 우주적 투덜거림과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 _타임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리얼리즘과 미니멀리즘의 대가 카버가 담아낸 이야기로서의 시 문학사에서 현대 단편소설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은 레이먼드 카버일 것이다. 카버가 완성시킨 단편소설 미학은 미국문학의 범주를 벗어나 이미 세계 문학사의 가장 중요한 자리에 굳건히 자리를 잡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하지 않음으로써 말하기’, 카버가 그의 작품을 통해 보여준 미니멀리즘은 하나의 문학 사조를 넘어 이제 단편문학의 주요한 전범이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소설가로 국한하지 않고 죽는 순간까지 시쓰기에 매진했다. 그런 그의 행보가 놀랍지 않은 이유를 우리는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해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는 시와 소설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저는 소설과 시를 같은 방법으로 쓰고, 그 효과도 비슷하...
  • 불(1983) 1부 운전중 술 마시기/ 운/ 괴로운 장사/ 네 개가 죽는다/ 내 아버지의 스물두 살 적 사진/ 하미르 라무즈(1818~1906)/ 파산/ 제빵사/ 아이오와의 여름/ 술/ 무인정신武人精神을 갖춘 셈라를 위해/ 일자리 찾기 1/ 건배/ 로그강에서 제트보트 타기, 1977년 7월 4일, 오리건주 골드비치 2부 너넨 사랑이 뭔지 몰라 3부 아침, 제국에 대해 생각하며/ 푸른 돌/ 텔아비브와 미시시피강에서의 생활/ 마케도니아로 전달된 소식/ 야파의 모스크/ 여기서 멀지 않은 데서/ 갑작스러운 비/ 발자크/ 시골 사정/ 이 방/ 로도스/ 기원전 480년, 봄 4부 클래머스 근처/ 가을/ 겨울 불면증/ 프로서/ 밤에 연어가 움직인다/ 카위치 시내에 접이식 낚싯대를 드리우고/ 여성병리학자 프랫 박사를 위한 시/ 웨스 하딘: 사진을 보고/ 결혼/ 다른 삶/ 암환자로서의 우편배달부/ 헤밍웨이와 W. C. 윌리엄스를 위한 시/ 고문/ 찌/ 치코에서 시작되는 99E 고속도로/ 쿠거/ 물살/ 사냥꾼/ 11월의 어느 토요일 아침 늦잠을 자려 애쓰며/ 루이즈/ 최고의 공중곡예사, 칼 월렌다를 위한 시/ 데슈츠강/ 영원히 물이 다른 물과 합쳐지는 곳(1985) 1부 1954년, 울워스 상점/ 라디오 전...
  • 우리 모두, 우리 모두, 우리 모두는 우리의 불멸의 영혼을 구원하려 애쓰는데, 어떤 길들은 다른 길들보다 더 빙글빙글 돌고 종잡을 수 없다. 우리는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머지않아 본모습을 드러내기를. _「스위스에서」 나도 언젠가 서른다섯이었던 때가 있었다고 하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서른다섯 때 내 심장은 텅 비고 시들어 있었다! 그것이 다시 흐르기 위해서는 다섯 해가 더 지나야 했다. 이 강가의 내 자리를 떠나기 전, 나는 여기서 마음껏 오후 시간을 보낼 것이다. 강을 사랑하는 일은 내 마음을 기쁘게 한다. 강의 원천까지 거슬러올라가며 사랑하는 일. 나를 불어나게 하는 모든 걸 사랑하는 일. _「물이 다른 물과 합쳐지는 곳」 아직 달이 물위에 창백하게 걸려 있지만, 하늘에 서서히 빛이 들고 있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죽음과 야망, 심지어 사랑조차 잠시 진입을 멈춘다. 행복. 그것은 예기치 않게 온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이른 아침의 대화 너머로까지 이어진다, 정말로 그렇다. _「행복」 나는 내 삶을 다시 한번 살고 싶은가? 용서하기 어려운 똑같은 실수들을 또다시 저지르면서? 그렇다, 절반의 기회가 있으니까. 그렇다. _「비」 여긴 조용한 곳이다. 내가 산책을 멈추고, 앉아,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는 나의 죽음을 예비하기에는 다른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로 좋은 장소다. 하지만 나는 이해할 수 없고, 또 이해할 수 없다. 내가 이 아름다운, 땀이 나는 삶, 내 것이든 다른 누군가의 것이든, 삶에 대해 알고 있는 거라곤, 잠시 후면 죽은 자들에게 쉴 곳이 되어주고 있는 이 놀라운 장소에서 일어나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 묘지에서. 그리고 가는 것이다. 우선 하나의 레일을 걷다가 또다른 레일로. _「산책」 누구도 그들을 거부하지 않았고 어떤 식으로든 이 둘의 일을 폄훼하려 들지 않았다. 행복이란 드문 사건인 것이다! 저녁마다 그는 벽난로 앞에 앉아 시를 들었다. 시를, 시를. 이보다 더 좋은 인생은 없었다 _「콘월에서의 행복」 당도한 어떤 것도, 그대로 머물지 않을 것이다. 사내는 칼로 사과 껍질을 벗긴다. 흰 섬유질, 사과의 과육은, 사내의 눈앞에서 점점 짙어지다가 갈색으로, 그리고 검은색으로 변했다. 완전히 탈진해버린 죽음의 얼굴! 빛의 속도로 흐르는 과거. _「빛의 속도로 흐르는 과거」 나무 꼭대기로 지나가는 바람소리를 들었어. 해협으로 불어가는 것과 같은 바람이지, 하지만 다른 바람이기도 하고. 한참 동안, 내가 죽었다는 상상을 하기도 했어-그리고 그것도 괜찮았어, 최소한 몇 분 동안은, 그것이 정말 깊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죽음이. 이러다가 정말 내가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되면 어떨까 상상하자마자, 당신 생각이 났어. 눈을 뜨고 바로 일어나서 다시 행복한 상태로 돌아갔어. 그러니까, 당신한테 고마워. 이걸 말하고 싶었어. _「테스에게」
  • 레이먼드 카버 [저]
  • 20세기 후반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시인. 1980년대에 미국 단편소설 르네상스를 주도했으며, ‘헤밍웨이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가’ ‘리얼리즘과 미니멀리즘의 대가’ ‘체호프 정신을 계승한 작가’로 불린다. 1938년 5월 25일 오리건 주 클래츠케이니에서 태어나 1988년 8월 2일 워싱턴 주 포트 앤젤레스에서 폐암으로 사망했으며, 소설집 <제발 조용히 좀 해요> <사랑을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 <대성당> <내가 필요하면 전화해>, 에세이ㆍ단편ㆍ시를 모은 작품집 <불, 시집 <물이 다른 물과 합쳐지는 곳> <밤에 연어가 움직인다> <울트라마린> <폭포로 가는 새 길> 등을 펴냈다. 1979년에 구겐하임 기금의 수혜자로 선정되었으며, 1983년 밀드레드 앤 해럴드 스트로스 리빙 어워드를 수상했다. 1988년에는 전미 예술 문학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하트퍼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작품들은 세계 20여 개국에 번역되어 널리 읽히고 있다.
  • 고영범 [저]
  • 평안북도 출신 실향민 부모님 밑에서, 1962년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대학에서는 신학을, 미국에서 다닌 대학원에서는 영상 제작을 전공했다. 이런저런 다큐멘터리와 광고, 단편영화를 만들었고,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1, 2』, 『레이먼드 카버: 어느 작가의 생』, 『불안』, 『스웨트』, 『예술하는 습관』, 『오슬로』 등을 번역했다. 쓴 것으로는 단행본 『레이먼드 카버』(아르테)와 희곡 『태수는 왜?』, 『이인실〉, 『방문』, 『에어콘 없는 방』, 『서교동에서 죽다』 등이 있다. 현재 미국에 살면서 집안의 실향민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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