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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 
김헌 ㅣ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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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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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page/138*200*33/54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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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2474649/893247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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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서양 고전 열풍의 주역, 김헌 교수의 신화 마스터클래스 인류 궁극의 바이블이자 서구 문명의 기반인 그리스·로마 신화를 한 권으로 개괄할 수 있는 『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가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되었다. 저자 김헌은 〈차이나는 클라스〉, 〈책 읽어 주는 나의 서재〉, 〈벌거벗은 세계사〉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대중에게 고전 작품들을 널리 알리고 있는 고전학자로서 그간 연구하고 들려주었던 그리스·로마 신화를 이 책에 집대성했다. 고전에 관한 저자의 해박한 식견은 단순히 그리스·로마 신화 해석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저자는 신화에서 등장하는 하데스를 설명하면서 동시에 플라톤이 제시한 또 다른 사후 세계인 일명 에르 신화도 같이 이야기한다. 이 내용은 플라톤의 『국가』에서 등장하는데, 정의롭게 살던 사람들은 그들의 선한 행적을 띠에 적어 가슴에 달고 하늘로 올라가고, 못된 짓을 했던 사람들은 악한 행적을 적은 띠를 등에 달고 땅으로 난 구멍으로 떨어져 벌을 받는다는 점에서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국이나 지옥과 유사하다. 반면, 그렇게 하늘과 땅에서 천 년을 지낸 다음 다시 불려 와 운명의 여신 앞에서 새로운 삶을 부여 받는다는 점은 불교의 윤회설과 닮아 있다. 이처럼 저자는 단순히 흥미로운 신화를 소개하는 데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각 문화권에서 전승되는 설화 등을 깊이 있게 비교 설명함으로써 고대의 가치관과 철학을 다각도로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신과 영웅은 우리와 멀리 떨어진 어떤 이질적인 존재가 아니라 모두 인간의 본성을 비춰 주는 거울이자 전형적인 표본이다. 따라서 이 책은 시간을 거슬러 오늘날에도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고전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 서울대 고전 열풍의 주역, 김헌 교수의 신화 마스터클래스 · 오직 이 한 권으로 읽는 인류 궁극의 필독서 · 고전학자의 깊은 성찰로 새롭게 태어난 신과 영웅의 세계 · 신화에 기반하여 정성껏 그린 고전 작품의 세밀화 · 희랍어와 라틴어 원전을 바탕으로 한 21세기형 신화 이 책은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인 김헌의 성찰로 재탄생한 신과 영웅의 세계를 담고 있다.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을 비롯한 고전을 연구하며 20여 년 가까이 이어온 저자의 그리스·로마 신화 강의는 서울대학교 도서관 대출 순위 상위권을 관련 서적으로 바꿔 놓을 정도로 정평이 나 있다. 『김헌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이런 그의 강의를 집대성한 책으로, 천지 창조가 시작되는 카오스부터 올륌푸스의 여러 신과 반신반인의 영웅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신화 전체를 한 권으로 개괄할 수 있다. 경어체를 사용한 일목요연한 문장은 어렵고 복잡한 고대 신화를 체계적으로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출간된 그리스·로마 신화와 관련한 저서들 중에서 상당수가 영어를 비롯한 다른 언어로 번역된 책을 참고하여 쓰인 데 반해 이 책은 고전학자가 희랍어와 라틴어 원전을 직접 해석하고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집필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아울러 이 책은 기존 도서와 달리 신화와 관련된 고대 문헌이나 고전 비극 장면을 직접 원문과 함께 소개해 좀 더 다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 준다. 예를 들어, 제우스가 에우로페에게 접근하기 위해 황소로 변신하는 일화는 단순히 설명적인 해석만으로는 그 순간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달되기 어렵다. 하지만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의 “그분께서 황소의 모습을 입고 소 떼에 섞여 / 음매 하고 울며 부드러운 풀 속을 폼 나게 돌아다닌다” 같은 시구와 함께 해당 신화를 이야기하면 한결 유쾌하면서도 흥미진진한 장면이 연상된다. 즉, 당시 그리스·로마인들에게 신화는 우리가 지금 접하는 것처럼 건조한 텍스트가 아닌, 노래이자 시이고, 종교이며 유흥일 수 있다는 점을 보다 생생히 느낄 수 있다. 희랍어와 라틴어에 정통한 고전학자의 어원을 통한 신화 읽기 신화에 등장하는 여러 신과 인물의 명칭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그 속에 해석의 열쇠가 담긴 또 다른 단서다. 고대 희랍어와 라틴어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저자는 어원 분석을 통해 신화를 해석하는 또 다른 방법이 있음을 보여 준다. 이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헤라클레스가 데이아네이라에 의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리라는 사실을 처음부터 유추해 낼 수 있다. 데이아네이라는 켄타우로스족이었던 네소스의 계략에 속아 본의 아니게 헤라클레스를 죽이고 만다. 네소스는 자신의 피를 사랑의 묘약이라고 데이아네이라에게 준 적이 있었는데, 그녀는 나중에 헤라클레스가 변심했다고 오해하고는 그의 옷에 피를 묻혀 영웅에게 보낸다. 하지만 다시 사랑을 얻을 것이라는 그녀의 기대와 달리 새 옷을 입은 헤라클레스는 중독되어 고통 속에서 죽고 만다. 놀라운 결말이지만 사실 ‘데이아네이라’라는 이름에는 이미 이런 비극이 담겨 있다. 고대 희랍어에서 ‘데이(D??-)’는 ‘파괴하다’는 뜻이고, ‘아네르(an?r)’는 남자라는 뜻이어서, 그녀의 이름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자면 ‘남자의 파괴자’가 된다. 즉, 남자 중의 남자라 할 수 있는 영웅 헤라클레스는 그녀의 손에 죽을 운명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는 신화 속 여러 인물의 이름을 풀이해 가며 마치 낱말 퀴즈를 해결하듯 좀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국내 연구자의 시선으로 재탄생한 우리 실정에 맞는...
  • 들어가며: 신화를 사랑하는 사람 1부 카오스에서 코스모스로 1 카오스, 천지 창조의 하품을 하다 | 2 카오스에서 코스모스로 | 3 야누스, 세상의 문을 열다 | 4 카오스의 무시무시한 자손들 | 5 가이아, 최초의 질서를 세우다 | 6 타르타로스, 지하 세계를 지배하다 | 7 에로스, 세상을 움직이다 | 8 우라노스, 땅 위에 군림하다 | 9 자식들을 땅속에 가둔 우라노스 | 10 크로노스, 아버지를 거세하다 | 11 아프로디테와 에로스의 다양한 이야기 | 12 제우스, 아버지와 전쟁을 벌이다 | 13 영원한 권력을 쥔 제우스 | 14 제우스가 바람둥이인 까닭은? | 15 프로메테우스, 제우스를 굴복시키다 | 16 아틀라스의 어리석은 선택 | 17 신마저 거부할 수 없는 스튁스강의 맹세 | 18 포세이돈, 종살이하다 | 19 하데스, 죽은 자들의 왕이 되다 | 20 사후 세계에 대한 플라톤의 상상 | 21 헤라, 제우스의 아내가 되다 2부 신들의 영광 1 무사(Mousa), 신화를 노래하다 | 2 아홉 명의 무사, 어떤 일을 했을까? | 3 아테나,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나다 | 4 아폴론과 아르테미스, 세상을 비추다 | 5 월계수를 사랑한 아폴론 | 6 아스클레피오스, 의술의 신이 되다 | 7 아르테미스, ...
  • 이제 여러분을 신화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대부분 신과 영웅의 이야기입니다. 영웅은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반인의 존재로서 신적인 능력과 신의 영역 안으로 들어가려는 강렬한 욕망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인간이기에 그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신과 인간의 경계선에서 추락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영웅이든 신이든 모두 인간의 본성을 비춰 주는 거울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 본문 10쪽 ‘바람둥이 제우스’라는 이미지 안에 담긴 신화적 상징과 은유적인 의미를 새롭게 해석한다면, 아주 중요한 배울 점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점에서 본다면, 사실 저는 제우스가 무척 부럽습니다. 그가 자유자재로 변신하며 여성을 취하며 마음껏 바람을 피우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행위가 갖는 의미 때문에 말입니다. (…) 그가 바람둥이가 된 것은 단순히 그의 성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권력을 확장하고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믿을 만한 협력자를 얻으려는 전략의 일환이었던 셈입니다. - 본문 83쪽 『프로타고라스(Pr?tagoras)』에서는 신들이 땅속에서 흙과 불, 그리고 이 두 가지가 혼합된 것들을 잘 섞어서 동물과 인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 다음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 형제들에게 동물과 인간 각각에게 잘 어울리는 능력을 나눠 주라고 맡겼답니다. 일단 에피메테우스가 다양한 능력을 생명체들에게 나눠 주면 프로메테우스가 최종적으로 검사를 하기로 했지요. 그런데 에피메테우스는 인간이 있는 줄을 까맣게 잊고는 글쎄 다른 동물들에게 모든 능력을 나눠 주었답니다. 일단 일을 저질로 놓고 ‘나중에(Epi-) 생각하는 자(metheus)’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한 겁니다. 형이 이 일을 알면 어쩌나 쩔쩔 맸겠지요? 그러니까 두 형제가 일을 바꿔 맡았어야 이런 실수가 없었을 겁니다. ‘미리(Pro-) 생각하는 자(metheus)’가 능력을 분배하고, 에피메테우스가 나중에 검사를 했더라면 좋았겠지요.- 본문 293쪽 콜키스에 정말로 황금 양털이 있었을까요? 글쎄요, 그런 신비로운 물건이 진짜로 있었다고 믿을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허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지난 2009년의 일인데요, 감바시즈와 시카루리즈라는 고고학자는 여러 명의 독일과 그루지야 고고학자들를 데리고 그루지야 남서쪽에서 발굴 작업을 하였습니다. 지금의 그루지야가 옛날의 콜키스였는데, 바로 그곳에서 약 3,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금광이 발견됐습니다. 고고학자들은 그것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광이라고 주장했지요. 그리고 그곳을 흐르는 강에서 사금을 채취할 때, 주로 양털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황금 양털의 신화가 생긴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412쪽 이 작품의 주인공은 트뤼가이오스(Trugaios)입니다. ‘트뤽스(trux)’가 ‘새로운 포도주’라는 뜻이니까, 트뤼가이오스는 ‘포도 농사꾼’이라는 뜻입니다. 극이 시작되면 두 명의 하인이 무대로 나와 똥을 가지고 떡을 빚으면서 툴툴거립니다. 뭐에 쓰려고 똥으로 떡을 만들까, 관객들이 궁금하겠지요? 알고 보니 트뤼가이오스가 어디에선가 어마어마하게 큰 쇠똥구리를 잡아 왔는데, 하인들이 만들던 똥 떡이 그 거대한 쇠똥구리의 먹이였던 겁니다. 트뤼가이오스는 그 똥 떡을 먹여 쇠똥구리를 더 크게 키워서, 그걸 타고 하늘로 올라가겠다고 큰소리를 뻥뻥 칩니다. 그런데 트뤼가이오스는 왜 하늘에 올라가려는 건가요? 그는 최고의 신인 제우스를 만나 단판을 짓겠다는 겁니다. “제우스께서는 왜 그리스 사람들이 전쟁을 계속하게 만드십니까. 우리가 다 죽으면 누가 당신께 제사를 드리나요?” 이렇게...
  • 김헌 [저]
  • 저자 김헌은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서양고대철학, 플라톤), 서양고전학 협동과정에서 석사학위(서양고전학, 호메로스)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University de Strasbourg)에서 서양고전학 박사학위(서양고전학, 아리스토텔레스)를 받았다. 서양 고대 그리스의 문학과 신화, 고전기 아테네의 수사학과 철학이 주요 관심 분야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학생들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리스 비극, 역사,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시인들』,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 『그리스 문학의 신화적 상상력』 등의 저서가 있고 , 역서로는 『두 정치연설가의 생애』, 『그리스 지도자들에게 고함』, 『‘어떤 철학’의 변명』 등이 있다. 〈차이나는 클라스〉,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 〈지식의 기쁨〉, 〈최강 1교시〉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 서양 고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교육부 미래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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